
2025년 5월 2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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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비한 흑색선전” “저열한 갈라치기”···2차 토론 ‘아전인수’ 평가 [대선 D-10]
주요 정당들이 전날 열린 21대 대선 2차 TV 토론회 결과를 두고 자당 후보를 띄우고, 상대방 후보를 깎아내리는 등 ‘아전인수’식 평가를 내놨다. 이 과정에서 “야비한 흑색선전” “저열한 갈라치기” “꼰대짓” 등 거친 말이 오갔다. 민주당 “김문수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로 야비한 흑색선전”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으로 일관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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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는 폭발 아냐”···가짜뉴스로 퇴색된 ‘기후위기 대응’ 대선 토론
지난 23일 제21대 대선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이 주제로 다뤄졌으나 내용면에서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24일 발표한 논평에서 “그간 기후 운동 진영과 시민들이 함께 요구한 사회운동의 성과로 기후·환경 문제가 주요 정치 의제로 다뤄지게 된 점을 환영한다”면서도 “기후위기·생태위기 극복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제안과 토론은 부실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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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제 입장 아냐…당내 자중 지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비법조인 대법관 증원’ 법안과 관련해 “개별 의원들의 개별적 입법 제안에 불과하며, 민주당이나 제 입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에 있는 한 대안학교에서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법조인·비법률가에게 대법관 자격을 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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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조경태, 김문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당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인선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통합 선대위’의 면모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조 의원을 포함해 주호영·김기현·권성동·나경원·안철수·김용태·황우여·양향자·이정현 등 10인 체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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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힘, 2차 토론 발언 놓고 서로 ‘허위사실 유포’ 맞고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4일 제 2차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각 당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상호 고발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전날 토론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를 두고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전날 이 후보가 ‘전 목사가 감옥에 갔을 때 눈물을 흘린 관계를 청산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무슨 눈물을 흘리는지, 말이 안 되는 거짓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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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윤 구태 청산, 이재명 민주당 이기는 유일한 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친윤석열계의 구태 청산 없이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친윤(친윤석열) 구태 청산은 국민의힘, 보수,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고 이 절체절명의 중요한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친윤 구태 청산을 말하는 이유에 “그래야만 지금 지지율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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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문수, 윤과 부정선거론 일심동체…국힘 ‘개헌협약’ 뒷거래”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전 대통령)과 부정선거론 일심동체인가”라며 부정선거론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문수 캠프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초청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유포하도록 사주한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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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울 강동구 복조리시장 돌진 사고...12명 부상
서울 강동구의 한 시장에서 돌진 사고로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동소방서는 23일 오후 6시58분쯤 서울 강동구에 있는 복조리 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소나타 차량이 시장 내부 도로로 돌진해 운전자 등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11명이 병원 이송됐으며 1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됐다. 골절 환자 1명 외에는 전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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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주한미군 “4500명 감축 보도 사실 아니다”
주한미군이 23일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미국은 대한민국 방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차기 정부와 협력해 철통 같은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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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NC 창원 복귀···30일 한화와 홈 경기부터 NC파크 사용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오는 30일 예정된 한화 이글스와 경기부터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홈 경기를 진행한다.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한화와 홈 경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키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과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NC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경남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2군)리그 2연전을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하며 1군 경기 재개를 준비한다. 롯데와 퓨처스리그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하며 27일은 무관중, 28일은 유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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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사정 있다”던 손님···은행원이 보이스피싱 추가피해 막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거액을 인출하고, 대출까지 받으려 한 60대 시민이 은행원의 기지로 추가 피해를 면했다. 경기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추가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진접지점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남양주 우리은행 진접지점에 60대 여성 B씨가 들어와 현금 인출을 요청하고 추가 대출을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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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서해 ‘항행금지구역’ 설정에 “우려 전달”
외교부는 중국의 서해 중첩수역 내 항행금지 구역 설정에 대해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합참의 설명에 따르면 잠정조치수역(PMZ)의 경우 영해 밖 공해로서 양국이 훈련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며 우리 군도 통상적으로 공해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중 측이 잠정조치 수역에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여 항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우리부는 이에 대한 우려를 외교채널을 통해 중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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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지방소멸 걱정?···“지방발전정책은 새 세대 키우는 정치사업”
북한은 24일 노동당이 추진하는 지방발전 사업이 경제분야 사업일 뿐만 아니라 지방 청년층을 키우는 정치 사업이라며 도시와 농촌의 격차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문명한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려면 지방부터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고 지방을 동시균형적으로, 통일적으로 발전시키는 문제는 단순히 지방의 경제적 토대를 강화하고 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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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서면 저수지에 승용차 빠져, 60대 자매 2명 심정지
23일 낮 12시 16분쯤 경남 남해군 서면 한 저수지에 승용차가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캐스퍼 승용차에 탄 상태로 물에 빠졌던 60대 여성 1명과 신고자가 구조한 60대 여성 1명을 병원에 이송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인 여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자매 사이인 이들은 이날 지인 집에서 식사한 뒤 승용차를 돌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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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앞두고 ‘왕부처’ 기재부 ‘잡도리’ 요구 쏟아져
더불어민주당이 ‘기획재정부 쪼개기’에 이어 ‘기재부 권한 축소’에 시동을 걸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재부가 부처의 왕 노릇을 한다”고 비판한 데 이어 기재부 장관의 권한을 다른 부처로 나누거나 국회 통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한 것이다. 다만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법안이 실제 국회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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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중국과 오랫동안 깊은 관계···트럼프 시대엔 정치적 부담”
하버드대가 오래 전부터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뒤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친중(親中) 성향이고 중국 공산당을 배후로 삼은 영향력 공작이 캠퍼스에 만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중 약 5분의 1은 중국 국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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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교환 수시간 만에···러, 키이우 겨냥 대규모 공습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포로교환이 시작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간밤 러시아의 드론,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도시 곳곳에서 폭발음과 기관총 사격 소리가 들렸고 아파트 등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시민들도 지하철역 대피소로 몸을 숨겼다. 온라인 상에는 아파트 건물에 연기가 치솟고, 소방대원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는 사진이 올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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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인사 광폭 영입하는 민주당, 이러다 보수 재편?
[주간경향] “과도하게 세력 규합에 집중하다 보면 정당정치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노조를 비난한) 전윤철 선대위원장이나 퇴행적 언론인들, 이런 여러 (영입) 사례를 보면 다수의 약자를 중심으로 한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취지와 반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2017년 3월 13일)”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문재인 후보 측의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이같이 비판했다. 그로부터 8년, 당선이 유력한 대선후보가 된 이 후보의 인식은 크게 달라진 듯 보인다. 과거 용산 참사를 ‘알카에다식 자살 폭탄 테러’에 빗댄 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의 민주당 선대위 합류가 논란이 되자 이재명 후보는 지난 5월 2일 “지금 국민의 최대 과제는 국민 통합이다. 순수하거나 아무 흠 없는 사람들만 모아서 하면 가장 좋겠지만 국민의 다양한 의사나 이해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워서, 어쨌든 저희로선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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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페이스트리 위 매콤한 권력 싸움···‘카렘: 나폴레옹의 요리사’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여러분은 디저트 자주 드시나요? 꿀꿀한 날에는 괜히 기분 전환을 위해 달달한 음식을 찾기도 하죠. 빵 한 조각과 디저트 한입에 마음이 달라지곤 합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생살여탈권을 쥔 권력을 쟁취하는 데에도 음식과 요리사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상상이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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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해 2세 실상 알린 ‘김형률 20주기 추모제’ 합천서 열려
한국인 원폭 피해자 2세들의 실상을 알리고, 반핵 운동을 하다 숨진 고(故) 김형률 씨의 20주기 추모행사가 24일 경남 합천에서 열렸다.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등은 이날 오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강당 등에서 김형률 20주기 추모제를 엄수했다. 추모제는 김씨와 먼저 세상을 떠난 원폭 피해자 2세 등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씨 약력 소개, 한국 원폭 피해단체장 등의 추모사, 유족 인사, 추모 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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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경영난에 본사건물 매각 검토…“구조조정 비용에 활용”
일본 닛산 자동차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있는 글로벌 본사 건물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려는 조치로, 회사 내부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매각할 자산 후보에 요코하마 본사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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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승인…140억불 투자해 파트너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불허한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많은 고려와 협상 끝에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며 위대한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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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 “서울 집값 상승세 소폭 확대···필요 땐 토허구역 추가 지정”
정부가 최근 강남3구·용산구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 오름 폭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필요 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로 기재부·국토부·금융위원회·서울시·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참석한 ‘제16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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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조원대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신고서 정정 요구
금융감독원이 포스코퓨처엠이 제출한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23일 “중요 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 제출 요구를 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투자자보호 측면에서 자금사용목적, 유상증자의 당위성 등이 증권신고서에 충분히 기재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어왔다. 앞서 금감원은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를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이어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심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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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상증자 ‘흥행’ 성공···주주 배정 물량 ‘완판’
삼성SDI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주주 배정 물량이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1.96%를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1182만1000주였으며, 실제 청약 주식 수는 초과 청약 106만193주를 포함한 1205만2922주로 집계됐다. 우리사주조합은 235만321주를, 구주주는 864만2408주를 각각 청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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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송의 아니근데] 우글우글 남자밭의 ‘생색내기용’ 여성 셰프···여전히 ‘남의 요리’
2024년 12월 시즌 2의 첫방송을 시작한 JTBC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는 5개월째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냉부해>는 게스트의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셰프들이 15분 동안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냉부해>의 흥행은 ‘셰프’라는 직업에서 요리연구가의 이미지를 벗겨내고 대중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높였다. 냉부해가 낳은 스타 셰프 최현석, 이연복, 정호영, 이원일 등은 여전히 방송가에서 대활약 중이며, 이렇게 불붙은 요리와 셰프에 대한 관심이 2024년 돌풍을 일으킨 <흑백요리사>(넷플릭스, 2024)까지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백요리사>의 인기를 등에 업고 돌아온 <냉부해>, 10주년 방송이자 5년만의 리부트인 만큼 무언가 달라졌을까? 나름대로 쇄신을 꾀하려한 듯 보인다. 냉부해 시즌 2의 초반은 <흑백요리사>를 통해 떠오른 신예들과 기존의 스타 셰프들의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새로 온 셰프에게는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고, 게스트의 냉장고 소개 비중을 줄였다. 하지만 어떤 점에서 냉부해의 감수성은 10년 전에 멈춰 있다. 여전히 불균형한 성비와, 외국인 셰프로는 ‘백인만’ 등장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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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만큼 강력한 드라마”···‘넉오프’ 빼고 장르물로 무장한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의 훌륭한 지원과 제작사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 만든 강력한 드라마입니다. 우민호 감독이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에서 보여줬던 재미와 긴장감이 가득 담긴 결과물이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2014년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천만 영화 <서울의 봄>까지, 유수의 영화를 흥행시킨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디즈니플러스가 하반기 라인업 공개를 위해 23일 서울 강남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는 “드라마가 공개되면 한국 K 드라마 판도가 바뀔 거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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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망설 돌았던···이연걸 14년 만에 ‘무협영화 주연’으로 스크린 복귀
액션영화로 90년대 큰 인기를 끈 배우 이연걸이 14년 만에 중국 무협영화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23일 지무뉴스 등 중국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영화채널융합미디어센터는 이연걸이 위안허핑 감독이 연출한 <표인:풍기대막>(블레이즈 오브 더 가디언스)에 배우 사정봉과 함께 주연으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다. 이연걸의 무협영화 주연은 2011년 <용문비갑> 이후 14년만이다. 이연걸은 1982년 <소림사>에서 첫 주연을 맡은 뒤 <황비홍>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영웅>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할리우드로 진출해 <리쎌웨폰4> <로미오 머스트 다이>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물란>에는 조연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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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담하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무대에 오른 이주 청소년들
23일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 양두석홀 무대에 오른 이윤정양의 손이 떨렸다. 재작년 한국으로 이민 온 중국인 윤정양은 한 손으로 마이크를 꼭 잡고 앞을 바라봤다. 러시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청소년들이 앉아 있었다. 저마다 다르고 또 닮은 얼굴들이었다. 윤정양은 힘주어 말했다. “이민은 도망이 아니라 또 다른 인생을 선택한 것뿐이에요. 그래서 저는 꼭 말하고 싶어요. 낙담하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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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슬로 댄싱’,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슬로 댄싱’(Slow Dancing)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지난 21일 기준 누적 스트리밍 5억회를 돌파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3일 이같이 밝혔다. 뷔의 솔로곡이 스포티파이에서 5억 재생 횟수를 넘긴 것은 10억 스트리밍을 기록한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을 포함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