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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인사말

경향신문 사장 사진

경향신문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을 핑계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경향신문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위해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경향신문을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온갖 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뉴스는 넘치지만 정작 믿을 만한 뉴스는 없다고들 합니다. 언론이 본연의 사명을 잊고,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에 골몰하는 사이 언론의 신뢰는 추락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뉴스와 오락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진실·비판과 왜곡·선동의 경계마저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분명 저널리즘의 위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세상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는 언론이 절실합니다. 경향신문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을 핑계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경향신문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위해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경향신문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숱한 고난과 좌절을 딛고 오늘을 일궈낸 경향신문의 역사가 증명합니다. 1946년 해방공간에서 창간한 경향신문의 역사는 짧은 기간 압축적 성장의 빛과 그늘을 고스란히 간직한 우리 현대사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곡절을 겪었지만 꿋꿋하게 달려와 오늘날, 한국 언론의 한 축을 감당하는 믿음직한 신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경향신문은 사원이 주인인 신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갈구하는 핵심 의제와 사안의 실체를 어떤 간섭이나 왜곡 없이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그 자긍심으로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가치 있는 떳떳한 신문’이라는 도덕성 차원을 넘어, 정보의 깊이와 다양성 면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진정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경향신문 임직원 모두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향신문 사장경향신문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