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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7차 실무그룹 평가보고서 개요 확정

입력 2025.03.05 14:04

지난달 25일 COP16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 속개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후 활동가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25일 COP16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 속개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후 활동가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7차 평가보고서(AR7)의 근거가 될 실무그룹 보고서의 세부 구성과 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실무그룹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원인·영향을 지역 차원에서 분석하고, 정책결정자 간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IPCC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제62차 총회를 열고 2028년 발표될 실무그룹 보고서 3종의 개요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김현경 기상청 기후과학국장을 포함해 환경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인사가 대표로 참여했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에 관한 제1실무그룹 보고서, 기후변화의 영향과 전망을 담은 제2실무그룹 보고서, 기후변화 완화에 필요한 노력을 다루는 제3실무그룹 보고서는 2028년 5월부터 차례로 발간된다. IPCC는 세 개의 실무그룹 보고서와 평가기간 동안 발간된 특별보고서를 아울러 2029년 말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7차 보고서는 ‘분야 간 장벽을 허문 통합적인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을 핵심 전략으로 한다. 실무그룹 보고서 개요도 정책결정자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IPCC는 실무그룹 보고서 세 편에서 기후변화 티핑포인트(갑자기 큰 변화가 일어나는 지점), 오버슈트(지구 온도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현상) 등의 기후변화 현상 등을 공통으로 다루기로 합의했다.

제1실무그룹 보고서는 기후변화 정책의 효과까지 전망하는 장을 신설한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전 지구적 차원을 넘어 지역적인 규모에서까지 분석한다. 제2실무그룹 보고서 역시 지역별 영향과 전망 평가를 강화한다. 기후와 건강에 관한 평가에서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관한 사항도 다룬다. 제3실무그룹 보고서는 목표간·부문간 통합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생물학적·공학적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제거하는 탄소제거(CDR) 기술에 대한 장을 신설해 잠재성과 위험을 평가한다.

전 세계 195개국의 과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IPCC는 1990년부터 5~7년 주기로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보고서로 평가되는 IPCC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국제 협상에서 핵심적인 자료로 사용된다. 이번 실무그룹 보고서는 2028년 있을 파리협정의 ‘제2차 전 지구적 이행점검’ 등 기후 변화 국제협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별도로 ‘이산화탄소 제거,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에 관한 보고서를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보고서의 개요는 올해 하반기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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