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김병기·서세옥···이화여고 미술 교사 거처간 작가들의 전시 ‘이화를 그리다’전

이영경 기자

31일~내년 12월 31일까지

이화박물관 3층에서 열려

이화박물관으로 사용중인 심슨기념관. 이화박물관 제공

이화박물관으로 사용중인 심슨기념관. 이화박물관 제공

이인성, 김병기, 김흥수, 문미애, 서세옥, 김차섭 등 쟁쟁한 미술 작가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이화여고 미술 교사였다.

이화여고 미술 교사를 지냈고 화단과 교단에서 두각을 나타낸 36명의 작품을 모은 전시 ‘이화를 그리다’전이 3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이화박물관 3층에서 열린다. 이들 미술 교사로부터 배운 학생들은 스승을 따라 미술가로 성장하고 또 다시 모교로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들의 작품과 교사 시절 활동작들, 교지 삽화, 이화교표 디자인, 학교 소장품, 가족 기증작 등이 나온다. 전시 기간 중에는 일부를 교체 전시해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게 한다.

이화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심슨기념관은 이화여고 내 남은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1915년 건축된 이 건물은 2002년 국가 등록문화재 제3호로 등재됐다. 그동안 3층은 개방하지 않다가 이번 행사를 맞아 미술 전시실로 꾸며졌다. 2023 청주 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이 전시실을 설계했다.

‘이화를 그리다’전에 출품된 이인성의 작품. 이화박물관 제공

‘이화를 그리다’전에 출품된 이인성의 작품. 이화박물관 제공

‘이화를 그리다’전에 출품된 서세옥의 작품. 이화박물관 제공

‘이화를 그리다’전에 출품된 서세옥의 작품. 이화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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