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영국 휘트워스미술관장 선임

도재기 선임기자

이 감독 “큰 영광···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파”

영국의 권위 있는 미술관인 맨체스터대 부설 휘트워스 미술관 신임 관장에 선임된 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광주비엔날레 제공

영국의 권위 있는 미술관인 맨체스터대 부설 휘트워스 미술관 신임 관장에 선임된 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 일대에서 7월까지 열리고 있는 국제미술제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인 이숙경 영국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큐레이터(54)가 영국 맨체스터대학 부설 휘트워스 미술관 관장으로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이숙경 예술감독이 영국의 권위 있는 미술관인 맨체스터대 휘트워스미술관(The Whitworth Art Gallery) 관장으로 선임돼 오는 8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며 “이 감독은 관장과 함께 트랜스컬처럴 큐레이팅(Transcultural Curating) 명예교수로도 활동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이 감독은 “영국과 국제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관객 중심적 예술기관 중 하나인 휘트워스미술관의 관장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 관계를 더욱 넓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휘트워스 미술관은 세계적인 대학인 맨체스터대 부설 미술관으로 1889년 설립됐다. 서양미술사를 장식한 많은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해 소장품은 모두 6만5000점이며, 국내외 전시회와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휘트워스미술관은 이 감독의 선임 배경으로 테이트모던에서의 주요 전시 기획, 테이트모던의 국제미술 수집 전략 형성의 주요 역할 등을 꼽았다.

이 감독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를 거쳐 영국 런던시티대·에섹스대를 졸업한 뒤 2012년부터 테이트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 책임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 베니스(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예술감독, ‘백남준 회고전’ 등 테이트모던의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며 국제미술 수석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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