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3일 신용정보가 상승한 803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신용개선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격려금은 금융산업공익재단 기부금 전액으로 운영되는 ‘채무조정 미취업청년 취업촉진·신용상승 지원사업’에 따라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저소득·저신용 미취업청년이 신용회복위의 신용복지컨설팅으로 신용점수가 상승했을 때 지급된다. 지난 1월 831명을 포함해 올해 총 1634명에게 8억1700만원이 지원됐다.
지난해에는 채무조정 지원사업에 총 2500명이 참여해 이들의 신용점수가 평균 66점 상승했다. 최대 상승점수는 576점(350점→926점)이었다. 이 중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의 신용점수가 평균 74.5점 올라 미이용자의 평균 상승점수 31.6점보다 높았다.
올해는 사업 참여 연령이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로 높아졌고 모집 규모도 2500명에서 4000명으로 늘었다. 참여 희망자는 이번달 말까지 신용회복위 공식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재연 신용회복위원장은 “올해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미취업청년이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금융역량을 높여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업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재단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