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마라톤맨···89세 이후 풀코스 6번 완주읽음

‘인생은 90부터입니다.’

영국 BBC 방송은 1일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 파우자 싱(94)을 소개했다.

94세 마라톤맨···89세 이후 풀코스 6번 완주

그가 풀코스 대회에 처음 도전한 것은 89세 때이던 2000년 런던마라톤 대회다. 인도 펀자브주(州)에서 평생 농사만 지었던 그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 이사한 81세 때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평생 근육을 많이 써 기본기는 있었던 셈.

그의 건강비결은 간단하다. 매일 10㎞ 정도 가볍게 걷다 뛰기를 한다. 술과 담배는 전혀 하지 않고 항상 웃는다. 생강이 듬뿍 담긴 카레를 많이 먹는 점이 특이하다.

그는 벌써 세계의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인사다. 최근에는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모 스포츠웨어 광고에도 출연했다. 광고카피는 ‘불가능이란 없다’였다. 그는 또 최근 최고령 100m 달리기 세계기록을 세운 일본의 코조 하라구치(95)와 함께 달리는 행사도 계획 중이다.

마라톤 경력 14년째인 그는 언제쯤 지팡이를 짚을 것이냐는 물음에 “죽을 때겠지”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손제민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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