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말 자금난 ‘숨통’

인천중기청, 경영안정·창업초기자금등 9개분야 집중지원

인천지방중소기업청(청장 신권식)이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마련해 연말연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어느 정도 해소시킨다.

9일 중기청에 따르면 중기청은 한국은행 인천지역본부에서 주관한 ‘중소기업 유관기관 지원제도’ 시행의 일환으로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을 비롯한 9개 항목의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중기청이 마련한 지원제도에 따르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중소기업 기술사업화자금 △신성장 기반자금 △지방중소기업 경쟁력강화자금 △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사업전환자금 △창업초기 기업육성자금 △폐업 자영·전업자 지원자금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 개선자금 등 9개 항목이다.

<b>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b>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시 주최로 8일 라마다송도호텔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붕어빵 기계 제조업체 관계자가 일본인 바이어를 상대로 상담을 벌이고 있다. 김순철기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시 주최로 8일 라마다송도호텔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붕어빵 기계 제조업체 관계자가 일본인 바이어를 상대로 상담을 벌이고 있다. 김순철기자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긴급경영과 수출자금 등 2개항으로 나눴다.

지원 분야는 긴급경영의 경우 제품생산비용 및 기업경영 소요자금, 일시적 경영애로 기업자금(연간 5억 원∼3년간 10억 원, 5년/2년거치)이며, 수출의 경우는 수출 실적과 계약을 기준으로 자금(10억 원/해외조달 20억 원(180일)을 저리로 지원한다.

창업초기 기업육성자금은 기업 설립 7년 미만의 기업체로 생산시설과 사업장 건축, 매입 등의 경우 1회에 한하여 자금(연간 30억 원/운전 5억 원, 시설 8년/3년거치, 운전 5년/2년거치)을 지원하며, 제품 생산 및 경영소요 자금(20억 원 이상 시설 투자기업,운전 7억 원)을 지원한다.

개발기술화사업자금 지원 대상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체로서 정부가 요구한 관제의 성공 판정기업과 이노비즈 기술, 특허 또는 실용신안(확정) 기술 등을 확보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시설 및 운전 부문의 사업화 소요 생산설비, 검사장비, 원자재, 시장개척 등에 소요될 자금(연간 20억 원/운전 5억 원, 시설 8년/3년거치, 운전 5년/2년거치)이 지원된다.

지방중소기업기술사업화자금으로는 수도권외 지역 중소기업 중 지역 연고나 지역전략이 있는 기업과 지방중기청장, 지자체장 등이 선정한 기업에 자금(연간 20억 원/운전 7억 원, 시설 9년/4년거치, 운전6년/3년거치)이 지원되며, 융자범위는 창업초기 기업육성자금과 같다.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은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등 종업원 10인 미만 업체로,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5000만 원, 시설과 운전 모두 5년)을 지원한다. 폐업 자영·전업자 지원자금은 폐업자 및 사업전환 희망자에 한하며, 두 분야 모두 영업활동에 필요한 제반 자금(조건은 소상공인 창업과 동일)을 지원한다.

신성장기반자금은 지원대상 및 융자범위, 대출한도, 대출기간 등 모든 조건이 창업초기화 육성자금과 동일하며, 지방중소기업 경쟁력강화자금도 지방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자금 지원제도와 모든 조건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