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본부

박준철 기자

세계최대 LNG터미널 안전도 ‘글로벌 스탠다드’

제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전경. 인천기지는 세계최대 LNG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일류의 안전관리기법을 도입 운영하고있다.

제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전경. 인천기지는 세계최대 LNG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일류의 안전관리기법을 도입 운영하고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의 편익증진 및 복리향상을 위해 1983년 8월 설립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 외에도 제조 및 부산물의 정제·판매, 생산기지 공급망의 건설, 석유가스의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카타르 등 해외 11개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와 이를 기화해 발전소와 일반도시가스사 등지로 판매하고 있다. 단일회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700만t의 LNG를 도입하고 있다.

직원이 2828명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9조39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86년 평택화력발전소에 처음으로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급한 이후 87년 수도권, 93년 중부권, 95년 호남권, 99년 서해·남부권, 2002년 강원권 등 총 2777㎞의 주배관 공사를 완료해 전국을 하나로 잇는 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했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고 안전하게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제9회 대한민국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LNG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기지본부는 연수구 육지부로부터 8.7㎞ 떨어진 해상에 90년부터 공사를 시작, 7년 만에 건설됐다. 부지 면적이 137만6100㎡(41만7000평)에 이른다. 이곳은 97년부터 상업운전을 개시, 지난해 20호 탱크를 준공해 올 1월 천연가스 1억t 생산을 달성했다.

이곳에 설치된 탱크 한 개는 천연가스 10만∼20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장충체육관과 맞먹는다. 인천기지본부는 국내 천연가스 수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를 하역·저장·기화해 송출하는 만큼 다른 어느 사업장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인천기지본부는 지난 2월15일 무재해 13배 기록을 달성했으며 국내 안전 관련 법 준수는 물론 글로벌 스탠더드도 적용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안전관리와 관련해서는 신현근 본부장을 비롯해 233명의 전 직원이 안전교육 및 안전직무 관련 교육을 수시로 받고 있으며 안전관련 시설에 대한 투자도 다양하게 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안전기준인 환경보건안전품질(EHSQ)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선진안전관리기법의 일환인 ‘STEP(Safety Take Everyone Persons)+’ 운동을 전개하는 등 세계 일류의 안전관리기법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STEP은 ‘안전은 나부터’라는 캠페인으로 올해는 안전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를 첨가한 것이다.

인천기지본부는 직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98년 인천기지본부 내에 개관한 가스과학관은 그동안 유치원생과 학생, 시민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왔다. 이곳은 매년 10만명 이상이 다녀가 올해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1세기 세계 자원전쟁 시대를 맞아 적극적으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자주개발률 제고 등 에너지 주권 확보와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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