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배용준·박진영, 드라마서 ‘아이돌’ 키운다읽음

윤대헌 기자

KBS ‘드림 하이’ 제작발표회

72년생 동갑내기 스타 배용준, 박진영씨가 나란히 한 무대에 섰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드림 하이>(내년 1월3일 KBS 방영)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스타사관학교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그린 <드림 하이>는 이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이들의 명성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300여명의 내외신 취재진과 배용준씨를 보기 위해 일본·홍콩·대만 등지에서 몰려온 500여명의 해외팬들로 성황을 이뤘다. 배용준씨는 특히 지난해 9월 에세이집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간기념회 이후 1년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2002년 <겨울연가> 이후 8년 만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일산 킨텍스에서 27일 열린 KBS 2TV 드라마 <드림 하이> 제작발표회에서 배용준·박진영씨는“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이석우 기자

일산 킨텍스에서 27일 열린 KBS 2TV 드라마 <드림 하이> 제작발표회에서 배용준·박진영씨는“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이석우 기자

박진영씨는 “이 드라마를 통해 친구 배용준을 얻게 돼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고, 배용준씨는 “평소 엔터테이너를 양성하는 데 관심 많았고 진영씨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서로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서 두 사람은 연기자로 출연하는 것 외에 각각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과 음악 프로듀싱을 맡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4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용준씨는 극중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사관학교 기린예고의 이사장이자 스타 제조기 ‘정하명’ 역을 맡았다. 배용준씨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역할”이라며 “나 역시 새로운 것을 경험했고, 나이 어린 출연배우들의 열의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생애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박진영씨는 이번 작품에서 기린예고 기간제 영어교사 ‘양진만’ 역을 맡아 연기자로 변신한다. 그동안 연습에 참가해 배우들에게 일 대 일로 춤과 노래를 가르쳤던 박진영씨는 “택연이 나의 연기 선생님”이라며 “연기는 처음 접하는 분야라 굉장히 떨리지만 용준씨를 비롯한 출연진의 격려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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