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태백산맥 문학관 벽화 ′기록문화 대상 ′선정읽음

나영석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운영하고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의 옹석 벽화가 제1회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에 선정됐다.

보성군은 지난 19일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록의 날 제정 선포식과 제1회 대한민국 기록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태백산맥 문학관 옹석벽화가 한국기록문화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보성군 관계자(왼쪽)가 지난 19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태백산맥 옹석벽화에 대한 기록문화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보성군 관계자(왼쪽)가 지난 19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태백산맥 옹석벽화에 대한 기록문화 대상을 받고 있다.

이번 상은 한국기록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기록문화 대상 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스마트융합학술 전국연합이 주관했다. 전국의 각 분야에서 기록문화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훌륭한 문화기록을 기리기 위한 행사였다.

태백산맥 옹석벽화는 문학관 전시실 맞은편 옹벽에 그려져 있으며, 작품명은 ‘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이다. 민족 분단의 종식과 민족통일에 대한 염원을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작품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옹석벽화 연구소 소장인 이종상 화백이 1년 8개월여 기간에 걸쳐 그렸다.

높이 8m, 폭 81m의 초대형 작품이다. 지난 6월 9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최대의 공인 인증을 받아 현재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종상 화백은 옹석벽화 제작을 위해 지리산과 백두산 등 백두대간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채취한 자연석 3만8720개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다듬었다.

한국 전통 색상인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오방정색을 얻기 위한 연마 과정 등을 통해 작가의 예술 혼과 민족 정서를 오롯이 담았다.

이번 상은 대한민국 민간 기록문화와 리더십을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 기업, 개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리더십 분야와 최고 기록 분야로 나누어 13개 분야에 대해 시상이 이뤄졌다. 여기서 보성군은 최고 기록 분야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네스북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벽화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세계 속 태백산맥 문학관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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