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치인 문성현·김석준, 문재인 캠프 합류읽음

구혜영 기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60·왼쪽 사진)가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선대위 내 ‘미래캠프’의 일자리혁명위원회에서 위원으로 일하기로 했다. 이상현 전 민노당 대변인도 문 후보 선대위의 ‘시민캠프’에서 조직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문 후보는 김석준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55·오른쪽)를 부산지역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문 전 대표와 김 전 공동대표는 부산·경남지역(PK)의 대표적 진보 인사다. 두 전 대표 영입은 문 후보가 진보진영 지지층 규합, 취약지 공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은 박근혜 후보에 맞서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야권 단일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문 후보가 그 적임자라 생각해서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보 정치인 문성현·김석준, 문재인 캠프 합류

문 전 대표는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사무총장, 민주노총 전국금속연맹 위원장을 지낸 노동계의 중심인물이다. 2006∼2008년 민노당 대표를 맡았다. 문 후보와는 1980~90년대 부산에서 인권·노동 변호사를 할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박완수 창원시장이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할 경우 문 전 대표가 창원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석준 전 공동대표는 2002, 2006년 지방선거 때 민노당 부산시장 후보였고, 19대 총선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부산 해운대 기장을에 출마했다가 중도 포기했다. 1990년대 부산·경남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활동을 하며 문 후보와 민주화 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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