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천지 관련은 거짓말"

강병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3일 <나꼼수> 김용민씨 등이 제기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과 자신의 연관설에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문화의거리 유세 연설에서 “저는 알지도 못하는 신천지 교회, 여기와 제가 관련있다고 또 거짓말했다”고 밝혔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새누리당과 신천지와 관계에 대한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와 신천지 이름을 가지고 연관이 있다는 식의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또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신천지가 밀고 있다는 식의 허위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것은 모두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유도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런 허위사실에 속지 않도록 유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민씨는 이날 오전 인터넷에 떠도는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이 된 이유…’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연결시켜 놓고 “박근혜, 충격이네요. 측근들이 자기 아버지를 신으로 생각하고, 본인은 사이비종교 교주와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맺고, 신천지와도 우호적인 관계이고. 개신교 신자 여러분,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한 “신천지는 주로 기존 교회 신자를 빼가거나 탈취하는 집단으로, 이만희라는 교주를 사실상 신격화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과 어떤 우호적 관계인지는 곧 드러날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Today`s HOT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연기 내뿜는 우크라 아파트 인도 44일 총선 시작 주유엔 대사와 회담하는 기시다 총리 뼈대만 남은 덴마크 옛 증권거래소
수상 생존 훈련하는 대만 공군 장병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법 집회
폭우로 침수된 두바이 거리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폭발
인도 라마 나바미 축제 한화 류현진 100승 도전 전통 의상 입은 야지디 소녀들 시드니 쇼핑몰에 붙어있는 검은 리본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