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5일 고려대 졸업 “자체발광 졸업앨범”

박은하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4년 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학사모를 쓴다. 2013학년도 2월 고려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명단에 김연아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졸업식은 25일이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21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연아는 세계 선수권 대회 준비를 위해 태릉 선수촌에서 밤낮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졸업식날 별도의 보도자료는 내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졸업앨범을 본 학생들은 김연아의 외모에 감탄하고 있다. 졸업식을 앞두고 미리 앨범을 받은 졸업예정자 오모씨(23)는 “무심코 앨범을 넘기다 깜짝 놀랄 정도로 예쁜 사람이 있어 봤더니 김연아였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졸업사진은 지난 9월에도 공개됐다.

김연아 25일 고려대 졸업 “자체발광 졸업앨범”

김연아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2009년 3월 고려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진선여고에서 4주 일정의 교생실습을 마쳤다. 당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라디오에서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쇼”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김연아에게 사과했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와의 키스’와 프리프로그램 ‘레 미제라블’을 들고 3월 세계선수권 대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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