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도 편하고 사람도 편한 그 곳…편안한 땅 천안읽음

윤희일 기자

천안(天安)은 이름 그대로 하늘도 편하고, 땅도 편하고, 더불어 사람도 편한 곳이다. 삼남의 분기점 천안삼거리에 얽힌 낭만과 멋, 그리고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와 예술의 고장이 바로 천안이다. 특히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충무공 김시민 장군, 석오 이동녕 선생 등 수많은 애국 열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흔히 ‘천안’ 하면 ‘호두과자’나 ‘천안삼거리’를 먼저 떠올리고 이것이 천안의 모든 것인 것으로 알고 있은 사람이 많지만 사실 천안만큼 살아서 움직이는 도시도 드물다.

천안은 인구 60만명에 재정규모 1조원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천안은 고속철도, 고속도로, 전철, 항공 등이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접근성을 무기로 한 ‘교통중심 도시’다. 또 13개 대학에 7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젊음과 열정의 도시이기도 하다. 천안시 전체 인구의 28% 정도가 학생인 이곳은 늘 배움이 있는 평생학습의 도시라 할 수 있다.

천안시는 ‘인구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안은 충청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은 충북의 청원군, 진천군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은 아산시와, 남쪽은 공주시·세종특별자치시와, 북쪽은 경기도 평택시· 안성시와 각각 경계를 이루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있는 천안시청사 전경. 천안시는 4개 읍, 8개 면, 16개 행정동, 30개 법정동으로 구성돼 있다. |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있는 천안시청사 전경. 천안시는 4개 읍, 8개 면, 16개 행정동, 30개 법정동으로 구성돼 있다. | 천안시 제공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요충지 천안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울기점 83.6㎞에 위치한 천안은 수도권의 배후 역할을 하면서 국도·철도·고속도로·도로 등 각종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천안은 시가지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경부선이, 남서로는 장항선이 뻗쳐 있고 서울, 진천, 아산, 공주, 평택, 대전방향으로 사통팔달의 육로가 펼쳐져 있다.

천안시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차령산맥의 태조산(424m)줄기를 중심으로 동서측으로 지역이 분리되어 있으며, 북측지역은 평택평야까지 탁 트인 얕은 구릉성 평지이며, 동측은 국사봉, 만근산, 망경산 줄기를 경계로 아산시, 진천군과 인접하고 있다.

예로부터 삼남의 사람과 문화가 만나서 어우러지고 퍼져 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천안삼거리. | 천안시 제공

예로부터 삼남의 사람과 문화가 만나서 어우러지고 퍼져 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천안삼거리. | 천안시 제공

천안시의 행정구역은 4개읍, 8개면, 행정동 16개동, 법정동 30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면적은 636.25㎢으로 충청남도 전체면적의 7.4%를 차지한다.

천안에는 14개 산업단지(총면적 897만㎡)가 조성돼 있다. 반도체·자동차부품·전기전자제품 등 각 분야 3400여개 기업이 13만1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천안은 중부권 최대의 기업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IT, BT,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천안호두과자의 뿌리가 된 광덕사 호두나무

천안시 광덕면 대평리에서 동검이, 병천면 봉황리에서 소형마제석부가, 두정동에서 마제석검 유구석부가 출토되는 등 곳곳에서 청동기시대에 사람들이 살았음을 알 수 있는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천안 지역의 역사가 기록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삼한 시대이다. 마한의 맹주격인 목지국의 터전이 현 직산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려시대 천안지역에는 천안부가 있었다. 조선시대의 경우 지금의 천안지역은 청주목에 속했던 천안군, 목천현, 직산현의 지역이었다.

근대에 접어들어서는 1895년(고종 32년) 공주부 천안군이 되었다가 이듬해 충청남도 천안군으로 됐다. 1914년 천안·목천·직산 3군을 통합해 천안군이 됐다.

현대에 들어서는 1963년 행정구역 변경 때 천안읍과 환성면을 합쳐 천안시로 승격 분리되고, 나머지 지역은 천원군으로 되었다. 1991년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1995년 5월 도·농 통합에 따라 천안시와 천안군이 통합돼 새로운 천안시가 생겼다.

천안지역의 국보로는 성거산 천흥사 동종(280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협인석탑(209호, 동국대박물관 소장),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7호) 등이 있다. 또 광덕사 노사나불괘불탱(1261호),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1247호), 천안 광덕사 감역교지(1246호),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407호), 이광악 선무공신교서(952호), 박문수영정(1189호),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99호),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354호) 등의 보물이 존재한다. 광덕사의 호두나무(398호)와 성환의 향나무(427호)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광덕사의 호두나무는 천안호두는 물론 천안의 명물인 ‘천안호두과자’의 뿌리이다.

천연기념물 398호로 지정돼 있는 광덕사 호두나무. 천안 일대의 호두나무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천안호두과자가 탄생한 배경이 된다. | 천안시 제공

천연기념물 398호로 지정돼 있는 광덕사 호두나무. 천안 일대의 호두나무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천안호두과자가 탄생한 배경이 된다. | 천안시 제공

유관순, 김시민, 이동녕…, 나라가 어려우면 일어난 천안사람들

천안을 대표하는 인물로 유관순 열사를 들 수 있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16일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났다. 서울의 이화학당(현 이화여고)에서 신학문을 배우며 애국심을 키운 그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는 이어 총독부 휴교령으로 고향인 천안시 병천면에 내려와 같은 해 4월1일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이 시위로 열사의 부모를 포함 19명이 순국하고 3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유관순열사는 공주지방법원에서 5년형을 선고받고 경성복심법원에서 3년형을 선고받았다. 같이 재판을 받았던 사람들이 항소한데 반해 유관순 열사는 항소를 포기하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수감중에도 옥중에서 끊임없는 독립만세를 외쳤고, 이로 인해 모진 고문을 당했다. 열사는 체포당시의 상처와 고문으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유관순 열사는 비폭력 투쟁, 삼일정신의 상징으로 존경받고 있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 전경. 1919년 4월 1일 병천면 아우내장터에서 열린 호서지방 최대 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추모각, 봉화대, 초혼묘, 생가, 기념관 등이 있다. | 천안시 제공

유관순 열사 사적지 전경. 1919년 4월 1일 병천면 아우내장터에서 열린 호서지방 최대 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추모각, 봉화대, 초혼묘, 생가, 기념관 등이 있다. | 천안시 제공

김시민 장군은 1554년 8월27일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에서 태어났다. 25세가 되던 1578년(선조11년) 무과에 급제한 그는 훈련원 주부를 제수받았고, 1591년 진주판관에 임명됐다.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공격해오는 왜군을 크게 격파한 공로로 7월말 진주목사로 발탁됐다. 1592년 10월 5일 왜군 3만 여명은 제1차 진주성 전투를 감행하여 김시민 장군과 대접전을 벌였다. 이때 아군은 3800여명의 적은 군사로 고군분투했지만 장군의 탁월한 용병술과 전략전술로 왜군 2만여명을 사살하는 대승리를 거두었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기록됐다. 김시민 장군은 승리 후 성안을 순회 검시하던중 왜적 한 명이 시체속에 숨었다가 쓴 총에 맞고 치료를 하다가 1592년 10월18일 39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나중에 충무공의 시호를 하사받았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천안시 목천읍 동리에서 1869년 2월17일 태어났다. 대한제국기에 민권운동·자강운동에 앞장섰다. 1907년 안창호, 신채호 등과 신민회를 조직하고 1919년 상해임시정부 초대의장이 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담헌 홍대용은 1731년(영조7년)에 수신면 장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실학정신을 바탕으로 신분제도 타파와 기능에 따른 직무부여 등을 주창했다.

민족정기와 독립정신의 산실, 독립기념관

천안을 대표하는 명소로 독립기념관을 들 수 있다. 독립정신의 산실인 독립기념관은 1987년 8월15일 온 국민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됐다. 민족의 자주독립과 국난극복사, 국가발전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는 1919년 4월1일 병천면 아우내장터에서 열린 호서지방 최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추모각, 봉화대, 초혼묘, 생가, 기념관 등이 있다.

천안을 대표하는 명소인 독립기념관. 1987년 8월15일 온 국민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됐다. 민족의 자주독립과 국난극복사, 국가발전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천안을 대표하는 명소인 독립기념관. 1987년 8월15일 온 국민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됐다. 민족의 자주독립과 국난극복사, 국가발전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이밖에 평생 독립운동을 위해 몸을 바친 석오 이동녕 선생의 생가지(목천읍 동리)와 미국유학중 한인회, 흥사단 등의 단체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펼친 유석 조병옥 박사의 생가지(병천면 용두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천안의 명소다.

천안의 명소 중에 세계 유명 작가의 조각품 60여점이 전시돼 있는 천안시 동남부 신부동 천안터미널 앞 아라리오광장을 제외할 수 없다.

병천순대·거봉포도·흥타령쌀·성환개구리참외…, 천안의 대표선수들

천안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고소하고 은은한 호두의 향과 맛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꼽을 수 있다. 천안 광덕의 호두를 주원료로 만드는 이 호두과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고려 충렬왕 16년 류청신 선생이 원나라에서 들여와 광덕에 심은 것이 시초로 알려진 ‘광덕호두’ 는 껍질이 얇고 속이 꽉찬 열매 때문에 그 인기가 높다.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옛장터에서 말아먹던 순대 국밥의 맛을 그대로 살린 병천순대는 천안의 대표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잡채 대신 야채와 선지가 많이 들어가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감칠맛이 나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천안 거봉포도’는 전국 거봉포도 생산량의 43%를 차지한다. 이 포도는 소화촉진과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밝고 선명한 황갈색을 바탕으로 연하면서도 달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천안배’ 역시 천안을 전국 3대 배 주산지로 자리잡게 할 정도로 유명하다. 요즘은 미국, 호주,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면서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당도가 높은 ‘수신 멜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천안 흥타령 쌀’,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천안 오이’는 물론 ‘아우내 잡곡’, ‘성환 개구리참외’ 등도 널리 알려져 있다.

천안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천안거봉포도’는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감칠맛이 나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천안 거봉포도’는 전국 거봉포도 생산량의 43%를 차지한다. | 천안시 제공

천안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천안거봉포도’는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감칠맛이 나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천안 거봉포도’는 전국 거봉포도 생산량의 43%를 차지한다. | 천안시 제공

3·1절 아무내장터를 울리는 만세소리, 절로 흥이 나는 흥타령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2월 말일 유관순열사 사적지와 아우내 장터에서 여는 ‘3·1절 기념 봉화제’는 천안을 대표하는 이벤트다.

‘천안삼거리 흥타령’을 현대 감각에 맞게 접목,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버무린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매년 9월말∼10월에 열린다. 거리퍼레이드, 춤 경연, 춤 따라 배우기, 세계민속춤 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뽑힌 바 있는 이 축제의 2012년 관람객 수는 135만명에 이른다. 천안시는 이에 따른 지역경제유발효과를 3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

천안흥타령춤축제의 한 장면. ‘천안삼거리 흥타령’을 현대 감각에 맞게 접목해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버무린 축제로 매년 9월말∼10월에 열린다. 거리퍼레이드, 춤 경연, 춤 따라 배우기, 세계민속춤 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 천안시 제공

천안흥타령춤축제의 한 장면. ‘천안삼거리 흥타령’을 현대 감각에 맞게 접목해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버무린 축제로 매년 9월말∼10월에 열린다. 거리퍼레이드, 춤 경연, 춤 따라 배우기, 세계민속춤 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 천안시 제공

삼남의 사람과 문화가 만나서 어우리지고 퍼져나가는 그곳, 천안삼거리

천안을 대표하는 명소로는 천안삼거리를 들 수 있다. 천안삼거리는 예로부터 삼남의 사람과 문화가 만나서 어우러지고 퍼져 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은 천안에 이르러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길은 병천을 거쳐 청주로 들어간 뒤 문경 새재를 넘어 상주로, 영동·김천을 지나 대구, 경주 등으로 통하는 길이다. 다른 한 길은 공주를 거쳐 논산, 전주, 광주, 순천, 여수, 목포 등지로 통하는 길이다.

천안삼거리는 호사스러운 관행이 지나가기도 하고 초라한 선비가 아픈 다리를 쉬어가기도 하던 곳이다. 그래서 갖가지 전설과 민요를 낳기도 했다. 천안삼거리 흥타령은 기쁜 노래의 대명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천안시는 이 유서 깊은 천안삼거리를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가로수로 능수버들을 심어 가꾸고 있다.

태조산 공원은 1987년 10만평 규모의 부지 위에 조성됐다. 잔디광장, 운동장, 전망대,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이 공원은 시민들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곳이다. 조각공원 안에 18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발 699m의 광덕산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면, 송악면 사이에 있는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우거진 명산이다. 산자락에 있는 광덕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진산대사가 중건한 절이다. 한 때 경기, 충청지방에서는 가장 큰 절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뒤 대웅전과 천불전이 재건됐다. 이곳에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보이는 3층석탑이 남아 있다.

남녀노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상록리조트

종합휴양시설인 상록리조트는 어린이 놀이시설, 골프장, 아쿠아피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록호텔은 100실의 객실에 한식당, 양식당과 사우나, 커피숍, 체육시설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자연속의 호텔로 도심 속에서 맛볼 수 없는 자연의 싱그러움과 자연교육 현장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가족과 함께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내형으로는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워터파크가 있다.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치한 천호지도 천안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최근 웰빙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천호지 공원은 건강을 위한 운동코스는 뮬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가족들의 소풍 장소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천호지의 야경은 멀리 외지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올 정도로 아름답다.

종합휴양시설인 상록리조트는 어린이 놀이시설, 골프장, 아쿠아피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종합휴양시설인 상록리조트는 어린이 놀이시설, 골프장, 아쿠아피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천안시 제공

태학산자연휴양림에는 고려시대 불상의 전형적인 양식인 삼태마애불(보물 407호)이 있다. 학이 춤을 추는 형태로 생겼다하여 태학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나무가 많고 가족단위 휴양에 좋다.

유관순 열사가 독립 만세를 외치던 아우내병천 장터 일대에는 수십 곳의 순대 전문점이 있다. 이 일대를 그래서 ‘병천순대골목’이라고 부른다. 큰창자(대창)를 쓰는 함경도식 순대와 달리, 병천 순대는 작은 창자(소창)를 써서 특유의 돼지 누린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잘 손질한 소창에 배추, 양배추, 당면 등을 정성껏 넣어 만든 야채순대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으로 수십 년 전부터 아우내 장터를 찾는 사람들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병천 순대의 또 한 가지 맛의 비결은 돼지뼈를 여러 시간 고아 뽀얗게 우려낸 국물에 있다. 기름기를 걷어낸 국물은 야채순대와 어우러져 병천 순대 특유의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낸다.

연락처
충남 천안과 관련된 관광정보는 천안시 홈페이지 (http://www.cheonan.go.kr/)나 천안시 문화관광과 관광팀(041-521-2035)에서 얻을 수 있다.

가는 길
천안은 수도권과 영남 지방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와 호남 지방을 잇는 천안논산고속도로가 들어오며, 이외에도 국도, 지방도 등이 각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아라리오 광장. 크고 작은 조각 작품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 천안시 제공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아라리오 광장. 크고 작은 조각 작품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 천안시 제공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 천안시 제공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 천안시 제공

광덕산의 설경. 충남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광덕산은 산세와 조망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 천안시 제공

광덕산의 설경. 충남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광덕산은 산세와 조망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 천안시 제공

천안흥타령춤축제의 거리퍼레이드에 나온 사람들이 다양한 복장과 표정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천안흥타령춤축제의 거리퍼레이드에 나온 사람들이 다양한 복장과 표정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치한 천호지의 야경. 최근 웰빙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천호지 공원은 건강을 위한 운동 코스로, 다정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소풍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천호지의 야경은 멀리 외지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올 정도로 아름답다. | 천안시 제공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치한 천호지의 야경. 최근 웰빙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천호지 공원은 건강을 위한 운동 코스로, 다정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소풍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천호지의 야경은 멀리 외지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올 정도로 아름답다. | 천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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