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성장비만센터’와 ‘급성중독치료센터’ 개소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아주대병원이 최근 성장질환을 좀 더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전용 공간과 체계를 갖춘 ‘성장비만센터’를 개소했다.

아주대병원은 성장관련 질환에서 기존의 소아내분비 영역뿐 아니라 척추측만증, 평발과 같은 소아정형외과 영역이나 터너증후군의 난소기능장애와 같은 산부인과 영역에 대한 진료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에 성장비만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성장비만센터는 아주대병원 웰빙센터 3층에 위치했으며 전용 면적 106㎡를 사용한다. 소아청소년과 황진순, 이해상, 심영석, 정활림 교수가 주로 성장과 비만을 담당한다. 또 정형외과 조재호 교수가 소아정형외과 질환을 맡으며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가 불임을 진료하고 영상의학과 이은주 교수가 협진한다.

이와 함께 아주대병원은 급성중독 환자에게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급성중독 치료센터’를 개소했다.

‘급성중독’이란 독성물질이 짧은 기간 내에 생체에 작용하여 갑자기 질병 상태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급성중독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은 약물, 화학물질, 농약, 뱀교상과 같은 자연독, 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아주대병원 급성중독 치료센터의 특징은 중독환자가 응급센터로 실려오는 즉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중독학을 전공한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또 체외로 중독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환자에 대하여는 응급실에서 바로 24시간 혈액투석이 가능하고 중독환자를 위한 전용 집중치료실과 입원실도 갖췄으며 24시간 핫라인(Hot-Line)을 설치해 중독환자의 문의나 치료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민영기 센터장은 “국내에서 연간 35만 건의 급성중독이 발생하지만 실상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없다”며 “이번 급성중독 치료센터 개소는 급성중독 환자를 빠른 시간 안에 전문적인 치료를 하여 국내 급성중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Today`s HOT
경찰과 충돌하는 볼리비아 교사 시위대 황폐해진 칸 유니스 교내에 시위 텐트 친 컬럼비아대학 학생들 폭우 내린 중국 광둥성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연기 내뿜는 우크라 아파트 한국에 1-0으로 패한 일본
아름다운 불도그 선발대회 지구의 날 맞아 쓰레기 줍는 봉사자들
페트로 아웃 5연승한 넬리 코르다, 연못에 풍덩! 화려한 의상 입고 자전거 타는 마닐라 주민들 사해 근처 사막에 있는 탄도미사일 잔해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