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24일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밀치고 금품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대학생 김모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15분쯤 부산 덕천동의 한 교회 앞길에서 ㄱ씨(55·여)를 밀어 넘어뜨려 현금 15만원과 시가 240만원 상당의 팔찌 등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길바닥에 넘어진 ㄱ씨는 손 등에 상처를 입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말 여자 친구와 사용할 용돈을 마련하려고 그랬다”며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