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지 ‘맥심’, 일본인에 사과…무슨 일이읽음

디지털뉴스팀

일본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문구로 논란이 인 남성잡지 ‘맥심’이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영비 맥심 한국판 편집장은 3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MAXIM 2월호 표지에 불특정 다수의 일본인 분들께 불쾌함과 상처를 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해당 기사는 <일본 여자친구 사귀기>라는 이름의 도서를 소개하는 기사였는데, 앞장에 기사 소개 문구를 자극적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도가 지나친 표현을 걸러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과, 독도 분쟁화(ICJ제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위안부 문제 등을 의식하여 일본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담는다는 것이 그만,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됐다”고 덧붙였다.

남성지 ‘맥심’, 일본인에 사과…무슨 일이

지난달 23일 발매된 맥심 코리아 2월호 표제 중 ‘일본 여자와 사귀는 법, 피폭된 애 말고’라는 문구가 일본인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이다.

MAXIM 한국판 편집장 이영비입니다.

이번 MAXIM 2월호 표지에 불특정 다수의 일본인 분들께 불쾌함과 상처를 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해당 기사는 <일본 여자친구 사귀기>라는 이름의 도서를 소개하는 기사였는데요, 앞장에 기사 소개 문구를 자극적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도가 지나친 표현을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매우 반성하며, 상처를 입으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제의 문구는 해당 도서 저자나, 도서 소개 기사를 작성한 에디터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표지문구를 각색하는 파트에서 과도한 왜곡을 범하였습니다.

최근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과, 독도 분쟁화(ICJ제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위안부 문제 등을 의식하여 일본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담는다는 것이 그만,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되었습니다. 모든 문구를 꼼꼼히 살피지 못한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우호적이며, 독도 및 역사문제에 관하여 올바른 의식을 갖고 계신 많은 일본인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애정으로 질책해주신 독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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