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수중테마공원 갖춘 대규모 바다목장 개장

박미라 기자

제주시 한경면 인근 해역에 어류 서식공간과 수중테마공원, 낚시체험공원을 갖춘 바다목장이 문을 열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2년부터 총 350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고산리 앞바다까지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해역 23㎢에 28종 2230개의 어초를 설치한 바다목장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다목장에는 돌돔·홍해삼·전복 등 10종 53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했다.

바다목장에는 돌고래상, 돌하르방상 등 제주를 상징하는 100여 점의 시설물을 맞춤형으로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제주 수중에는 연산호 군란지 등이 있어 많은 다이버가 찾고 있는데다 이번 바다목장 조성으로 더욱 많은 스킨스쿠버 마니아가 제주바다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목장 인근에는 길이 186m에 이르는 해상 낚시터와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수 있는 원담 체험장도 마련됐다.

해수부는 제주를 비롯해 통영, 여수, 울진, 태안 등에 조성한 시범 바다목장을 일정기간 시범운영하고 나서 지자체로 이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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