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코리아 ‘우파라치’ 발의한 서울시의원 비난, 프리미엄 서비스도 강행읽음

비즈앤라이프팀

우버코리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우파라치’ 조례안을 발의한 서울시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우버코리아는 지난 23일 자사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우파라치 조례안을 발의한 박운기 의원의 페이스북 업데이트입니다. ‘눈이 오는 가운데 집에 갈일이 걱정입니다. 택시가 있을런지?’ 또한, 조례안에 대한 시민 개개인의 목소리가 담긴 이메일을 읽기는커녕 ‘사이버테러’라고 표현했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듣는 것은 시의원의 소임 아닌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3일 우버코리아 페이스북.

지난 23일 우버코리아 페이스북.

지난 19일 서울시의회가 ‘서울특별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포상금 조례’를 개정하고, ‘우파라치’로 불리는 불법 유상운송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마련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우버코리아의 이 같은 공개 비난에 누리꾼들은 “요새 택시 잡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예 문잠그고 안태워요. 행선지만 물어보고 쌩 가버리고, 이런 문제점때문에 우버가 필요한건데”, “신고포상을 생각하기전에 택시를 타고싶게 만들어야지”, “자동차운수사업법상에 속하지 못한 위법행위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입니다. 제도권 내에서 보호받고 있지 못하기때문에 사고가 난다하더라도 어느정도 본인 과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버가 아무리 자체적으로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하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계 곳곳에서 불법영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우버택시는 24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앞서 서울시는 법인택시조합·개인택시조합 등과 함께 수사기관에 우버택시를 고발했다.

그러나 우버코리아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콜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과 차량 공유 모델인 ‘우버엑스’ 서비스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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