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회담 조속 재개 합의읽음


관 련 기 사


원탁회담 화기애애···남북회담 문화 확 바뀌었다

남북회담 보도문 손쉽게 합의 ‘여유’



‘장관급회담’ 꽉막힌 현안 ‘물꼬’ 텄다


남북은 23일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유효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6·17 평양대좌’에서 합의한 대로 3차 장성급 군사대화를 이른 시일 내 재개키로 합의했다.

남북 군사회담 조속 재개 합의

남북은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사흘째 속개된 15차 장관급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공식회의 일정을 매듭지었다.
남북은 오는 8월초 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금강산에서 갖기로 최종 합의하고 올해 처음 시도되는 8·15 화상상봉 준비를 위해 이달 중으로 실무기획단을 각각 구성,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8월 중 6차 적십자회담을 열어 국군포로 및 납북자 생사·주소확인 및 송환문제에 대한 본격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금강산 면회소도 지질조사와 측량을 거쳐 같은 달 착공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장성급 군사회담의 일정을 공동보도문에 명시하지 않은 것은 북측의 요청으로 “해당부문(군당국)에 회담 개최를 건의한다”는 방식으로 기술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6·17대좌’ 합의대로 개최 사실 자체에는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북측의 추가비료 15만t 제공 요청과 함께 올해분 식량차관 지원요청도 예년 수준(40만t) 내에서 수락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한편 산적한 경협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7월중 서울에서 10차 경제협력추진위 회의를 재개하고 수산·농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장관과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별도 종결회의를 갖지 않고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공동보도문을 함께 낭독했다. 앞서 권 내각 책임참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 5명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저녁에는 이해찬 총리가 워커힐호텔 비스타1에서 주최한 환송만찬에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고려민항 전세기 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돌아간다.

〈김진호·이용욱·박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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