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청와대다" 이길여 회장, 초등 후배들에게 ‘특별한 여행’ 선물읽음

박효순 기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18~20일 2박 3일 일정으로 모교인 전북 군산 대야초등학교 6학년 후배들 모두를 초청했다.

19일 재단에 따르면, 군산 대야초등학교 21회 졸업생인 이 회장은 후배들에게 수도권 주요기관 탐방과 현장학습,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부터 23년째 매년 초청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첫날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한국방송공사(KBS)를 견학하고, 둘째 날은 가천대길병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뇌과학연구원 등을 찾아서 첨단 의료기기와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보며 미래 의료·과학인의 꿈을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길여 회장의 초청을 받은 군산 대야초등학교 학생들이 18일 첫날 일정 중 하나로 청와대를 방문해 관람하고 있다. 가천길대단 제공

이길여 회장의 초청을 받은 군산 대야초등학교 학생들이 18일 첫날 일정 중 하나로 청와대를 방문해 관람하고 있다. 가천길대단 제공

둘째 날인 19일에는 이 회장의 자택에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갖는다. 이 회장은 후배들에게 “여러분들이 나중에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인공들이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꿈을 크게 가져라”고 격려할 예정이다. 셋째 날은 통합 10주년을 맞은 가천대학교 견학을 마친 뒤 놀이공원을 이용하고 복귀하는 일정으로 여정이 마무리된다.

이 회장은 매년 졸업식마다 상장과 함께 3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는 것을 비롯하여, 탁구부 육성금와 도서관 운영비를 매달 지원하고 있다. 1985년 학교 교문을 세워 기증했다. 1986년과 1995년에는 각각 과학실과 탁구부 전용훈련장을 지어줬다. 2014년 6월에는 사재 20억원을 털어 국내 최대 수준의 어린이 도서관인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기증했다.

이 회장은 작년 개교 100주년을 맞은 대야초교 행사에서 동문들이 직접 선정한 ‘자랑스러운 동문인’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복경 대야초교 교장은 “평교사때에도 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교장으로 참석했다”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애정으로, 어린 후배들을 아껴주시는 이길여 회장님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낀다. 후배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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