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 최광식 장관 “박종우, IOC 결정 관계없이 병역 특혜”

손봉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이 “박종우 선수는 IOC 결정 관계없이 국내법에 따라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13일 케이블채널 TV조선 대담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종우는 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 후 관중석에서 전달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IOC는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를 문제 삼아 메달 수여식 참석 불가를 통보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최 장관은 진행자가 박 선수 메달이 박탈 될 경우에 대해 묻자 “그럴 일은 있어서도 안 되지만 만약에 그렇다 하더라도 병역특혜하고 포상금 지급문제는 IOC 메달수여 결정하고는 사실 상관이 없는 국내법에 관련된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서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병역특례가 현재 병역법 26조에 그 내용이 올림픽 대회에서 3위 이상이면 병역특례를 주고 있다”며 “여긴 메달에 관한 얘기가 없다. 축구 3위 입상을 했기 때문에 아마 병무청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장관은 “박 선수가 일부러 계획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그 당시에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한 것이고 자기가 준비해서 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들고 있던 걸 피켓을 받아가지고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KOC에서도 IOC에 이런 내용들을 얘기를 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FIFA를 통해서 의도적이 아니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 펼친 한 일간의 축구전 하루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전격 독도방문함으로써 오히려 IOC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정치적으로 해석한거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박 선수는 자기가 준비한 것도 아니고 어떤 관중이 갖고 있는 걸 받은 것 뿐”이라며 “만약에 그것을 국제사회에 알리려 했다면 한글로 쓰는게 아니라 ‘Dokdo is Korean territory’라고 썼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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