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인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이혜인 기자입니다. 큰 행복보다 작은 즐거움이 많은 삶을 추구합니다. 일하는 여성이 겪는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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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빵 식중독 확산··· 세종·부안서 추가감염 나오며 유증상자 200명 넘겨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증가 추세다. 특정 빵류 제품을 섭취한 후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충북 지역에 이어 세종과 전북 부안군에서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유증상자가 200여명을 넘어섰다. 13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빵류 섭취와 관련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총 4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총 208명까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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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역학조사관, 질병 뒤쫓는 탐정이죠”…역학조사관 합동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가보니 홍역 감염 발생 시나리오 진행환자 정보부터 이동 경로까지50여명 함께 임무 수행 ‘착착’ 감염병 자연유행 주기 지연에몇년치 유행 한꺼번에 몰려와“초기 역학조사가 ‘확산’ 막아” 건설회사 직원 홍길동씨(48·가명)는 얼마 전 베트남인 부인, 생후 8개월 딸 수아(가명)와 함께 베트남에 다녀왔다. 귀국 이틀 후 아이의 온몸에 발진이 퍼지면서, 체온이 40도까지 올랐다. 인근 소아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최근 베트남에 방문한 적 있냐’고 물으며 홍역이 의심된다고 했다. 홍역 항체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홍씨도 고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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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 담배 인기 줄고, 전자 담배 인기 늘고··· 5년새 전자담배 판매량 2배 가까이 급증 전통적인 궐련 담배의 인기는 줄어드는데, 맛이나 향을 더한 전자담배의 인기는 올라가고 있다. 보건당국의 금연 정책과 규제는 궐련 담배에만 집중돼 있는데, 전자담배나 합성 니코틴 제품 등 신종담배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대한금연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담배 제품 국내 유통시장 조사 및 흡연행태 심층 분석 연구(2024년)’ 보고서를 보면, 담배시장의 판매흐름 변화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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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주어진 단서는 확진자에 대한 문서 한 장 뿐··· 역학조사관은 어떻게 접촉자를 찾을까 여기 가상의 감염병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 건설회사 직원 홍길동씨(48·가명)는 얼마전 베트남인 부인과 함께 베트남에 다녀왔다. 생후 8개월 아이 홍수아(가명)도 함께였다. 귀국 이틀 후 아이의 온몸에 발진이 퍼지면서, 체온이 40도까지 올랐다. 인근 소아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아이가 최근에 베트남에 방문한 적이 있냐’고 묻고는 홍역이 의심된다고 했다. 홍역 항체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홍씨도 고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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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조사처 “청소년 흡연 막으려면 전자담배도 연초처럼 규제해야” 입법조사처가 청소년의 전자담배 접근을 막기 위해서는 전자담배를 연초 담배와 같이 규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11일 발간된 ‘청소년의 전자담배 접근 예방을 위한 주요 과제’ 보고서에는 이 같은 의견이 담겼다. 현재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담배사업법의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로 제조한 것만을 대상으로 한다.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액상 전자담배는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담뱃세와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온라인 판매 제한 등의 규제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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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시작부터 일상회복까지 1564일 기록…복지부 백서 발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유행 초기 상황부터 일상 회복까지 1564일의 기록을 담은 코로나19 백서가 나왔다. 12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0-2024 코로나19 백서’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1호 환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20204년 5월1일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됐을 때까지의 유행 및 정부 대응 과정이 담겼다. 백서는 세 시기로 나눠서 정부 대응을 서술했다. 비약물적 중재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 최소화(2020년 1월20일∼2021년 2월25일), 백신과 비약물적 중재의 결합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및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2021년 2월26일∼2022년 1월20일), 변이 유행에 따른 지속가능 대응체계 구축(2022년 1월21일∼2024년 5월1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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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목요일도 무더위 계속··· 낮 최고기온 30도 이상 목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으니 야외 활동에 유의해야겠다.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에는 14일까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산지 2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비 소식은 오는 13일 새벽에 전남, 경남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오전에는 전북과 경북, 충청 등 지역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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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노인, 혼밥 잦고 더 우울 저소득 노인일수록 혼자 식사(혼밥)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혼밥을 할수록 우울 수준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학회지 ‘한국노년학’ 최신호에 실린 논문 ‘노인의 소득과 우울에 관한 경로분석’(황정연 외)을 보면, 소득 수준과 혼밥 여부, 우울 수준의 이러한 상관관계가 확인된다. 연구진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만 65세 이상 노인 1712명의 가구소득과 혼밥 여부, 우울 수준을 분석해 이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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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저학력 노인일수록 ‘혼밥’ 많아··· 혼밥 잦을수록 우울·노쇠 심화돼 노인의 ‘혼밥’(혼자 식사)은 외로움 그 이상의 사회적 현상이다. 저소득·저학력 노인일수록 혼밥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혼밥을 할수록 우울 수준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혼밥을 다룬 연구들은 공동식사 프로그램과 같은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8일 학회지 한국노년학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 ‘노인의 소득과 우울에 관한 경로분석: 혼밥 여부의 매개효과’(황정연 외)를 보면, 혼밥 노인일수록 우울 수준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이 높은 노인일수록 우울 수준과 혼밥 가능성이 모두 낮았다. 반면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혼밥 빈도가 늘어나고 우울 수준도 높아졌다. 연구진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만 65세 이상 노인 1712명의 가구소득과 혼밥 여부, 우울 수준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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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환자 비대면 진료 가장 많이 이용, 의료취약지 이용은 저조 병원에 오지 않고 음성·영상통화로 진료를 받는 ‘비대면진료’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병원 접근성이 낮은 섬, 오지 거주자들의 이용률은 매우 적어서 제도 보완이 요구된다. 5일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린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황 분석’(김정연 외)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2023년 6월1일부터 12월4일까지 비대면진료를 한 번 이상 받은 환자의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기록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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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계속되는 의·정갈등 어떻게··· 의협 “정부, 협의체 구성해서 대화하자” 이재명 정부의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의대생·전공의 등 현장을 떠나있는 젊은 의사들을 돌아오게 하고,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도 이어가야 한다. 무엇보다 의료계와 끊긴 대화 채널을 잇고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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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법원 폭동 보며 ‘비이성적 폭력’ 막으려 정치 합류 결심” 의대 증원 관련 “일방 추진이 문제…소통·협상 끌어내야”이재명 후보엔 “경기지사 때 감염병 위기에 빠르게 대응”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퇴임 후에도 공직자·학자로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대부분의 언론 인터뷰를 고사하고 대중 강연에만 가끔 모습을 비췄다. 그러던 그가 지난 4월 말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