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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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로 올려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의 관세율을 3배로 올릴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AP·AFP통신, CNBC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USTR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와 관련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백악관은 이날 “중국의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현재 평균 7.5%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관세율은 25%에 이른다. 백악관은 또 USTR이 조선·해양·물류 부문에서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중국 기업이 철강을 멕시코로 선적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회피할 수 없도록 멕시코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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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현재 7.5% 수준인 관세율을 3배로 올릴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AP·AFP통신, CNBC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USTR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와 관련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백악관은 이날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현재 평균 7.5%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언급한 관세율은 2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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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생 이후 평생 담배 판매 금지···영국 ‘비흡연 세대법안’ 의회 1차 관문 통과 2009년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를 금지해 미래 세대를 ‘비흡연 세대’로 만들기 위한 법안이 16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 하원은 이날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를 열어 찬성 383표 대 반대 67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향후 하원에서 위원회 심사, 전체 회의 보고, 3차 독회를 거친 뒤 상원으로 넘겨진다. 상원 최종 표결은 6월 중순쯤 이뤄질 전망이다. ‘비흡연 세대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의 골자는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영국인들에 대한 담배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19세가 되어야 담배를 살 수 있는데, 법안이 발효되면 현재 15세 이하인 청소년들부터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게 된다.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2040년 14~30세 사이 흡연율이 제로(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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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임신중지 반대 활동가들의 임신중지 클리닉 진입 허용 추진 이탈리아가 임신중지 반대 활동가들의 임신중지 클리닉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극우 성향 내각이 제출한 이 법안은 상원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멜로니 내각은 임신중지를 처벌할 의도는 없으나 임신중지에 반대하는 행위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안토니오 타자니 부총리는 “임신중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이런 문제에서 양심의 자유를 허용해왔다. 모두가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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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향한 서방 전폭적 지원에…우크라 “왜 우리는 안 도와주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서방의 군사 지원이 크게 약화된 우크라이나가 소외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는 이스라엘의 동맹국과 주변 국가들의 행동을 통해 테러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데 단결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들에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에 눈감지 말아 달라고 할 때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도 이날 불가리아에서 열린 흑해안보회의에서 서방을 향해 “당신들이 이스라엘에서 보여준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 달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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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전쟁 위기 겹쳐…이란 국민들 불안감 증폭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란인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정권과 군부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재보복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평범한 이란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교사로 일하는 헤셈(45)은 로이터통신에 “경제적으로도 힘든데 안보까지 위태로워지고 있다”면서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인들은 50%가 넘는 인플레이션과 식품·주택 가격 및 공공요금 상승, 환율 급등으로 경제적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이란 리알화의 가치는 한때 사상 최저인 1달러당 70만5000리알로 떨어졌다. 전업주부 파르바네(37)는 “이란인들은 몇년 동안 이미 고생할 만큼 했다. 전쟁은 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전쟁에 대비해 사재기를 할 형편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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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부족 시달리는 우크라, 서방의 전폭적 이스라엘 지원에 소외감·분노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서방의 군사 지원이 크게 약화된 우크라이나가 소외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는 이스라엘의 동맹국과 주변 국가들의 행동을 통해 테러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데 단결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했다”면서 “테러는 어떤 곳에서는 더 많이, 어떤 곳에서는 더 적게가 아니라 모든 곳에서, 완전하게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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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환율에 전쟁 위기까지···불안한 이란인들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란인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정권과 군부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재보복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평범한 이란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교사로 일하는 헤셈(45)은 로이터에 “경제적으로도 힘든데 안보까지 위태로워지고 있다”면서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쟁이 나면) 우리 두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 수 있나.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인들은 50%가 넘는 인플레이션과 식품·주택·공공요금 상승,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경제적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이란 리알화의 가치는 한때 사상 최저인 1달러당 70만5000리알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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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EU·사우디 등과 잇따라 통화…“이스라엘이 선 넘었다” 외교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이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의 외교 수장들과 잇따라 통화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 후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외교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통화하면서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공격이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의 명백한 위반이자 이란의 한계선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유엔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이란은 정당한 자위권의 범위 안에서 이스라엘을 처벌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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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아시아 최초”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기 성명을 내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콩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시장이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10일 (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조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중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은 석달 만에 15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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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충돌 여파···아시아 증시 장초반 동반 약세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15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0시32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1.38% 떨어진 39,022.50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1.18%)와 호주 S&P/ASX 200지수(-0.59%), 홍콩 항셍지수(-0.98%)도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1% 올랐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무인기(드론),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주요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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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EU·사우디·카타르와 통화 ‘우호 여론 조성 외교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이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의 외교 수장들과 잇따라 통화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 후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외교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이 통화에서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공격이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의 명백한 위반이자 이란의 한계선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