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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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기업: 테무 상상 이상 초저가·무료 배송···테무의 ‘영업 비밀’은 뭘까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핀둬둬(PDD홀딩스)가 한국·미국·유럽 등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 직구 사이트 ‘테무’의 초저가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오픈 마켓에서 4~5만원에 팔리는 레트로 게임기가 테무에서는 2만원대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판매된다. 테무는 어떻게 초저가 판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초저가 생산기지’ 진화·윈저우·산터우·바오딩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3·4선 도시(중소도시)의 ‘제조업 클러스터’가 첫번째로 꼽힌다. 낮은 가격대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은 저장성 진화(일용품)·윈저우(여성화), 광둥성 중산(조명)·산터우(장난감), 허베이성 바오딩(가방) 등에 위치한 제조업체에서 제품을 공급받는다. 예를 들어 ‘장난감 도시’로 불리는 산터우의 현급 지역 ‘청하이구’에는 장난감 제조에 필요한 모든 업체들(그래픽 디자인, 원료 공급, 모형 가공, 부품 제조, 장비 성형, 제품 제작)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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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규 채용 4명 중 1명 ‘중고 신입’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4명 중 1명은 경력이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23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 동향·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25.7%는 이미 경력이 있었다. 2022년 중고 신입 비중(22.1%)보다 3.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년4개월이었다. 1~2년의 경력을 보유한 이들이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6개월~1년(32.8%), 2~3년(6.0%), 3년 이상(5.2%), 6개월 미만(3.4%) 순이었다. 한경협은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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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 어린이 4명 중 1명 ‘과의존’···숏폼 시청자 23% 과몰입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만 3~9세 어린이 4명 중 1명은 ‘과의존 위험군’에 속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1만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2023년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이용해 일상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우선시되고, 이용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하며,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을 포함한다.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3.1%로 전년(23.6%)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만 3~9세 유·아동이 25%, 만 10~19세 청소년이 40.1%, 만 20~59세 성인이 22.7%, 60대가 1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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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트윈타워, 37년 만에 새단장…키워드는 ‘연결’ LG그룹의 상징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37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일 공개된다. LG는 지난해 2월부터 1년2개월간 LG트윈타워의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저층부 공용공간을 전면 탈바꿈했다고 28일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 면적은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LG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일상 만족도를 높여 ‘워크-라이프 블렌딩’이라는 공간문화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워크-라이프 블렌딩은 일과 삶을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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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은 AI 서비스 경험했다…생성형 AI 경험도 5명 중 1명 국민 절반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일상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2023년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등장에 따라 인터넷 생활에 큰 전환점을 맞았던 해다. 지난해 주거 편의, 교육·학습, 교통,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의 AI 서비스 경험률은 50.8%에 달했다. 2021년 32.4%, 2022년 42.4%에서 꾸준히 높아졌다. 특히 6~19세 66.0%, 20대 61.0%, 30대 65.8%로 젋은 세대에서 더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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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키워 독립시킨다···LG전자 사내벤처 5개팀 분사 LG전자 사내벤처 5개 팀이 회사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한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결정된 6개 팀의 데모데이(투자 유치, 채용, 홍보 등을 목적으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 스핀오프(분사) 자격을 갖춘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선발된 팀은 신선고(신선Go), 엑스업(X·UP), 파운드오브제, 큐컴버, 마스킷이다. 신선고는 일반 탑차로도 신선식품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개별 냉각을 통한 저온 유통 솔루션을, 엑스업은 골프장 내 잔디 데이터를 추적해 손상 여부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파운드오브제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의 기업간거래(B2B)를 매칭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큐컴버는 고객의 부담을 줄인 로컬 중심의 음식 픽업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했다. 마스킷의 사업 아이템은 사전 본인인증·발권으로 줄 서지 않아도 되는 공연예술 모바일 발권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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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졸 신규입사자 4명 중 1명은 ‘중고 신입’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4명 중 1명은 경력이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23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 동향·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25.7%는 이미 경력이 있었다. 2022년 대졸 신규 입사자 중 중고 신입의 비중(22.1%)보다 3.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년4개월이었다. 사실상 경력이 있는 신규 입사자 가운데 1∼2년의 경력을 보유한 이들이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6개월∼1년(32.8%), 2∼3년(6%), 3년 이상(5.2%), 6개월 미만(3.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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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9월 편입 가능성 정부가 국내 금융 시장에 외국인을 유입시키기 위해 추진했던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이번에도 무산됐다.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유보한다는 의미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FTSE 러셀은 “한국은 2022년 9월 WGBI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다”며 “한국 정부는 국제 투자자들의 국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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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플랫폼, B2B 분야 M&A에 관심”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6일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LG전자와) 인접한 산업군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중요한 M&A가 있는지 묻는 온라인 주주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인트벤처(JV)나 M&A에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빠르게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최근 지분투자 정도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M&A 분야에 대해 “우리가 신성장 동력으로 가진 플랫폼, B2B(기업간거래)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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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만 켜면 자란다…LG전자, ‘틔운 미니’ 3000대 기부 LG전자는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3000대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와 초록우산은 아동 정기후원을 시작하는 후원자에게 틔운 미니를 증정하는 ‘봄, 초록을 틔운’ 캠페인을 다음달 3일부터 진행한다. 틔운 미니는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식물 키우기에 대한 관심이 늘던 2021년 LG전자는 사내독립기업 스프라우트컴퍼니를 통해 식물재배기 틔운을 처음 선보였다. 이듬해 크기와 가격을 낮춘 틔운 미니를 출시했다. 틔운 미니는 침대 옆 협탁, 사무실 책상, 식탁 등에 올려놓기에 알맞다. LG전자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초록우산 후원자들에게 누구나 쉽게 다양한 반려 식물을 싹 틔우고 키우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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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외치는 여야…‘대기업 감세’로 끝날 수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축이 된 ‘반도체’는 3주도 채 남지 않은 4·10 총선 국면에서도 주요 의제로 자리매김했다. 여야는 앞다퉈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 보조금 지원 등 반도체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구체적이지 못해 효과성도,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24일 여야가 내놓은 공약을 살펴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반도체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대상은 수원·용인·이천·평택·안성·화성·성남·오산 등 반도체 기업과 관련기관이 밀집해 일명 ‘반도체 벨트’라 불리는 경기 남동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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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통법에 시큰둥하던 이통 3사, 번호이동 지원금 30만원대로 3배 올려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들에게 주는 전환지원금 최고액을 기존 10만~13만원 수준에서 30만~33만원까지 큰 폭으로 높였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전날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지원금으로 3만~33만원을 책정했다. 액수 기준으로 번호이동 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다.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대해 요금제에 따라 최대 33만원을 지원한다.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S22 시리즈가 전환지원금 지급 기종으로 추가됐다. 갤럭시 S22 시리즈(일반·울트라), Z폴드5, 폴드4, 플립4를 선택하고 월 13만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전환지원금 33만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