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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4일 토요일

  • 경찰 3·15의거 추모제서 66년만에 첫 공식사과…“역사적 민주화 운동”
    경찰 3·15의거 추모제서 66년만에 첫 공식사과…“역사적 민주화 운동”

    3·15의거 제66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4일 경찰이 66년 만에 처음으로 3·15의거 희생자·유족에 공식 사과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열린 ‘3·15의거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경찰을 대표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지켜야 할 경찰이 오히려 국민을 향해 물리력으로 수많은 희생을 야기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많이 늦었지만, 당시 경찰조직을 잇는 책임자의 한사람으로서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 교육기관 일했던 성범죄자, 교육부 누리집서 일괄공개 추진
      교육기관 일했던 성범죄자, 교육부 누리집서 일괄공개 추진

      앞으로 성범죄자가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일하다가 적발된 사실을 국민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점검·확인 결과’ 공개 방식과 관련해 “올해부터 교육부가 점검하는 기관의 결과를 종합해 일괄로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홈페이지에서 국·공·사립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고등 외국교육기관,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성범죄자의 취업 여부 점검 결과를 3차례에 나눠 공개한 바 있다.

    • 석유 최고가제 둘째날 기름값 두자릿수 하락…휘발유·경유 격차 줄어
      석유 최고가제 둘째날 기름값 두자릿수 하락…휘발유·경유 격차 줄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둘째날인 14일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전날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ℓ당 1851.9원으로 전날보다 12.2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856.1원으로 16.6원 하락했다. 경유는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때 2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격차는 줄어들었다. 석유 최고가격제 공급가격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경유 가격 하락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애물단지 장롱백 ‘애착백’으로 부활하셨네
      애물단지 장롱백 ‘애착백’으로 부활하셨네

      명품 가방을 가진다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로고를 소유하는 일이 아니다. 어떤 이에게는 자신에게 주는 보상이고, 어떤 이에게는 누군가와의 기억을 담은 보물이다. 하지만 시간은 이 특별함을 오래 보장하지 않는다. 세월과 함께 모서리는 닳고 금속 장식은 빛을 잃는다. 버리기엔 아깝고 들기엔 낡은 ‘애매한’ 상태가 된다. 최근 MZ세대 사이 명품 가방 리폼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유다.

  • 이태원참사일 현장 안 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시험감독 갔다 와 휴식시간이었다”
    이태원참사일 현장 안 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시험감독 갔다 와 휴식시간이었다”

    10·29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 용산구청의 재난·안전 책임자였던 과장급 간부가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감독 업무에 투입됐었다고 밝혔다. 그는 택시를 타고 귀가하면서 참사를 인지하고도 왜 복귀하지 않냐는 질문에 “근무하지 않는 휴식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원준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 미·중 정상회담 준비 본격 시작…불신 속 ‘전술적 휴전’ 어디까지 이뤄낼까
    미·중 정상회담 준비 본격 시작…불신 속 ‘전술적 휴전’ 어디까지 이뤄낼까

    미국과 중국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한다. 미·이란 전쟁과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발표 이후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세 갈등 휴전과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오는 15~16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만나 합의한 관세 휴전을 1년 연장하는 방안과 펜타닐 문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항공기 추가 구매, 중국의 희토류 수출 보장과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해제 등이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 트럼프 “내 지시로 이란 하르그섬 군사목표물 완전파괴…석유인프라 제외”
      트럼프 “내 지시로 이란 하르그섬 군사목표물 완전파괴…석유인프라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시로 미군이 이란의 대표적인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해 군사시설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잠시 전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는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감행해 이란 하르그 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무기는 세계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 중 가장 강력하고 정교하지만, 품위를 이유로 나는 이 섬의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이란산 드론에 프랑스군 1명 이라크서 사망···이란 전쟁 이후 첫 유럽군 사망자
      이란산 드론에 프랑스군 1명 이라크서 사망···이란 전쟁 이후 첫 유럽군 사망자

      이라크에서 이란산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프랑스 군인 1명이 숨졌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동 지역에서 유럽 국가 군인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구역의 에르빌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이라크 대테러전에 참여하던 자국 군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다친 군인은 5명이다.

    • 이란 전쟁 여파인가···미 본토에 ‘테러 의심 사건’ 잇따라
      이란 전쟁 여파인가···미 본토에 ‘테러 의심 사건’ 잇따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12일(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49분쯤 버지니아주 해안도시 노퍽의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밝혔다.

  • 국경 없는 ‘사이버 공격’···이란 전쟁에 동남아 디지털 인프라까지 ‘위기’
    국경 없는 ‘사이버 공격’···이란 전쟁에 동남아 디지털 인프라까지 ‘위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금융 등 디지털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확산하면서 같은 네트워크망을 공유하는 제3국가들까지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 여파로 말레이시아 일부 기업이 서버 장애를 겪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바레인에 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시설 일부가 지난주 이란 측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으로 서비스 장애를 겪었는데, 해당 인프라를 예비 인프라 등으로 사용하던 동남아 기업들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 단 한 사람의 ‘혼란과 충동의 입’에 달려있는 전쟁의 시작과 끝

    신문 1면 사진들

    단 한 사람의 ‘혼란과 충동의 입’에 달려있는 전쟁의 시작과 끝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 바이애슬론 김윤지, 여자 선수 사상 첫 동계 패럴림픽 ‘금’ (3월9일)

    • ‘이태원역 무정차했으면 사고 위험 낮았다’ 연구에도…당시 역장 “다시 그날 돼도 똑같은 선택”
      ‘이태원역 무정차했으면 사고 위험 낮았다’ 연구에도…당시 역장 “다시 그날 돼도 똑같은 선택”

      ‘10·29 이태원참사 당시 지하철이 이태원역에 무정차했다면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반면 당시 이태원역장은 “인파가 줄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시 참사 당일이 돼도 무정차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청문회 둘째 날인 13일 참고인으로 출석한 권순조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0·29 이태원역에 대한 공간밀집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 택시기사 의식 잃을 때까지 무차별 폭행···50대 승객 살인미수로 송치
      택시기사 의식 잃을 때까지 무차별 폭행···50대 승객 살인미수로 송치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만든 50대 승객이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쯤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서 택시기사 70대 B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수차례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충남 예산에서 B씨의 택시에 탑승한 뒤 주행 중 욕설을 하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잔해 헤집을 때마다 나오는 희생자 유해···제주항공 참사 현장 64점 수습
      잔해 헤집을 때마다 나오는 희생자 유해···제주항공 참사 현장 64점 수습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수거된 잔해에 대한 재조사에서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계속해서 수습되고 있다. . 13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이날 합동으로 진행한 재조사 현장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 1개와 미세 뼈 30점, 휴대전화 1대 등을 추가로 수습했다.

  • 토요일 아침 경북 성주서 규모 2.6 지진 발생…대구·경북 등서 흔들림
    토요일 아침 경북 성주서 규모 2.6 지진 발생…대구·경북 등서 흔들림

    토요일인 14일 오전 9시쯤 경북 성주군 남남동쪽 13㎞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82도, 동경 128.35도이고, 진원의 깊이는 11㎞였다. 행정구역으로는 성주군 용암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경북과 대구의 최대 진도는 Ⅲ으로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과 전북, 충북의 최대 진도는 Ⅱ로 ‘조용한 상태이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 이 대통령 “허위주장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흉기보다 무서워”
    이 대통령 “허위주장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흉기보다 무서워”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섭다”면서 언론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대법원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영하 국민의힘 경기 성남 수정구 당협위원장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소식을 전한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가짜뉴스 없는,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맑은 세상을 희구한다”고 적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대선주자였던 자신에 대해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 위원장의 과거 주장을 그대로 보도했던 언론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 주한미군 전력 반출 전망에 다시 불 붙는 ‘사드 철수’ 논란
      주한미군 전력 반출 전망에 다시 불 붙는 ‘사드 철수’ 논란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주한미군이 보유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요격 미사일 등이 국외로 반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사드 기지가 위치한 경북 성주군 일대를 중심으로 사드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수년간 사드 철수를 요구해 온 성주군 소성리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최근 사드 체계 일부가 성주 기지에서 반출된 것을 계기로 “이번 기회에 사드를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시 부활 논쟁’에 법조인 양성제도 문제 다시 점화···“로스쿨 제도 보완”엔 한목소리
      ‘사시 부활 논쟁’에 법조인 양성제도 문제 다시 점화···“로스쿨 제도 보완”엔 한목소리

      최근 정부가 옛 사법시험 제도를 되살릴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법조인 양성 제도를 둘러싼 법조계 의견들이 교차하고 있다. 현행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데 의견이 모이지만, 사법시험을 되살려야 하는지를 놓고선 입장이 갈린다. 대한법학교수회와 한국법조인협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 12일 일제히 로스쿨 제도와 사법시험 제도에 대한 입장을 제각각 밝혔다. ‘청와대가 사법시험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인데, 청와대가 직접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음에도 법조계의 기대와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 AI 윤리냐, 국가 안보냐…앤트로픽이 쏘아올린 공은 어디로

      산업이지

      AI 윤리냐, 국가 안보냐…앤트로픽이 쏘아올린 공은 어디로

      미국 국방부가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하는 기업은 대개 중국 등 적대국 기업입니다. 2019년 지정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국방 분야 ‘블랙리스트’나 다름없는 공급망 위험 기업 명단에 처음으로 미국 기업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입니다. 앤트로픽의 AI 기술을 ‘모든 합법적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라는 국방부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앤트로픽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 조치에 대해 “전례 없는 불법적 보복 행위”라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법정 공방으로 번지게 됐는데요. 앤트로픽과 국방부의 힘겨루기는 AI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윤리와 제도, 결정 권한에 관한 여러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 너무 덜 먹어도, 너무 확 먹어도, 담낭 ‘돌’ 볼 위험
    너무 덜 먹어도, 너무 확 먹어도, 담낭 ‘돌’ 볼 위험

    ‘과유불급’은 담낭질환에 꼭 어울리는 말이다. 체중 감량을 위한 지나친 절식이나 과도한 폭식 모두 흔히 쓸개라고도 부르는 담낭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제품명으로 유명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며 식사량을 단기간에 크게 줄이는 이들은 담석증과 담낭염 같은 질환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소와는 다른 식사습관의 변화로 담낭 속 담즙이 농축되고 굳어지면서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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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사남’ 오랜만의 천만 영화…‘극장 문화’ 되살아날까
    ‘왕사남’ 오랜만의 천만 영화…‘극장 문화’ 되살아날까

    [주간경향] 광주에 사는 A씨(41) 부부는 지난 3월 7일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극장에서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했다. A씨는 “영화관에 자주 가지는 않고 평소 <인사이드 아웃 2>나 <주토피아 2>처럼 관심 있는 영화의 속편 정도만 보는데, <왕과 사는 남자>는 아이들이 보면 좋을 역사 영화이기도 하고 ‘천만 영화’라고 해서 가족이 함께 보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단종과 마을 사람들의 교류가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었고, 유해진 배우의 감정 연기에 몰입이 됐다”며 “아들은 ‘역사 공부할 때 너무 어둡고 슬픈 내용을 조금 재밌게, 웃으면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고, 딸은 ‘단종이 잘 생겼다’는 관람평을 남겼다”고 전했다.

    • 영월 역사·영화 투어…‘왕과 사는 남자’ 본 다음에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영월 역사·영화 투어…‘왕과 사는 남자’ 본 다음에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왕사남’ 아직 안 본 사람 손!” “영월 아직 안 가본 사람 손!” 누적 관객 수 950만 돌파 무렵에 드디어 나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본 사람에 합류했다. 그리고 홀린 듯이 다음날 바로 영월로 향했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1457년,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은 영월로 유배된다. 열일곱 나이의 아직 앳된 그는 무더운 여름날, 한양을 떠나 약 일주일에 걸쳐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영월 땅에 다다른다. 최종 목적지는 물길이 휘감은 청령포. 이곳은 삼면은 강이 에워싸고 나머지 한 면은 험준한 절벽으로 막혀 있는, ‘섬 아닌 섬’이다. 영화에서 단종은 뗏목을 타고 청령포로 들어간다.

    • 애물단지 장롱백 ‘애착백’으로 부활하셨네
      애물단지 장롱백 ‘애착백’으로 부활하셨네

      명품 가방을 가진다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로고를 소유하는 일이 아니다. 어떤 이에게는 자신에게 주는 보상이고, 어떤 이에게는 누군가와의 기억을 담은 보물이다. 하지만 시간은 이 특별함을 오래 보장하지 않는다. 세월과 함께 모서리는 닳고 금속 장식은 빛을 잃는다. 버리기엔 아깝고 들기엔 낡은 ‘애매한’ 상태가 된다. 최근 MZ세대 사이 명품 가방 리폼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유다.

    • 중국 ‘김치 공정’ 모르나···김치를 ‘파오차이’로 쓴 어이없는 서울시 홍보물
      중국 ‘김치 공정’ 모르나···김치를 ‘파오차이’로 쓴 어이없는 서울시 홍보물

      서울시 공식 중국어 홍보물에 한국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식 절임 채소를 뜻하는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에 따르면 서울시 중문(번체·간체) 사이트와 ‘2025년 관광 가이드북’ 등에서 김치찌개가 ‘파오차이탕(泡菜湯)’으로 번역돼 배포됐다.

  • 월경 직전보다 직후에 고강도 운동 수월한 이유
    월경 직전보다 직후에 고강도 운동 수월한 이유

    여성에게 월경 주기는 그저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월경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당수 여성들이 주기에 따라 몸무게, 기분 등 컨디션이 달라진다. 때문에 여성 스포츠는 물론 일상의 운동에서도 월경 주기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 월경 주기는 여성이 임신을 위해 주기적으로 난자를 내보내고 착상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때 착상을 위해 두꺼워진 자궁 내막을 허물어 내보내는 것이 월경이다. 월경 초반에는 최악의 컨디션이 되지만 월경이 끝날 무렵부터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올라가며 컨디션도 대체로 좋아진다.

  • 브릿팝의 전설이 된 독서광

    오마주

    브릿팝의 전설이 된 독서광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브릿팝의 전설 ‘더 스미스’(the Smiths)를 아시나요. 1980년대 영국 음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밴드로, 라디오헤드·오아시스 등에 영향을 미친 ‘뮤지션의 뮤지션’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음악에 큰 관심이 없어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 톰과 썸머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 더 스미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거든요. 썸머가 톰의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이렇게 말을 걸죠. “저도 스미스 좋아해요. 음악 취향이 괜찮으시네요.”

    • 숨어야했고 숨겨야했기에…낯선 ‘처음’은 서툴지만 더 뜨겁다
      숨어야했고 숨겨야했기에…낯선 ‘처음’은 서툴지만 더 뜨겁다

      2013년부터 우리 사회의 연애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독립 잡지 <계간홀로>를 만들고 있다. 잡지를 발간한 지 5년째 되던 해, 지인에게 자유 주제로 청탁했던 원고가 들어왔다. “왜 나한테는 고나리 안 해주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은, 여동생이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자 이런저런 연애 잔소리를 하는 친척들이 자신에게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냐고 물었다. 필자는 그 질문을 몰라서 한 게 아니다. 그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온갖 규범과 족쇄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켜나가는 것을 평생 지켜보며 자랐다. 연애와 결혼, 출산 역시 사회가 ‘그렇게 해도 된다’라고 판별한 사람들에게만 의무이자 강요로 작동한다. 연애‧결혼‧출산 3종 세트를 평범하고 행복한 삶의 전형으로 취급하는 사회에서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다른 형태의 차별과 배제다. 3월 8일 처음 방송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 상담소>(SBS, 이하 <몽글상담소>)는 지금껏 세상이 필사적으로 외면했던 장애인의 사랑과 욕망이라는 주제로 직진한다. 이효리‧이상순이 멘토로 출연하여 발달장애 출연자들이 소개팅하는 과정을 이끈다. 20대 발달장애 청년의 가족이기도 한 고혜린 PD는 그 자신 역시 동생의 연애를 ‘존재하지 않는 일’처럼 여겼다며 기획 의도를 밝힌다. “생각해 보지 않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된다.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면 당사자 역시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지점이 생긴다.”

    • 올 것이 왔다…‘봄동’의 귀환
      올 것이 왔다…‘봄동’의 귀환

      “두쫀쿠 가고, 봄동 온다.” 요즘 SNS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말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먹거리 유행의 바통을 봄동이 이어받는 것일까. 온라인에서는 ‘봄동 비빔밥’ 레시피와 먹방 영상이 퍼지며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고, 대형마트 매출과 산지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캐나다 등 해외 수출도 늘어나자 “이러다 봄동도 글로벌 유행이 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까지 나온다.

    • ‘변화’와 ‘실천’이 변화의 도시 광주에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온다
      ‘변화’와 ‘실천’이 변화의 도시 광주에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온다

      “1980년, 세상의 질서를 바꾸고자 했던 사람들이 있었고, 상처 입고 슬픔에도 잠겼지만 버텨내고 변화해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광주에서 변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역사입니다.” 오는 9월5일 개막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주제를 발표하며 호추니엔 예술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6회 광주비엔날레 주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공개했다.

  • ‘하드록 전설’ 딥 퍼플 16년 만에 내한 공연
    ‘하드록 전설’ 딥 퍼플 16년 만에 내한 공연

    영국의 하드록 밴드 딥 퍼플(Deep Purple)이 16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 13일 공연기획사 위얼라이브은 딥 퍼플이 다음 달 1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2010년 5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 이후 처음이다. 딥 퍼플은 1968년 결성 이후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총 1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밴드다. 하드록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명반 ‘딥 퍼플 인 록’(Deep Purple in Rock), ‘머신 헤드’(Machine Head) 등을 비롯해 2024년에 정규 23집 ‘=1’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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