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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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새마을금고 1100억대 불법 대출’ 수사 마무리···총 133명 검찰 송치경찰이 1100억원대 불법 대출 사건에 가담한 새마을금고 임원과 대출 브로커 등 13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에 따르면 2022~2023년 서울 중구 청구동 새마을금고 임원 등이 벌인 1109억원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업무상 배임과 사기 혐의로 대출 브로커인 50대 남성 A씨를 지난 9월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달엔 사기방조 혐의를 받는 명의대여자와 공인중개사 등 2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이미 검거돼 재판을 받고 있는 당시 청구동금고 임원과 또 다른 핵심 브로커 등을 포함하면 해당 사건으로 총 13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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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 비트코인만 9조원···사기친 돈 세탁한 중국인 영국서 징역 11년중국에서 10만명 이상을 상대로 폰지(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여 뜯어낸 돈을 영국에서 세탁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은 이날 ‘야디 장’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첸즈민(47)에게 징역 1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영국 당국에 압수된 비트코인이 6만1000개, 시가로 약 50억 파운드(약 9조6000억원) 규모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영국 BBC 방송은 단일 사건으로 압수된 암호화폐로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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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 투기 의혹’ SBS 보도 손해배상 소송 패소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보도한 SBS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정하정)는 12일 손 전 의원이 SBS를 상대로 낸 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SBS는 2019년 1월15일부터 22일까지 손 전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재 등록 여부를 미리 알고 측근을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다’는 취지로 연속 보도했다. 손 전 의원은 같은 해 2월 SBS를 상대로 손배 소송과 함께 반론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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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강버스, 선착장은 뒤늦게 공사·공사·공사···10월까지 보수만 10번지난 7월 장마철에 한강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이 기울고 도교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적 결함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예측하지 못한 풍수해 피해”라는 입장이다. 시는 39억원을 투입해 선착장 안정성 보강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11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강버스 시범운행 기간인 지난 7월 21일 잠실 선착장이 앞으로 기울어지고 도교(선착장과 육지를 잇는 다리)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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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 방조’ 재판 증인 불출석 김용현, 과태료 500만원···재판부 ‘구인영장’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재판만으로 부담이 극심하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여러 재판을 받는 건 (본인이) 여러가지 상황에 개입됐기 때문”이라며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12일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전 총리에 대한 8차 공판을 열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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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계기업 제때 퇴출됐다면 GDP 0.4% 올랐을 것”···‘대마불사’의 역설주요 경제위기마다 한계기업이 퇴출되지 못한 것이 한국 경제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제때 퇴출되지 못한 한계기업에 자원이 몰리면서 생산성이 높은 기업의 진입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한은은 퇴출기업이 정상기업으로 대체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4% 증가할 수 있다며 기업의 진입·퇴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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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근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노 대행은 ‘용퇴 요구가 나오는 데 입장이 있나’, ‘이진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수사지휘권에 대한 언급을 들었나’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다문 채 굳은 표정으로 청사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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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서울 주택공급 막은 사람은 오세훈···전임시장 탓할 입장 아냐”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차기 서울시장 선거 범여권 1위를 기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종로 세운상가 구역 갈등과 관련해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받은 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운상가 구역을 개발해서 정리하고자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견은 일면 옳은 의견이다. 개발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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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5일 개통 인천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로 재의결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재의결됐다.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12일 ‘청라하늘대교, 청라대교, 영종하늘대교’ 등 제3연륙교 명칭 3개를 놓고 심의를 벌여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인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길이 4.68m의 왕복 6차선의 해상 교량으로, 내년 1월 5일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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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인 척’ 금은방서 금목걸이 훔쳐 달아난 중학생···검찰 송치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중학생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군(14)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군은 지난 9월 22일 오후 7시28분쯤 유성구 노은동의 한 금은방에서 780만원 상당의 10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군은 당시 금은방에 들어가 구매 의사가 있는 것처럼 금목걸이를 착용한 후 거울을 보는 척 하다 주변을 정리하고 있던 주인의 눈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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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컨텐츠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트럼프 금관’은 ‘합성’이지만 ‘기생 금관’은 ‘실사판’이었다···6점6색, 신라 금관의 비밀“너희가 금관을 아느냐.” 요즘들어 신라 금관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의 모형을 선물한 것이 화제를 뿌린 것이다.(이 모형은 순금은 아니다. 구리에 소량의 금을 합금한 적동에 순금을 도금한 금동관이다.) 어쨌든 그 덕분일까. 12월14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은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내에서 출토된 금관 6점이 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라는 점도 ‘관객 폭발’을 유도했다. 결국 관람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이번 기회에 신라 금관을 둘러싼 이야깃거리의 정수만 골라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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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도 ‘K치킨’ 맛볼 수 있다···BBQ, 남아공 기업과 계약K치킨이 아프리카에 본격 진출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대륙 진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F&B 브랜드가 아프리카에 공식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BQ가 계약을 맺은 현지 기업은 남아공에서 한국 식품 유통 사업을 하는 ‘굿 트리 사우스 아프리카’(Good Tree South Africa)다. 굿 트리 사우스 아프리카는 남아공에서 3000여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이 회사와 협력해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주요 도시에 퀵서비스레스토랑(QSR) 형태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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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버투어리즘 대책으로 외국인 출국세·비자수수료 인상 검토일본 정부가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대책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돈을 더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소위 ‘출국세’로 불리는 ‘국제관광 여객세’를 현행 1000엔(약 9500원)에서 3000엔(약 2만8500원) 이상으로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둔 지난 9월 30일 “출국세를 3000엔으로 올리고자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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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검찰, 에르도안 정적에 ‘징역 2352년’ 구형···야당 “완전히 정치적 기소”튀르키예 검찰이 부패·간첩 등 혐의를 받는 야권 지도자 에크렘 이마모을루 전 이스탄불시장에게 징역 2352년을 구형했다고 AP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별도로 이마모을루 전 시장이 소속된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해산 검토를 법원에 요청했다. 야당은 ‘정치적 기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스탄불검찰청은 이날 이스탄불시청 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마모을루 전 시장을 비롯해 402명의 피의자를 총 142개 혐의로 기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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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큐 조작’ 논란 속 사임한 BBC 사장 “저널리즘 위해 싸워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짜깁기해 방송했다는 논란에 사의를 밝힌 팀 데이비 BBC 사장이 사임 이틀 만인 11일(현지시간) “언론 자유에 대한 핍박, 무기화가 보인다. 저널리즘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데이비 사장은 이날 전 직원 회의에서 “저널리즘을 위해 분명히 일어서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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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챙길 것, 수험표·실물 신분증!···수능 응시자 55만명, 7년 만에 최다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해야 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은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치르는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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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밥도둑
MBK가 쏘아올린 ‘사모펀드 규제 강화’…개선안엔 어떤 내용 담길까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기관형 사모펀드(PEF)’에 대한 규제 강화 요구가 커져가고 있다. 정보 공개가 투명하게 되어 있지 않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사모펀드의 무리한 차입을 제한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담보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다수 나와 있다. 다만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사들였던 차입매수 방식에 어떤 수준의 규제를 가할지는 논란이다. 금융당국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규제 수준을 참고해 올해 안에 사모펀드 관련한 규제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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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부정론자들에 패배를” 미국 없이 막 오른 COP30브라질 벨렝서 190여개국 논의…각국 정상, ‘불참’ 트럼프에 날 선 비판협약 당사국, 첫날 에너지 전환·생물 다양성 보전 등 핵심 의제 채택‘선진국, 개도국에 자금 제공’ 명시한 9조1항 등은 비공개 협의하기로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30)가 역대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의 참여 없이 막을 올렸다. 총회 첫날 각국 정상들은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날 세워 비판했다. 온실가스를 중국 다음으로 많이 배출하는 미국이 불참하면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기후대응 전선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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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씨어터, ‘자막 안경’ 출시…AI 번역으로 외국어 대사도 편하게 본다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국내 대극장 최초로 자막 안경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막 안경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공연 대사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다국어 자막을 렌즈에 투사하는 장치다. 보통 외국어 대사는 무대 옆 별도 스크린을 통해 제공돼왔다. 이 안경을 쓰고 영어 공연을 보면 AI 번역을 거쳐 한국어로 자막이 제공되는 식이다.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의 경우도 자막을 통해 공연을 이전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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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머노이드’ 특허, 한국의 15배…공급망·인재가 격차 벌린다20kg의 상자를 쉼 없이 나르지만 지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시각 시스템을 통해 조립 누락 여부 등 부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지정된 위치에 부품을 정확하게 배치한다. 작업이 끝나면 자율주행으로 다음 공정 구역으로 이동한다. 중국 유비테크(UBTECH)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Walker) S1’이 중국 자동차 기업인 BYD(비야디), 지리자동차 공장에서 시험 운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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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쇼’ 송도서 20일 개막···배우 박신양 원화 첫 공개인천아트쇼가 오는 20일 송도에서 개막한다.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아트쇼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우리도 그림 하나 걸까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 판매된다. 이번 아트쇼에서는 배우이자 작가인 박신양의 원화 20여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10여년간 화가로 활동해온 박신양은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작품으로 대중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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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노벨상 메달·증서, 이한열 유품, 탁구 남북단일팀 라켓…첫 ‘예비문화유산’ 된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메달과 증서, 1987년 민주화운동 중 서거한 이한열 열사의 유품, 1991년 남북 탁구 단일팀의 기념물 등이 사상 첫 예비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위원회 근현대분과 소위원회에서 최초의 예비문화유산 10건에 대한 선정안을 이같이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문화유산 중 장래 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을 선정한 것이다. 근현대문화유산은 50년 이상이 경과한 후에만 등록 대상으로 검토된다. 50년이 지나지 않은 유산이 사전에 훼손·멸실하는 것을 막고 지역사회 미래 문화자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예비문화유산 제도가 도입됐다. 예비문화유산 도입 관련 내용을 담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9월 시행됐고, 이번에 처음 예비문화유산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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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문화누리도서관 직영으로 공공성 높인다···동네서점 바로대출도[서울25]서울 구로구는 11일 내년 초 개관 예정인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의 언론 공개 행사를 열고 도서관 직영 운영 방침을 밝혔다. 구로문화누리는 옛 KBS 개봉송신소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복합공공시설이다.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을 결합해 주민이 배우고 쉬며 문화를 누리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설은 총면적 7856㎡ 규모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청소년 아지트,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다양한 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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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원인 찾기 어렵던 갑상선암···“운동으로 발병 위험 낮출 수 있다”아직까지 암 유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뚜렷하게 밝혀진 내용이 적었던 갑상선암에 대해 운동으로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명승권 교수 연구팀은 운동을 자주 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한 연구 논문들을 종합하는 메타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0~202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관련 연구 9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임상종양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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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WBC’를 보는 원태인·문동주…류 감독도 “욕심 안 낸다”삼성 원태인과 한화 문동주는 KBO를 대표하는 젊은 선발이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마운드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자원이다. 다만 오는 15~16일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 등판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포스트시즌 격전을 치르며 피로가 많이 쌓였다. 지난 8~9일 체코전도 출장하지 않았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1일 고척돔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일전은 당연히 이겨야 한다”면서도 원태인, 문동주의 등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지켰다. 류 감독은 “중요한 건 지금이 아니라 WBC에 맞춰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 가는 거다. 지금은 감독이 욕심을 부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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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부부 무속이 그리스 비극 ‘라이오스’에 등장하는 이유“한 예언자가 떠들어댄 말이 한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게 된다면 누가 나라를 통치하게 되는 걸까요? 손바닥 한가운데에 ‘왕’자를 써라, 멀쩡한 궁전의 터가 안 좋으니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궁전을 강 근처로 옮겨라, 백성들이 말을 잘 안들으면 총구를 겨눠서라도 혼을 내주어라! … 신의 예언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사실 신의 예언이라는 건 내 안에서 너무나 간절하게 욕망하던 것들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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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무샤’ 주역, 나카다이 다쓰야 별세···일 거장 구로사와 감독의 페르소나일본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인 나카다이 다쓰야(본명 나카다이 모토히사)가 지난 8일 폐렴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향년 92세. 1932년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20세 무렵 배우 양성소에 들어가 1950년대 중반부터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일본 영화 거장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연출한 작품에 다수 출연해 ‘구로사와의 페르소나’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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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은 한국야구의 ‘거울’···9연패 끊는 길, 이번에도 ‘마운드’에 있다우리 스스로 위안하던 시절이 있었다. 리그 간 수준 차이는 인정하지만, 베스트 멤버를 추려 맞붙는 대표팀 간 경기에서는 대등한 승부가 가능하다고. 그러나 그 또한 오래전에나 적용 가능했던, 철 지난 논리가 됐다. 한국 야구는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표팀 간 한·일전에서 9연패에 빠져 있다.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게 완벽히 눌리며 0-3으로 끌려가다 9회 기회를 살려 4-3으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뒤 한 차례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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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샤 구장 ‘의미심장한 방문’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사진)가 예고 없이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노우를 방문했다. 구단조차 알지 못했던 ‘비공식 방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남긴 한 문장은 팬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어느 날, 단지 작별 인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이곳에 돌아오길 바란다.” 메시는 지난 9일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내슈빌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뒤, 곧바로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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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작가 데이비드 솔로이 ‘플레시’ 부커상 수상올해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영예는 헝가리·캐나다계 영국 작가 데이비드 솔로이의 <플레시(Flesh)>에 돌아갔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10일 저녁(현지시간)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작으로 <플레시>를 호명했다. <플레시>는 헝가리 출신 청년이 수십년 동안 헝가리 주택단지부터 이라크 전쟁, 런던 상류 사회까지 거치며 계급을 이동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개인의 선택과 욕망, 계급과 권력,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