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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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상가 지하주차장서 차량 갑자기 돌진···1명 사망·1명 부상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4일 오전 11시 25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 1층에서 승용차가 외벽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A씨(3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동승자인 B씨(30대)도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차 안에서는 반려견 1마리도 죽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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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의대생 문제는 일단 주호랑 빨리 해결해야”···메디스태프에 ‘의대생 복귀’ 의견 크게 늘어
의료계 인사들만 이용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최근 ‘의대생 복귀 문제는 일단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게시물이 여럿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생 학부모들의 SNS 대화방에서도 ‘수업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며 의견을 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의대생들이 ‘등록 후 수업거부’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밑으로는 수업 복귀 의사가 상당히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대부분 의대 본과 4학년의 유급 시한을 앞두고 교육부가 의대생 단체에 공식 대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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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중원 기수 사망···'전 마사회 간부·조교사' 대법원서 유죄 확정
마사회 기수 문중원씨가 2019년 죽음으로 고발한 비리의 관련자들이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마사회 부산경남본부 경마처장 A씨에 징역 10개월, 조교사 B씨에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교사 C씨는 2심과 마찬가지로 무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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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친분 과시했던 건진법사, 탄핵되니 의혹 일파만파···다이아몬드 목걸이 의혹까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둘러싼 의혹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및 그의 측근들과의 친분을 과시해온 전씨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고, 종교단체 관계자로부터 김건희 여사를 위한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귀금속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새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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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 대법원 무죄 확정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당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손 검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022년 5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 검사장을 기소한 지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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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이 찾아오셨을까···’ 명동성당 위에 뜬 무지개 [정동길 옆 사진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서울 명동대성당에 공식 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23일 대성당 위로 원형의 무지개인 햇무리가 떴다. 햇무리는 태양 주변으로 동그랗게 무지개가 나타나는 자연현상으로, 이날 하늘 위에 선명히 떠 오르며 조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한 수녀는 “교황님이 직접 찾아오신 것 같다”라며 손을 모아 기도를 했고, 현장에 있던 신도들과 조문객들도 하늘을 향해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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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황 조문사절단 파견··유인촌 장관이 단장
정부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문을 위해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2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조문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안재홍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이 사절단원으로 동행한다.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장례미사는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에서 봉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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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안식을 주시길···” 교황 일반인 조문 첫날 수십만명 추모행렬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2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되면서 사흘간 일반 신자의 조문이 시작했다. 케빈 페렐 추기경이 집전한 운구 의식에 따라 교황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 생전 거처였던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졌다. 교황은 붉은색 제의를 입고 흰색 주교관을 쓴 채 관에 누워 있었다. 페렐 추기경은 교황의 영혼을 위한 간단한 기도로 예식을 시작했다. 그는 “이 집을 떠나면서, 주님께서 당신의 종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베풀어 주신 헤아릴 수 없는 선물에 감사합시다”라며 “자비와 친절로 선종하신 교황께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교황 가족, 로마 교회, 그리고 전 세계 신자들을 천상의 희망으로 위로해 주시기를 간구합시다”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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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사랑과 기도, 여전히 우리 곁에”
“우리가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며, 복음의 기쁨과 자비를 행동으로 실천할 때, 교황님의 가르침은 우리 안에 진정 살아 숨 쉬게 될 것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미사 강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직접 삶으로 복음의 가르침을 실천하셨다”며 “교황님이 남기신 말씀과 삶의 모범은 우리 신앙 여정의 등불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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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성소수자 축복’ 이후 2년 정직 징계받은 이동환 목사, 항소심도 패소
2019년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에 대해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정직 2년’ 징계를 받은 이동환 목사가 법원에 징계를 무효로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에서 기각됐다. 이 목사는 “교회 내 혐오의 논리를 공고히 하는 결과가 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성지용)는 이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상대로 “정직 2년 징계를 무효로 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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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방청석 보며 “젊은 세대 위해”···국힘 의원 “정말 출마하려는 듯”
“우리 방청석에 와있는 젊은 세대, 청년을 위해서 절실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하던 중 2층 방청석을 올려다보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과감한 투자를 강조하면서 나온 즉석 발언이다. 이날 방청석에는 초등학생이 유독 많았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모습을 보고 “한 권한대행이 정말 출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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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은 깊이 뉘우친다, 권력에 줄서는 정치가 계엄 낳아”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24일 21대 대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금 깊이 뉘우치고 있다.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수직적인 당정관계를 반성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기고 돌아왔다’ 발언을 겨냥해 “당에 남겨진 건 깊은 좌절과 국민의 외면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은 취임 즉시 탈당하고, 거국내각을 꾸리며 임기 3년만 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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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 이준석과 안철수가 행사 같이하는 이유는?
정치권의 ‘톰과 제리’로 불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 브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두 사람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중도보수로 지지층이 겹치는 두 사람이 전략적 화해를 하며 ‘윈윈’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 캠프는 24일 “내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AI 기술 패권 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안철수X이준석, 미래를 여는 단비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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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견제와 균형’ 호남 민심 얻을 수 있을까···1박2일 일정에 공약 발표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며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지난 대선 경선 때 광주·전남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에는 경선 국면부터 공을 들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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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짜리 대권 놀음, 한덕수 즉각 사퇴” 민주당·혁신당 촉구···‘탄핵’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 불출마’에 이어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이 “12조원짜리 대권 놀음”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 권한대행의 추경 시정연설 전 열린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총리는 대선 출마 망상을 버려라. 국민 앞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라”며 “한 총리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도, 능력도, 깜냥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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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관세협상 시작···3대 변수는 품목관세·트럼프 등장·방위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부과한 관세를 없애거나 낮추기 위한 한·미 ‘2+2 통상 협의’가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24일 오전 8시) 시작된다. 한국은 상호관세 면제와 함께 자동차 품목관세(25%) 면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동차 등 주요 수출 품목이 걸려 있는 ‘품목관세’가 협상 의제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등장’ 여부와 방위비 증액을 연계한 ‘패키지 딜’ 압박 가능성도 주시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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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관세에도 실적 ‘선방'···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
현대자동차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한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2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외 시장에서 생산하던 완성차 물량을 미국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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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국 관세 여파에도 메모리 수요 그대로”···하반기 HBM4 양산 준비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필수재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7조63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조4405억원으로 157.8%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6조6000억원)도 뛰어넘었다. 계절적 비수기여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늘어난 42%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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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베센트, 트럼프 면전서 “Fxxx”···‘프로레슬링하듯’ 백악관 복도서 다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두 핵심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에 두고 몸싸움 수준의 언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권력 싸움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 가늠할 수 있는 사례다. 액시오스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억만장자 중년 남성이 웨스트윙 복도에서 WWE(프로레슬링)하듯 싸웠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문제는 미국 국세청장 인사를 둘러싼 두 사람의 이견에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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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EU '미 빅테크 과징금'에 "용납하지 않을 것”···관세협상 불똥 튈까
유럽연합(EU)이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과 메타에 각각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자 백악관이 “경제적 강탈”이라고 반발했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EU가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을 이유로 애플과 메타에 부과한 과징금과 관련해 “새로운 형태의 경제적 강탈”이라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른바 ‘빅테크 갑질방지법’이라 불리는 디지털시장법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차별적인 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을 겨냥해 혁신을 위축하고 검열하게 만드는 역외 규제는 무역 장벽으로 간주된다”며 “자유로운 시민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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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에 ‘서해 구조물’ 현장방문 추진 제안···추가 설치는 없을 것으로 전망
한·중이 제3차 해양협력대화에서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 흐름에 걸림돌로 작용해선 안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중국 측은 필요하면 구조물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한국의 현장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중국이 구조물을 추가 설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중은 지난 23일 서울에서 제3차 해양협력대화를 개최해 해양 문제 전반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과 훙량 중국 외교부 변계해양사무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왔다.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양국의 해양 업무 관련 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양국이 해당 회의를 개최한 건 약 3년 만이고 대면 회의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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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근로복지공단,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에 구상금 청구
근로복지공단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전주환에 구상금을 청구하기로 했다.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공단이 피해자 A씨의 유족에게 지급한 유족급여 등을 전씨가 배상하라는 취지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공단이 전주환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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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1심서 징역 8개월···법적 구속은 면해
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씨(49)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임씨는 2019년 1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으로부터 카지노 도박자금 약 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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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증여세 덜 내려 60억으로 신고한 꼬마빌딩, 알고 보니 320억
국세청이 상속·증여 부동산 감정평가 대상을 고가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확대하면서 올 1분기 시세보다 터무니없게 낮게 신고한 75건을 적발했다. 특히 매매사례가 거의 없는 초고가 대형 아파트의 신고가액이 중·소형 아파트의 신고가액보다 낮은 ‘세금역전’ 현상을 다수 포착했다. 국세청은 올해 1분기 상속·증여세 과세 대상으로 신고한 75건의 부동산을 감정평가한 결과, 신고액(2847억)보다 87.8% 늘어난 5347억원으로 과세했다고 24일 밝혔다. 납세자들은 부동산 가격을 평균 38억원으로 국세청에 신고했으나 국세청 감정평가에선 그보다 87.8%(33억원) 많은 71억원으로 과세가액이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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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교실 1억8000만원 횡령·배임···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 징역 1년 2개월
농구교실에서 1억원대의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된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59)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2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 전 감독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중 1명에게는 징역 1년을, 다른 3명에게는 징역 9개월∼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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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캐릭터 배우’ 성룡이 우상”···마동석이 말하는 ‘마동석표 영화’의 딜레마’
“마동석, 이제 악마까지 때려잡는다! / 첫 오컬트 액션 도전! / 압도적으로 통쾌한 마동석표 액션이 온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소개하는 홍보 문구다.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오컬트 판’임을 대놓고 내세운 영화다. 그도 그럴 것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30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 보증수표이기 때문에 그 힘에 기대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미국의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슈퍼히어로물 속 세계관을 일컫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약자 MCU가 한국에서는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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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빛과 실' 첫날 1만부 판매···하루 만에 주간 1위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 펴낸 첫 신간 <빛과 실>이 온라인 판매 첫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4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빛과 실>은 24시간 만에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3대 인터넷 서점에서 총 약 1만부 판매됐다. 전체 판매량이 집계되진 않았지만, 3사의 온라인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해 실제 판매량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 서점은 최근 1주 동안의 판매 순위도 함께 공개하는데, 단 하루 동안 팔린 <빛과 실>이 교보문고·알라딘 주간 1위, 예스24 주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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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판다·티니핑 정원 속으로"···1억 송이 꽃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 25일 개막
경기도 고양에서 1억 송이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에서 ‘꽃, 상상 그리고 향기’라는 주제로 ‘제17회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2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28만㎡ 규모의 실내·야외 전시장이 형형색색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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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길이 14m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길이가 14m에 이르는 조선 후기 대형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는 불교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내거는 대형 불화다.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주로 그려졌다. 국부로 지정된 괘불도는 7점, 보물로 지정된 괘불도는 5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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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쇼팽 음반,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3개 부문 수상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해 발매한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제20회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BBC Music Magazine Awards) 3개 부문을 수상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 음반은 ‘올해의 음반’(Recording of the Year), ‘기악상’(Instrumental Award), ‘신인상’(Newcomer Award)을 차지했다. 한 음반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사상 처음이다. 신인상 수상자가 올해의 음반 부문을 차지한 것도 임윤찬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