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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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9일 월요일

  • [르포]PK 격전지 울산, 이번엔 ‘디비질까’···샤이 국힘 대 샤이 민주
    [르포]PK 격전지 울산, 이번엔 ‘디비질까’···샤이 국힘 대 샤이 민주

    보수 강세 지역이자 노동자의 도시인 울산은 지난 대선에서 영남권 최대 격전지였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있는 북구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단 95표차로 이긴 ‘초접전지’였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격차로, 영남에서 유일하게 이 후보가 승리한 곳이었다. 공단이 밀집한 울산 동구에선 당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2.6%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 “결혼 안 하고도 아이 낳을 수 있다" 2030세대 늘어···동의율 상승 폭, 여성이 더 커
      “결혼 안 하고도 아이 낳을 수 있다" 2030세대 늘어···동의율 상승 폭, 여성이 더 커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낳는 ‘비혼 출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20∼30대 남녀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 상승 폭이 남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의뢰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0대의 비혼 출산 동의율은 2008년 이후 매년 늘어나고 있다.

    • 김정은, ‘후계자 교육 스승’ 현철해 3주기 참배…무릎 꿇고 장미 헌화
      김정은, ‘후계자 교육 스승’ 현철해 3주기 참배…무릎 꿇고 장미 헌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후계자 교육 스승’ 현철해 전 국방성 총고문 겸 인민군 원수의 3주기를 맞아 묘소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조성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평양 형제산구역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아 현철해 묘비 앞에 무릎을 꿇고 장미 한 송이를 헌화한 뒤 묵상했다. 김 위원장은 “언제나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곁에 늘 함께 있던 현철해 동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는 장군님의 그림자였다”며 “그는 영생할 것이며 언제나 장군님 시대를 떠올리며 우리의 성스러운 투쟁을 위대한 승리에로 고무하여 줄 것이다”고 말했다.

    • “증오·폭력·편견이 빚은 상처, 사랑으로 회복해야” 레오 14세 교황 공식 즉위
      “증오·폭력·편견이 빚은 상처, 사랑으로 회복해야” 레오 14세 교황 공식 즉위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18일(현지시간) 공식 즉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지금은 사랑을 위한 때”라며 세계 각국의 분쟁 종식과 평화의 회복을 촉구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약 10만명의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즉위 미사를 집전했다. 포프모빌(교황 의전차량)을 타고 광장에 나타난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제대 아래의 성 베드로 무덤에 경배한 후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했다. 광장에 모인 인파는 손을 흔드는 교황을 향해 “비바 일 파파(교황 만세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를 외치며 교황이 20년간 사목했던 페루와 출신국가 미국, 바티칸 시국의 국기를 흔들었다. 교황은 포프모빌을 두 번 멈춰 세우고 3명의 아기에게 축복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 가자지구 공습 퍼부어온 이스라엘 “대규모 지상작전 개시” 공식 선언
    가자지구 공습 퍼부어온 이스라엘 “대규모 지상작전 개시” 공식 선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엑스에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하마스 테러 목표물 670곳 이상을 타격하는 예비 공습을 실시했다”며 “이는 적의 준비 태세를 방해하고 지상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공격을 받은 목표물에는 테러리스트, 무기고, 지하 경로, 대전차 발사대가 포함됐다”고 했다.

  • 오세훈 토론회서 만나는 김문수·이준석···이재명은 서울, 권영국은 울산서 집중 유세
    오세훈 토론회서 만나는 김문수·이준석···이재명은 서울, 권영국은 울산서 집중 유세

    6·3 대선에 출마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9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김 후보가 ‘반(反)이재명’을 내세우며 보수 세력이 결집한 ‘빅텐트’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두 후보의 만남이 이뤄져 주목된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항상 정치는 열려 있다”며 “이 후보가 우리 당(국민의힘)의 대표 출신이고, 늘 우리와 같이 하기를 바란다.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신념에서 저하고 다를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우리가 잘못해서 밖에 나가서 따로 하게 됐는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권영국 “윤석열 대리인, 사퇴하라”···김문수 “말씀 과해”[대선 토론]
      권영국 “윤석열 대리인, 사퇴하라”···김문수 “말씀 과해”[대선 토론]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8일 제21대 대선 후보 첫 토론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대리인”이라며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씨를 비호했던 사람, 국민 여러분께서 퇴출 시켜달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에서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부 장관이었다. 그런 분이 지금 윤석열을 감싸며 대선에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준석 “중국 추월하는데 계엄령·불체포특권···난 이공계 출신이라 달라”[대선 토론]
      이준석 “중국 추월하는데 계엄령·불체포특권···난 이공계 출신이라 달라”[대선 토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8일 TV 토론에서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거나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불체포특권을 악용하면서 국가경쟁력을 한없이 떨어뜨렸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모두 겨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의 시작 발언에서 “중국이 이공계 출신을 국가지도자로 배출하면서 과학기술 경쟁에서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마이너스 성장 정부 장관” 김문수 “탄핵 때문에 일 할 수 없어”[대선 토론]
      이재명 “마이너스 성장 정부 장관” 김문수 “탄핵 때문에 일 할 수 없어”[대선 토론]

      대북송금 재판 두고 공방…북핵·반도체법도 입장차권영국 “차별금지법 지금 결단을” “김, 내란 옹호자” 6·3 대선 첫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사법 리스크, 북핵, 차별금지법, 12·3 불법계엄 사태 책임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불법 대북송금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 않느냐”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징역 7년8개월을 선고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 김문수 “노란봉투법 밀어붙일 건가”···이재명 “당연히 해야”[대선 토론]
    김문수 “노란봉투법 밀어붙일 건가”···이재명 “당연히 해야”[대선 토론]

    반도체특별법 관련 ‘52시간제 예외 인정’ 여부 두고 충돌권영국 “노동부장관 어디로 해먹었나” 김 후보 비판 가세이준석, 양당이 공약한 주 4.5일제 두고 “현실성 있냐” 지적 6·3 대선에 나선 주요 정당 후보들이 18일 첫 TV토론에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주 52시간제 예외 추진 등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2025년 대통령 선거

  • “첫 주자인 광주가 있었기에"···‘12·3’ 시민들 ‘5·18’을 찾다
    “첫 주자인 광주가 있었기에"···‘12·3’ 시민들 ‘5·18’을 찾다

    전국에서 찾아온 시민들추모와 축제 어우러진 밤한강 ‘소년이 온다’ 낭독도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안은 18일 시민들로 북적였다. 1층 전시관 벽을 따라 줄지어 선 사람들이 몸을 기울이고 흑백사진들을 응시했다. 전시를 보러 순천에서 온 류시겸씨(32)도 사진들을 봤다. 1980년 5월 계엄군에 맞선 시민들의 모습에서 ‘2024년 12월3일 여의도’가 보였다.

    • “당신의 민주주의를 기록합니다” 탄핵 광장 시민들의 역사 기록한 사람들
      “당신의 민주주의를 기록합니다” 탄핵 광장 시민들의 역사 기록한 사람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당시 시민들이 광장으로 들고나왔던 깃발·손팻말·응원봉 등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 ‘민주주의와 깃발’ 전시가 지난 16일부터 서울 중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전시를 기획한 김승은 식민지역사박물관 학예실장은 18일 “광장의 경험을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기려는 시민들의 열망이 모여 만들어진 전시”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실장과의 일문일답.

    • [광장의 목소리, 나중은 없다] “비동의강간죄 도입·남녀동수내각···참정권자의 염원, 대선 후보들은 응답하라” [플랫]
      [광장의 목소리, 나중은 없다] “비동의강간죄 도입·남녀동수내각···참정권자의 염원, 대선 후보들은 응답하라” [플랫]

      “수면제에 취해 자고 있다가 강간을 당하고, 심지어 가해자가 ‘내가 강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는데도 무죄 판결이 나왔다.” 4년 전,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30대 여성 A씨가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요구하며 남긴 말이다. A씨는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다가 통증에 잠이 깨 보니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 순간에는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지를 정도였고, 이후에도 찰과상으로 산부인과 진료까지 받았다. 가해자는 A씨가 수면제를 오랫동안 복용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헤어진 뒤 통화에서는 ‘어떻게 보면 내가 강제로 한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 [여적] 5·18기념식장서 쫓겨난 인권위원장
      [여적] 5·18기념식장서 쫓겨난 인권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는 2001년 11월 독립 국가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한국 사회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군 인권 보호 강화, 노동 인권 개선, 사회적 약자 인권 증진, 국제 인권 기준 도입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호주제 폐지 의견을 비롯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개선, 국가보안법 폐기 권고, 사형제 폐지 의견 표명 등 각 분야에서 구체적인 의견과 권고를 냄으로써 인권 향상에 진일보한 결과물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루마니아 대선서 친 트럼프 후보 제치고 친 유럽 후보 승리
    루마니아 대선서 친 트럼프 후보 제치고 친 유럽 후보 승리

    18일(현지시간) 치러진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친 유럽 성향의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56)이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인 제오르제 시미온 후보(39)를 제치고 승리했다. AP통신은 이날 개표율 92%인 상황에서 단 부쿠레슈티 시장이 54.19%를 득표하고, 시미온 대표가 45.81%의 표를 얻으며 단 시장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 337만뷰 넘은 ‘불꽃야구’ 1회, 유튜브에서 사라졌다···왜?
    337만뷰 넘은 ‘불꽃야구’ 1회, 유튜브에서 사라졌다···왜?

    JTBC와 지적재산권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인 제작사의 예능 <불꽃야구> 1화가 저작권 침해 신고로 유튜브에서 시청 중단됐다. 스튜디오C1 측은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라고 반발하며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고 17일 알렸다. 스튜디오C1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에 지난 5일 공개된 <불꽃야구> 1화 영상이 17일 오전, 시청이 일시 중단됐다. 조회수 337만회가 넘었던 해당 영상은 재생 목록에서 ‘사용할 수 없는 동영상’으로 표시되고 있다. 유튜브에는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알림 문구가 노출됐다.

    • 조너선 노트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공연은 예술 통해 보편적 진실 나누는 것”
      조너선 노트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공연은 예술 통해 보편적 진실 나누는 것”

      “오케스트라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진심으로 ‘말을 거는’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관계에는 뭉클함이 있으며 삶과 사랑, 음악과 인간성이 깊은 곳에서 하나로 녹아 있습니다.” 영국 출신 지휘자 조너선 노트(63)가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OSR)와 처음으로 만난 것은 2014년 말러 7번을 객원으로 지휘하면서다. 첫만남에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는 서로가 짝임을 알아보았다. 노트는 2017년 OSR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했고, 이후 8년의 시간이 흘렀다. 노트의 임기는 2025~26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 ‘미션 임파서블8’ 개봉 첫날 42만 명이 봤다···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경신
      ‘미션 임파서블8’ 개봉 첫날 42만 명이 봤다···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경신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올해 영화 중 최고의 개봉일 관객 수(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시리즈 8번째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MI8>·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개봉일인 지난 17일 하루 동안 관객 42만394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300만 돌파 영화 <야당>은 같은날 관객 수 4만2905명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 뉴진스, 미 빌보드 ‘21세 이하 21인’ 2년 연속 선정
      뉴진스, 미 빌보드 ‘21세 이하 21인’ 2년 연속 선정

      걸그룹 뉴진스와 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에 포함됐다. 빌보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 21세 이하 21인’ 명단에 따르면 뉴진스와 캣츠아이는 각각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매년 앨범과 곡 판매량, 스트리밍 규모 등 각종 지표와 업계에 미친 전반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인을 선정한다.

  • 그래서 장애 아동 교육이 나아졌을까···‘주호민·특수교사’ 논란이 남긴 것
    그래서 장애 아동 교육이 나아졌을까···‘주호민·특수교사’ 논란이 남긴 것

    2023년 7월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주씨 측이 교사의 발언을 몰래 녹음했다는 것과 교사가 학생에게 “너가 싫다” “진짜 밉상”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공방은 교사와 학부모 간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됐다. 여론이 참전하며 통합교육을 받는 장애 아동에게까지 혐오가 번졌다.

  • '7명 사상 붕괴 사고' HDC현산 소송 예고···어떤 영업도 정지되지 않는다, 건설사 소송에 ‘유예’되는 행정처분
    '7명 사상 붕괴 사고' HDC현산 소송 예고···어떤 영업도 정지되지 않는다, 건설사 소송에 ‘유예’되는 행정처분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이 1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처분의 실제 적용은 한참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이 곧바로 소송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주요 건설사고 사례를 보면, 국토교통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건설사들은 곧바로 법원에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내는 방식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은 행정처분 효력을 정지할 수 있어서다.

    • ‘경기 부진’에 이달 황금연휴 국내 카드소비 ‘찔끔’, 해외 이용 20% 뛰어
      ‘경기 부진’에 이달 황금연휴 국내 카드소비 ‘찔끔’, 해외 이용 20% 뛰어

      경기 부진 영향으로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에 국내 카드 소비는 소폭 증가한 반면 해외 카드 이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개인 카드 회원이 이달 1∼6일 국내 신용·체크카드의 음식점·카페·편의점·백화점·대형마트·주요·놀이공원 등 업종에서 이용한 내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사회복지 종사자·버스 기사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 범위 넓혔는데 미지급하면 임금체불”
      사회복지 종사자·버스 기사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 범위 넓혔는데 미지급하면 임금체불”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로 특정 시점에 재직 중이어야 지급되는 상여금, 명절 휴가비 등도 통상임금에 포함되지만 공공 부문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의 범위를 넓혔는데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임금 체불”이라며 공공 부문에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피해 입증 어려운 ‘SKT 해킹’ 소송···‘징벌적 손해배상’ 논의 재점화
      피해 입증 어려운 ‘SKT 해킹’ 소송···‘징벌적 손해배상’ 논의 재점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이들은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기업의 과실을 피해자가 직접 입증해야 하는 현행법의 한계를 우려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소비자 구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손해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기업에 과도한 배상책임이 지워질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 경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압수물 분석 착수···‘백지선언’ 원희룡 부르나
    경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압수물 분석 착수···‘백지선언’ 원희룡 부르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용역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 동해종합기술공사 등 4곳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작업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와 관련해 강제수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고속도로 종점노선 변경 과정과 관련한 문서와 보고서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시 모인 그날의 ‘깃발·응원봉·손팻말’···광장 시민의 연대·저항 경험이 역사가 됐다
    다시 모인 그날의 ‘깃발·응원봉·손팻말’···광장 시민의 연대·저항 경험이 역사가 됐다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다시만난세계’ 등 탄핵 촉구 집회 광장에서 들렸던 노래들이 다시 흘러나왔다. 시민 100여명이 전시장 바닥에 모여 앉아 ‘투쟁’, ‘윤석열을 처벌하라’고 외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박물관 건물 외벽에는 수십 개의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민주주의와 깃발’ 전시회 개막식은 마치 지난 겨울 ‘탄핵 집회’ 현장을 재연한 것처럼 보였다.

    • 될성부른 한화 폰세, 벌써 류현진도 넘었다
      될성부른 한화 폰세, 벌써 류현진도 넘었다

      지난해 말,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는 당시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사진)에 대해 “이런 선수를 우리가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투구 폼이 예쁘고 일정해 안정적인 공을 던질 것 같은데 구속도 좋다”고 그 장점을 기대했다. 베테랑 지도자의 ‘대박 예감’은 적중했다. 폰세는 18일 현재 10경기(67이닝)에서 8승 평균자책 1.48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탈삼진(93개) 단독 1위, 다승·승률(1.000) 공동 1위다. 평균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앞세운 ‘구위형 투수’로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이닝 소화력도 강점이다. 10경기 중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미국 드라마 리그어워드 2관왕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미국 드라마 리그어워드 2관왕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포스터)이 제91회 미국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드라마 리그 어워즈는 미국의 연극과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 있는 시상식이다. 18일 공연 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월드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은 뉴욕에서 열린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Outstanding Production of a Musical)을 받았다. 이 뮤지컬의 연출가 마이클 아든은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Outstanding Direction of a Musical)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과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 연기상까지 세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 “NC, 어서 집으로 돌아오라”
      “NC, 어서 집으로 돌아오라”

      지난 3월 발생한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구장 운영이 두 달 가까이 멈추면서 지역사회 내 경제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구장 안전점검 및 개선이 완료된 만큼 조속히 야구 경기가 재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NC 다이노스(NC)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홈구장 복귀를 미루는 중이다. 지난 14일 찾아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앞. 구장 4번 게이트에는 추모객들이 적은 애도의 메모와 조화가 가득했다.

  • “우울증 이겨 낼 용기 얻었어요”···‘서울마음편의점’ 4곳, 한 달 새 4483명 다녀가
    “우울증 이겨 낼 용기 얻었어요”···‘서울마음편의점’ 4곳, 한 달 새 4483명 다녀가

    서울시는 강북·관악·도봉·동대문 등 총 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에 한 달 새(3월 말~4월 말) 4483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이 느껴질 때 편의점처럼 편하게 찾아가 기분을 털어놓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취지로 문을 열었다.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외로움 자가 진단, 전문 상담, 외로움 극복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필요시 지역 단위 고립가구 전담 기구를 연계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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