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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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의 ‘김옥균 프로젝트’, 장동혁이 마무리한 것···역전승 시작하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당원게시판 의혹으로 제명된 데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작한 ‘김옥균 프로젝트’를 장동혁 대표가 마무리한 것”이라며 “제가 제풀에 꺾여 (정치를) 그만둘 거란 기대는 접으라”고 말했다. 김옥균 프로젝트란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이 3일 만에 쫓겨났듯 친윤석열계가 한 전 대표를 끌어내리려 했다는 것을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당의 제명 결정 이후 열린 첫 공개 행사에서 지지세를 과시하며 정치 활동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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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국세청장 “고액 자산가 해외이주 2400명? 실제는 139명···상속세 회피용 근거 부족”임광현 국세청장은 8일 “해외이주 신고 인원 중 자산 10억원 이상이면 최근 3년 연평균 139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용한 보고서는 한국인 백만장자의 순유출이 지난해 2400명으로 급증하리라 예측했지만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청장이 제시한 국세청 통계를 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해외이주 신고를 한 연평균 인원(2904명) 중 재산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139명 수준에 그쳤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자산 규모도 2022년 97억원에서 2023년 54억6000만원, 2024년 46억5000만원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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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추천’ 당청 파열음, ‘합당’ 당내 갈등 고조···‘위험 수위’ 여권 내홍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2차 종합 특검 후보 추천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8일 “인사검증 실패”라며 사과했다.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놓고 여당 내홍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정 대표 리더십이 위기에 처했다. 당·청 파열음과 여당 내부 갈등으로 새 정부 출범 8개월 차 집권세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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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 경보 속 독도 인근서 조업하던 어선 선원 1명 실종·1명 부상풍랑 경보가 내려진 독도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의 선원 1명이 다치고,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독도 남동방 46㎞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4t급 채낚기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선원 B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선원 C씨는 머리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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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완전체’ 인권위, 김용원 떠났지만 안창호는 남았다···과제는?국가인권위원회가 1년여 만에 총 11명의 인권위원 정원을 모두 채웠다. 진보·보수 성향 위원이 균형을 맞추게 됐고, 상임위원회도 의결이 보다 원활한 구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용원 전 위원 등 퇴임 전까지 막혀있던 ‘변희수재단 설립’ 등 안건이 상임위 문턱을 넘을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총 11명의 위원 정원을 모두 채우게 된 인권위의 위원 구성을 보면, 보수·진보·중도 성향의 위원들이 ‘5:4:2’라는 평가가 시민사회 등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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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청년 서학개미 현상에 “수익률보다 ‘공정한 룰’이였다”···국장 신뢰 회복 강조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청년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서학개미 현상에 대해 “단순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서가 아니었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적어도 룰이 공정하게 작동하는 시장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인식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 투자자들이 시장에 묻고 있는 질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청년 세대에게 큰 영향력을 가진 유튜버 한 분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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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30 무주택 가구주 100만 육박···월세·이자 부담은 늘어서울 2030 무주택 가구주가 100만 가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2024년 기준 전국 39세 이하(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361만2321가구로,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수도권은 204만5634가구로, 2022년 200만을 넘은 이후로 계속 증가세다. 이 가운데 서울의 무주택 가구는 99만2856가구로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는 2015년 79만9401가구에서 꾸준히 늘어 2020년 처음 90만 가구를 넘어섰고, 4년 만에 100만 가구 직전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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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허덕이던 인천공항 ‘인스파이어’, 재무구조 개선에도 매각설 계속되는 배경은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경영권이 넘어간 인천공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중국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방문 증가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로부터 외국인 카지노를 조건부로 허가받은 베인캐피탈은 2031년까지 추가로 1조3000억원을 투자해야 한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스파이어 등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스파이어 매출은 4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023년 10월~2024년 9월) 매출액인 2190억원보다 매출이 90% 증가했다. 매출이 늘면서 영업적자도 전년 동기 2654억원에서 지난해 1548억원으로 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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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엔 5조, 특별자치엔 침묵” 세종 등 4개 특별시도, ‘행정통합 역차별’ 직격세종과 제주·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 지자체장이 정부의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특정 지역에 예외적 특례가 집중되고 있다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4개 특별자치시도 지자체장은 8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특별자치시도 제도적 지원 지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근 국회가 광역행정통합 특별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심사하기로 시기를 특정했다”면서도 “앞서 발의된 행정수도특별법과 이른바 ‘3특 특별법’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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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는 비고 급여는 밀렸다···법정관리 1년, 홈플러스 회생은 왜 멈췄나[주간경향] 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법정관리 기한은 오는 3월 3일까지. 법원 판단에 따라 최장 2026년 9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생은 계속 지연되고 폐점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미 점포 17곳이 문을 닫았고 2월에도 부산 감만, 울산 남구, 천안 등 7곳이 폐점한다. 세금과 공과금은 수개월째 체납 중이다. 납품 대금 지급이 밀리면서 거래처 공급이 끊겨 매대는 비어가고 있다. 직원들 급여는 미뤄지고 있고, 홈플러스 본사는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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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거 뒤흔든 ‘다카이치 신드롬’···젊은층 지지 ‘압도’“자민당이 지지를 급회복하고 있는 최대 요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인기다.” 로이터 통신이 8일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거를 앞둔 지난 6일 기사에서 내놓은 분석이다. ‘다카이치 열풍’은 숫자로 먼저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집권 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복수의 현지 여론조사에서 60~70%를 유지하며 고공행진해 30% 안팎에 머문 자민당 지지율을 크게 웃돌았다. 선거 기간엔 유세 현장에 수천명 인파가 몰리면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자민당은 전국 각지 연설에서 평균 5000명 청중이 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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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거부’ 학생들·‘연기 중단’ 여배우···이란에 이는 두 번째 저항 물결이란 반정부 시위는 정권의 유혈 진압으로 잦아들었지만 대량 학살에 분노한 이란 국민들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다. 장례식과 추모식에서 정권 반대 구호가 울려 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이 대규모 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탄압 위험을 무릅쓰고 정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을 표현하는 이란인들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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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총리 3번 바뀐 태국···조기총선·개헌 찬반 국민투표 동시 실시태국에서 8일(현지시간) 차기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조기 총선과 개헌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동시 진행됐다. 지난 3년 간 총리가 세 차례 바뀌는 등 태국의 정치적 혼란이 이번 선거와 국민투표를 통해 수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태국 전국의 투표소에서 하원 의원 500명(지역구 400석·비례대표 100석)을 뽑기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5시 마무리된다. 57개 정당에서 5089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유권자 수는 약 53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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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의 나라 중국···논문 대신 신기술로 학위 받은 ‘공학 박사’ 줄줄이 배출중국 토목 엔지니어 정허후이는 지난달 둥난대 토목공학과에서 박사학위 심사를 받았다. 학생이 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없었다. 정씨가 아예 논문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씨는 심사장에서 자신이 개발한 파일런에 관해 설명했다. 파일런은 송전탑이나 교각에 사용되는 철골 구조물이다. 정씨가 개발한 파일런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케이블로 지지되는 교량)인 창타이 창장(長江·양쯔강)대교 건설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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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차 당대회에서 전향적 대미 메시지 나올까···‘적대적 두 국가’ 당규약 반영?북한이 이달 하순에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미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지속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북한이 남북 ‘적대적 두 국가론’을 보다 구체화하는 내용을 발표할지도 주목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로 지난 7일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결과 제9차 당대회가 이달 하순 평양에서 열린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북한은 기존처럼 구체적인 날짜를 예고하지는 않았다. 다만 오는 20일 전후로 당대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짚는다. 앞서 제7차(2016년 5월)는 나흘, 제8차(2021년 1월)는 여드레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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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2세 천재 말리닌, ‘백플립’ 성공···50년 만에 해금된 ‘금단의 기술’ 올림픽 피겨 새역사동계 올림픽 50년 ‘금단의 기술’이 밀라노 빙판 위에서 펼쳐졌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일리야 말리닌(22)이 1978년 이후 금지 기술이었던 ‘백플립’에 성공했다. 말리닌은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합계 98점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 차준환 등 출전선수 10명 중 2위를 기록했다. 일본 카기야마 유마가 합계 108.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가장 큰 함성을 끌어낸 건 말리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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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동료들에게 에너지 주고 싶었는데···” 차준환 첫 실전서 점프 실수에도 여유“동료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싶었는데 실수를 했네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무대에 선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차준환(서울시청)은 아쉬워하면서도 미소를 잊지 않았다.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인 만큼 여유도 생겼다. 차준환은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실수를 보완해 개인전을 잘 치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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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산은 은퇴가 아닌 동기부여!···여성 스포츠 새 기준 쓰는 ‘엄마 올림피언’들출산과 육아가 곧 선수 경력의 종착점으로 여겨져 온 통념에 도전하는 장면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여러 여성 선수들이 ‘엄마’이자 ‘올림피언’이라는 이중의 정체성으로 출전하며, 여성 스포츠 커리어 경계를 다시 쓰고 있다고 CNN이 7일 보도했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켄달 코인 스코필드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임신 소식을 알린 뒤 “훌륭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는 축하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은퇴가 아닌 복귀였다. 코인 스코필드는 “아들이 내가 하키를 그만두게 만든 이유가 아니라, 계속하게 만든 이유”라며 “힘든 날에도 아이를 보면 다시 설 수 있는 이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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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에도 설원에 섰다···41세 린지 본 ‘초인적 도전’베테랑 알파인 스키 스타 린지 본(41)이 전방십자인대(ACL) 완전 파열이라는 중상을 안고 올림픽 다운힐 출전을 강행하며 금메달 도전에 나섰다. 본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올림피아 델레 토파네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다운힐 공식 훈련에서 두 차례 주행을 모두 마쳤다. 그는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도중 충돌 사고로 ACL이 파열돼 병원으로 이송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설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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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밀라노 올림픽서 각국 리더 만나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외교’에 나섰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후원사인 삼성전자 대표 자격으로 지난 5일(현지시간) IOC가 주관하는 갈라 디너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주최국 이탈리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JD 밴스 부통령,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 국왕,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등 각국 지도자들과 TCL, 알리안츠,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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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제일 싸다”···AI 열풍이 밀어 올린 노트북·휴대폰 값[주간경향] 최근 새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사이트를 찾아보던 A씨(42)는 깜짝 놀랐다. 자신이 5년 전부터 써온 회사의 노트북 신규 모델이 기존 것에 비해 50만원 가까이 뛰었기 때문이다. A씨는 “성능도 있지만 익숙한 회사 제품이 좋겠다고 생각해 신규 모델을 보고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조금 기다렸다가 살까 했는데 인터넷을 살펴보니 ‘오늘이 가장 싸다’는 식으로 빨리 사라는 의견이 많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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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성장 그릇’ 양극화 이대로 괜찮나···반도체 호황 속 석화·철강은 부진지난해 제조업의 기초 체력과 성장 능력을 보여주는 ‘생산능력지수’가 업종별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탄 반도체 업종은 설비를 확장해가며 생산능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자동차와 철강 등 전통 주력 산업의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 경제에서 제조업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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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도 ‘쿠팡 앞세워’ 압박···관세 인상 움직임에도 영향 미칠까미국 하원이 ‘쿠팡 사태’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에 착수했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것과 달리 한국이 미국 기업인 쿠팡을 한국 기업과 차별 대우하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미국 행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하려는 가운데 미 의회가 쿠팡 사태를 빌미로 관세 인상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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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직거래 가장해 보이스피싱 자금세탁···금감원 ‘경보’보이스피싱 조직이 ‘금 직거래’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는 사례가 늘면서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최근 금 가격이 상승하며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간 금 직거래가 늘어난 점을 악용한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우선 검찰·금감원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정해진 시간에 자금을 이체하도록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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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유료구독, 2년만에 5배 증가···20대가 가장 많아생성형 인공지능(AI) 유료 구독자 수가 2년만에 5배로 증가했다는 카드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유료 사용자들 중에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용자 5명 중 1명은 장기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최근 2년간 자사의 신용·체크카드로 생성형 AI 관련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 34만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4분기 생성형 AI 구독 이용 고객 수는 2024년 1분기 대비 413% 증가했으며, 이용 금액은 5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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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여의도, 낡지 않은 레트로 ‘언더커버 미쓰홍’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3.5%(닐슨코리아·전국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3회 만에 5%를 돌파했고, 6회에서는 8%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혔다. 레트로 감성과 긴장감을 더하는 전개, ‘드라마퀸’ 박신혜 주연의 ‘믿고 보는 코미디’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층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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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우파 청년의 정치 도전 다큐, ‘생활정치쇼’를 곁들인 이유“보는 데 힘들지 않으셨어요? 저도 편집할 때 힘들었어요(웃음).”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 이일하 감독(52)이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 관람을 막 마친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불법 계엄 이후 좌우를 막론하고 광장에 목소리가 터져 나왔던 지난 한 해, ‘자기 진영’의 목소리만을 듣는 게 익숙해졌을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관람하는 건 확실히 유별난 경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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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 듯 아닌 듯···표현에서 우주를 보다그림인지, 아닌지 쉽게 구분되지 않는 작품들. 현대 추상화의 거장들은 이런 자신만의 흔적을 통해 우주를 좇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나란히 위치한 외국계 갤러리인 화이트큐브 서울과 페로탕 서울에서는 세상을 떠난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각자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그림 같은 태피스트리(직물 공예품)나 신문지에 검은 선을 빼곡히 그은 작품 등 각자의 표현 속에서 우주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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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발레리나 염다연, ‘무용수 등용문’ 로잔 콩쿠르 준우승17세 발레리나 염다연이 세계적인 권위의 로잔 발레 콩쿠르(Prix de Lausann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로잔 발레 콩쿠르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54회 로잔 발레 콩쿠르 본선 결과, 수상자 1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염다연은 본선 진출자 21명 가운데 2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 발레리노 윌리엄 가입스(18)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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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묻고 속마음 터놓고 위안 얻는다···신의 영역도 AI가 대체할까인류는 늘 미래를 엿보고 싶어 했다. 불확실한 내일 앞에서, 본능처럼 징조를 찾았다. 선조들은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펼쳤고, 서양인들은 점성술에 미래를 기댔다. 그렇게 이어져 온 인류의 오랜 질문이 이제 낯선 곳을 향하고 있다.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다. 사람들은 AI에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며 미래를 점친다. 사람보다 AI에 위안을 얻고 삶의 향방을 묻는 시대. 우리의 질문은 나아가고 있는 걸까, 아니면 퇴행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