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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2일 일요일

  • ‘조작기소 국조’에 입장문 낸 이원석 전 검찰총장 “작금의 현실,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작기소 국조’에 입장문 낸 이원석 전 검찰총장 “작금의 현실,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국정조사가 수년간 수십 수백 회에 걸쳐 법원의 증거조사와 판단이 이뤄진 사실관계와 법리를 단 며칠 만에 송두리째 뒤집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법치주의와 사법 시스템이 무너지는 작금의 현실 앞에서 더는 침묵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판결이 선고되거나 재판 중인 사건, 심지어 대법원판결이 확정된 불법 대북송금 사건, 그와 직접 관련된 사건에 대해 국회로 ‘법원의 법정’을 들어 옮겨 입법부가 사실상 사법부 역할을 맡아 재판을 해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에 반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주는데 5만원 더 주겠다는 전남도···왜?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주는데 5만원 더 주겠다는 전남도···왜?

      전남도가 고유가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초생활수급 가구당 5만원의 생계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지급 시기·내용이 겹치는 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현직 도지사의 당내 경선 일정과 맞물리며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7년째 잠자는 법···국회의원이 날 하늘로 밀어 올렸다” 2주째 고공농성 중인 택시노동자의 ‘호소’
      “7년째 잠자는 법···국회의원이 날 하늘로 밀어 올렸다” 2주째 고공농성 중인 택시노동자의 ‘호소’

      “이미 7년을 기다렸는데 또 2년을 미루겠다는 건 법을 시행하지 않고 폐기하겠다는 얘기와 다름없습니다. 2년 전에도 눈물을 머금고 기다렸는데, 또 다시 유예라니요. 택시노동자들에게 200만원가량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 생계를 보장하는 법을 예정대로 시행해달라는 것 뿐입니다.” 12일 인천 남동구 남동대로에 있는 20m 높이의 통신탑 위에선 20년차 택시기사인 고영기씨(57)가 2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고씨는 택시발전법 개정안에 반발하며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사무소 앞 구조물에 올랐다. 지름 약 140cm 길이의 원통형 공간에, 가운데는 35cm 길이의 기둥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성인 남성 한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남는다. 그는 “앉으면 기둥이 코앞에 있다. 앉은 채로 몸을 좌우로 움직일 수조차 없다”며 “잘 때도 다리를 펼 수 없고, 새우잠을 자기 때문에 수시로 잠에서 깬다”고 말했다.

    • ‘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없애자?’···무슨 말씀, 동네가 이렇게 달라졌는데!
      ‘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없애자?’···무슨 말씀, 동네가 이렇게 달라졌는데!

      [주간경향]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예산 낭비, 중복 행정,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는 목소리다. 관심이 없으니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모르니 ‘묻지마 투표’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동네에서는 조례 하나가 놀이터를 바꾸고, 병원 문 여는 시간을 당기고, 버려진 집을 살리고, 보증금을 잃은 피해자 곁에 가장 먼저 닿았다. 기초의회와 기초단체가 제 역할을 할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 4곳의 이야기를 들었다.

  • 성큼 다가온 초여름···낮 최고 26도
    성큼 다가온 초여름···낮 최고 26도

    당분간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며 초여름 수준의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등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26도까지 오르겠다고 12일 예보했다. 오는 14일과 15일에도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기온은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 미국인 교황, 트럼프 들으라는 듯 “전능의 망상···돈 숭배·권력 과시·전쟁 그만”
    미국인 교황, 트럼프 들으라는 듯 “전능의 망상···돈 숭배·권력 과시·전쟁 그만”

    교황 레오 14세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나선 11일(현지시간) “전쟁의 광기”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는 최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전쟁 비판’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 기도회에서 “멈추시라. 이제 평화의 시간”이라며 “재무장을 계획하는 테이블이 아니라 대화와 중재의 테이블에 앉으라”고 호소했다. 이어 “자기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 숭배는 이제 그만! 권력 과시도 이제 그만! 전쟁도 이제 그만!”이라고 했다.

    • 반환 합의 30년 지난 후텐마 미군기지, 빨라도 2036년에나 반환 실현
      반환 합의 30년 지난 후텐마 미군기지, 빨라도 2036년에나 반환 실현

      미국과 일본 양국이 오키나와 기노완시의 후텐마 미군 비행장 부지 반환에 합의한 지 12일로 30년이 되었지만, 실제 반환은 빨라도 2036년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군 비행장으로 인한 오키나와 현민들의 부담이 크다보니 반발도 뿌리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환수 시기를 5~7년 정도로 상정했지만, 반환 시점은 계속해서 연기됐다. 후텐마의 비행장을 역시 오키나와현 내에 있는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주민 반발이 거셌고, 이로 인한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현의 법정 공방이 장기간 이어졌기 때문이다. 연안 지역인 헤노코의 연약 지반에 대한 공사상의 어려움도 영향을 미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반 개량 공사가 마무리되는 것은 2030년대로 예상된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 네타냐후 “전쟁은 현재진행형” 종전협상 찬물 끼얹기
      네타냐후 “전쟁은 현재진행형” 종전협상 찬물 끼얹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진행 중이었던 시점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향한 군사 공세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밤 영상 성명을 내고 “그들(이란)이 우리의 목을 조이려고 했지만, 우리가 그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슬라마바드 협상 ‘라인업’ 공개···온건파부터 강경파까지, 스펙트럼 넓힌 이란 협상단
      이슬라마바드 협상 ‘라인업’ 공개···온건파부터 강경파까지, 스펙트럼 넓힌 이란 협상단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상이 열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는 양국의 대규모 협상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약 300명, 이란은 71명 규모의 매머드급 협상단을 파견했다. 이번 회담은 J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직접 마주 앉은 양국 역사상 최고위급 회담이다. 양측은 약 2시간 동안 고위급 회의를 진행한 뒤,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류해 주제별 세부 협상을 이어갔다.

  • 미·이란, 협상 결렬 서로 ‘네 탓’···“진전 있었지만 돌파구 안 보여”
    미·이란, 협상 결렬 서로 ‘네 탓’···“진전 있었지만 돌파구 안 보여”

    미국과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가 47년 만에 마주 앉아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J 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개발 의사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회담 결렬을 선언한 후 미국으로 복귀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과도하고 불법적인 요구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돌입한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은 다음날 새벽 4시 넘어서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 AI가 이끈 반도체 경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
    AI가 이끈 반도체 경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

    한국은행이 인공지능(AI) 투자 수요에 힘입은 전례 없는 반도체 호황 국면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확장세가 쭉 이어질지 여부는 “매우 유동적”이라며 AI 투자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언제쯤 돈을 벌 수 있을지, 그때까지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 등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12일 ‘글로벌 반도체 경기 확장세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반도체 공급 제약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진 반도체 사이클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LG유플, 내일부터 유심 업데이트·교체 시작···“예약 없이 방문도 가능”
      LG유플, 내일부터 유심 업데이트·교체 시작···“예약 없이 방문도 가능”

      LG유플러스가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식별번호(IMSI) 체계에 난수를 도입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유심 업데이트·교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번호인 IMSI를 가입자 휴대전화 번호를 조합해 부여해온 데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 SK하이닉스도 ‘깜짝 실적’ 기대감···“분기 영업이익 40조 전망”
      SK하이닉스도 ‘깜짝 실적’ 기대감···“분기 영업이익 40조 전망”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올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23일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에도 이목이 쏠린다.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두 배나 많은 4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공급 우위 흐름이 확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프로야구 1200만 관중시대 “야구장 편의점 매출 쑥~”
      프로야구 1200만 관중시대 “야구장 편의점 매출 쑥~”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야구장 인근 편의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2026시즌 개막과 함께 첫 2주 주말 동안 야구장 인근 점포와 특화매장의 매출이 급증했다. GS25는 개막 첫 주 주말인 지난달 28∼29일과 둘째 주 주말인 지난 4∼5일 서울 잠실야구장 인근매장 매출이 전달 동기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야구팬들의 인기 과자 ‘홈런볼’ 매출은 12배 늘었다.

  • 대통령 직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신설···산업재해 등 5대 분야 대책 총괄
    대통령 직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신설···산업재해 등 5대 분야 대책 총괄

    산업재해와 자살 등 국민생명과 직결된 정부 대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신설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6일 ‘국민 안전의 날’을 앞두고 ‘국민생명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정안을 13일부터 2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각 부처에서 진행하는 생명안전과 관련된 5대 분야 대책을 총괄한다. 5대 분야는 산업재해와 자살, 자연재난, 교통사고, 어린이 안전사고다. 이들 대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 이 대통령 “국제관계도 역지사지, 보편적 인권 존중이 국제상식”···주말 내내 ‘엑스 외교’ 공방
    이 대통령 “국제관계도 역지사지, 보편적 인권 존중이 국제상식”···주말 내내 ‘엑스 외교’ 공방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인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전쟁은 부인되는 것이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며 “역지사지는 개인만이 아니라 국가 관계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외교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보편 인권과 인도주의 문제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입장을 직접 표명하겠다는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 민주당 “국익·인권 함께 지키는 진짜 외교”···국힘 “북한엔 침묵, 외국엔 훈수”
      민주당 “국익·인권 함께 지키는 진짜 외교”···국힘 “북한엔 침묵, 외국엔 훈수”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스라엘의 전시 인권 침해 행위를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지지하며 보편 인권의 가치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에는 침묵하고 외국에는 훈수 두는 이재명식 선택적 인권 외교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편적 인권과 윤리, 국제법 준수를 향한 이 대통령의 단호한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국익과 실리를 함께 견지한 균형 잡힌 발언”이라고 적었다. 이연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인권은 국경을 초월하는 가치이며 어떤 국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원칙이 이 대통령 메시지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 이 대통령 “세제·금융·규제 정상화로 부동산 투기 제로 가능” 투기성 ‘비거주 1주택’ 지목
      이 대통령 “세제·금융·규제 정상화로 부동산 투기 제로 가능” 투기성 ‘비거주 1주택’ 지목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대출 규제 방침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세제, 금융, 규제 정상화를 통한 부동산 투기 제로 구현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0일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에 이어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열어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 ‘원팀’ 손잡은 정원오·추미애·박찬대 “2600만 수도권 주민 삶 함께 풀겠다”
      ‘원팀’ 손잡은 정원오·추미애·박찬대 “2600만 수도권 주민 삶 함께 풀겠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2일 6·3 지방선거에서 교통·주거·산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공통 공약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또 수도권의 공동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앞에서 ‘원팀간담회’를 열었다. 정 후보는 “서울·경기·인천은 이제 하나의 생활·경제·문화권”이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협력이 잘 돼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과 환경, 제반 문제를 함께 의논하고 정책으로 합의해 (공약으로) 발표해나가겠다”고 했다.

  • 장동혁 “자유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뜬금없이 방미
    장동혁 “자유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뜬금없이 방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며 미국으로 조기 출국했다.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당대표가 선거에 대응하지 않고 해외로 출국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지 기반인 강성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며 전날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애초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17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조기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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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종 생각하며 물들인 보랏빛, 사릉서 장릉까지 오백년 들꽃으로 잇다
    단종 생각하며 물들인 보랏빛, 사릉서 장릉까지 오백년 들꽃으로 잇다

    “두 분의 댁이 각각 따로 모셔져 있어, 승하 후 50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두 분의 그리움을 꽃으로 이어지게 하려 합니다.” 11일 경기 남양주시 사릉에서 열린 고유제에서 초헌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축문을 읽었다. 고유제는 나라와 사회에 큰일이 있을 때 신령에게 그 사유를 고하는 제사다. 제사의 대표 격인 초헌관을 맡은 허 청장의 축문은 사릉에 묻힌 정순왕후와 그의 남편이던 단종을 향했다. 사릉에서 자란 들꽃을 단종이 묻힌 강원 영월군 장릉에 옮겨심기 전 올린 보고였다.

    •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K-기후공론장’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K-기후공론장’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주간경향] “저에게 기후 문제는 농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생존이 함께 흔들리는 절박한 현실이에요.” 경남 거창군의 여성 농민 이완씨(활동명·43)가 지난 4월 8일 서면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씨는 친환경으로 메주콩을 재배하는데 원래 가을이 오면서 공기가 서늘해지고 여물어야 할 꼬투리가 지난해엔 여름 늦장마로 충분히 여물지 않았다. 씨앗을 받으려고 남겨둔 동부에 곰팡이가 번져 상당 부분을 건지지 못했다. 이씨는 “그냥 올해 농사가 좀 안됐다 정도가 아니라 내년과 그다음 해까지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해가 갈수록 ‘이렇게 농사를 지어서 먹고살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커진다”고 했다.

    •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5월 개막···줄불·낙화·연화로 수놓는 봄밤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5월 개막···줄불·낙화·연화로 수놓는 봄밤

      경북 안동시는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인 ‘2026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다음달 2일 첫 시연을 시작으로 개막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를 재현한 전통 불꽃놀이로, 부용대와 만송정을 잇는 줄불과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낙화를 감상하는 행사다. 강물 위에서는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와 함께 달걀 껍데기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어 불을 밝힌 ‘연화’가 떠다니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단 이틀만 개방” 제주마 방목지 열린다···제주말과 봄맞이 ‘히잉 페스티벌’
      “단 이틀만 개방” 제주마 방목지 열린다···제주말과 봄맞이 ‘히잉 페스티벌’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되면 제주도민들은 집 근처에서 기르던 말을 중산간(해발 200~600m) 초지에 자유롭게 풀어놓았다. 이러한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특히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문화유산 보호구역인 방목지가 축제 기간 단 이틀간만 특별 개방된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오는 18~19일 제주시 516로 제주마방목지에서 제주마 입목 문화 축제 ‘히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 첨단 AI 모델들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베팅했더니···“모두 손실”
    첨단 AI 모델들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베팅했더니···“모두 손실”

    주요 첨단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을 재현한 가상 베팅 실험에서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AI 스타트업 제너럴리즈닝은 최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가상으로 재현한 환경에서 8개 주요 AI 시스템을 테스트한 결과를 담은 ‘켈리벤치’ 논문을 공개했다. 대상 모델은 오픈AI의 GPT-5.4,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 구글의 제미나이 3.1 프로, xAI의 그록 4.20 등이다.

  •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터치에···“임윤찬의 연주는 오페라”

    일본 오사카 리사이틀 리뷰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터치에···“임윤찬의 연주는 오페라”

    슈베르트·스크랴빈 연주 대만·미국 거쳐 한국 관객과는 5월 만남 지난 11일 오후 2시, 일본 오사카 심포니홀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이번 시즌 독주 레퍼토리를 만났다.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으로 구성된 이 레퍼토리는 3월30일 홍콩 리사이틀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4월5일), 가와사키(7일), 도쿄(8~9일), 오사카를 거쳐 대만, 미국으로 이어진다. 한국에서는 5월 관객들을 만난다.

    • 돌아온 BTS “우리의 변화도 즐겨주세요”···4만 아미 ‘보랏빛 떼창’
      돌아온 BTS “우리의 변화도 즐겨주세요”···4만 아미 ‘보랏빛 떼창’

      공백기가 무색했다. 일곱 멤버 완전체로 월드투어 <아리랑>에 나선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한국 공연 이틀차인 지난 1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BTS는 격한 안무에도 핸드 마이크 라이브를 소화했고, 사방으로 뻗은 돌출무대를 오가며 팬들과 호흡했다. 오후 7시10분. 붉은 연막탄을 든 한 사람이 무대 위로 질주한다. 검은 복면에 검은 옷으로 훌리건을 연상케하는 모습이다. 이어 같은 차림의 무리가 뒤따른다. 하늘 위로 솟구치는 폭죽 소리와 함께 첫 곡 ‘훌리건(Hooligan)’ 무대가 시작됐다. “하하하하하하하하! 훌리건!” 이 순간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렸을 아미는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 영화관 6000원 할인권 450만장 배포···공연 1만원 할인 티켓도 40만장 쏜다
      영화관 6000원 할인권 450만장 배포···공연 1만원 할인 티켓도 40만장 쏜다

      정부가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지원을 위해 약 46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영화 할인권을 450만장 배포하고 한국 영화 제작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문체부 추가경정예산이 총 461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인한 문화·체육·관광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 54년 만의 달 비행 마친 우주비행사들 “인간인 것은, 지구에 산다는 것은 특별한 일”
      54년 만의 달 비행 마친 우주비행사들 “인간인 것은, 지구에 산다는 것은 특별한 일”

      “인간인 것은, 지구에 산다는 것은 특별한 일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은 지구 귀환 하루 뒤인 11일(현지시간) 공식 환영 행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54년 만에 달을 목표로 발사된 유인 우주선에 탑승한 일은 그에게 단순한 과학 탐구가 아니었다. 우주의 암흑을 뚫고 홀로 빛나는 지구를 멀찌감치에서 바라보며 자신과 인류를 돌아보게 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 5일째 굶었을 텐데···‘사라진 늑구’ 행방 묘연, 수색 장기화 가능성
    5일째 굶었을 텐데···‘사라진 늑구’ 행방 묘연, 수색 장기화 가능성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늑구는 야생의 사냥 본능이 없어 수색이 장기화되면 자칫 굶어 죽을 가능성도 있다.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는 12일 경찰·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인력 100여 명과 드론 등의 장비를 동원해 중구 사정동 오월드 인근 야산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늑구는 2024년생 성체 수컷 늑대로, 지난 8일 오월드 동물원 늑대 사파리를 빠져나와 인근 야산으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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