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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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 “항명 검사 단죄”···검찰 몰아붙이는 여당
    “항명 검사 단죄”···검찰 몰아붙이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겨냥한 검사징계법 개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를 위해 여당은 이르면 14일 검사징계법 폐지안과 검찰청법 개정안,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의 표명으로 일단락되는 국면에 들어서자 검찰을 몰아붙이는 강공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 고리2호기 계속운전 결정에 “국민 안전 포기한 결정” 시민단체 반발
      고리2호기 계속운전 결정에 “국민 안전 포기한 결정” 시민단체 반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40년 운전 끝에 가동을 멈췄던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을 결정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은 “국민 안전을 포기한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시민단체인 에너지정의행동은 13일 원안위 결정 직후 성명을 내고 “핵발전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포기한 결정이며 절차적 위법에도 강행한 위헌적 결정”이라며 “원안위가 스스로 책임을 인지한다면 즉각 고리2호기 수명 연장 승인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공공개혁, 불필요한 임원 자리 정리”···6대 분야 구조개혁 시동
      이 대통령 “공공개혁, 불필요한 임원 자리 정리”···6대 분야 구조개혁 시동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핵심 분야 구조개혁을 통해서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공 분야 개혁을 두고 “불필요한 임원 자리를 정리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구조개혁 필요 분야를 6개로 추리고 개혁 추진 의지를 피력하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 방문 무색”···6일 연속 야간근무 SPC 노동자 또 숨졌다
      “대통령 방문 무색”···6일 연속 야간근무 SPC 노동자 또 숨졌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했던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가 6일 연속 야간근무를 마친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동계는 “SPC는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노동자힘내라 공동행동, 정의당은 13일 오전 경기 시흥 SPC삼립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방문하고 불과 두달 만에 과로로 추정되는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SPC는 산업안전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 장시간 노동을 멈추기 위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여야 “한주먹거리” 기싸움에 합의 법안도 부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여야 “한주먹거리” 기싸움에 합의 법안도 부결

    12·3 불법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3일 국회에 보고됐다. 여야는 이날 처리에 합의한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며 “한주먹거리” 등의 막말을 주고받았다. 김승묵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7일 정부로부터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다고 보고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당시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국민의힘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해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 올 수능 ‘어려웠다’···국·수·영 변별력 문항 난도 높아

    2026 수능

    올 수능 ‘어려웠다’···국·수·영 변별력 문항 난도 높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영어영역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초고난도 문제를 뜻하는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평가받았던 지난해 수능 수준에서 상위권의 변별력을 강화하는 문제를 섞어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과생들이 대거 사회탐구영역에 몰리는 ‘사탐런’ 현상이 뚜렷해 탐구영역의 과목별 수능 난이도가 대입의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 관련기사 2·11면

    • ‘킬러’ 없이 ‘고난도 문항’으로 상위권·최상위권 변별력 강화
      ‘킬러’ 없이 ‘고난도 문항’으로 상위권·최상위권 변별력 강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선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이 눈에 띄었다. 상위권을 가리기 위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 또한 올라갔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중 독서에 고난도 문제가 집중됐고, 영어는 복잡한 지문은 배제하되 매력적 오답을 배치해 난이도 조절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 울산화력 사고 8일···사투 끝 숨진 노동자, 뒤늦게 사과한 사장
      울산화력 사고 8일···사투 끝 숨진 노동자, 뒤늦게 사과한 사장

      “D구역, 구조 완료. 수습하겠습니다.” 13일 오전 1시18분쯤 울산화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현장에서 짧은 무전 한 줄이 울렸다. 금속 잔해들을 자르는 날카로운 소리가 한순간 멎자 현장 공기마저 무겁게 내려앉았다. 8일째 철골 더미 아래 갇혀 있던 서른 살 김모씨가 들것에 실려 밖으로 나왔다. 김씨는 철제 구조물이 빽빽하게 엉킨 4~5m 틈에 매몰돼 있었다. 구조당국은 사고 직후 위치를 확인했지만, 거대한 H빔 등에 가로막혀 접근하지 못했다.

    • 콘텐츠 불법 유통 ‘누누티비’ 운영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징역 3년→4년6개월
      콘텐츠 불법 유통 ‘누누티비’ 운영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징역 3년→4년6개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누누티비’ 운영자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3-3형사부(재판장 박은진)는 13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명령한 추징금 7억원은 3억7470만원으로 낮췄다.

  • “전혀 몰랐다”던 강호필 전 사령관, 작년 여름 계엄 정황 감지
    단독“전혀 몰랐다”던 강호필 전 사령관, 작년 여름 계엄 정황 감지

    12·3 불법 계엄 당시 전방부대 통솔 권한을 갖고 있었던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지난해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내 정치 상황과 관련해 “군을 동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전 사령관은 지난 1월 국회에서 계엄 계획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지만 거짓 증언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한 게임하는 사람들 '총출동’···2시간 넘는 대기행렬에도 “신기하고 재밌다”

    지스타 2025

    한 게임하는 사람들 '총출동’···2시간 넘는 대기행렬에도 “신기하고 재밌다”

    인기 애니메이션 <체인소맨>의 악당 마키마, <짱구는 못말려> 속 액션 가면, 할리우드 대표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부산에 나타났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리면서다. 이날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한 지스타에는 전국에서 모인 게이머로 아침부터 북적거렸다. 갖가지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가 시선을 끌었고, 관람객들은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44개국 1273개사가 참여하고 부스는 3269개가 꾸려졌다.

    • 삼성전자, M&A팀 신설…이재용 ‘빅딜’ 카드 꺼내나
      삼성전자, M&A팀 신설…이재용 ‘빅딜’ 카드 꺼내나

      삼성전자가 조직 내에 ‘인수·합병(M&A)팀’을 신설했다.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한 조치로, 이재용 회장이 조만간 초대형 M&A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개편한 사업지원실에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 외에 M&A팀을 신설했다. 기존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가 사업지원실로 개편되면서 해당 인력을 별도 팀으로 재편한 것이다.

    • GPU 사서 써도 NPU는 ‘토종’ 키운다···한국의 AI 반도체 ‘투트랙’ 전략
      GPU 사서 써도 NPU는 ‘토종’ 키운다···한국의 AI 반도체 ‘투트랙’ 전략

      정부·기업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토종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개발하는 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 Unit·NPU)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부는 대규모 AI 학습에 시급한 GPU를 확보하되, 국내 NPU 시장도 함께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PU는 인간의 두뇌 신경망을 모방한 AI 반도체다.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돼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동시에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특히 NPU는 학습을 끝낸 AI 모델로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단계인 추론 연산에 특화돼 있다. GPU보다 전력 효율성이 높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 “피곤해” “더 못 믿겠어요”···AI시대 매력 더 떨어진 중국 쇼핑축제
      “피곤해” “더 못 믿겠어요”···AI시대 매력 더 떨어진 중국 쇼핑축제

      중국에서 한때 소비명절로 통했던 온라인 할인 행사가 올해도 미지근하게 지나갔다. 인공지능(AI)을 통한 프로모션도 큰 효과가 없었다. 제살깎아먹기식 가격경쟁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할인을 통한 쇼핑축제가 필요한지 근본적 의문도 제기된다.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 축제는 1년에 두 번 진행된다. ‘6월 18일’의 ‘6·18’과 ‘11월 11일’의 광군제가 해당한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에 싱글을 위한 할인행사를 열면서 시작됐다. 라이벌인 징둥은 2010년 자사 창립기념일인 6월 18일 대대적 세일 행사를 하면서 또 다른 소비축제를 정착시켰다.

  • 말리서 틱톡 인플루언서 공개 처형···치안 악화 우려
    말리서 틱톡 인플루언서 공개 처형···치안 악화 우려

    아프리카 말리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암 시세가 이슬람 급진세력 연계 지하디스트 조직에 의해 군중 앞에서 총살되는 일이 발생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시세가 지난 6일 말리 북부 팀북투 지역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서 촬영하던 도중 무장 괴한에게 납치됐으며, 이튿날 통카 마을에 있는 독립광장에서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됐다고 밝혔다. HRW은 무장 괴한이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자마아트 누스라트 알 이슬람 왈 무슬리민(JNIM)’ 소속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 “트럼프, 소녀들 알고 있어”···'미성년 성착취범' 엡스타인 e메일 공개 파장
    “트럼프, 소녀들 알고 있어”···'미성년 성착취범' 엡스타인 e메일 공개 파장

    역대 최장 기간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중지)이 종료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사진)의 관계를 보여주는 파일 일부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정치권이 내년 11월 중간선거 준비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엡스타인 파일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70년대생 동년배 ‘강태풍’과 ‘김 부장’, 두 시대 직장인을 비추다
      70년대생 동년배 ‘강태풍’과 ‘김 부장’, 두 시대 직장인을 비추다

      요즘 주말 안방극장은 ‘회사 이야기’로 뜨겁다. tvN <태풍상사>와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가 그 주인공이다. 두 드라마의 시대는 다르지만, 직장인들의 생존과 애환을 실감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태풍상사>의 배경은 IMF 구제금융 직후, 모든 것이 무너진 1990년대 후반이다. 세상은 하루아침에 ‘퇴출’과 ‘구조조정’이라는 낯선 단어로 뒤덮였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렸다. 주인공 강태풍(이준호)은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고꾸라진 아버지의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중소무역회사 사장 아들로, 자유분방한 ‘오렌지족’으로 살던 그가 불굴의 근성과 동료애, 정면승부로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상사맨으로 거듭나는 여정은 IMF를 딛고 풍요를 재건한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압축한다.

    • ‘1억달러 뒷돈’ 최측근 해외로 도주···‘부패 청산’ 내세운 젤렌스키의 위기
      ‘1억달러 뒷돈’ 최측근 해외로 도주···‘부패 청산’ 내세운 젤렌스키의 위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의 핵심 측근이 국영 원자력공사 관련 비리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과 반부패특별검사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오랜 사업 동료인 티무르 민디치를 포함한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이미 구속됐다. 민디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 시절 설립한 미디어 제작사 크바르탈95의 공동 소유주이자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 지휘자 장한나, 카이스트 강단 선다···초빙특임교수로 임명
      지휘자 장한나, 카이스트 강단 선다···초빙특임교수로 임명

      첼리스트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장한나씨가 카이스트(KAIST) 강단에 선다. 카이스트는 장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씨는 앞으로 2년 동안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 수업을 진행하며 30여년간 음악가로서 쌓은 연구와 무대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한다. 지휘자가 학생 연주자들과 실연을 하며 음악 해석과 협업을 지도하는 공개 실습형 수업이다.

  • 혹시 이 집도 깡통?···전세사기 함정, 한눈에 본다
    혹시 이 집도 깡통?···전세사기 함정, 한눈에 본다

    웹사이트에 집주소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전세계약 과정을 분석해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알려주는 시스템이 이르면 내년부터 경기도에서 첫선을 보인다.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서 ‘AI 기반 전세사기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4억원(국비 12억원, 도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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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 보고 왔는데 폐쇄된다고?”···‘MZ핫플’ 충주 활옥동굴, 문닫을 위기
    “인스타 보고 왔는데 폐쇄된다고?”···‘MZ핫플’ 충주 활옥동굴, 문닫을 위기

    지난 12일 충북 충주시 목벌동에 위치한 활옥동굴 앞은 동굴체험을 하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매표소를 지나 들어가니 높이 6m, 폭 5m의 거대한 동굴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흰색 활석으로 둘러싸인 동굴 내부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활옥동굴의 인기 콘텐츠는 단연 ‘투명카약’이다. 수심 50㎝ 정도 물 위를 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카약을 타고 동굴 내부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투명카약은 충주를 찾는 MZ세대의 필수코스로 꼽히기도 한다.

    • "전태일의 삶 접한 후 '개고생'하며 살았던 내 어린시절이 겹쳐 보였다"

      제33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전태일의 삶 접한 후 '개고생'하며 살았던 내 어린시절이 겹쳐 보였다"

      에세이 부문 최우수상 공창덕‘우편화물차량 운전기사가 되기까지’ 전태일 열사는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던 열여덟 살 때부터 노동 현장의 모순과 고민을 일기로 남겼다. 그가 남긴 7권 분량의 일기는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의 바탕이 됐다. 전태일 열사의 삶과 글을 기억하기 위해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전태일문학상은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대중 공모 부문을 에세이 단일 장르로 한정했다. 전태일문학상의 정신이 전태일의 일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누구나 자신의 삶의 현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문학 속에서 전태일 정신을 구현하는 기성 작가에게 수여하는 ‘전태일작가상’을 신설했다.

    • “청년으로서 노동자로서 계속 쓸 것”

      제33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청년으로서 노동자로서 계속 쓸 것”

      전태일 열사는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던 열여덟 살 때부터 노동 현장의 모순과 고민을 일기로 남겼다. 그가 남긴 7권 분량의 일기는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의 바탕이 됐다. 전태일 열사의 삶과 글을 기억하기 위해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전태일문학상은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대중 공모 부문을 에세이 단일 장르로 한정했다. 전태일문학상의 정신이 전태일의 일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누구나 자신의 삶의 현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문학 속에서 전태일 정신을 구현하는 기성 작가에게 수여하는 ‘전태일작가상’을 신설했다.

    •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것, 전태일 정신은 현시대에도 유의미”

      제33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것, 전태일 정신은 현시대에도 유의미”

      전태일 열사는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던 열여덟 살 때부터 노동 현장의 모순과 고민을 일기로 남겼다. 그가 남긴 7권 분량의 일기는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의 바탕이 됐다. 전태일 열사의 삶과 글을 기억하기 위해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전태일문학상은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대중 공모 부문을 에세이 단일 장르로 한정했다. 전태일문학상의 정신이 전태일의 일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누구나 자신의 삶의 현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문학 속에서 전태일 정신을 구현하는 기성 작가에게 수여하는 ‘전태일작가상’을 신설했다.

  • 백두산호랑이 ‘미령’, 호랑이숲 새 식구 됐다
    백두산호랑이 ‘미령’, 호랑이숲 새 식구 됐다

    대전 오월드에서 지내던 백두산호랑이 ‘미령(사진)’이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으로 터전을 옮겼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9월 대전 오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2일 이주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름답고 영리한 호랑이’라는 뜻의 미령은 2021년 5월 태어난 암컷 백두산호랑이다. 미령은 도착 직후 기초 건강검진을 마쳤으며, 현재는 내실에서 환경 적응을 진행 중이다. 수목원 측은 미령의 안정정도와 내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일반 공개 일정을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 1년8개월 만에 태극마크 단 조규성 “몇분이라도 뛰고 싶다”
    1년8개월 만에 태극마크 단 조규성 “몇분이라도 뛰고 싶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서 골잡이 조규성(27·미트윌란)이 주목을 받는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크게 주목받은 골잡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이었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유럽으로 진출한 그는 이회택, 차범근, 최순호, 황선홍, 이동국, 박주영으로 이어진 골잡이 계보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 구한말 청년부터 워홀러까지···그들 왜 호주로 떠났나

      책과 삶

      구한말 청년부터 워홀러까지···그들 왜 호주로 떠났나

      ‘워킹 홀리데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나라는 호주다. 오랫동안 이 제도를 운영해온 데다 임금이 높고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라 한국 청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장강명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의 주인공 계나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향한 곳도 호주였다. 지금도 호주를 향한 청년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1300여년 된 나무를 5년간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그리다

      책과 삶

      1300여년 된 나무를 5년간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그리다

      늘 오가던 길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를 지나치다 보면 나무가 생명체라는 당연한 사실도 잊을 때가 많다. 40여년간 한국의 숲과 나무에 천착하던 저자는 강원 원주 반계리에 사는 수령 1318년 은행나무를 5년간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그리며 나무의 생명력을 좇는다. 거리를 이루는 다른 구조물과 나무가 다른 건, 시간과 날씨, 계절의 변화를 겪는 동안 풍화하기만 하지 않고 변화를 극복하며 자라난다는 점이다. 같은 시간대에 같은 나무를 바라보더라도 나무가 보이는 모습은 날마다 다르다.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매 순간 절대의 세계와 만나는 경험”이라던 저자는 그런 나무를 보며 종교적 깨달음을 얻는다.

    • 날 수 없는 내게 왜 날지 않냐 묻지 않아준 너에게

      그림책

      날 수 없는 내게 왜 날지 않냐 묻지 않아준 너에게

      날개를 펼치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데, 왜 날지 않냐고 아무리 말해줘도 도무지 날고 싶지 않은 파랑새가 있다. 슬픔이 너무 깊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파랑새는 그저 홀로 숲의 그림자 속에서 침잠할 때가 가장 편안하다. 어느 날 수풀 사이를 걷다 사냥꾼에게 붙잡힌 파랑새는 인간들의 눈요기가 되다 버려진다. 도시의 뒷골목에 쓰러져 있는 그에게 다가온 건 발목에 쇠사슬을 찬 플라밍고. 플라밍고는 파랑새를 데리고 도시에서 탈출한다. 다시 숲으로 돌아온 파랑새는 예전처럼 외롭지 않다. 플라밍고는 파랑새가 날지 않는다고 다그치지 않는다. 둘은 함께 걷고, 열매를 따먹고 서로에게 기대어 잠이 든다.

  • 독감 ‘역대급 유행’ 전망···“젊다고 괜찮지 않다, 예방접종 필수”
    독감 ‘역대급 유행’ 전망···“젊다고 괜찮지 않다, 예방접종 필수”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규모는 ‘역대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해 더 길게 유행할 것으로 보고, 10년 내 가장 심한 수준으로 유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몸살과 고열을 동반하는데, 예방접종을 하면 증상이 훨씬 약하게 지나간다. 하지만 예방접종률은 최근 수년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인 어린이 접종률은 최근 5년간 하락세가 뚜렷하다. 2021-2022절기 71.7%였던 어린이(6개월~만13세) 접종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65.4%까지 내려왔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소폭 올라간 추세이나, 무서운 유행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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