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2026년 8월 12일 수요일

  • “뭘 벌어야 세금도 내지”···화려한 세제개편안, 저소득 청년엔 ‘그림의 떡’
    “뭘 벌어야 세금도 내지”···화려한 세제개편안, 저소득 청년엔 ‘그림의 떡’

    9년 차 학원 강사 유모씨(31)의 연봉은 3800만원이다. 프리랜서 형태로 계약한 그는 직장에서 퇴직금을 받을 수 없고, 퇴직연금(IRP)에 저축할 여윳돈이 없다. 청년도약계좌는 2년 만에 해약했다. 유씨는 “종잣돈이 적어 새로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해도 감면 금액이 적을 것”이라며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정책 중 ‘든든하다’ 싶은 게 없다. 특히 프리랜서한테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 “그 시대엔 다 그랬다?”···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이 소환한 ‘의사’ 독립운동가들
      “그 시대엔 다 그랬다?”···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이 소환한 ‘의사’ 독립운동가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단순한 연예계 집안 논란을 넘어 역사 인식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성격의 단체에서 활동한 기록과 조선총독부 기관지에 실린 행적이 잇따라 확인된 가운데, 한 역사학자는 “구체적인 친일 부역 행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단체 가입만으로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 제주 한라산 둘레길서 60대 탐방객 쓰러진 채 발견···병원 이송 사망
      제주 한라산 둘레길서 60대 탐방객 쓰러진 채 발견···병원 이송 사망

      제주의 숲길에서 60대 탐방객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1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숲길에서 “탐방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60대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 ‘3대 메가’ 이어 ‘7대 시드 프로젝트’···이 대통령 “AI 다음 먹거리 미리 준비”
      ‘3대 메가’ 이어 ‘7대 시드 프로젝트’···이 대통령 “AI 다음 먹거리 미리 준비”

      정부는 12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양자 등 7개 첨단기술 분야를 ‘7대 시드(SEED·씨앗)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주는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서 인공지능 시대 그다음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7대 시드 프로젝트는 차세대 성장 엔진인 동시에 국가 핵심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잔뜩 열받은 ‘가짜 바퀴벌레’들, ‘진짜 장관’을 날려버렸다
    잔뜩 열받은 ‘가짜 바퀴벌레’들, ‘진짜 장관’을 날려버렸다

    “대법원장이 우리를 바퀴벌레라고 했잖아요. 바퀴벌레들이 다 같이 거리로 나온 겁니다.” 인도 전역을 뒤흔든 ‘바퀴벌레국민당(CJP)’ 시위에 참여한 대학원생 아비르 자다브(28)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성 정당도, 시민단체도 아닌 ‘가짜 정당’이 수만 명의 청년을 거리로 불러낸 이유를 묻자 그는 “더는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서울과기대 재학생 '화장실 불법촬영 시도' 연이어 적발 '발칵'···경찰 수사
    단독서울과기대 재학생 '화장실 불법촬영 시도' 연이어 적발 '발칵'···경찰 수사

    경찰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 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를 받는 서울과기대 재학생을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서울과기대에서 불법촬영 관련 사건이 경찰에 적발된 건 두번째이다. 1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 노원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과기대 재학생인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

    • 수십억 들였는데 ‘애물단지’ 김영환표 사업들···“팔아, 말아?” 충북도 골머리
      수십억 들였는데 ‘애물단지’ 김영환표 사업들···“팔아, 말아?” 충북도 골머리

      충북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에 자리 잡은 키즈 카페 ‘루마코브’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옛 엽연초(말린 담뱃잎) 창고를 새로 단장해 만들었지만 11일 찾아간 이곳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입구는 공사장 가림막에 막혔고,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했다. 시설물 등이 보관된 천막 일부는 뜯겨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이곳은 충북도가 괴산군에 사업비 23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시설이다. 임대 형식으로 운영되다 8개월 만인 지난 5월 이후 영업이 중단됐다. 임대 사업자가 자금난으로 영업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괴산군이 진행한 4차 임차공고에서 현재 단 1명만이 응찰했지만 최종계약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도심과 한참 떨어진 농촌 지역에 키즈카페가 들어선 탓이다.

    • 원희룡 “종합특검, 휴대폰 위법 포렌식” 반발···준항고 제기
      원희룡 “종합특검, 휴대폰 위법 포렌식” 반발···준항고 제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측이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휴대전화 압수수색과 반환 거부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 전 장관 측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장을 내고 특검의 휴대전화 반환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했다. 준항고는 수사기관의 압수 등에 불복해 처분의 취소나 변경을 청구하는 절차다.

    • 영화관 티켓이 11만원 암표에 사이트 대기는 9000번대···대체 ‘용아맥’이 뭐길래
      영화관 티켓이 11만원 암표에 사이트 대기는 9000번대···대체 ‘용아맥’이 뭐길래

      “아, 잡았다!” 11일 오전 9시59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로비에서 A씨가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곧바로 상영관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화 <오디세이>가 상영되기 직전 아이맥스(IMAX)관의 취소표를 현장에서 잡은 것이다. <오디세이> 아이맥스 상영관이 연일 매진되면서 10만원을 넘는 암표가 등장하는가 하면 영화관 로비에서 대기하며 현장 ‘취케팅’(취소표+티켓팅)을 시도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 ‘시행령 통치’ 비판했던 이 대통령···노조법 쟁의범위 하위법령으로 좁히나
    ‘시행령 통치’ 비판했던 이 대통령···노조법 쟁의범위 하위법령으로 좁히나

    이재명 대통령이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의 노동쟁의 대상 범위를 행정해석이 아닌 법령으로 명확히 하라고 재차 주문하면서 고용노동부가 기준 마련 방안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그간 법률에 별도의 위임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대신 행정해석을 통해 쟁의 대상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 대통령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기준 마련을 거듭 지시하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노동계가 국회 입법으로 확대된 노동쟁의 범위를 정부가 하위 법령으로 다시 좁히는 것은 ‘입법권 침해’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이 더위에 ‘처마 밑 둥지’ 제비 새끼들 헥헥, 그러다 한 마리는···야생동물구조센터의 뜨거운 하루
    이 더위에 ‘처마 밑 둥지’ 제비 새끼들 헥헥, 그러다 한 마리는···야생동물구조센터의 뜨거운 하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7일 오전 8시50분. 충남 예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이하 구조센터)에 들어서자 ‘동물’ 냄새가 코끝에 닿았다. 후텁지근한 공기에 동물 분변과 체취가 뒤섞여 센터 특유의 냄새가 배어 나왔다. 오전 9시부터 구조센터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구조센터는 휴무일이 없다. 특히 번식기인 6~8월은 구조 요청이 몰려 연중 가장 바쁜 시기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구조, 치료와 재활, 계류장 관리, 방생까지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 모든 과정이 센터 직원들의 몫이다.

    •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공석’ 경찰청장 후보군 재편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공석’ 경찰청장 후보군 재편

      정부가 12일 경찰 고위직 계급인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차기 경찰청장으로 임명될 수 있는 치안정감이 상당수 교체되며 경찰청장 후보군이 재편됐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과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최고 계급인 치안총감의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내에서 두번째로 높다.

    • 노동장관 “나쁜 일자리로 가능한 혁신 없어···장시간 노동으로 중국 못 이긴다”
      노동장관 “나쁜 일자리로 가능한 혁신 없어···장시간 노동으로 중국 못 이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메가특구’ 내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 방안을 두고 “나쁜 일자리로 가능한 혁신은 없다”며 장시간 노동에 반대하는 소신을 밝혔다. 김 장관은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방법은 우수한 인재”라며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 가능한 혁신 동력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동기본권도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인력의 노동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는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 “벼 다친다 수압 낮추자!” 가뭄 ‘심각’ 밀양에 몰려온 소방대원들
      “벼 다친다 수압 낮추자!” 가뭄 ‘심각’ 밀양에 몰려온 소방대원들

      경남 밀양시 교동 밀양종합운동장으로 12일 오전 9시쯤 소방 물탱크차가 속속 몰려왔다. 강원 홍천과 경기 화성 등에서 달려온 차량 40대가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정부가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경남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면서 전국 16개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 인력 400명이 경남 18개 시·군 중 가뭄이 심한 14개 시군 현장에 투입됐다. 가뭄 사태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은 지난해 8월 강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 교부금 줄자 학습활동 지원지출 3000억원 감소…“티 안 나는 교육부터 위축된다”
    교부금 줄자 학습활동 지원지출 3000억원 감소…“티 안 나는 교육부터 위축된다”

    과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감소한 시기, 전국 시·도교육청 사업 가운데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부문부터 먼저 지출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교육교부금 개편 논의가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교육과정 운영, 기초학력지원, 특별활동, 진로진학교육 등 기초적인 학습활동의 재정 여건이 먼저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 등 사교육 기회가 적은 학생들이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 ‘암살 걱정되지만 골프는 못 참지’···트럼프, 군사 장비 옆에 끼고 ‘스윙 삼매경’
    ‘암살 걱정되지만 골프는 못 참지’···트럼프, 군사 장비 옆에 끼고 ‘스윙 삼매경’

    미국을 덮친 폭염도, 신변을 위협하는 암살 위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사랑을 막지 못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이란 암살 위협을 이유로 비행기를 옮겨타면서, 기존 비행기에 남은 취재진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아 ‘미끼’ 논란도 불거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 장비를 골프장에 대동하면서까지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 지진 사망자 200명 넘어선 콜롬비아···’골든타임’ 이전 구조 작업 총력
      지진 사망자 200명 넘어선 콜롬비아···’골든타임’ 이전 구조 작업 총력

      남미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구조대가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강진으로 콜롬비아에서는 최소 241명이 사망하고 1600여명이 다쳤다. 지진으로 인한 실종자를 등록하는 민간 사이트인 ‘콜롬비아 테 부스카’에는 이날 4990명의 실종자가 등록됐다.

    • ‘호르무즈 협상 교착’ 속 홍해서 첫 후티 공격 인한 사망자···종전 협상 불씨 꺼지나
      ‘호르무즈 협상 교착’ 속 홍해서 첫 후티 공격 인한 사망자···종전 협상 불씨 꺼지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지난한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항로인 홍해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에 의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미군은 대이란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선박을 공격했다.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는 중재국들의 동분서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역내 긴장 고조와 함께 기대는 점차 희미해지는 분위기다.

    • AI에 밀려 붕괴한다더니···‘사스(SaaS)’의 반격, 계속될까
      AI에 밀려 붕괴한다더니···‘사스(SaaS)’의 반격, 계속될까

      소프트웨어 산업이 2분기 실적 호조세를 보이며 인공지능(AI)에 밀려 붕괴할 수 있다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종말)’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역으로 AI 기능을 흡수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AI 시대에 맞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서비스를 개편하는지에 따라 기업별 양극화 현상도 뒤따른다.

  • 전 세계 산불로 몸살 앓는데···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방화 논란
    전 세계 산불로 몸살 앓는데···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방화 논란

    레바논 남부에서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이 방화로 의도적인 산불을 일으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쟁을 빌미로 점령지 일대를 초토화해 사실상 전후에도 레바논 주민들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의 소방관들과 지역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레바논 산림 지역을 군사적 목적의 지하 터널을 은폐하는 데 이용했다고 주장해왔다.

매일 아침 '점선면'이 뉴스의 맥락과 관점을 정리해드려요!

레터 받기
  • “겁났지만 구해야 했다”···불붙은 차에서 운전자 구조한 광주FC 신창무, 다음 날 둘째 딸 품었다
    “겁났지만 구해야 했다”···불붙은 차에서 운전자 구조한 광주FC 신창무, 다음 날 둘째 딸 품었다

    지난 9일 새벽 광주 신가동 제2순환도로. 부천FC1995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던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선수단 버스가 갑자기 멈춰 섰다. 도로 위에서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한 뒤 승용차 앞부분에 불이 붙고 있었다. 버스 문이 열리자 부주장 신창무(34)와 공격수 프리드욘슨이 가장 먼저 뛰어내렸다. 두 선수는 곧장 불이 난 차량으로 향했다. 운전석에는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은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끌어냈고, 뒤이어 내린 구단 스태프와 트레이너, 버스 운전기사 등이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화에 나섰다.

    • 사비로 무려 30억 ‘통 큰 선물’···임직원 6만9천명에 보양식 쏜 회장
      사비로 무려 30억 ‘통 큰 선물’···임직원 6만9천명에 보양식 쏜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임직원 6만9000명 전원에게 사비로 마련한 보양식을 선물한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무더운 여름 임직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으로 구성된 보양식 세트를 임직원의 집으로 보낸다. 30억원이 넘는 선물 비용은 김 회장이 사비로 지출했다. 김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메시지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제주 4·3 참상 드러낸 ‘다랑쉬굴’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제주 4·3 참상 드러낸 ‘다랑쉬굴’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40여년간 제대로 말할 수 없었던 제주 4·3의 참상은 1992년 다랑쉬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굴 안에서는 1948년 초토화 작전을 피해 숨어들었다가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희생된 주민 11명의 유해와 생활 유품이 발견됐다. 4·3 진상규명 운동의 기폭제가 된 이 비극의 현장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와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 ‘갈비사자’ 바람이, 하늘의 별 됐다···구조 3년 만에 청주동물원서 ‘폐사’
      ‘갈비사자’ 바람이, 하늘의 별 됐다···구조 3년 만에 청주동물원서 ‘폐사’

      한때 갈비뼈가 앙상한 모습으로 발견돼 구조된 이후 ‘갈비사자’로 불리며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수사자 ‘바람이’가 하늘의 별이 됐다. 올해 나이 22살이다. 충북 청주시는 청주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바람이가 12일 오전 8시쯤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청주동물원이 바람이를 구조한 지 3년 만이다. 바람이는 2004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나 2016년부터 경남 김해시의 부경동물원에서 살았다. 하지만 바람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먹이조차 제대로 먹지 못해 앙상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았고, 시민들은 바람이를 구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국내 1호 거점 동물원인 청주동물원은 2023년 7월 5일 바람이를 청주로 데려왔다. 또 ‘앞으로 잘 살길 바란다’는 뜻에서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수백억 ‘예산낭비’ 논란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숙의과정’ 거친다
    수백억 ‘예산낭비’ 논란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숙의과정’ 거친다

    부산시가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해온 퐁피두 센터 분관 설치에 제동을 걸었다. 퐁피두 센터는 프랑스 파리의 복합문화공간이자 미술관이다. 또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기념해 올리려 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 역시 추진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숙의과정에 돌입한다. 박형준 전 부산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두 사업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계속 논란이 이어져 왔다. 부산시는 11일 언론 브리핑에서 시민과 문화예술인의 의견을 듣는 숙의 과정을 이달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 “그렇게 문대지 말고 치대!”···프랑스 셰프 8명 홀린 정관 스님의 ‘된장 수업’
    “그렇게 문대지 말고 치대!”···프랑스 셰프 8명 홀린 정관 스님의 ‘된장 수업’

    “같은 메주인데 색깔이 조금씩 달라요.” “메주 덩이에 딱딱한 부분이 있는 건 왜 그래요?” “한번 만들어 두면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왜 항아리에 담아두는 거죠?” 질문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5일 전남 장성 천진암 장독대. 큼직한 항아리에서 무른 메주를 꺼내 반죽하듯 주무르는 정관 스님 주변을 프랑스에서 온 셰프들이 둘러쌌다. 장 가르기를 한 뒤 건져낸 메주를 으깨 된장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셰프들은 메주에서 떨어진 조각을 손에 올려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살살 주물러댔다. 주방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지만 장 앞에선 호기심 많은 초보자였다. 손놀림도 어색했다. “아니. 그렇게 문대지 말고 치대라고!” 정관 스님의 호통이 날아들었다. 밀가루 반죽하듯 힘을 줘 골고루 섞어야 한다. 눈과 코, 혀끝으로 느끼던 한국의 장이 손끝의 감각으로 옮겨오는 순간이다. 된장뿐만이 아니다. 매실청, 복분자청, 오미자청, 들기름, 방아잎이 내는 향과 맛이 주는 감각은 낯설면서도 신선했다.

    • ‘아, 나도 한 때는 ‘인싸’였는데’···그 많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아, 나도 한 때는 ‘인싸’였는데’···그 많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프렌즈’의 등장인물들이 아무렇지 않게 서로의 집을 오가고,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들이 매일같이 만나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을 보다 보면 문득 ‘그 많던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돌이켜 보면 어린 시절에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됐다. 같은 교실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는 일은 별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정’이 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로고 못쓰자 ‘실루엣’으로 승부, 리바이스의 역발상 월드컵 마케팅 ‘대박’
      로고 못쓰자 ‘실루엣’으로 승부, 리바이스의 역발상 월드컵 마케팅 ‘대박’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경기장 안팎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진 무대이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3∼2026년 주기 수익이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기업들도 월드컵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가장 큰 성과를 거둔 브랜드로는 아디다스가 꼽혔다. 스포츠 마케팅업체 투서클스의 개러스 발치 최고경영자(CEO)는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경쟁에서는 아디다스가 이겼다”고 평가했다.

    • 치아 말고 운동화 밑창·다이아 반지도 닦는다고요? 당신이 몰랐던 의외의 치약 활용법
      치아 말고 운동화 밑창·다이아 반지도 닦는다고요? 당신이 몰랐던 의외의 치약 활용법

      치약은 양치할 때만 쓰는 생활용품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치약에는 미세한 연마제와 계면활성제 등이 들어 있어 집 안 곳곳의 가벼운 얼룩이나 오염을 제거하는 데 의외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 가지 알아둘 것은 모든 치약이 만능 세제는 아니며, 젤 타입보다는 일반 페이스트 타입 치약이 적합하다는 점이다. 또한 연마 성분 때문에 민감한 표면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약의 의외의 쓰임새를 알아본다.

  • 기획부터 배급까지 ‘전주’···독립영화 ‘빈집의 연인들’ 전국 개봉
    기획부터 배급까지 ‘전주’···독립영화 ‘빈집의 연인들’ 전국 개봉

    전북 전주시의 영화 제작 지원을 받은 장편 독립영화 <빈집의 연인들>이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시나리오 기획·개발부터 제작·후반작업·마케팅까지 지역의 지원을 거쳐 완성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빈집의 연인들>은 전주영화학교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작으로 출발했다. 이후 전북 장편영화 제작지원과 전주영화제작소 후반작업, 전주영상위원회의 마케팅·시사회 유치 지원을 받았다. 김태휘 감독도 전주영화학교 2기 출신이다.

경향이 만드는 영상 콘텐츠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