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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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수요일

  • 세금으로 치른 재판, 판결문은 ‘닫힌 문’?···전면 공개, 그렇게 어렵나요
    세금으로 치른 재판, 판결문은 ‘닫힌 문’?···전면 공개, 그렇게 어렵나요

    대한민국 헌법 109조는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고 되어 있어요. 모든 시민이 언제든 재판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개인과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사법부 결정을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 판결문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법원 판결문은 매우 극소수에게만 공개되고 있어서 일반 시민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오늘 ‘에디터픽’에서는 법원의 제한적인 판결문 열람 실태를 짚어봅니다.

    • 이 대통령, 6·25전쟁 75주년 맞아 “평화가 곧 경제이자 생존”
      속보이 대통령, 6·25전쟁 75주년 맞아 “평화가 곧 경제이자 생존”

      이재명 대통령이 6·25 전쟁 75주년을 맞은 25일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며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영훈 노동부 장관 내정자 “노동시간 단축, 정년연장은 반드시 가야 할 길”
      김영훈 노동부 장관 내정자 “노동시간 단축, 정년연장은 반드시 가야 할 길”

      “노란봉투법과 노동시간 단축, 정년 연장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25일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분절된 노동시장을 통합하고 교섭 구조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정부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노사 당사자 간 교섭을 지원하고 촉진해야 하며, 노란봉투법은 그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원청 사용자와 하청 노조의 교섭권 확대, 노조의 파업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제한 등을 담고 있다.

    • 정동영 “통일부 명칭 변경 적극 검토···북·미회담 지지”
      정동영 “통일부 명칭 변경 적극 검토···북·미회담 지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24일 “통일부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과 ‘민족’ 지우기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북한과 대화의 활로를 트기 위해 부서 명칭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한 바탕 위에서 통일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통일부 명칭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리박스쿨, 늘봄 이어 ‘고교학점제’ 강의도 노렸다···“고교서 환경·통일 강의하자”
    단독리박스쿨, 늘봄 이어 ‘고교학점제’ 강의도 노렸다···“고교서 환경·통일 강의하자”

    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뿐 아니라 고교학점제를 통해 고교 수업에도 침투하려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다. 리박스쿨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춰 환경·통일 분야의 강사를 양성하려 한 사실도 드러났다. 24일 취재를 종합하면 ‘트루스코리아’가 운영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3년 12월 ‘그린환경운동본부 지회설립-환경·통일’이란 제목의 공지가 게시됐다. 공지글은 ‘(우파) 환경운동본부’의 전국 지회를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이 글은 “어느 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환경·통일 2개 분야를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며 “누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강의를 할 것인지 좌경화된 교육현장을 아는 애국우파 시민들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트루스코리아는 리박스쿨이 대외 협력 단체로 꼽은 곳으로, 리박스쿨과 같은 사무실 주소를 두고 있다. 이 공지글 말미에는 문의 창구로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됐다.

  • 내란특검, 윤석열 외환죄 법리검토 착수···‘외환유치·일반이적’ 등 혐의 검토
    단독내란특검, 윤석열 외환죄 법리검토 착수···‘외환유치·일반이적’ 등 혐의 검토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외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법리 검토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3 불법계엄과 관련한 외환 의혹은 내란 특검의 가장 중요한 규명 대상으로 꼽힌다. 2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 특검팀은 최근 윤 전 대통령에게 외환 혐의 적용이 가능할지를 논의했다. 형법상 ‘외환죄’는 13개 조항으로 구성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외환유치죄’다. 외환유치죄는 ‘외국이나 외국인과 통모해서 대한민국에 대한 전쟁을 일으킨 경우 내란죄와 같이 무기징역이나 사형이 선고되는 중대범죄’다. 준비만 했거나 미수에 그쳐도 처벌된다.

    • “대전환의 시대, 리베로처럼 경제·안보 넘나드는 정부 조직 구축을”

      논설실장의 단도직입

      “대전환의 시대, 리베로처럼 경제·안보 넘나드는 정부 조직 구축을”

      일본 도쿄대 박사 취득 후 삼성경제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을 거쳐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던 시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무역위원,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을 맡아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질서 격변과 그것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경제안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시기다. 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안보와 통상 공약 개발에 참여했다.

    • “12일 전쟁 종식” 자축하는 이란·이스라엘···영공 폐쇄 놓고는 ‘아슬아슬 휴전’
      “12일 전쟁 종식” 자축하는 이란·이스라엘···영공 폐쇄 놓고는 ‘아슬아슬 휴전’

      충돌 12일째 합의한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시작되며 두 나라 모두 전쟁 종식을 자축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편 하늘길을 재개한 이스라엘과 달리 이란은 영공 폐쇄 방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아슬아슬한 휴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관영 IRNA 통신을 통해 “역사를 만든 위대한 국민의 영웅적인 저항 이후, 오늘 우리는 휴전이 성립되고 이스라엘의 모험주의와 도발로 강요된 12일 전쟁이 종식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전쟁의 책임을 돌리면서도 전쟁 종식을 알리는 대국민 메시지다. 그는 이어 “침략적인 적군이 입은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란에 대해 모험하는 것의 대가는 매우 끔찍하다는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 '2025 경향포럼' 참석 내빈 기념촬영
      '2025 경향포럼' 참석 내빈 기념촬영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 참석한 내빈과 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앞줄부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석종 경향신문 사장,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 수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대표, (두번째 줄)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세번째 줄)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네번재 줄) 김효은 국립한밭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보안 싱가포르 난양공대 컴퓨터과학과 석좌교수, 샹바오 독일 막스플랑크 사회인류학연구소 소장, 지나 네프 영국케임브리지대 민더루 기술·민주주의 센터장,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지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교수,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성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권도현 기자

  • ‘국방비 5% 시대’ 내몰린 나토···재정 부담·여론 반발 어쩌나
    ‘국방비 5% 시대’ 내몰린 나토···재정 부담·여론 반발 어쩌나

    기존 GDP 대비 2%서 ‘냉전 시기 수준’으로 대폭 증액회원국 간 지출 격차도 커…미래 경제 규모도 미지수법적 구속력 없어 자의 해석 가능…미 종속 심화 우려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목표를 기존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서 5%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데 합의했지만 각국의 재정 부담과 여론 반발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도 떠안게 됐다. 냉전 시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GDP 5%라는 높은 국방비가 가져올 안보 지형 변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 김민석, ‘월 450만원 유학비’ 의혹에…“배추 농사 투자 수익금”
    김민석, ‘월 450만원 유학비’ 의혹에…“배추 농사 투자 수익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던 정치인 강모씨로부터 매달 450만원의 미국 유학비용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배추 농사 투자 수익금을 (강씨에게서) 송금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강씨로부터 미국 유학비용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취지로 묻자 “미국으로 유학을 갈 당시 저희가 월 생활비가 필요했는데 강씨가 ‘배추 관련한 무슨 농사에 투자하면 수익이 생겨 미국 학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저희들이 그때 전세금을 빼서 드린 바 있다. 저희가 월 송금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김 후보자는 2005년 미국 럿거스대 로스쿨에 입학해 2011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 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는 ‘변함없는 약속’”
      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는 ‘변함없는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단 뜻을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서 평양이 배울 교훈이 있는지 묻자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는 변함없는 약속이다”고 말했다.

    • 천재 한 명에 수천억 안 아깝다···세계는 지금 ‘AI 인재 전쟁’ 중

      경제밥도둑

      천재 한 명에 수천억 안 아깝다···세계는 지금 ‘AI 인재 전쟁’ 중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도는 지금, 지구 반대편에선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벌어지는 ‘AI 전쟁’이다.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대표되는 이 전쟁은 최근 AI 인재를 둘러싼 쟁탈전으로 번지고 있다. 최고의 인재를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천문학적 액수의 보너스 제안도, 빅테크 거물의 직접적인 러브콜도 불사한다.

    • 기업경기 전망 40개월째 부정적···제조업 부진 두드러져
      기업경기 전망 40개월째 부정적···제조업 부진 두드러져

      국내 기업의 경기 전망이 3년 4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진 여파로 제조업 분야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4.6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BSI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과 비교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그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매달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경신 중이다

  • 연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
    연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해 7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며 최근 4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연준은 연내 0.25%포인트씩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을 시사했다.

  • 한국 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MSCI “시장 접근성 등 지속 모니터링”
    한국 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MSCI “시장 접근성 등 지속 모니터링”

    한국 증시가 이번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MSCI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5년 시장 접근성 리뷰 보고서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를 이행하고,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MSCI는 향후 “선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완전히 운영되는 역외 외환시장의 성과를 재현했는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민재 결장’ 뮌헨, 벤피카에 사상 첫 패배···조 2위로 16강행

      클럽월드컵

      ‘김민재 결장’ 뮌헨, 벤피카에 사상 첫 패배···조 2위로 16강행

      벤피카(포르투갈)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피카는 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13분 터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골을 끝까지 지켜 뮌헨에 1-0으로 이겼다. 2승1무의 벤피카는 조 1위로, 2승 뒤 첫 패를 당한 뮌헨은 2위로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또 벤피카는 뮌헨을 상대로 12경기 만에 사상 첫 공식전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앞선 맞대결에서 벤피카는 3무8패를 기록 중이었다.

    • 캠코에 남아있는 20년 초장기채권 3조···민간 위탁 ‘불법 추심’ 우려도
      단독캠코에 남아있는 20년 초장기채권 3조···민간 위탁 ‘불법 추심’ 우려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한마음금융’ 등 옛 배드뱅크에서 인수받아 관리하고 있는 장기연체채권이 5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조원 가량은 20년이 넘은 오래된 채권인데도 캠코는 소멸시효를 연장하고 외부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추심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단체에선 캠코의 위탁을 받은 민간 회사의 불법 추심 문제도 거론해 향후 설립될 배드뱅크에선 기존 장기연체채권 처리 방식을 점검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세관 마약 밀수·외압 의혹’ 검찰 합동수사팀, 인천세관 등 압수수색
      ‘세관 마약 밀수·외압 의혹’ 검찰 합동수사팀, 인천세관 등 압수수색

      ‘인천세관 마약 밀수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합동수사팀이 세관과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구성된 대검찰청 합동수사팀은 지난 23일 인천세관과 세관 공무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대검이 지난 10일 합동수사팀을 출범한 지 약 2주 만이다.

  • 시인 심지아·소설가 양선형, 11회 김현문학패 수상
    시인 심지아·소설가 양선형, 11회 김현문학패 수상

    시인 심지아와 소설가 양선형이 제11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문학실험실이 25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심지아의 시에 관해 “사물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촘촘하게 빚어낸 세계 이해와 시적 사유”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양선형의 소설에 대해선 “‘소설’ 형식 자체에 대한 자의식과 멈추지 않는 문학의 본질에 관한 질문들”이라고 설명했다.

  • “이 시대 어린이를 위한 책을 낸다”

    문학, 일로 합니다

    “이 시대 어린이를 위한 책을 낸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학의 한 터전을 일궈내는 이들을 만나 왜 문학을 하는지 듣는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언제나 곁에 있다. 혼자서 살아낼 수 없는 어리고 약한 존재인 어린이에서 자기의 생을 개척해나갈 자세를 갖추는 청소년이라는 시간은 어른들이 모르는 어렵고 막막하고 험난하기도 한 여정이다. 그 여정에서 바람의아이들 책은 아이들이 자기가 바라는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때로는 나침반처럼, 때로는 지도처럼, 때로는 땀을 식혀주는 바람처럼 다가가기를 원했다.”

    • 픽사 ‘엘리오’ 제작한 한국인 디렉터···“이펙트는 자연으로 전달하는 감정”
      픽사 ‘엘리오’ 제작한 한국인 디렉터···“이펙트는 자연으로 전달하는 감정”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인 중흥기를 맞은 것은 제작자,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노력을 축적해 온 결과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지난 18일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에서 특수효과(FX) 제작을 담당한 이재준 이펙트 테크니컬 디렉터는 24일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BTS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아티스트 분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한국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한국인만의 특별한 치열함이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미술관 ‘계엄 비판’ 원고 검열 논란···예술인 수백명 연대 성명
      서울시립미술관 ‘계엄 비판’ 원고 검열 논란···예술인 수백명 연대 성명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시립미술관이 12·3 불법계엄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평론가의 원고를 싣지 않아 ‘검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술인 수백명은 연대 성명을 내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24일 미술계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은 분관인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 지난 3월6일 시작한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강에 스며든다’ 전시 도록에 싣기 위해 남웅 평론가로부터 지난 1월에 원고를 받았다. 남 평론가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평론상 ‘세마-하나평론상’ 제2회 수상자다.

    • ‘지존파’ 검거한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 별세···향년 76세
      ‘지존파’ 검거한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 별세···향년 76세

      연쇄살인 조직 ‘지존파’ 검거를 주도했던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9년 전북 전주 출생인 고인은 1976년 순경으로 입직해 경기 수원경찰서, 서울 서초경찰서 등을 거첬다.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반장으로 재직하던 1994년 지존파 검거를 주도했다. 지존파 사건은 두목 김기환을 필두로 조직된 범죄조직인 지존파가 1993년 4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해한 사건이다. 부유층을 겨냥한 엽기적 납치살인 행각을 벌여 당시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 대한민국 최고의 ‘어린이 한글대왕’ 찾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어린이 한글대왕’ 찾는다

    세종시는 다음달 6일까지 어린이들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3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역량을 겨루는 경연대회다. 대회는 다음달 19일 예선과 오는 8월23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유사한 난이도의 문항으로 한글 맞춤법 등 어문 규정과 순우리말 어휘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식탁 위에 토니상 트로피 올려두고 아침 먹어”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식탁 위에 토니상 트로피 올려두고 아침 먹어”

    “뮤지컬 제작은 오랜 시간에 걸쳐 행성들이 제자리를 찾아 정렬되듯이 많은 행운과 노력들이 합쳐져야 기회가 오거든요. 늦은 나이에 뉴욕으로 건너간 이민자로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순간을 견디다보니 한국인 극작가로서 처음으로 큰 기회도 얻은 것 같습니다” 지난 8일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집필한 박천휴 작가(42)는 2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라한 뉴욕 집 식탁 위에 토니상 트로피를 올려두고 아침을 먹었다. 여전히 신기하다”고 했다. 작품이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이유를 두고 “제가 알면 히트작을 계속 쓸 수 있을텐데 정말 모르겠다”면서도 “(작품을 함께 창작한) 윌 (애런슨)과 저는 한 글자 한 단어를 두고도 며칠 동안 싸울 정도로 치열하게 작업하는 편인데, 그러한 진심이 관객들이 보기에도 납득된 것 같다”고 했다.

    • 경찰, ‘네이버 영업비밀 유출 혐의’ 쿠팡플레이 직원 송치
      경찰, ‘네이버 영업비밀 유출 혐의’ 쿠팡플레이 직원 송치

      네이버의 스포츠 콘텐츠 관련 영업 비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쿠팡플레이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된 쿠팡플레이 직원 A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2월 네이버에서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면서 스포츠 콘텐츠 관련 제휴·계약에 관한 영업 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 인천시, 접경지역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재촉구
      인천시, 접경지역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재촉구

      인천시가 인구감소와 접경지역인 강화·옹진군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으로 정부에 다시 건의했다. 인천시는 지난 3월에 이어 지난 24일 강화·옹진군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규제 특례와 세제·재정 지원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정되는 구역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시·도지사 신청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 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소하천 준설 50억원 긴급 지원
      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소하천 준설 50억원 긴급 지원

      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에 대해 도 재난관리기금 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경기도 내 지방하천은 498곳(3015km)다. 이 중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은 총 1984곳(2984km)가 있다. 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에는 매년 준설사업비를 편성해 우기대비 준설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준설사업비 250억원을 편성했다.

  • 대구, 무주택 청년에 전세 대출이자 지원···220명 신규 모집
    대구, 무주택 청년에 전세 대출이자 지원···220명 신규 모집

    대구시는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만 19~39세 무주택자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 본인의 연간 소득이 6000만원 이하(부부 합산 8000만원 이하)이며, 임차보증금 2억5000만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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