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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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수요일

  • 7년 만에 만난 노동부 장관 내정자, ‘주얼리 노동자’ 김정봉씨의 바람은 이뤄질까
    7년 만에 만난 노동부 장관 내정자, ‘주얼리 노동자’ 김정봉씨의 바람은 이뤄질까

    7년 만에 만난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가 “근로기준법만 지킬 수 있게 해달라”는 ‘주얼리 노동자’의 바람을 이뤄줄 수 있을까. “여기 좀 봐주십시오!” 지난 24일 김영훈 장관 내정자가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던 길, 마침 노동청 앞에서 노숙농성중이던 김정봉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부지회장이 외쳤다. 김 부지회장은 “주얼리 제조 노동자들은 고용보험 의무 가입자임에도 70~80%가 미가입자”라며 “업체들이 근로기준법만 제대로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는 ‘불법 사업장’이 방치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노동부의 근로감독과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김 내정자는 “자료를 살펴보고 (노동부) 간부들과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고민해서 토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서부지법 난동 가담·취재진 폭행’ 30대에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서부지법 난동 가담·취재진 폭행’ 30대에 1심 징역형 집행유예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있었던 지난 1월19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하고 MBC(문화방송) 취재진을 폭행한 30대 시위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25일 특수건조물침입, 특수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문모씨(33)에게 징역 1년2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문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 검찰,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 기소···살인미수 혐의 추가
      검찰,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 기소···살인미수 혐의 추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지하철 5호선 방화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손상희 부장검사)은 살인미수 및 현존전차방화치상죄 위반 등 혐의로 원모씨(67)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42분쯤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간 터널 구간을 달리는 열차 안에서 휘발유를 바닥에 쏟고 불을 질러 승객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원씨가 범행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승객 160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 “제2의 채상병 막는다" 재해복구 나선 군 장병 보호···경기도, 상해보험 계약 지원
      “제2의 채상병 막는다" 재해복구 나선 군 장병 보호···경기도, 상해보험 계약 지원

      경기도가 재난복구지원에 나선 군 장병들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해, 폭설, 사고 등 도내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들이 임무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리박스쿨, 늘봄 이어 ‘고교학점제’ 강의도 노렸다···“고교서 환경·통일 강의하자”
    단독리박스쿨, 늘봄 이어 ‘고교학점제’ 강의도 노렸다···“고교서 환경·통일 강의하자”

    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뿐 아니라 고교학점제를 통해 고교 수업에도 침투하려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다. 리박스쿨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춰 환경·통일 분야의 강사를 양성하려 한 사실도 드러났다. 24일 취재를 종합하면 ‘트루스코리아’가 운영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3년 12월 ‘그린환경운동본부 지회설립-환경·통일’이란 제목의 공지가 게시됐다. 공지글은 ‘(우파) 환경운동본부’의 전국 지회를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이 글은 “어느 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환경·통일 2개 분야를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며 “누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강의를 할 것인지 좌경화된 교육현장을 아는 애국우파 시민들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트루스코리아는 리박스쿨이 대외 협력 단체로 꼽은 곳으로, 리박스쿨과 같은 사무실 주소를 두고 있다. 이 공지글 말미에는 문의 창구로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됐다.

  • “미래는 자동으로 오지 않는다···능동적으로 AI 받아들여야”

    2025 경향포럼

    “미래는 자동으로 오지 않는다···능동적으로 AI 받아들여야”

    ”우리가 원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미래는 저절로 오지 않아요. 오늘날 우리가 궁금한 것은 인공지능(AI)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참여와 거버넌스를 통해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에 있습니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경향포럼> 오전 세션 ‘미래는 자동으로 오지 않는다: 인공지능 시대의 주체성 회복’ 강연자로 나선 지나 네프 영국 케임브리지대 민더루 기술∙민주주의 센터장은 AI 발전 과정에서 위기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기술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시민들의 주도성과 상상력의 부재라고 말했다.

    • '2025 경향포럼' 참석 내빈 기념촬영
      '2025 경향포럼' 참석 내빈 기념촬영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 참석한 내빈과 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앞줄부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석종 경향신문 사장,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 수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대표, (두번째 줄)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세번째 줄)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네번재 줄) 김효은 국립한밭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보안 싱가포르 난양공대 컴퓨터과학과 석좌교수, 샹바오 독일 막스플랑크 사회인류학연구소 소장, 지나 네프 영국케임브리지대 민더루 기술·민주주의 센터장,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지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교수,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성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권도현 기자

    • “대전환의 시대, 리베로처럼 경제·안보 넘나드는 정부 조직 구축을”

      논설실장의 단도직입

      “대전환의 시대, 리베로처럼 경제·안보 넘나드는 정부 조직 구축을”

      일본 도쿄대 박사 취득 후 삼성경제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을 거쳐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던 시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무역위원,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을 맡아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질서 격변과 그것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경제안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시기다. 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안보와 통상 공약 개발에 참여했다.

    • “12일 전쟁 종식” 자축하는 이란·이스라엘···영공 폐쇄 놓고는 ‘아슬아슬 휴전’
      “12일 전쟁 종식” 자축하는 이란·이스라엘···영공 폐쇄 놓고는 ‘아슬아슬 휴전’

      충돌 12일째 합의한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시작되며 두 나라 모두 전쟁 종식을 자축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편 하늘길을 재개한 이스라엘과 달리 이란은 영공 폐쇄 방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아슬아슬한 휴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관영 IRNA 통신을 통해 “역사를 만든 위대한 국민의 영웅적인 저항 이후, 오늘 우리는 휴전이 성립되고 이스라엘의 모험주의와 도발로 강요된 12일 전쟁이 종식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전쟁의 책임을 돌리면서도 전쟁 종식을 알리는 대국민 메시지다. 그는 이어 “침략적인 적군이 입은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란에 대해 모험하는 것의 대가는 매우 끔찍하다는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 ‘국방비 5% 시대’ 내몰린 나토···재정 부담·여론 반발 어쩌나
    ‘국방비 5% 시대’ 내몰린 나토···재정 부담·여론 반발 어쩌나

    기존 GDP 대비 2%서 ‘냉전 시기 수준’으로 대폭 증액회원국 간 지출 격차도 커…미래 경제 규모도 미지수법적 구속력 없어 자의 해석 가능…미 종속 심화 우려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목표를 기존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서 5%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데 합의했지만 각국의 재정 부담과 여론 반발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도 떠안게 됐다. 냉전 시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GDP 5%라는 높은 국방비가 가져올 안보 지형 변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 이경규 “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부주의 시인
    이경규 “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부주의 시인

    경찰이 방송인 이경규씨(65)를 약물 운전 혐의로 정식 입건하고 소환 조사했다. 이씨는 조사에서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채 운전한 사실을 인정하며 부주의 했음을 시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불러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조사는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 45분간 진행됐다. 앞서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 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는 ‘변함없는 약속’”
      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는 ‘변함없는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단 뜻을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서 평양이 배울 교훈이 있는지 묻자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는 변함없는 약속이다”고 말했다.

    • 천재 한 명에 수천억 안 아깝다···세계는 지금 ‘AI 인재 전쟁’ 중

      경제밥도둑

      천재 한 명에 수천억 안 아깝다···세계는 지금 ‘AI 인재 전쟁’ 중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도는 지금, 지구 반대편에선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벌어지는 ‘AI 전쟁’이다.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대표되는 이 전쟁은 최근 AI 인재를 둘러싼 쟁탈전으로 번지고 있다. 최고의 인재를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천문학적 액수의 보너스 제안도, 빅테크 거물의 직접적인 러브콜도 불사한다.

    • 기업경기 전망 40개월째 부정적···제조업 부진 두드러져
      기업경기 전망 40개월째 부정적···제조업 부진 두드러져

      국내 기업의 경기 전망이 3년 4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진 여파로 제조업 분야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4.6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BSI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과 비교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그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매달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경신 중이다

  • 연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
    연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해 7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며 최근 4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연준은 연내 0.25%포인트씩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을 시사했다.

  • 국힘 제기 ‘6억 의혹’에 김민석 “제2의 ‘논두렁시계’ 프레임···‘조작질’이라고밖엔”
    국힘 제기 ‘6억 의혹’에 김민석 “제2의 ‘논두렁시계’ 프레임···‘조작질’이라고밖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야당이 제기한 재산 등록 누락 의혹에 대해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어 계속 지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 소감을 묻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전에 공개된 자료만을 가지고도 한 해에 6억을 모아서 장롱에 쌓아놨다고 볼 수 없는 것을 누구 눈에는 장롱에 쌓아놓은 것처럼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충북 증평서 규모 2.2 지진 발생…‘큰 소리 났다’ 등 유감신고도
      충북 증평서 규모 2.2 지진 발생…‘큰 소리 났다’ 등 유감신고도

      25일 오전 충북 증평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9분35초 증평군 북북동쪽 7㎞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85도, 동경 127.6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7km다. 계기 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4, 충남에서 최대 2로 나타났다. 계기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다.

    • 한국 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MSCI “시장 접근성 등 지속 모니터링”
      한국 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MSCI “시장 접근성 등 지속 모니터링”

      한국 증시가 이번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MSCI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5년 시장 접근성 리뷰 보고서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를 이행하고,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MSCI는 향후 “선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완전히 운영되는 역외 외환시장의 성과를 재현했는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세관 마약 밀수·외압 의혹’ 검찰 합동수사팀, 인천세관 등 압수수색
      ‘세관 마약 밀수·외압 의혹’ 검찰 합동수사팀, 인천세관 등 압수수색

      ‘인천세관 마약 밀수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합동수사팀이 세관과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구성된 대검찰청 합동수사팀은 지난 23일 인천세관과 세관 공무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대검이 지난 10일 합동수사팀을 출범한 지 약 2주 만이다.

  • “일자리 찾아서” 서울 청년 인구 3년 연속 순유입…주거여건은 ‘악화’
    “일자리 찾아서” 서울 청년 인구 3년 연속 순유입…주거여건은 ‘악화’

    서울에 사는 청년 인구가 2023년 기준 서울 전체 인구의 3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32.1%에서 매해 청년 인구 비중이 줄고 있는데 반해 타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한 청년 인구는 3년 연속 전출 인구보다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입한 청년 중 10명 중 5명은 직업 때문에 서울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의 청년 가구 중 64%는 1인 가구였다.

  • “이 시대 어린이를 위한 책을 낸다”

    문학, 일로 합니다

    “이 시대 어린이를 위한 책을 낸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학의 한 터전을 일궈내는 이들을 만나 왜 문학을 하는지 듣는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언제나 곁에 있다. 혼자서 살아낼 수 없는 어리고 약한 존재인 어린이에서 자기의 생을 개척해나갈 자세를 갖추는 청소년이라는 시간은 어른들이 모르는 어렵고 막막하고 험난하기도 한 여정이다. 그 여정에서 바람의아이들 책은 아이들이 자기가 바라는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때로는 나침반처럼, 때로는 지도처럼, 때로는 땀을 식혀주는 바람처럼 다가가기를 원했다.”

    • 심근경색 발생 후···건보 지역가입자가 직장가입자보다 사망률 더 높았다
      심근경색 발생 후···건보 지역가입자가 직장가입자보다 사망률 더 높았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급성 심근경색 발병 후 사망률이 직장가입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지역가입자 중 소득이 낮은 집단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 건강불평등이 드러났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보험 가입 유형에 따른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률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질환(Nutrition, Metabolism & Cardiometabolic Diseases)’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7년부터 1년간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환자 중 악성 종양을 진단받는 등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원을 제외하고 남은 5971명을 직장가입자(4329명)와 지역가입자(1642명)로 구분해 분석했다.

    • “스마트폰 더 얇게”…LG이노텍, 반도체 기판용 혁신 기술 개발
      “스마트폰 더 얇게”…LG이노텍, 반도체 기판용 혁신 기술 개발

      LG이노텍은 모바일용 고부가 반도체 기판에 적용되는 ‘코퍼 포스트(구리 기둥)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 제품 적용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기 두께를 더 얇게 만들기 위해 경쟁 중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성능을 고도화하면서도 크기는 최소화하는 기술 수요가 늘고 있다. 코퍼 포스트 기술의 핵심은 반도체 기판과 메인보드 연결 시 구리 기둥을 활용하는 것이다.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 칩, 전력 증폭기 등 전자부품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제품이다. 납땜용 구슬인 솔더볼을 통해 메인보드와 연결돼 전기신호를 주고받는다. 솔더볼을 촘촘히 배열할수록 더 많은 회로를 연결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성능 향상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 스타벅스,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도입···“식물 유래 소재”
      스타벅스,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도입···“식물 유래 소재”

      스타벅스가 7년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외에 플라스틱 빨대를 함께 비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플라스틱 빨대는 일반적인 석유계 원료가 아니라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 유래 소재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매장에는 원래 빨대 4종이 있는데 이중 톨(355㎖)·그란데(473㎖) 사이즈 음료에 적용되는 기본형 1종에만 시범 도입됐다.

  • 전북도, ‘동학농민혁명 유족 수당’ 준다
    전북도, ‘동학농민혁명 유족 수당’ 준다

    전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참여자의 명예를 기리고 유족의 복지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전북도는 25일 “2026년부터 도내에 거주하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매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 “‘너는 거기까지야’에 반증하려는 분노가 나의 힘” 뮤비 감독 손승희

    여자, 언니, 선배들②

    “‘너는 거기까지야’에 반증하려는 분노가 나의 힘” 뮤비 감독 손승희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 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샤이니, 태연, 박재범, 세븐틴, 크래비티….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K팝 아티스트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뮤직비디오(뮤비) 프로덕션 ‘하이퀄리티피쉬’의 손승희 감독(32)이 뮤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올해 경력 6년차를 맞이한 손승희 감독은 열성적인 K팝 팬덤이 ‘믿고 보는’ 뮤비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 경찰, ‘네이버 영업비밀 유출 혐의’ 쿠팡플레이 직원 송치
      경찰, ‘네이버 영업비밀 유출 혐의’ 쿠팡플레이 직원 송치

      네이버의 스포츠 콘텐츠 관련 영업 비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쿠팡플레이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된 쿠팡플레이 직원 A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2월 네이버에서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면서 스포츠 콘텐츠 관련 제휴·계약에 관한 영업 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 인천시, 접경지역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재촉구
      인천시, 접경지역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재촉구

      인천시가 인구감소와 접경지역인 강화·옹진군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으로 정부에 다시 건의했다. 인천시는 지난 3월에 이어 지난 24일 강화·옹진군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규제 특례와 세제·재정 지원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정되는 구역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시·도지사 신청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 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소하천 준설 50억원 긴급 지원
      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소하천 준설 50억원 긴급 지원

      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에 대해 도 재난관리기금 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경기도 내 지방하천은 498곳(3015km)다. 이 중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은 총 1984곳(2984km)가 있다. 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에는 매년 준설사업비를 편성해 우기대비 준설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준설사업비 250억원을 편성했다.

  • 대구, 무주택 청년에 전세 대출이자 지원···220명 신규 모집
    대구, 무주택 청년에 전세 대출이자 지원···220명 신규 모집

    대구시는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만 19~39세 무주택자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 본인의 연간 소득이 6000만원 이하(부부 합산 8000만원 이하)이며, 임차보증금 2억5000만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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