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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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 이 대통령, G20 참석 4개국 순방길···UAE선 ‘방산 세일즈’
    이 대통령, G20 참석 4개국 순방길···UAE선 ‘방산 세일즈’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이집트, 튀르키예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17일 출국한다. 순방 기간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영역을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로 확장하고, 방산 세일즈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7~19일 UAE를 국빈방문하고, 이어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21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해 23일까지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24~25일 튀르키예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은 올 연말을 버틸 수 있을까···유통가 ‘희망퇴직’ 칼바람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은 올 연말을 버틸 수 있을까···유통가 ‘희망퇴직’ 칼바람

      유통가에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데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이 급부상하자 위기극복을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유통·식품 계열 4개사가 희망퇴직을 단행했거나 진행중이다. 대표적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1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롯데멤버스는 오는 19일까지 근속 5년 이상의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 경찰 정보관이 중국 영사관에 정보 유출 의혹···경찰 수사
      경찰 정보관이 중국 영사관에 정보 유출 의혹···경찰 수사

      현직 경찰 정보관이 주한 중국 영사관에 정보를 유출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안보수사대는 경북경찰청 광역정보팀 소속 A정보관이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A정보관은 업무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주한 중국 영사관에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광역정보팀은 공공·사회·경제·외사 분야별로 정보관을 지정해 운용한다.

    • 미 해군참모총장,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방문···‘마스가’ 시동
      미 해군참모총장,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방문···‘마스가’ 시동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 국내 주요 조선소를 찾았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시동이 본격적으로 걸린 모양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이 울산 본사를 방문해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마스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커들 총장은 같은 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도 찾아 김희철 대표이사와 함께 조립공장 등을 살폈다.

  • 내일 아침 찬바람 ‘쌩쌩’···영하권 초겨울 추위
    내일 아침 찬바람 ‘쌩쌩’···영하권 초겨울 추위

    월요일인 17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낮 기온이 오늘(최고 15.7~22.0도)보다 10도가량 낮을 것으로 16일 예보했다. 1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0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당분간 중부내륙·산지와 남부지방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오후부터 동쪽 지역은 차차 맑아지겠다.

  • 중국 “일본 여행·유학 자제하라”···중·일관계 냉각기 길어지나
    중국 “일본 여행·유학 자제하라”···중·일관계 냉각기 길어지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왼쪽 사진)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중국은 외교적 경고를 넘어 여행·유학 자제 권고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무력시위 등 실질적 대응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연달아 권고했다. 중국 교육부는 16일 홈페이지에 “일본이 최근 사회적 불안을 겪고 있으며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본 유학 계획을 신중하게 세우라”고 공지했다.

    • ‘여자 트럼프’에도 “반역자” 비난···엡스타인 파일에 분열하는 ‘마가’
      ‘여자 트럼프’에도 “반역자” 비난···엡스타인 파일에 분열하는 ‘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핵심 인사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공화·조지아)을 “반역자”라고 부르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철회했다. 한때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고 불릴 정도로 최측근이었던 그린 의원과의 갈등은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문제를 계기로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마가 연합 내부의 균열 심화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수단 반군 학살 정황 커지는데···‘연루 의혹’ UAE에 무기 파는 호주
      수단 반군 학살 정황 커지는데···‘연루 의혹’ UAE에 무기 파는 호주

      호주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로의 방산 수출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UAE를 경유해 집단학살 의혹을 받는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에 무기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영국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호주 방산기업 약 35곳이 17일부터 UAE에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무기 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UAE의 무기 재수출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꾸준히 지적돼 온 만큼 인도주의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통제 벗어난 하마스·지지 못 받는 PA···가자지구 ‘휴전 교착’ 계속
      통제 벗어난 하마스·지지 못 받는 PA···가자지구 ‘휴전 교착’ 계속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불투명해지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마저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의 2단계 휴전 협정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3은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의 하마스 무장해제를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의 의견 차이로 양국 간 협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 벤츠, 럭셔리 리무진 ‘비전 V’ 등 신차 4종 내년 한국 진출
    벤츠, 럭셔리 리무진 ‘비전 V’ 등 신차 4종 내년 한국 진출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거실을 차량 내부로 옮긴 ‘프라이빗 라운지’ 개념의 대형 전기 리무진 ‘비전 V’를 비롯한 신차 4종을 내년부터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40종이 넘는 차량을 2027년까지 한국 시장에 들여올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국내 전략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2~3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의 첨단 내연기관 차량에 이르기까지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그중 상당수가 한국 시장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피케티 등 전 세계 학자 500명, G20에 “국제 불평등 패널 설립 지지를”
    피케티 등 전 세계 학자 500명, G20에 “국제 불평등 패널 설립 지지를”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사진) 등 경제학자·불평등 전문가 500여명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불평등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불평등을 다루는 상설기구 설립을 촉구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이끄는 ‘G20 불평등특별위원회’가 해당 기구 구성을 권고한 데 힘을 싣기 위한 것이다.

    • “우크라이나, 북 탄약 수송 루트인 러 시베리아 철도 타격”
      “우크라이나, 북 탄약 수송 루트인 러 시베리아 철도 타격”

      우크라이나가 북한산 탄약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HUR)은 지난 13일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HUR은 텔레그램에서 “이번 타격으로 북한에서 조달된 무기와 탄약을 서부 전선으로 운송하는 핵심 철도 노선의 군수 이동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 일본 언론 “한국 핵잠수함 건조로 동아시아 군비 경쟁 강화”
      일본 언론 “한국 핵잠수함 건조로 동아시아 군비 경쟁 강화”

      일본 언론들은 지난 14일 한국과 미국이 공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내용 가운데 특히 원자력추진(핵추진) 잠수함 건조·민수용 우라늄 농축 권한 등에 관해 한국이 미국의 동의를 얻은 것에 대해 주목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들 조치로 인해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동아시아 군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등 동아시아의 안보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 우원식, ‘독도 일본땅’ 다카이치 총리에 “강한 유감”···과거사 문제에 “진정성 있게 반성하라”
      우원식, ‘독도 일본땅’ 다카이치 총리에 “강한 유감”···과거사 문제에 “진정성 있게 반성하라”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사도광산을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는 “진정성 있는 반성”을 요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손님들 맞는 자리인지라 현장에서는 원칙적 수준에서만 얘기했지만 아무래도 짚어둬야겠다”며 영토·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 ‘위성 13기’ 꿈을 한가득 싣고···무궁한 잠재력, 무한한 우주로
    ‘위성 13기’ 꿈을 한가득 싣고···무궁한 잠재력, 무한한 우주로

    동일한 제원·성능 지닌 기체로완성도 높일 ‘반복 발사’ 주임무다양한 ‘국산 위성’ 수송 역할도 주탑재 ‘차세대 중형위성 3호’극지방 오로라·대기광 등 관찰 나머지 12기는 가볍고 ‘초소형’‘인하 로샛’ 돌돌 마는 전지 장착‘코스믹’ 우주 쓰레기 해법 찾기무연료 도킹 기술도 시연 예정 오는 27일 0시5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도될 ‘누리호’ 4차 발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누리호는 같은 제원과 성능을 지닌 기체를 잇달아 발사해 기술적인 신뢰성을 높이는 ‘반복 발사’ 과정에 있다. 신형 자동차를 일정 기간 도로에서 달리게 하면서 부품 성능·내구성을 확인하는 것과 비슷한 절차다.

  • 한·미 관세협상, 국내 제조업에 ‘독’될까 ‘약’될까···“이제부턴 디테일 싸움”
    한·미 관세협상, 국내 제조업에 ‘독’될까 ‘약’될까···“이제부턴 디테일 싸움”

    한·미 양국이 지난 14일 총 3500억달러(약 507조원)에 달하는 ‘전략적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한·미 관세 협상의 ‘큰 산’을 넘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짚었다. ‘각론’ 수준의 구체적인 협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한·미 정부가 공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등을 종합하면, 한국은 미국에 조선·에너지·반도체·의약품·핵심광물·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 주요 산업 분야에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15% 상호관세와 일부 품목 관세 인하를 약속받았다.

    • 캐스퍼 너무 이쁘지만···한국인이 경차 안 타는 이유 3가지
      캐스퍼 너무 이쁘지만···한국인이 경차 안 타는 이유 3가지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한 경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이 여전한 데다 경차 모델도 줄었기 때문이다. 16일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한국 완성차 업체 판매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이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경차 판매량은 6만4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2485대보다 27.3% 감소한 것이다.

    • 대통령기록관, 노무현 친필 메모 등 대통령기록물 4만5000여건 추가 공개
      대통령기록관, 노무현 친필 메모 등 대통령기록물 4만5000여건 추가 공개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 원문 4만5000여건을 오는 17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추가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통령기록관은 2023년부터 대통령기록물 원문을 공개했고, 이번 공개로 공개대상은 총 12만2000여건으로 늘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주요 기록물은 대통령 외교서한, 대통령별 주요 정책 보고자료, 회의자료 등이다.

    • 삼성전자, 1~3분기 ‘모바일 AP’ 구매 비용 11조 육박
      삼성전자, 1~3분기 ‘모바일 AP’ 구매 비용 11조 육박

      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누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 비용이 11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 자체 개발 AP ‘엑시노스’를 다시 탑재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반도체인 핵심 부품이다. 통상 스마트폰 제조원가에서 30%가량을 차지한다.

  • ‘끊이지 않는 사고’···선착장 절반 ‘운행 중단’ 한강버스 타보니
    ‘끊이지 않는 사고’···선착장 절반 ‘운행 중단’ 한강버스 타보니

    서울 한강버스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서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잠실~압구정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반복되는 사고에 한강버스 안전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주말인 16일 운행 중단 소식을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선착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지난 9월18일 개통 이후 두 달 동안 한강버스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돼왔다. 개통 11일 만에 운행을 중단했다가 무승객 시범운전 기간을 거쳐 지난 1일 재개통했지만 지난 11일 프로펠러에 밧줄이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뚝섬선착장에 대해 ‘3일간 무정차 통과’ 조치하고 수중환경을 점검하기로 했다. 그러나 같은 날 저녁 잠실선착장 인근서 또 사고가 나 7개 선착장 중 3곳(마곡~여의도)을 제외한 나머지 선착장들이 운항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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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위해 기도했나 질문에···유흥식 추기경 “올바로 살길, 마음 바꿔주길 기도했다”
    윤석열 위해 기도했나 질문에···유흥식 추기경 “올바로 살길, 마음 바꿔주길 기도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73) 라자로 추기경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지만, 자신의 힘으론 바꿀 수 없었다고 했다. 12·3 불법계엄 실패를 두고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유 추기경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해서도 기도했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좀 자기로 올바로 살아가기를, 그리고 자기만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이 있으니까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보니까 내 힘으로는 바꿀 수 없다. 하느님 당신이 사랑이시고 전능하시니까 당신이 (윤 전 대통령의) 마음 좀 바꿔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 ‘제33회 전태일문학상·제20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자들
      ‘제33회 전태일문학상·제20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자들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가 후원하는 제33회 전태일문학상·제20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전태일작가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울림터에서 열렸다. 각 부문 수상자들이 시상자인 박승흡 전태일재단 이사장, 강형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장정현 경향신문사 전무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흥사 시왕도 일곱번째 그림 ‘고국 품으로’
      신흥사 시왕도 일곱번째 그림 ‘고국 품으로’

      1950년대 미 군정기 유출됐던 18세기 조선 불화 ‘시왕도’ 1점이 70여년 만에 제자리인 속초 신흥사로 반환됐다. 2020년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이 신흥사 시왕도 10점 중 6점을 반환했는데, 5년 만에 7번째 그림이 돌아온 것이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는 14일 서울 마포구 KGIT센터에서 언론공개회를 열고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하던 시왕도 중 1점인 ‘제10오도전륜대왕도’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 “한계 갖고 태어나도 삶을 바꿀 기회 얻어야죠”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

      “한계 갖고 태어나도 삶을 바꿀 기회 얻어야죠”

      아홉 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맹학교를 다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배웠고 열다섯 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났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뒤 애널리스트가 됐다. 투자은행 JP모건에서 일하기 시작해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회사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에 재직 중이다. 신순규씨(58) 얘기다. 그가 세 번째 에세이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봅시다>를 냈다. 책 출간을 기념해 방한한 그를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민음사 사옥에서 만났다.

  • ‘말 못 하는 이들을 위한 녹음’, 주호민 작가만의 문제 아니다
    ‘말 못 하는 이들을 위한 녹음’, 주호민 작가만의 문제 아니다

    [주간경향] “저는 일반 학급에서 일반 아동이 녹음기를 들고 다니는 것에 반대합니다. 하지만 특수학급·요양원처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녹음이 마지막이자 유일한 보호수단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으로 다뤄져 법이 약자의 편에 설 수 있는 기준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지난 10월 27일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이다.

  • ‘일부만 복귀’ 시선에 민희진 2차 입장문···“뉴진스는 다섯일 때 존재한다”
    ‘일부만 복귀’ 시선에 민희진 2차 입장문···“뉴진스는 다섯일 때 존재한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를 두고 “처음부터 다섯을 놓고 그림을 만들었다”며 “뉴진스는 다섯일 때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1차 입장문에 이어 2차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다. 뉴진스 멤버 중 일부만 소속사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채널 노영희티비는 지난 15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민 전 대표가 보내왔다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민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는) 외모, 소리, 색, 스타일, 동선까지 ‘다섯’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뉴진스는 다섯일 때가 비로소 꽉 찬다. 각자의 색과 소리가 맞물려 하나의 완전한 모양이 된다”고 했다.

    • 수백 대 1 뚫고 ‘짝’ 찾아···설레는 불혹 ‘미소만 절로’
      수백 대 1 뚫고 ‘짝’ 찾아···설레는 불혹 ‘미소만 절로’

      “벌써 주무시면 어떡해요! 곤란합니다.” “옆에 앉으신 분이 피곤하다고 하셔서.” 진행자의 단호한 외침 앞에 둘러댄 소심한 변명. 주변에선 작은 웃음이 번졌다. 토요일인 지난 15일 오전 8시30분. 서울 조계사 앞을 출발해 충남 예산의 천년고찰 수덕사로 향한 지 한 시간 남짓 된 버스 안. 평범한 직장인들의 일반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감안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자신의 짝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치열한 경쟁을 거쳐 모여든 남녀들이 함께한 자리 아닌가.

    • 한국색 입은 게임, 세계를 유혹한다
      한국색 입은 게임, 세계를 유혹한다

      2037년 서울.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등장하면서 화려했던 도시의 심장부 강남은 완전히 파괴됐다. 그런 가운데 베일에 싸인 전사 ‘세븐’이 도심 한복판에 투입된다. 뛰어난 전투력의 소유자인 그는 하나둘 적을 소탕해나가기 시작한다.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놉시스 같은 이 이야기는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신더시티’의 도입부다.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지난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 일본 ‘국민밴드’ 이키모노가카리 데뷔 19년 만의 첫 내한···J팝 축제 ‘원더리벳’ 달궜다
      일본 ‘국민밴드’ 이키모노가카리 데뷔 19년 만의 첫 내한···J팝 축제 ‘원더리벳’ 달궜다

      쪽지를 펴든 밴드 ‘이키모노가카리’(Ikimonogakari)의 기타리스트 미즈노가 서툰 한국어로 관객들에게 말했다. “한국분들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저희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애니 주제가 많이 준비했습니다. 즐겨주세요.” 애니메이션 <나루토 질풍전 3기>의 주제가인 ‘블루 버드’를 부른 것으로 알려진 이키모노가카리가 ‘원더리벳 2025’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관객을 만났다. 1999년 결성된 이키모노 가카리는 일본의 ‘국민 밴드’로 불린다. 2006년 앨범 <SAKURA>로 데뷔한 지 19년이 지났지만, 한국을 찾은 건 처음이다.

  • 옷감 ‘리넨’, 풍력 발전기 날개 된다
    옷감 ‘리넨’, 풍력 발전기 날개 된다

    튼튼하기는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유리섬유 재질의 풍력 발전기 날개(블레이드)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 제작하는 기술이 2027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식물성 소재이며, 여름용 의복 옷감 리넨의 원료인 ‘아마’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하면 수명을 다한 뒤 자연으로 돌아가 썩는 풍력 발전기 날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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