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2026년 3월 8일 일요일

  • “‘전한길 뉴스’도 있는데, 청소년 언론은 왜 인정 못 받나요”···헌법소원 낸 이유
    “‘전한길 뉴스’도 있는데, 청소년 언론은 왜 인정 못 받나요”···헌법소원 낸 이유

    [주간경향] 기자와 편집인, 발행인 모두 미성년자로 구성된 청소년 언론 ‘토끼풀’은 매달 한 번씩 지면 형태의 신문을 발행한다.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기사를 올린다. 그러나 ‘토끼풀’은 언론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현행법상 편집인·발행인이 미성년자인 경우엔 신문 등의 정기간행물로, 또 인터넷 신문으로도 등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4일 ‘토끼풀’의 문성호 편집장(16)과 조준수 기자, 비법인사단 ‘토끼풀신문’은 이 같은 법률 조항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 압구정 5배 될 때 부산은 2배…‘대장 아파트’ 값이 말하는 양극화

      기울어진 나라

      압구정 5배 될 때 부산은 2배…‘대장 아파트’ 값이 말하는 양극화

      [주간경향] 대구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김종구씨(75)는 경북 의성에서 5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젊어서는 섬유공장을 운영하며 큰돈을 꽤 만졌고, 아파트를 3채나 가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으로 공장을 옮겼다가 손해를 본 뒤, 다시 대구로 돌아와 터잡고 살고 있다. 한때 6남매 중 가장 성공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교사와 공무원으로 퇴직한 동생들에 비해 지금 형편은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 ‘멋쟁해병’ 멤버 송호종, ‘국회 불출석’ 500만원 약식명령에 재판 청구
      단독‘멋쟁해병’ 멤버 송호종, ‘국회 불출석’ 500만원 약식명령에 재판 청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등 각종 사건의 로비 의혹 창구로 지목됐던 온라인 단체대화방 ‘멋쟁해병’ 멤버인 송호종씨가 ‘미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해 법원에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정식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법 약식1단독 이영광 부장판사는 지난 1월16일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씨에게 벌금 500만원 약식명령을 내렸다. 송씨는 이에 불복해 다음날 곧바로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재판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 분무하듯 아스팔트 ‘칙칙’···포트홀 메우는 신기술 등장
      분무하듯 아스팔트 ‘칙칙’···포트홀 메우는 신기술 등장

      아스팔트 차도에 생기는 ‘도로 파임(포트홀)’을 쉽고 빠르게 보수하는 신기술이 미국에서 등장했다. 작업자 한 명이 원격 조종 장비로 아스팔트를 분무하듯 뿌려 포트홀을 신속히 메우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관청의 도로 보수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은 최근 미국 기업 심라인이 개발한 포트홀 수리용 차량 보급이 오하이오주 등 여러 지역에서 개시됐다고 전했다.

  • 조국 “정부 공소청법안 유감…3단계 구조 왜 필요한가”
    조국 “정부 공소청법안 유감…3단계 구조 왜 필요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검찰을 공소청으로 개편하며 대공소청·고등공소청·지방공소청의 3단계 구조로 구성하려는 정부안에 대해 “유감”이라며 “3단계 구조가 왜 필요한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자신들은 법원과 같은 급임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것이 대검찰청·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의 3단계 구조”라며 이같이 적었다. 법원의 대법원·고등법원·지방법원 3단계 구조에 맞춰 검찰도 3단계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 “전적으로 찬성한다”더니···트럼프 “쿠르드 개입 원치 않는다” 입장 선회
    “전적으로 찬성한다”더니···트럼프 “쿠르드 개입 원치 않는다” 입장 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쿠르드족의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언급했던 것과는 달라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뒤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르드족이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개입하지 않아도 전쟁은 이미 충분히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쿠르드족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지만, 전쟁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그들은 개입 의사가 있지만 나는 개입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의 이란 공격, 환경 재앙 부르나…미사일 ‘독성 연료’ 누출 가능성
      트럼프의 이란 공격, 환경 재앙 부르나…미사일 ‘독성 연료’ 누출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이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은 물론 여러 중동 국가까지 이번 전쟁에 블랙홀처럼 빨려들고 있다. 선제 공습을 당한 이란이 전방위적 반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습 피해 지역에서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세계적 권위의 비영리 연구단체에서 나왔다. 무엇보다 이란 미사일 기지에 저장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독성 연료와 산화제가 문제라는 것이다.

    • 왕이 중 외교부장 “색깔 혁명은 인기 없다”…미국의 이란 정권 교체 시도 비판
      왕이 중 외교부장 “색깔 혁명은 인기 없다”…미국의 이란 정권 교체 시도 비판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력공격을 통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추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8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계기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롯한 현 중동 정세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핵심은 무력 분쟁을 멈추고 전쟁을 끝내라는 것”이라며 “이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며 어느 쪽에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란 사태에 ‘원유 부족’ 현실화됐다···유가 역대 최대 상승률
      이란 사태에 ‘원유 부족’ 현실화됐다···유가 역대 최대 상승률

      뉴욕 유가가 배럴당 하루 만에 12% 넘게 폭등하며 배럴당 90달러 선을 상향 돌파한 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의 안전 보장을 선언했지만 시장에서는 소용 없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쟁 위험 지역이라는 인식 속에 물동량이 급감하고 그에 따라 중동 산유국이 생산 중단을 검토하면서 원유 공급이 말라붙는 상태다.

  • 트럼프 “이란, 수용가능한 지도자 선택하면 위대한 미래 맞을 것”
    트럼프 “이란, 수용가능한 지도자 선택하면 위대한 미래 맞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일주일째로 접어든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그 이후에는,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택되면 우리와 우리의 훌륭하고 매우 용감한 많은 동맹 및 파트너들이 이란이 파멸의 벼랑 끝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슬픔으로 빚은 위로’···코로나19 대유행 때 고교생 아들 잃은 유족의 메시지
    ‘슬픔으로 빚은 위로’···코로나19 대유행 때 고교생 아들 잃은 유족의 메시지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숨진 정유엽군(당시 17세)의 6주기를 맞아 유족이 전시회를 선보인다. 유족 등은 수년째 국내 공공의료 체계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정유엽군 유족측은 오는 20~29일 서울 명동성당 내 갤러리에서 ‘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슬픔으로 빚은 위로’라는 이름의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 바우처로 생리대 사면 페이백 해주는 업체들···가격 낮출 여력은 없는 걸까요?

      뉴스물음표

      바우처로 생리대 사면 페이백 해주는 업체들···가격 낮출 여력은 없는 걸까요?

      국민행복몰은 정부 바우처로 구입할 수 있는 용품이 모여 있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기저귀와 분유, 생리대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생리용품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이 정부 바우처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올해 지원 대상은 만 9~24세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23만9106명입니다. 이들에게는 월 1만4000원, 연간 16만8000원이 바우처 형태로 지원됩니다.

    • 누가 농사짓는지 모르는 나라…첫 전수조사로 실태 드러날까
      누가 농사짓는지 모르는 나라…첫 전수조사로 실태 드러날까

      [주간경향] 경남에서 쌀농사를 짓는 A씨(62)는 자기 논 외에도 다른 사람 명의의 논 2필지에서 벼·마늘 이모작을 한다. 2필지 가운데 하나는 몇 년 전 외지인이 매입한 논이고, 다른 하나는 지주가 사망한 뒤 상속인들이 분쟁을 겪는 땅이라고 했다. 농지의 소유·이용·경작 현황 등을 적는 공적 장부인 ‘농지대장’에는 실제로 농사를 짓는 사람에 대한 정보가 담겨야 한다. 하지만 A씨가 경작하는 이들 필지의 농지대장에는 지주가 경작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임차계약서를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경작자에게 지급하는 공익직불금도 당연히 지주가 가져간다.

    • “마을은 사라져도 나무는 남았다”…전북 보호수 도감 발간
      “마을은 사라져도 나무는 남았다”…전북 보호수 도감 발간

      “마을은 사라져도 나무는 남았다.” 전북 곳곳에서 수백 년 동안 마을의 탄생과 흥망을 지켜온 보호수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도감으로 묶였다. 전북도는 도내 보호수의 역사와 설화, 문화적 가치를 정리한 도감 ‘그 나무 곁에 우리는’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도감은 보호수를 단순한 노거수나 경관 자원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간직한 문화유산으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 농축·우라늄 권한 확보 TF, 먼저 미국 방문 추진…이란 사태로 협상 동력 저하 방지
    농축·우라늄 권한 확보 TF, 먼저 미국 방문 추진…이란 사태로 협상 동력 저하 방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를 위한 협상팀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해 미국과의 안보 분야 논의 개시가 지체되자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먼저 미국을 찾는 것이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임갑수 한·미 원자력협력 정부대표가 이끄는 태스크포스(TF)는 이달 중순쯤 방미를 위해 미국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TF는 지난해 11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에 따라 한국의 농축·재처리 권한 확보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기 위해 꾸려진 조직이다.

  • AI가, 피지컬이 어쨌다고요?···‘피지컬 AI 시대’ 필수 상식 사전 영상 컨텐츠

    산업이지

    AI가, 피지컬이 어쨌다고요?···‘피지컬 AI 시대’ 필수 상식 사전

    새해 벽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전 세계인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어깨와 팔, 허리 등 온몸의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무대 위를 ‘사람처럼’ 활보한 것이죠.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이 차세대 로봇은 모든 관심을 독차지하며 본격적인 ‘로봇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 “중국판 ASML, 긴급한 과제”…중국 반도체 업계 ‘기술 자립’ 목소리
      “중국판 ASML, 긴급한 과제”…중국 반도체 업계 ‘기술 자립’ 목소리

      중국 반도체 업계 리더들이 첨단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을 본따 ‘중국판 ASML’을 만드는 것을 향후 5년 간 핵심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기술 자립을 통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를 뚫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낸드플래시 제조업체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천난샹 회장, 반도체 장비업체 나우라 테크놀로지의 자오진룽 회장,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업체 엠피리언의 류웨이핑 회장 등은 최근 중국의 과학기술 전문 저널에 실린 기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콧노래, 비밀은 머릿속 ‘자동 재생 버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콧노래, 비밀은 머릿속 ‘자동 재생 버튼’

      퇴근길 지하철, 어디선가 들려오는 짧은 선율에 자신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린 적이 있을 것이다. 가사를 다 아는 것도 아닌데, 뇌는 기다렸다는 듯 다음 음표를 정확히 인출한다. 소리를 연구하는 필자는 인간의 뇌가 세상 그 어떤 정교한 재생장치보다 훌륭한 음악 저장소라는 사실에 매번 감탄한다. 멜로디가 우리 뇌에 저장되는 과정은 거대한 미로에 길을 내는 것과 같다. 우리가 음악을 들으면 측두엽의 청각 피질은 음 높낮이와 간격을 분절해 분석한다. 이때 재미있는 점은 뇌가 개별 음보다는 음과 음 사이의 관계를 시간 흐름 패턴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 “모두가 서울 살아야 할까요?”···지방과 서울 사이 고민하는 청년들
      “모두가 서울 살아야 할까요?”···지방과 서울 사이 고민하는 청년들

      [주간경향] “지방에서 먹고살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를 딱 3개라고 해요. 공무원, 교사, 자영업자. 아직 고향에 남아 있는 친구들은 대체로 저 케이스더라고요. 과연 우리가 서울로 가고 싶어서 가는 걸까요?” 충북 청주에서 나고 자라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인턴 생활을 하며 취업을 준비 중인 서은아씨(25·가명)는 말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거의 모든 비수도권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 동안 청년 4만4000여명이 수도권으로 향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먹고살 만한’ 일자리 등의 기회가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출신이라도 수도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 생애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 HD현대일렉, 북미 2공장 기공식 개최…“연간 2000억원 매출 증대”
    HD현대일렉, 북미 2공장 기공식 개최…“연간 2000억원 매출 증대”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생산법인 증설에 착수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북미 생산법인 터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북미 생산법인 터 내 2만9000㎡(약 88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제2공장은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약 2억달러(2900억원)를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50% 확대하고, 미국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765㎸(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의 시험·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장 준공 이후에는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매일 아침 '점선면'이 뉴스의 맥락과 관점을 정리해드려요!

레터 받기
  • 화력은 일본에 밀리지 않았는데···딱 하나 아쉬움은 7회 투수 교체
    화력은 일본에 밀리지 않았는데···딱 하나 아쉬움은 7회 투수 교체

    5-5 동점에서 맞은 7회 2사 1·3루, 박영현을 구원 등판한 김영규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주면서 팽팽하던 줄이 툭 끊어졌다. 후속 2타점 적시타까지 내주며 무게중심이 확실하게 일본으로 기울었다. ‘역대급’ 전력을 갖춘 우승후보 일본을 상대로 대단히 선전했지만, 투수 교체 한번이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경기 막판까지 일본과 화력 대결을 벌였지만 결국 패했다. 가장 우려했던 ‘접전 후 패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대만전 부담이 커졌다.

    • 인류는 왜?···나쁜 걸 알면서도 전쟁을 할까

      책과 삶

      인류는 왜?···나쁜 걸 알면서도 전쟁을 할까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 혼란·충격 야기했지만 원인에 대한 해석 분분인간이 진화하며 더 크고 복잡해진 위험…가상공간·우주로 확장 위기전쟁의 원리 탐구, 전쟁을 없앨 순 없지만 평화의 길 찾기에 도움 기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전 세계를 혼란과 충격에 빠뜨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 설명은 아직까지도 단단히 고정되지 않은 채 흔들리고 있다. 자원을 둘러싼 다툼? 체제의 대립? 핵 안보 위협? 아니면 그저 지도자의 오판(혹은 결단)이었을까.

    • 반복하며 생기는 조형미…참 단정하다, 백제 문양

      김미경의 문화유산, 뮷즈가 되다

      반복하며 생기는 조형미…참 단정하다, 백제 문양

      핀란드 헬싱키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공간은 마리메코(Marimekko)의 플래그십 스토어였다. 마리메코는 1951년 설립된 핀란드 패션·섬유 브랜드로, 대표적인 ‘우니코(Unikko)’ 패턴은 양귀비꽃을 단순화해 반복 구조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자연에서 추출한 형태를 모듈화하고 이를 다양한 제품군에 확장해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형성해왔다. 패턴은 홈웨어와 생활 디자인 전반으로 확장되며, 그 철학은 도시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돌아오는 길에 핀에어를 탔을 때 기내 냅킨에서도 같은 패턴을 만났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본 문양을 비행기 안에서 다시 보는 순간, 헬싱키라는 도시의 기억은 한층 단단해졌다.

    • 엡스타인 성착취 고발, 성폭력 생존자의 용기

      책과 삶

      엡스타인 성착취 고발, 성폭력 생존자의 용기

      제프리 엡스타인 성착취 사건의 피해자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의 회고록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을 고발한 후 ‘창녀’ ‘거짓말쟁이’ 같은 모욕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그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용기를 냈다. 주프레의 유년기는 가혹했다.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고, 집을 나와 또 다른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 현실은 좌절감을 안겼다.

  • ‘홈런 연결된 실투 3개’ 고영표 2.2이닝 4실점 강판···기쿠치 상대 1회 3점 뽑고도 역전 허용
    ‘홈런 연결된 실투 3개’ 고영표 2.2이닝 4실점 강판···기쿠치 상대 1회 3점 뽑고도 역전 허용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초반 타격전이 펼쳐졌다. 양 팀 선발을 상대로 나란히 점수를 뽑았다. 한국이 집중타로 선취점을 뽑자 일본은 홈런포로 응수했다. 한국은 7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2차전 일본전에서 1회초 3점을 뽑았다. 일본 선발인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를 상대한 한국은 김도영, 저마이 존스, 이정후로 이어지는 세 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그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혔으나, 문보경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리드를 3-0으로 벌렸다.

  • 서울 도심에서 또다시 ‘연극적 전시’ 연 박신양
    서울 도심에서 또다시 ‘연극적 전시’ 연 박신양

    “생소하긴 할 겁니다. 불편할지, 즐거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불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배우 박신양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막한 개인전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을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한국 최초 연극적 전시’를 표방한 전시의 기자간담회를 연 박신양은 “연극적 시도가 특별히 대단하지는 않다”면서도 “제가 연극을 했기 때문에, 연극적 전시가 왜 좋을 것인지를 충분히 알 수 있다. 어떤 효과를 줘서 흥미를 유발하고, 평면적이지 않은 느낌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 장항준, 데뷔 24년 만에 ‘천만 감독’···‘김은희 작가 남편’서 본업 ‘영화 감독’으로 스포트라이트
      장항준, 데뷔 24년 만에 ‘천만 감독’···‘김은희 작가 남편’서 본업 ‘영화 감독’으로 스포트라이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은 데뷔 24년만에 처음으로 ‘천만 영화’ 기록을 썼다. 장 감독은 그동안 크고 작은 영화를 연출했지만 뚜렷한 흥행작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그는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드라마작가 김은희의 남편이라는 정체성으로 유쾌한 입담과 스스럼없는 이미지를 보여주며 인지도를 쌓았다. 본업인 영화감독으로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 AI 시대에도 영화는 인간의 얼굴···전주프로젝트 15편 선정
      AI 시대에도 영화는 인간의 얼굴···전주프로젝트 15편 선정

      인공지능(AI)과 새로운 매체의 범람 속에서도 ‘영화의 얼굴’을 지키려는 독립영화 프로젝트들이 전주에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제18회 전주프로젝트의 핵심 지원 프로그램인 ‘워크인프로그레스’ 선정작 5편과 ‘전주랩’ 선정작 10편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제작 막바지 단계에 있는 한국 장편 독립예술영화를 지원하는 ‘워크인프로그레스’에는 올해 5편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작은 박근영 감독의 <극장에 두고 온 것들>, 변성빈 감독의 <산의 손뼉>, 최범석 감독의 <약한 것들의 신>, 박지훈 감독의 <우리가 처음 만난 바다>, 이상문 감독의 <주름>이다.

    • 이억배 그림책 ‘오누이 이야기’,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부문 대상
      이억배 그림책 ‘오누이 이야기’,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부문 대상

      이억배 작가의 옛이야기 그림책 <오누이 이야기>가 제63회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부문(우화와 옛 이기) 대상을 받았다고 사계절출판사가 6일 밝혔다. 수상작인 <오누이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담은 작품으로, 소박하고 친근한 정취를 담았다. 이 작가는 한국 민화의 결을 살려 그림책 작업을 해온 한국 창작그림책 1세대 작가다. 한국적 미감과 해학을 현대의 그림책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 대통령 “‘왕사남’ 천만 돌파 축하···창작의 자유 살아 숨쉬는 나라 만들 것”
    이 대통령 “‘왕사남’ 천만 돌파 축하···창작의 자유 살아 숨쉬는 나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페이스북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소중한 공감의 장을 만들어 주신 감독과 배우,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께 축하와 더불어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이처럼 많은 이들이 한 영화를 찾았다는 것은 작품이 전하는 진심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며 깊은 울림을 이끌어냈다는 뜻이겠다”고 했다.

경향이 만드는 영상 콘텐츠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