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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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9일 월요일

  • “‘여성’ 사라진 대선, 이번에는 소신껏 투표하려 합니다” [다른 목소리]
    “‘여성’ 사라진 대선, 이번에는 소신껏 투표하려 합니다” [다른 목소리]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제동을 걸기 위해 ‘전략적 투표’를 했다는 김지수씨(26)는 6·3 대선에서는 여성인권 정책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 후보에게 ‘소신 투표’할 생각이다. 12·3 불법계엄 후 광장에서 분출된 요구는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로 뻗어나갔지만 정작 대선 국면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렸다.

    •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준석), 주 52시간제 완화(김문수)해야 경제 살아난다? [팩트체크]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준석), 주 52시간제 완화(김문수)해야 경제 살아난다? [팩트체크]

      보수 진영 대선 후보들이 노동 형해화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각각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고소득 전문직 주 52시간제 폐지,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원인을 잘못 진단했을 뿐 아니라 이 공약으론 불평등만 강화할 것이라는 반박이 나온다.

    • 인권위 떠나는 남규선 “독립성 없으면 인권위 아냐···안창호 사퇴해야”
      인권위 떠나는 남규선 “독립성 없으면 인권위 아냐···안창호 사퇴해야”

      남규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이 19일 임기만료로 인권위를 떠나면서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남 상임위원은 이날 퇴임사에서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과 함께 9개월 하고도 14일을 더 일하게 되었다”며 “아직도 혼란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인 걸 알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군 인권보호관 제도의 도입에도 인권위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인권위를 비판했다.

    • ‘미국 신용등급 강등’ 근거 된 공화당 감세법···한국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근거 된 공화당 감세법···한국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떨어뜨린 주요 근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이다. 무디스는 감세 정책으로 국가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악순환을 우려했다. 최근 한국 대선에서도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감세 공약을 내놓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실로 엮어낸 연대의 마음···‘뜨개 투쟁’을 아시나요
    실로 엮어낸 연대의 마음···‘뜨개 투쟁’을 아시나요

    ‘탄핵뜨개’ 작가는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뒤 바늘을 잡았다. 탄핵을 촉구하는 광장에서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이 가는 피켓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탄핵 뜨개’ 작가가 만든 ‘내란 수괴 처벌하라’ 뜨개질 도안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널리 퍼졌다. 이에 공감하는 여성들은 각자의 실과 바늘로 ‘뜨개 피켓’을 만들고 광장에서도 뜨개질을 함께했다. 이들의 바느질에 ‘뜨개 투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나고 자란 곳에서 ‘외국인’이자 ‘성소수자’로…“차별금지법 ‘나중에’는 극우에 자리 내주는 일”[플랫]
    나고 자란 곳에서 ‘외국인’이자 ‘성소수자’로…“차별금지법 ‘나중에’는 극우에 자리 내주는 일”[플랫]

    혼인평등을 위한 동성혼 법제화 캠페인 단체 ‘모두의 결혼’ 활동가 송이원이 인터뷰 중 신분증 2개를 내밀어 보였다. ‘중화민국’이라 적힌 녹색 신분증은 대만 여권이다. 송이원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대만 국적 화교 3세다. 이 여권은 대만에서 100% 인정받지 못한다. 한국으로 치면 주민등록 번호가 없다. 대만 여권이지만 대만과 무비자 협정을 맺은 국가로 갈 때도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한다. 이 여권으로 중국에 갈 수도 없다. 중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이라 쓰인 파란색 여행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에 갈 때면 ‘여행객’으로만 인정받는 셈이다. 2012년 (한국) 영주권을 받기 전까지 신분증이 하나 더 필요했다.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거주 허가증(F2)이다. 영주권을 받고도 ‘외국인등록증’ 형태의 신분증을 사용한다. 예나 지금이나 3개의 신분증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

    • 그때도 지금도 “나중에”···영원히 못할 것 같은 차별금지법
      그때도 지금도 “나중에”···영원히 못할 것 같은 차별금지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언제나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국민통합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지금 당장 해야 될 일들을 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이다. 차별금지법은 ‘먼저 할 일’이 아니라 ‘나중에 할 일’이라는 취지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묘소를 참배한 뒤 “지금은 민생과 경제를 회복해서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가게 하는 것이 가장 급하다. 가치 지향적 문제도 중요한 문제이긴 한데 당장 생존의 문제가 더 급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은) 충분히 논의하고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별금지법이란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 지향, 인종, 종교 등 모든 생활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

    • 노동부 “故 오요안나에 대한 괴롭힘 있었다···‘MBC 근로자’는 아냐”…유족 “MBC 면죄부 준 것”
      노동부 “故 오요안나에 대한 괴롭힘 있었다···‘MBC 근로자’는 아냐”…유족 “MBC 면죄부 준 것”

      지난해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괴롭힘으로 볼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노동인권단체들은 “프리랜서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최근 법원 판례의 경향을 무시하고 MBC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 토허제 ‘풍선효과’ 집중된 곳, 한강벨트 아니었다···가장 상승 폭 높은 지역은
      토허제 ‘풍선효과’ 집중된 곳, 한강벨트 아니었다···가장 상승 폭 높은 지역은

      지난 3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재지정 후 구로구·동대문구 등에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토허구역과 인접한 마포·성동·강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서울 인기 지역에 대한 가격 부담,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그 외 지역을 대안으로 모색하는 실수요자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 SKT 3년 전부터 악성코드 침입…“폰 복제는 사실상 불가능”
    SKT 3년 전부터 악성코드 침입…“폰 복제는 사실상 불가능”

    SK텔레콤(SKT)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을 뿐만 아니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임시로 보관하는 서버에 이미 3년 전 악성코드가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IMEI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추가적인 유출은 없다며 “휴대폰 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19일 현재까지 서버 23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악성코드 25종을 발견해 조치했다는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1차 발표 당시 감염 서버가 5대, 확인된 악성코드가 4종이었던 것에 비해 각각 18대, 21종이 추가됐다.

2025년 대통령 선거

  • 바티칸 중심으로 러·우 전쟁 휴전 논의 급물살···젤렌스키 “협상의 장 마련해준 바티칸에 감사”
    바티칸 중심으로 러·우 전쟁 휴전 논의 급물살···젤렌스키 “협상의 장 마련해준 바티칸에 감사”

    교황 레오 14세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 만나 휴전 협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바티칸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 협상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X에 교황과 만난 사실을 알렸다. 레오 14세가 즉위 미사를 집전한 후에 만남은 이어졌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직접 협상의 장을 마련해준 바티칸에 감사하다. 우리는 실질적인 결과를 위해 어떤 형태의 대화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황청의 권위와 목소리는 이 전쟁을 종식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 “땅이 갈라져 나를 삼켰으면…” 가자지구 참상에 매일 좌절하는 구호 활동가들
      “땅이 갈라져 나를 삼켰으면…” 가자지구 참상에 매일 좌절하는 구호 활동가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식량 배급소에서는 아침마다 아비규환이 펼쳐진다. 배급 시간이 되면 줄도 없이 몰려든 아이들, 노인들, 남성과 여성이 뒤엉켜 빈 냄비와 그릇을 들이밀고 음식을 달라고 호소한다. 그렇게 얻고자 하는 음식은 렌틸콩이나 강낭콩, 토마트 소스에 익힌 완두콩 한 국자다. 이스라엘군이 구호품 지원을 차단한 후 니하드 아부 쿠시와 10명의 요리사가 일하는 이 배급소는 하루 1000명분의 식사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매일 아침 2000명 넘는 주민들이 몰려든다. 아부 쿠시는 “무력감을 느낀다. 사람이 너무 많다”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AP통신에 말했다.

    • ‘헌등사’ 다와다 요코 “민주주의 사회에서 침묵은 위험해”
      ‘헌등사’ 다와다 요코 “민주주의 사회에서 침묵은 위험해”

      “일본에서는 20~30년 전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정치 얘기는 안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치적 의견이 맞지 않을 경우 논쟁의 분위기가 싫어서라는데, 친구들끼리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침묵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일본 작가 다와다 요코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대표작인 <지구에 아로새겨진>, <별에 아른거리는>, <태양제도> 3부작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유럽 여행 중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없어져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히루코’의 여정을 담은 ‘히루코 3부작’은 말의 향연이라 불릴만큼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수다가 등장한다.

    • IS, 모잠비크 보호구역에 잇따른 공격…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죽어간다
      IS, 모잠비크 보호구역에 잇따른 공격…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죽어간다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단체의 잇따른 공격으로 모잠비크 니아사 보호구역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수십년간 이어온 야생동물 보전활동도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무장세력은 니아사 보호구역 내 건물들을 공격해 밀렵 방지 순찰대원 2명을 살해했고, 1명에겐 중상을 입혔다. 이는 인근 사파리 캠프에서 두 명이 참수당하고 군인 6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10일 만이다. 이 공격의 배후는 IS-모잠비크로 드러났다.

  • 도쿄도 의회 선거 자민당 지지율 18%···일본 ‘정권 교체’ 여론 절반 육박
    도쿄도 의회 선거 자민당 지지율 18%···일본 ‘정권 교체’ 여론 절반 육박

    다음 달 22일 실시되는 일본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 지지율이 4년 전 선거 때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8%에 그쳤다. 이번 선거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자민당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도쿄도 유권자 147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도쿄도 의회 선거의 자민당 지지율이 18%였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어 제3야당 국민민주당이 10%, 도민퍼스트회와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각 7%, 자민당의 연립정부 파트너 공명당이 6%를 얻었다.

  • 반나절 만에 피해신고 320건···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건강 우려’
    반나절 만에 피해신고 320건···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건강 우려’

    “목이 너무 아파 병원 가던 길에 피해 신고를 하러 들렸습니다. 고령의 아버지도 계시는데 거동이 힘들어 함께 오지 못했습니다.” 19일 광주 광산구청 1층에 마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현황 실태조사를 위한 접수처’에 마스크를 쓰고 찾은 A씨(63)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공장 인근에 집이있는 A씨는 “검은 연기가 수일 째 집을 덮쳐 숨쉬기조차 힘들다. 분진이 마당에 가득 쌓였다”고 말했다.

    • 또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서 5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또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서 5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사망사고 등이 잇따른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9일 오전 3시쯤 시흥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A씨는 컨베이너 벨트에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도착했을때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 ‘작업자 사망 사고’ SPC삼립 대표 “사죄…유가족께 애도”
      ‘작업자 사망 사고’ SPC삼립 대표 “사죄…유가족께 애도”

      경기도 시흥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SPC삼립이 공식 사과했다. SPC삼립은 19일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노동자를 사장으로' 둔갑시키는 사업주 늘어나는데···“국세청, 위장 프리랜서 방치”
      '노동자를 사장으로' 둔갑시키는 사업주 늘어나는데···“국세청, 위장 프리랜서 방치”

      “지난해 7월부터 총무 보조로 일했습니다. 계약서 작성은 없었고 3.3% 사업소득 형태로 급여가 지급됐습니다. 해당 방식에 대한 사전 설명도 없이 급여명세서를 통해 뒤늦게 인지했습니다.” 사업주가 노동관계법령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노동자를 사업소득자로 위장 등록하는 일이 늘어나는데도 국세청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 삼성SDI,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 14만원 최종 확정···1.6조 조달
    삼성SDI,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 14만원 최종 확정···1.6조 조달

    삼성SDI는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1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약 1조65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삼성SDI는 당초 주당 16만9200원에 신주를 발행해 2조원을 조달하려고 했으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유증 계획 발표에 따른 재무 건전성 우려 제기 등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발행가액 산정에 활용되는 기준주가가 낮아지며 전체 조달 규모도 줄어들었다. 앞서 1차 발행가액도 주당 14만6200원, 모집총액 1조7282억원으로 한 차례 낮아진 바 있다.

  • ‘서울공화국’ 해결할 공약은? [점선면 대선특집]
    ‘서울공화국’ 해결할 공약은? [점선면 대선특집]

    점선면은 지난주 구독자 참여 이벤트 ‘내가 바라는 공약은?’을 진행했어요. 짧은 시간 정말 많은 분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독자님들이 꿈꾸는 새로운 한국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점선면은 오늘부터 독자 여러분이 기대하는 공약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 주요 의제를 분석하는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각 후보가 의제와 관련해 어떤 공약을 냈는지도 함께 정리합니다. 첫번째 의제는 ‘지역균형발전’입니다.

    • “당신의 민주주의를 기록합니다” 탄핵 광장 시민들의 역사 기록한 사람들
      “당신의 민주주의를 기록합니다” 탄핵 광장 시민들의 역사 기록한 사람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당시 시민들이 광장으로 들고나왔던 깃발·손팻말·응원봉 등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 ‘민주주의와 깃발’ 전시가 지난 16일부터 서울 중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전시를 기획한 김승은 식민지역사박물관 학예실장은 18일 “광장의 경험을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기려는 시민들의 열망이 모여 만들어진 전시”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실장과의 일문일답.

    • “헝가리의 푸틴화” 규탄…부다페스트서 대규모 시위
      “헝가리의 푸틴화” 규탄…부다페스트서 대규모 시위

      헝가리 여당이 독립 언론과 비정부기구(NGO)를 ‘국가 주권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자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민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8일(현지시간) 수만 명의 시민들이 오르반 총리가 추진하는 ‘공적 생활의 투명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규탄하기 위해 수도 부다페스트에 모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 법률안이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하고 독립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어른 김장하·미나리’ 등···전주 곳곳서 ‘야외 영화 상영’
      ‘어른 김장하·미나리’ 등···전주 곳곳서 ‘야외 영화 상영’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폐막한 가운데, 영화제의 여운을 도심 속에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을 5월부터 9월까지 전북 전주시 주요 장소에서 야외 무료 상영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씨네투어X산책’은 전주 시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상영 장소는 세병공원, 전주시청 노송광장, 덕진공원, 풍남문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으로 선정됐다.

  • 출근길 피켓 든 네이버 노조 “직장 내 괴롭힘 방조자 복귀 절대 안돼”
    출근길 피켓 든 네이버 노조 “직장 내 괴롭힘 방조자 복귀 절대 안돼”

    “2021년의 비극, 우리는 기억한다. 최인혁 복귀 결사반대!”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직원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네이버 전 임원이 4년 만에 복귀하자 구성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19일 오전 경기 성남의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인혁 전 최고운영자(COO)의 복귀에 항의하는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 ‘언슬전’ 고윤정 “판타지 아닌 현실의 오이영, 꽂히면 올인하는 게 저와 닮았죠”
    ‘언슬전’ 고윤정 “판타지 아닌 현실의 오이영, 꽂히면 올인하는 게 저와 닮았죠”

    산과(OB)에서는 아이와 임산부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고, 질환을 다루는 부인과(GY)에는 갖가지 사연의 인물들이 삶의 흔적을 지닌 채 병동에 입원한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언슬전>)은 탄생과 죽음이 교차하는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레지던트 1년 차 4인방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언슬전>은 지난해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편성이 밀렸던 작품이다. 전공의들이 여전히 병원에 돌아오지 않은 지난 4월, 드라마는 따가운 시선 속에 시청률 3%대로 아슬아슬하게 출발했다. 의사를 지나치게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이기에 더 벼르는 이들이 많았다.

    • 갑자기 풀려 영유아 추락해 뇌진탕 등···“아기띠 사용 주의하세요”
      갑자기 풀려 영유아 추락해 뇌진탕 등···“아기띠 사용 주의하세요”

      아기띠로 아기를 안을 때 사용설명서를 숙지해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소비자 안전주의보가 나왔다. 아기띠 사용 중 영유아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아기띠 관련 추락사고 총 62건이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12개월 미만’이 83.9%(52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아파트 관리비 ‘반값’ 될 수 있을까···의무화되는 제로에너지 아파트[올앳부동산]
      아파트 관리비 ‘반값’ 될 수 있을까···의무화되는 제로에너지 아파트[올앳부동산]

      “이사를 가더라도 가능하면 ‘제로에너지 아파트’에 살고 싶어요. 관리비가 부담이 적어요. 근처 주상복합아파트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에요.” 인천 송도의 아파트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에서 만난 주민 이세영씨(43)는 인근 같은 평수의 다른 아파트보다 관리비를 10만원 가량 덜 낸다. ‘반값 관리비’의 비결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인증’에 있다. 이 아파트는 2019년 고층아파트로선 국내 최초로 ZEB 5등급 인증을 받아 에너지의 20% 이상을 스스로 생산한다. 옥상과 벽면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생산하고, 고단열·고효율 설비로 에너지 소비를 줄여 23.37% 에너지 자립률을 달성했다.

    • ‘경기 부진’에 이달 황금연휴 국내 카드소비 ‘찔끔’, 해외 이용 20% 뛰어
      ‘경기 부진’에 이달 황금연휴 국내 카드소비 ‘찔끔’, 해외 이용 20% 뛰어

      경기 부진 영향으로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에 국내 카드 소비는 소폭 증가한 반면 해외 카드 이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개인 카드 회원이 이달 1∼6일 국내 신용·체크카드의 음식점·카페·편의점·백화점·대형마트·주요·놀이공원 등 업종에서 이용한 내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일본산 참돔·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지난해 원산지 거짓 표시 256건 적발
    일본산 참돔·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지난해 원산지 거짓 표시 256건 적발

    지난해 식당 등에서 수입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가 250여건으로 집계됐다. 19일 해양수산부의 ‘2024년 주요 품목별 적발 실적’을 보면, 지난해 일반 음식점에서 일본산 참돔이나 중국산 낙지 등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된 건수는 256건이다. 해수부는 중국산 활낙지의 원산지를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혼용해 표시하거나, 즉석식품가공업체에서 오징어무침에 사용되는 원양산 오징어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들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적발 건수는 활낙지(26건)와 활참돔(20건), 마른 명태(19건), 냉동 오징어(18건), 활 가리비(10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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