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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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2일 목요일

  • ‘고문 끝에 허위자백’ 42년 만에 무죄···재판장 “선배 법관들 잘못 대신 사과드립니다”
    ‘고문 끝에 허위자백’ 42년 만에 무죄···재판장 “선배 법관들 잘못 대신 사과드립니다”

    1980년대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의 전신)에 체포돼 수감생활을 한 60대 남성이 42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피고인에게 사과했다. 서울고법 형사4-2부(재판장 권혁중)는 21일 국가보안법 위반,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동현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983년 7월 대법원이 김씨에게 징역 5년, 자격정지 5년을 확정한 지 42년 만이다.

    • 삼성바이오 “인적분할···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10월 창립 예정
      속보삼성바이오 “인적분할···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10월 창립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순수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사업(CD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는 순수 CDMO 회사로 두고, 순수 지주회사를 세워 바이오시밀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홀딩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김경아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 한동훈 “친윤들 당 팔아넘기나···이준석 ‘당권거래 제안’ 폭로에 아니란 말도 못해”
      한동훈 “친윤들 당 팔아넘기나···이준석 ‘당권거래 제안’ 폭로에 아니란 말도 못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이 친윤석열계로부터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국민의힘 당권을 주겠다고 당권거래를 제안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친윤들은 사실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 낸다. 못 낸다”고 지적했다.

    • 검찰, 주가조작 ‘김건희 무혐의’ 처분 때 핵심인물들 재조사 없었다
      검찰, 주가조작 ‘김건희 무혐의’ 처분 때 핵심인물들 재조사 없었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하기 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다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전 회장은 김 여사와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인지 여부를 아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인 권 전 회장이 출석을 거부해 강제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하는데, 핵심 관계자에 대한 재조사 없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한 비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검이 진행 중인 재수사 성패도 권 전 회장 조사 여부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 환율, ‘글로벌 약달러’ 영향으로 10.2원 내린 1377원에 거래 시작
    속보환율, ‘글로벌 약달러’ 영향으로 10.2원 내린 1377원에 거래 시작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 급락은 글로벌 약달러와 한·미 환율 협상 경계심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미국이 한국과의 환율 협의에서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양국은 외환시장 운영 원칙 및 환율 정책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 이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 소프라노 조수미, 프랑스 ‘최고 문화예술훈장’ 코망되르 받는다
    소프라노 조수미, 프랑스 ‘최고 문화예술훈장’ 코망되르 받는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프랑스 문화부에서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받는다. 21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수미는 오는 26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 열리는 훈장 수여식에서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1957년 프랑스 문화부가 제정한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해당 훈장은 슈발리에, 오피시에, 코망되르 등 세 등급으로 나뉘며 이 중 조수미가 받는 코망되르가 최고등급이다.

    • 지하철 첫·막차 30분 앞당긴다는데···“야근 노동자는 뭘 타야하죠?”
      지하철 첫·막차 30분 앞당긴다는데···“야근 노동자는 뭘 타야하죠?”

      경기 군포시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38)는 전날 서울지하철 1~8호선 첫·막차시간이 30분 앞당겨진다는 뉴스를 보고 “순간 말 문이 막혔다”라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에 있는 회사까지 평소 출퇴근하려면 버스와 지하철을 한 번씩 갈아타야 한다. 박씨는 “평소 야근하다가 지하철을 놓칠 것 같다 싶으면 광역버스를 탈 때도 있는데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야근하는 날이면 퇴근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처럼 경기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지하철은 무조건 11시 안에는 타야한다는 공포가 있다”며 “여기서 30분이 더 앞당겨진다고 생각하니 그저 막막할 뿐”이라고 말했다.

    • 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 84% 집단합의 희망”
      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 84% 집단합의 희망”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과 집단 합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합의 의향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4%가 합의 희망 의사를 밝혔다. 환경부가 22일 공개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및 유족 대상 개별의견 조사 결과를 보면, 21일 기준, 전체 조사 대상자 5413명 중 1965명(36.3%)이 설문에 응답했다. 응답자 중 1655명(84.2%)가 합의에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266명(13.5%)은 합의에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44명(2.2%)은 합의 기준 확정 후 합의 여부 결정, 합의 이후에도 치료비 지원 등 기타 의견을 냈다.

    • “AI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서초 ‘시니어 돌봄 플랫폼’ 추진[서울25]
      “AI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서초 ‘시니어 돌봄 플랫폼’ 추진[서울25]

      서울 서초구가 돌봄 인력 부족 문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돌봄 서비스인 ‘서초 시니어 인공지능(AI) 돌봄 플랫폼’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돌봄 플랫폼은 AI 기술을 활용한 ‘AI 운동돌봄서비스’와 ‘생체신호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구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 AI 운동돌봄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확대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AI 체형분석기를 통해 신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전문가 지도에 따라 맞춤형 낙상 예방운동을 실시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운동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해 낙상사고와 근골곡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반트럼프’ 캐나다 총리, 미국 골든돔 구상에 “참여 검토”
    ‘반트럼프’ 캐나다 총리, 미국 골든돔 구상에 “참여 검토”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 구상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투자 협력을 통해 골든돔을 완성할 역량을 지녔다. 골든돔은 현재 우리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든돔 문제로 여러 차례 통화를 한 사실도 공개했다.

2025년 대통령 선거

  • 서교공 MZ노조 “첫차·막차 30분 당기기 강력 반대···수요 분석도 없어”
    서교공 MZ노조 “첫차·막차 30분 당기기 강력 반대···수요 분석도 없어”

    서울시가 지하철 첫차 운행 시간을 30분 앞당기려는 것에 대해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가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올바른노조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일방적인 지하철 30분 앞당김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5시부터 운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막차 시간도 30분 당겨진다고 시는 밝혔다.

    • 경찰, ‘시흥 살인사건’ 차철남 신상공개위 개최
      경찰, ‘시흥 살인사건’ 차철남 신상공개위 개최

      경찰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시흥 살인사건’의 피의자 차철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차철남에 대한 신상공개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을 검토한 결과 차철남이 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중대범죄 신상공개법은 중대범죄 피의자에 대해 ‘머그샷’을 촬영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 검찰, 교사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10대에 징역형 구형
      검찰, 교사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10대에 징역형 구형

      교사를 상대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1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9)에게 장기 5년∼단기 3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 어르신이 끓이는 ‘1000원 국수’···김제 전통시장에 ‘착한 식당’ 문 열었다
      어르신이 끓이는 ‘1000원 국수’···김제 전통시장에 ‘착한 식당’ 문 열었다

      전북 김제시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복지 향상을 동시에 꾀하는 새로운 공동체 먹거리 사업에 나섰다. 김제시는 요촌동 전통시장 내에 국수 전문 간이식당 ‘새참국시’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새참국시’는 전북 최초 노인 일자리 공동체 사업으로, 지난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시책 연구모임’에서 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운영은 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이 맡는다.

  • 제주, QR 통합결제 도입했더니···외국인도, 지역화폐 이용자도 ‘호응’
    제주, QR 통합결제 도입했더니···외국인도, 지역화폐 이용자도 ‘호응’

    제주도가 시행 중인 ‘큐알(QR) 결제 통합 시스템’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층의 이용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3~4월 큐알 결제 통합 시스템을 통해 총 24억원이 결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지역화폐 탐나는전에 큐알 결제 기능을 넣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해당 결제 시스템은 지역화폐 뿐만 아니라 국내 결제사 28개, 해외결제 21개 등 50개사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도록 짜여졌다.

  • 트럼프, 남아공 대통령 앞에서 ‘백인 집단 학살’ 의혹 영상 기습 상영
    트럼프, 남아공 대통령 앞에서 ‘백인 집단 학살’ 의혹 영상 기습 상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잇달아 대립각을 세워온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살해’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관련 기사를 출력한 종이 뭉치를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건네주기도 했다.

    • 미 의회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 지낸 지한파 코널리 하원의원 별세
      미 의회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 지낸 지한파 코널리 하원의원 별세

      미국 연방 의회의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인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민주·버지니아)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5세. 코널리 의원의 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랑스러운 아버지이자 남편, 형제, 친구 그리고 공직자였던 코널리 의원이 오늘 아침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코널리 의원은 지난해 식도암으로 치료를 받았고 지난 4월 암 재발 사실을 알린 뒤 2026년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 ‘조국’을 ‘양국’으로···중국 CCTV 앵커 치명적 실수에 대만인들 걱정
      ‘조국’을 ‘양국’으로···중국 CCTV 앵커 치명적 실수에 대만인들 걱정

      중국중앙TV(CCTV) 앵커가 대만 소식을 전하면서 ‘조국’을 ‘양국’이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 이 앵커의 운명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CCTV 앵커 후디에는 지난 20일 뉴스 프로그램 ‘궁퉁관주(포커스 온)’에서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관련해 낸 입장을 전하다 실수를 했다.

    •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기반 모바일용 저장장치 개발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기반 모바일용 저장장치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저장장치인 UFS 4.1 솔루션 제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FS는 플래시 메모리의 최신 국제 규격을 의미한다. 최근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 아워홈 “2030년까지 매출 5조·영업이익 3천억”···김동선 ‘무보수 경영’
    아워홈 “2030년까지 매출 5조·영업이익 3천억”···김동선 ‘무보수 경영’

    아워홈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과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최근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은 지난 20일 ‘아워홈 비전 2030’ 행사를 열고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뉴 아워홈’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고 22일 밝혔다. 뉴 아워홈 비전은 핵심사업인 급식과 식자재 부문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외식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식품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한화 유통 서비스 부문과 협업하면서 로봇 등 첨단기술 배랑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 등과 함께 주방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 '생애 첫 우승' 손흥민 꿈이 이루어졌다···맨유 꺾고 유로파 정상 등극
    속보'생애 첫 우승' 손흥민 꿈이 이루어졌다···맨유 꺾고 유로파 정상 등극

    길었던 토트넘의 ‘무관의 역사’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축구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손흥민의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꿈도 마침내 이루어졌다. 토트넘이 무려 17년 만에 공식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 경찰, 손흥민 ‘임신 협박’ 일당 구속 송치
      경찰, 손흥민 ‘임신 협박’ 일당 구속 송치

      축구선수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이들이 경찰 체포 8일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40대 남성 용모씨를 22일 아침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공갈, 용씨는 공갈미수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 선수에게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낸 뒤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 지인인 용씨는 지난 3월 손 선수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씨는 손흥민 측에 7000만원을 요구했으나 손흥민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김정은 면전서 파손된 북한 최신예 구축함···김 “범죄적 행위” 격노
      김정은 면전서 파손된 북한 최신예 구축함···김 “범죄적 행위” 격노

      북한이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의 진수식을 개최했지만 함정이 파손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고를 지켜보면서 “심각한 중대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건조한 5000톤급 구축함의 진수식이 진행됐다고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구축함 진수 과정에서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지휘관 빼고 나머지는 죽여라”···CNN, 항복 우크라군 사살 명령교신 입수
      “지휘관 빼고 나머지는 죽여라”···CNN, 항복 우크라군 사살 명령교신 입수

      러시아군 상부가 투항하는 우크라이나군을 사살하라고 명령 내리는 무전 교신 내용을 입수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러시아군이 항복하는 우크라이나 군인 중 지휘관은 생포하고 나머지는 사살하는 명령을 내리는 무선 교신 내용을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전쟁 포로 처형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제네바 협약은 전투 의지가 없는 전쟁 포로를 살해하는 걸 분명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전쟁범죄로 간주한다.

  • 세계 최초 미세먼지 라이다 기술 개발···김관철 융기원 연구원 대통령 표창
    세계 최초 미세먼지 라이다 기술 개발···김관철 융기원 연구원 대통령 표창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기술 개발과 실증에 성공한 김관철 책임연구원이 ‘2025년 대한민국 적극행정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기술로 산업단지 대기배출 감시 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단속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2024년 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을 공공행정에 접목시켜 현장문제 해결에 기여한 융합형 적극행정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 ‘사느냐 죽느냐’ 햄릿이 된 다운증후군 배우의 실존적 질문···연극 <햄릿>
    ‘사느냐 죽느냐’ 햄릿이 된 다운증후군 배우의 실존적 질문···연극 <햄릿>

    “저는 서른 살이고,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햄릿’ 역할을 하는 배우이고, 연극을 하지 않을 때는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죠. 축구팀 단장이면서 인플루언서이고, 다운증후군협회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유엔에서 장애인권리를 발표하도록 초청도 받았습니다.” 이 다중의 역할을 수행하는 하이메 크루스는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23~25일 공연되는 페루 극단 ‘테아트로 라 플라사’의 연극 <햄릿>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1일 모두예술극장에서 만난 크루스는 7년 전 연출가 첼라 데 페라리와의 만남을 이렇게 떠올렸다.

    • 한 서린 블루스는 ‘뱀파이어’도 매혹한다···블랙팬서 감독 신작 ‘씨너스’
      한 서린 블루스는 ‘뱀파이어’도 매혹한다···블랙팬서 감독 신작 ‘씨너스’

      블루스는 한이 서린 장르다. 미국 남부 끝없이 펼쳐진 목화밭에서 흑인 노예들이 부르던 노동요가 그 뿌리다. ‘악마의 노래’라는 악명은 현재에 와서 ‘그만큼 중독적인 음악’이라는 뜻으로 좋게 풀이되지만, 별칭의 기저에는 백인 기득권층의 못마땅한 시선이 담겨 있다. 아프리카계 흑인의 결속력과 저항정신이 담긴 노래가 듣기에 좋더라도 곱게 보였을 리 만무하다.

    • 전라감사 이상황 도정 기록 <호남일기> 국역본 발간
      전라감사 이상황 도정 기록 <호남일기> 국역본 발간

      전북 전주시가 조선 후기 전라감사 이상황(1763~1841)이 남긴 도정 일지 <호남일기>를 국역해 발간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호남일기>는 이상황이 전라감사로 재직하던 1810년 7월부터 1812년 3월까지 약 1년 8개월간의 일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문헌이다. 특히 매일 처리한 공사(公事·감사가 담당한 행정 사무) 건수를 빠짐없이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110건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불황 속 화장품도 가성비 소비, 본품 대비 작고 저렴한 ‘쁘띠 뷰티템’ 인기
      불황 속 화장품도 가성비 소비, 본품 대비 작고 저렴한 ‘쁘띠 뷰티템’ 인기

      장기 불황은 화장품 소비 문화도 바꾸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품 대비 작은 용량의 ‘쁘띠 뷰티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쁘띠 뷰티템’ 열풍에 소용량 화장품 거래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4월 에이블리 소용량 화장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29%), 주문 수는 약 2.5배(151%) 늘었다. 동기간 1020세대의 쁘띠 뷰티 상품 주문자 수는 2배 이상(121%)의 성장세를 보였다.

  • “감자꽃이 만개한 계절, DMZ 펀치볼 둘레길을 걸어 보세요”
    “감자꽃이 만개한 계절, DMZ 펀치볼 둘레길을 걸어 보세요”

    (사)디엠지펀치볼숲길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강원 양구군 해안면 일대에서 ‘2025 펀치볼 감자꽃&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이 걷는 길은 국내 최북단 민통선 내에 자리 잡은 ‘DMZ 펀치볼 둘레길’의 만대벌판길, 오유밭길과 감자꽃이 만개한 감자 종자 채종 단지를 결합한 코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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