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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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주호민 작가 이야기는 아닙니다...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 파일의 증거능력을 부정하는 원칙에 예외가 인정된 바 없다.” 대법원은 지난해 1월 아동학대를 의심한 학부모가 교사의 말을 몰래 녹음한 파일에 대해 “증거로 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지난 6월에도 비슷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녹음을 인정한 1·2심과 달리 대법원은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이 없다”고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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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은 ‘악한’ 사람, 핵무기 포기 설득할 ‘당근’ 없어…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는 고무적”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사실상 없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관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폼페이오는 17일(현지시간) 법무법인 대륙아주 주최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당근’이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채찍(제재)은 이미 대부분 시행 중”이라면서 “협상 재개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억제를 최대한 강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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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조원 소송 위협 마주한 BBC, “명예훼손 아니다” 투쟁 방침영국 공영방송 BB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큐멘터리 짜깁기 논란’과 관련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경우 맞서 싸우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미르 샤 BBC 회장은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금 등을 요구하는 법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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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도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기습 가결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17일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기습 상정해 가결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는 이날 저녁 정례회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상정해 찬성 7명, 반대 4명으로 통과시켰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의원발의안 형태로 지난해 4월 서울시의회를 통과했으나 대법원이 지난해 7월 서울시교육청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서울시의회가 이번에 주민조례발의안의 형태로 1년 반만에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폐지안을 다시 통과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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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특검, 이배용-윤석열 대통령실 소통 포착···위원장 취임 전부터 국교위 보고 받아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2022년 위원장에 임명되기 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여러 차례 만나며 국가교육위 관련 보고를 받은 정황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 이 전 위원장은 비슷한 시기 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도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아내인 정모씨와 함께 김건희 여사를 수차례 만난 사실이 알려졌는데, 대통령실과 직접 소통한 정황도 구체적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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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란 선고’ 내년 2월쯤…김건희 ‘금품 판결’ 더 빠를 듯12·3 불법계엄 선포 사태 1년을 앞두고 주요 내란 사건 재판의 법원 선고 일정이 속속 정해지고 있다. 전 국민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사건의 책임자들에 대한 법적 판단이 연말부터 줄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내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내년 1월 중순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지난 13일 재판에서 “내년 1월7·9·12일을 추가 기일로 지정하고, 14·15일을 예비 기일로 잡아두겠다”며 “1월12일 재판을 종결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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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핵 도미노’ 초래할 것”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와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대해 입장을 내놓고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핵 도미노를 초래할 것”이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변함없이 적대적이려는 미한동맹의 대결선언’이라는 논평에서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는 자체 핵무장의 길로 나가기 위한 포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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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절반 ‘다주택자’…강남 3구 집중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출·임명된 고위 공직자의 절반 가까이가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리더스인덱스가 선출·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2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고, 17.8%는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인 3조3556억원이 건물 자산이었고, 이 중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였다. 가액으로 따지면 2조315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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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에 5만석 ‘K-팝·프로야구 돔구장’ 건립 추진충남도가 천안·아산 지역에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을 연중 개최할 수 있는 대형 돔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아산역 일대에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체육공간, 즉 돔구장을 조성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부터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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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 단단히 하세요···어제보다 5~10도 낮고 전국 곳곳 한파특보오늘(18일)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인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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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체류 자국민에 “안전 주의”···‘다카이치 발언 철회 없다’ 입장은 여전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일 간 갈등 수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이 현지 체류 중인 일본인을 상대로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니혼테레비 등에 따르면 주중 일본 대사관은 전날 ‘최근 일중 관계를 둘러싼 현지 보도 등에 입각한 안전 대책’ 공지에서 “외출 시에는 수상한 사람의 접근 등에 주의하고 여러 명이 함께 행동하는 등 안전 확보에 힘써달라”고 중국 체류 일본인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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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월드
일본 상대로 부활한 중국 전랑외교…어디까지 갈까중국 외교가에 공격적인 외교 스타일을 뜻하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가 돌아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은 외교적 수사와 경제적 보복조치를 병행하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2012년 일본 정부의 센카쿠열도 국유화로 불거진 중·일갈등 시기와 닮은꼴이다. 다만 국제여론을 인식하는 면에서는 과거보다 정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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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 군사 작전 “배제안해”···가자·우크라와 달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대화할 수는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태스크포스와 진행한 행사에서 취재진이 마두로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묻자 “나는 아마도 그와 대화할 것이다. 나는 모든 이와 대화한다”며 “어느 시점에 나는 그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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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연내 동결론 고개…IB들 “내년 말까지 3번 더 인하”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전했다. 18일 연합뉴스는 한은 뉴욕사무소를 인용,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노무라 등 2곳이 연준의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내 한 차례 인하를, 노무라는 두 차례 인하를 예상했다가 이달 초 모두 연내 동결로 전망을 바꿨다. 그사이 지난달 말 한 차례 인하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노무라가 인하 횟수 전망을 축소 변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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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트럼프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지 결의안 가결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공식회의를 열어 15개 이사국 중 13개국 찬성으로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날 투표에서 기권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과 별도로 자체적인 가자지구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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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은행 강 부장’···“만만치 않은 세상, 드라마 ‘김부장’ 보며 제 모습 떠올랐죠”아침을 깨우는 알람 소리보다 10분 먼저 눈을 뜬다. 출근하기 전 찾아오는 ‘긴장감’이 이상하게 싫지 않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 어느새 커서 직장인이 된 아들에게 ‘동영상 편집’을 배우는 일도 즐겁기만 하다. 강치헌 우리은행 분쟁민원조정부 전문역(58)은 우리은행의 ‘전’ 소비자보호부장이다. 그는 2023년 1월 우리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했다. 그가 두달 전부턴 ‘퇴직자 재채용 제도’를 통해 29년간 몸담았던 우리은행으로 다시 출근했다. 직책은 ‘부장’이 아닌 ‘전문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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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지자체 추진 ‘경기 기후위성’ 1호기 오는 20일 발사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추진하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가 오는 20일 오전 3시18분에 발사된다. 경기도는 20일 오전 3시 1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하고, 발사 실황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성이 SpaceX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사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오전 3시10분부터 실시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지하 1층)에서 모여 생중계를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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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새벽배송 금지 주장 아닌 과로사 막자는 것”최근 ‘새벽배송 폐지’ 논란의 중심에 선 택배노조가 ‘새벽배송이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노조는 “과로 문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쿠팡이 답해야 한다”고 했다. 택배노조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새벽배송을 금지하자는 주장을 한 바 없다”며 “지속 가능한 새벽배송을 통해 소비자 편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과로사 방지 대책을 포함한 새로운 새벽배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벽배송이 필요한 품목을 별도로 정해 건강에 위협이 되는 야간노동을 축소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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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포인트로 대금 자동 결제···올해 말 모든 카드사로 확대적립돼 있는 카드포인트를 매달 카드 청구금액을 결제할 때 자동으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모든 카드사에 도입된다.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는 17일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내용의 ‘카드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카드업계는 소비자가 카드포인트를 잊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3개 카드사만 시행하고 있는 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매달 카드 청구금액이 결제될 때 포인트를 자동으로 사용하는 이 서비스는 적립된 포인트 중 어느 정도를 대금 차감에 사용할 것인지 사전에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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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이버보안 전담조직 신설…커넥티드카 시대 대비현대차그룹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한다. 18일 현대차그룹은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팀장은 양기창 현대차 통합보안센터장이 맡았다. 그간 계열사별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온 것과 달리,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별도 조직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점 등 그룹 내 위협 요인을 점검, 분석하고 상황 모니터링, 프로세스 개선, 거버넌스 강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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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모르는 ‘새 얼굴들’···국제용 ‘합격 도장’ 받았다안현민(KT)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5-7로 패색이 짙던 8회말 1사 후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밖에 없는 대형 타구로 안현민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 진입을 굳혔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안현민은 지난 주말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일본 킬러’로 주목받았다. 올해 1군 무대에서 처음 주목받고 태극마크도 처음 단 안현민은 외국인 타자급 근육질 하드웨어로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의 시선부터 사로잡았다. 이바타 감독은 안현민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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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2번 포트 사수 위해···가나전은 무조건 이긴다”“2번 포트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캡틴’ 손흥민(33·LAFC·사진)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가나는 FIFA랭킹 73위로 한국(22위)보다 한참 아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2-3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4패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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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7차례’ 배리 본즈도 넘을까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사진)는 지난 14일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개인 통산 4번째 MVP다. 개인 최다 MVP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앨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요기 베라 등 그동안 3차례 MVP를 차지한 스타들을 공동 3위로 밀어냈다. 오타니 위로는 7차례나 MVP를 차지한 배리 본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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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투명·참여 ‘3박자’···지역 동호인 대부분 등록 ‘순항’급수 구분 없이 연령대별 분류기권·결장 사례 거의 없이 운영유소년 리그 활성화 아직 ‘숙제’ 사설 대회가 너무 많아 디비전 시스템이 자리 잡지 못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부산에서는 BK(Badminton Korea) 디비전 리그가 성공적이다. 통합 급수 시스템, 동호인의 높은 참여의식, 투명하고 공정한 리그 운영이 비결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3년 전 전국 공통 기준을 만들기 위해 BK 디비전 리그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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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오는 ‘이별’···KIA, 박찬호 없는 미래 어쩌나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유격수 박찬호(30·사진)의 두산행이 유력해졌다. 계약기간 4년에 80억원 수준에서 이번주 초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격수 자원이 절실한 두산과 KT의 거센 경합으로 이어지던 FA 유격수 쟁탈전은 두산의 승리로 기울고 있다. 원소속 구단 KIA에는 ‘박찬호 없는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다. KIA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이탈하면 기존 자원으로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 김규성, 박민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2년 연속 ‘3할 유격수’로 올라선 박찬호를 대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풀타임 주전 경험이 없다. 유격수로도 김규성은 올 시즌 25경기 119.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박민의 유격수 수비 이닝은 15이닝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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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새로운 상징공간, 국민 손으로 완성된다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상징 공간이 국민의 손으로 만들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오는 22~28일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시민공간 등이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의 일환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참여투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상징구역은 세종시 세종동 S-1생활권 약 210만㎡ 부지에 조성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한 공간 안에 자리하는 만큼, 행정과 입법의 양축이 공존하는 상징적 장소로 실용성과 상징성, 국민과의 소통을 모두 담아낼 입체적 공간 해석이 요구된다. 금강·원수산·호수공원 등 세종의 자연환경과 인접한 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를 통해 정책 결정과 국민 소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열린 행정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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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남극의 셰프’로 6개월 만에 방송 복귀···기업 논란 이겨낼 수 있을까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예능 <기후환경프로젝트- 남극의 셰프>를 통해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17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 되는 <남극의 셰프>는 백종원 대표와 출연자들이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을 위해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출연진으로는 배우 임수향, 채종협, 그룹 엑소의 수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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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가난한 이들의 희년’ 미사 집전
“세계 지도자, 가난한 이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야”레오 14세 교황이 세계의 빈곤 문제에 관해 “정의 없이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며 각국 지도자들이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1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가난한 이들의 희년’ 미사를 집전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가난한 이들의 희년은 전 세계 순례자들이 바티칸을 찾는 희년 기간 열리는 행사 중 하나다. 희년은 가톨릭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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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고 강연 듣고···2300명 책장 넘기게 한 ‘특별한 북클럽’한강 작가의 2024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텍스트 힙’(책 읽기가 세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현상) 열풍이 불었다. 지난 6월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입장권은 얼리버드(사전 구매) 단계에서 15만장이 매진됐다.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을 비롯해 올해 책 관련 행사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책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전례 없이 높아진 상황 속에 전국에서 2300여명이 참여한 북클럽이 있어 관심을 끌었다. ‘책 읽는 대한민국 북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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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종묘 앞 고층 개발 관련 ‘강력 조치’ 요구···국가유산청 “오세훈 사과하라”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종묘앞 세운4구역 건물 높이를 145m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한 서울시의 개발계획에 대해 국가유산청에 외교문서를 보내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사실이 17일 확인됐다. 세계유산센터는 세계유산과 관련된 모든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허 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세운4구역의 고층 건물에 의해 세계유산 종묘가 훼손될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는 세운상가 인근 재개발 관련 세계유산평가를 받도록 권고하고, (센터와 자문기구의) 긍정적인 검토가 끝날 때까지 사업 승인을 중지하라’는 강력한 권고를 최근 외교 문서를 통해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