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김문수 “노란봉투법 악법” 권영국 “노동부 장관 어디로 해먹었나”](https://img.khan.co.kr/ranking/khan/mobile/MATop/1164_1747577569_vYdXKp3itE8weYxR.jpg)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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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당 김상욱, 민주당 입당 “권력 폭주 있으면 직언하겠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더 건강한 정당으로서 모든 국민을 위한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후 어느 정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해오다 민주당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제가 지지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권력은 항상 조심히 사용해야 하고 내부적으로 견제·균형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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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이 ‘중국 봉기’라고?···네이버 지도 황당 번역, 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 지도’가 ‘5·18민중항쟁기념행사’ 표기를 ‘5·18 people’s Chinese Uprising Commemoration Event(5·18 중국 봉기 기념일)’로 잘못 번역한 일이 벌어졌다.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면, 광주 동구 금남로2가 일대의 차량통제를 알리는 네이버 지도 영문 안내에 행사명이 ‘5·18 people’s Chinese Uprising Commemoration Event(5·18 중국 봉기 기념일)’로 표기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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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울···이재명 후보 선거벽보 잇따라 훼손, 용의자 소환조사 예정
오는 6·3 대선을 앞두고 선거벽보 훼손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8일 이 후보의 벽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다음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밤 9시30분쯤 노원구 월계동에서 대선 벽보가 훼손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후보의 벽보가 날카로운 도구로 훼손된 흔적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후보 벽보 외에 다른 후보의 벽보는 훼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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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잘못 꺼냈다 ‘불똥’ 튈라…현안 논의 없는 소극적 교육 공약
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들은 주로 소속 정당이나 교육부가 추진해온 기존 정책을 계승·확장하는 방향으로 교육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공약이 표심을 잃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소극적으로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보들이 학령인구감소 등 산적한 교육계 현안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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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규제혁신처 신설, 전문직 주52시간제 폐지” 경제 공약 발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6·3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각종 규제를 상시적으로 관리·감독하는 ‘규제혁신처’를 신설하고 고소득 전문직에는 주 52시간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성과로 강조한 광역급행철도(GTX)를 확충해 ‘수도권 30분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제를 판갈이합니다-새롭게 대한민국’이란 이름으로 이같은 내용의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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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공식 즉위 “증오·폭력·편견이 빚은 상처, 사랑으로 회복해야”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18일(현지시간) 공식 즉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지금은 사랑을 위한 때”라며 세계 각국의 분쟁 종식과 평화의 회복을 촉구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약 10만명의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즉위 미사를 집전했다. 포프모빌(교황 의전차량)을 타고 광장에 나타난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제대 아래의 성 베드로 무덤에 경배한 후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했다. 광장에 모인 인파는 손을 흔드는 교황을 향해 “비바 일 파파(교황 만세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를 외치며 교황이 20년간 사목했던 페루와 출신국가 미국, 바티칸 시국의 국기를 흔들었다. 교황은 포프모빌을 두 번 멈춰 세우고 3명의 아기에게 축복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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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아져선 안돼’…미국 난임 클리닉에 차량 폭발 테러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난임 클리닉을 대상으로 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고의적 테러 행위”라고 밝혔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한 난임 클리닉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폭발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숨진 1명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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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모욕”…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드론쇼’ 아디다스에 법적 대응
세계적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가 문화유산을 모욕했단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아디다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아테네 검찰은 17일(현지시간) 아크로폴리스를 ‘밟는’ 듯한 형상의 드론 쇼를 진행한 아디다스 관계자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그리스 문화부도 아디다스가 고대 유물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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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추가 소환·샤넬 압수수색···검찰, 김건희 ‘집중공략’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던 검찰이 김 여사 직접 소환조사 전 ‘집중공략’에 들어갔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재차 소환하고,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 통일교의 청탁 물품의 행방을 쫓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 17일 전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다시 불러 조사했다. 지난 3일 재소환해 조사한 지 약 2주 만이다. 전씨는 전직 통일교 고위 간부 윤모씨가 통일교 관련 사안을 청탁하기 위해 목걸이 등 고가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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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귀국길 압수수색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도 단기채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MBK·홈플러스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압수수색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지난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김 회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시작 이후 줄곧 해외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김 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막 귀국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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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공습 퍼부어온 이스라엘 “대규모 지상작전 개시” 공식 선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엑스에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하마스 테러 목표물 670곳 이상을 타격하는 예비 공습을 실시했다”며 “이는 적의 준비 태세를 방해하고 지상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공격을 받은 목표물에는 테러리스트, 무기고, 지하 경로, 대전차 발사대가 포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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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자, 폐암 위험 최대 54배”
폐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위험도가 같은 수준이더라도 30년 이상, 20갑년(매일 한 갑씩 20년간)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최대 5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은 폐암·후두암을 일으키는 강력한 위험 요인이지만 유전 요인은 개연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소송’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흡연과 폐암·후두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 연구팀이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965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폐암·후두암 유전위험점수가 같은 수준이더라도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54.49배, 편평세포폐암 21.37배, 편평세포후두암 8.30배 발생 위험이 컸다.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는 소세포폐암 98.2%, 편평세포폐암은 86.2%, 편평세포후두암은 88.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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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슈퍼 선데이’ 디데이…루마니아·폴란드·포르투갈 일제히 선거
유럽의 ‘슈퍼 선데이’가 다가왔다. 1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폴란드, 포르투갈에서 전국단위 선거가 시행된다. 루마니아는 이날 대선 결선투표를, 폴란드는 대선 1차 투표를, 포르투갈에서는 조기 총선을 치른다. 극우파 후보의 당선 시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 내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 루마니아 대선 결선에서는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오르제 시미온 결속동맹(AUR) 대표와 중도 성향의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이 맞붙는다. 극우 후보와 친유럽 후보가 맞붙는 이번 대선에 대해 “루마니아의 공산화 이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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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해군훈련함,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충돌해 2명 사망, 19명 부상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을 태우고 미국 뉴욕 이스트강을 지나던 대형 범선이 17일(현지시간) 브루클린 브리지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훈련함 쿠아우테목호는 이날 오후 8시20분쯤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를 지나가려 했으나 돛대 3개가 차례로 다리에 부딪히면서 모두 부러졌다. 첫 번째 돛대가 충돌한 직후 육지에서 일몰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놀라서 도망치기 시작했고 배에 타고 있던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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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대전시의원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
이용기 대전시의회 의원(39·국민의힘)이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26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등산로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발견됐다. 발견에 앞서 약 50분 전, 가족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 현재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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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8’ 개봉 첫날 42만 명이 봤다···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경신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올해 영화 중 최고의 개봉일 관객 수(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시리즈 8번째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MI8>·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개봉일인 지난 17일 하루 동안 관객 42만394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300만 돌파 영화 <야당>은 같은날 관객 수 4만2905명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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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이어···블랙핑크 로제, ‘F1 더 무비’ OST ‘메시’ 영국 싱글 차트 진입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신곡 ‘메시’(Messy)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들었다.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는 26위로 차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로제의 솔로 2곡이 ‘톱100’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싱글차트에 따르면 지난 9일 발매한 로제의 신곡 ‘메시’가 100위로 차트진입에 성공했다. ‘메시’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인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F1® 더 무비>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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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미국 드라마 리그어워드 2관왕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포스터)이 제91회 미국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드라마 리그 어워즈는 미국의 연극과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 있는 시상식이다. 18일 공연 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월드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은 뉴욕에서 열린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Outstanding Production of a Musical)을 받았다. 이 뮤지컬의 연출가 마이클 아든은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Outstanding Direction of a Musical)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과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 연기상까지 세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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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장애 아동 교육이 나아졌을까…‘주호민·특수교사’ 논란이 남긴 것
2023년 7월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주씨 측이 교사의 발언을 몰래 녹음했다는 것과 교사가 학생에게 “너가 싫다” “진짜 밉상”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공방은 교사와 학부모 간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됐다. 여론이 참전하며 통합교육을 받는 장애 아동에게까지 혐오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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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새 공식···‘마이너스 옵션’
주어진 공간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비워진 공간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채워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한 이들이다. ■ 마이너스 옵션이 뭐죠? 마이너스 옵션이란 건설사가 바닥재와 벽, 조명과 빌트인 가구 등을 설치하지 않고 골조 공사와 설비·전기 등 최소한의 구조만 마무리해 분양하는 방식을 말한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입주자는 통상 분양가에서 2000만~3000만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고 맞춤형 인테리어 진행 시 불필요한 철거 비용이 들지 않아 효율적인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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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입증 어려운 ‘SKT 해킹’ 소송···‘징벌적 손해배상’ 논의 재점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이들은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기업의 과실을 피해자가 직접 입증해야 하는 현행법의 한계를 우려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소비자 구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손해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기업에 과도한 배상책임이 지워질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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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종사자, 버스 기사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 범위 넓혔는데 미지급하면 임금체불”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로 특정 시점에 재직 중이어야 지급되는 상여금, 명절 휴가비 등도 통상임금에 포함되지만 공공 부문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의 범위를 넓혔는데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임금 체불”이라며 공공 부문에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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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지휘자 조너선 노트 “공연은 예술 통해 보편적 진실 나누는 것”
“오케스트라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진심으로 ‘말을 거는’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관계에는 뭉클함이 있으며 삶과 사랑, 음악과 인간성이 깊은 곳에서 하나로 녹아 있습니다.” 영국 출신 지휘자 조너선 노트(63)가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OSR)와 처음으로 만난 것은 2014년 말러 7번을 객원으로 지휘하면서다. 첫만남에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는 서로가 짝임을 알아보았다. 노트는 2017년 OSR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했고, 이후 8년의 시간이 흘렀다. 노트의 임기는 2025~26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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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압수물 분석 착수···‘백지선언’ 원희룡 부르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용역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 동해종합기술공사 등 4곳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작업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와 관련해 강제수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고속도로 종점노선 변경 과정과 관련한 문서와 보고서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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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협심증에 운동은 무리라고요?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은 심장에 부담을 줄까봐 운동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진단 후에도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면 오히려 재발 위험이 뚜렷하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권준교 교수 연구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3만여명을 6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이 진단 전후 국가건강검진에서 운동 관련 설문에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량 변화를 측정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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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 작품 <목련> 60년 만에 귀향···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으로
강원 양구 군립 박수근미술관은 최근 미술품 경매를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작품 <목련>을 소장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목련>은 1965년 5월 박수근 화백 작고 후 같은 해 10월 중앙공보관 화랑에서 열린 ‘박수근 유작전’에 출품돼 판매된 기록이 있는 작품이다. 이후 여러 소장자를 거쳐 60년 만에 박수근의 고향인 양구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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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막장을 거닐다···매운맛 액션의 서사시[오마주]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최근 ‘오마주’를 통해 소개한 작품 중에는 가장 ‘매운맛’ 액션물일 것 같습니다. 웨이브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영국 SKY 최신 오리지널 시리즈 <갱스 오브 런던 시즌 3>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편의상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이 할 법한 질문과 이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글을 전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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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날씨가 만나 계절이 되었다[책과 삶]
예측불가의 달갑잖은 번개조차인간의 생명 유지엔 필수 조건 고비마다 만나는 사건들 통해날씨처럼 변하는 삶을 말하다 “너 공기 중에 산소보다 질소가 더 많은 거 알지? 많아도 몇 배나 많아. 숨 쉬는 거 때문에 인간은 산소 중한 줄만 알지. 근데 공기 중에 왜 질소가 80퍼센트나 있겠냐? 산소가 없으면 기껏 숨 못 쉬는 게 문제지만, 질소가 없으면 아예 생명체가 존재도 못해…” 이어 ‘질소고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유기체는 질소 섭취가 필수지만 동물도 호흡으로 질소를 흡수하지 못하고 식물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자연 현상이 필요한데, 번개다. 번개는 대기 중의 산소와 질소를 질소산화물로 변환하도록 도와 인간의 흡수가 가능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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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늙은호박죽 다이어트에 죽이죠[한술팁톡]
‘도곡동 강쌤’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강현영씨는 전통음식 쿠킹 클래스(@annes_cooking)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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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의 언어화’란···향기 나는 글보다 향기가 떠오르는 글[언어의 업데이트]
어느 겨울, 쿠키 브랜드 ‘네슬레 톨하우스’가 ‘비크맨1802’라는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보디제품을 출시했다. ‘향기’가 핵심인 이 제품은 공개되자마자 한 시간 만에 온라인으로 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향도 없이 온라인으로 ‘향기’를 팔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언어 감각’. 사람들을 매료시킨 향기로운 문장은 이러하다. ‘가족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쿠키 냄새의 보디로션’. 그 냄새가 정확히 어떠한지 알 수는 없지만, 제품 이름이 그냥 ‘쿠키 냄새 보디로션’이었다면 이렇게 화제가 되어 마케팅 성공 사례로 언급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