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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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수요일

  • 정동영 “통일부 명칭 변경 적극 검토···북·미회담 지지”
    정동영 “통일부 명칭 변경 적극 검토···북·미회담 지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24일 “통일부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과 ‘민족’ 지우기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북한과 대화의 활로를 트기 위해 부서 명칭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한 바탕 위에서 통일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통일부 명칭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제서야 김건희 석·박사 학위 취소 나선 국민대·숙명여대···‘정권 눈치 보기’ 비판 자초
      이제서야 김건희 석·박사 학위 취소 나선 국민대·숙명여대···‘정권 눈치 보기’ 비판 자초

      숙명여대와 국민대가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받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석·박사 학위 취소에 뒤늦게 나섰다. 의혹이 제기된 뒤 4년이 넘은 뒤에서야 취소 절차를 밟기로 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눈치를 보며 절차를 끌어왔다는 비판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숙명여대는 24일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23일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1999년 독일 화가 ‘파울 클레의 회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제출해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2021년 12월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학교 측은 2022년부터 조사를 벌였다.

    • 경찰, 국정기획위에 ‘경찰영장검사’ 신설 보고···“검찰 독점 영장청구 개선”
      경찰, 국정기획위에 ‘경찰영장검사’ 신설 보고···“검찰 독점 영장청구 개선”

      경찰청이 국정기획위원회에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영장청구 제도를 개선하는 ‘경찰영장검사’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지난 20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에서 경찰에 소속된 변호사가 검찰을 통하지 않고 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경찰영장검사 제도에 관한 내용을 보고했다. 경찰 소속 변호사가 ‘경찰 검사’(police prosecutor)가 돼 영장을 청구한다는 취지다.

    • 박찬대 의원 “촛불혁명 때 못한 개혁 반드시 완수…대통령과 소통? 공적으로만”
      박찬대 의원 “촛불혁명 때 못한 개혁 반드시 완수…대통령과 소통? 공적으로만”

      추진할 과제들은 검찰·사법·언론개혁 동시에해 넘기기 전 입법 결과 낼 것 당·정·대 ‘원팀’이 최우선6개월 안에 방향 잡고 성과상법 ‘3%룰’ 포함? 더 논의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미, 다수당이 상임위 다 가져국민의힘, 변화하지 않으면상임위 맡더라도 결과 못 내 진보·보수는 속도 차이일 뿐실용적 대화로 협조 구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하나씩 하지 않고 동시에 진행하겠다”며 “유의미한 입법 결과를 올해 안에 내겠다”고 말했다. 친이재명(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박 의원은 전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납북자 단체, 통일부 설득에 “대북전단 중단 검토하겠다”
    납북자 단체, 통일부 설득에 “대북전단 중단 검토하겠다”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납북자가족모임이 24일 전단 살포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전날 해당 모임 쪽을 접촉해 위로를 전한 데 따른 것이다. 최성룡 납북피해자가족연합회 대표(사진)는 이날 오전 경기 동두천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 기념탑에서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참배한 뒤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어제 정부 고위급으로부터 위로 차원의 연락을 받았고, 식사 등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약속한 대로 피해 가족들과 논의한 후 대북전단 중단 여부를 결정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환의 시대, 리베로처럼 경제·안보 넘나드는 정부 조직 구축을”

    논설실장의 단도직입

    “대전환의 시대, 리베로처럼 경제·안보 넘나드는 정부 조직 구축을”

    일본 도쿄대 박사 취득 후 삼성경제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을 거쳐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던 시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무역위원,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을 맡아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질서 격변과 그것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경제안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시기다. 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안보와 통상 공약 개발에 참여했다.

    • 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원하지 않아…더 큰 혼돈 생겨”
      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원하지 않아…더 큰 혼돈 생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정권 교체는 혼돈을 수반한다”며 “우리는 큰 혼돈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난 모든게 가능한 한 빨리 진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이란과 휴전하자마자 가자에서 총격…가자 주민 “온 우주가 우릴 버렸다”
      이스라엘, 이란과 휴전하자마자 가자에서 총격…가자 주민 “온 우주가 우릴 버렸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한 직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과 공습이 이어져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중부 알아우다 병원의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미국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인근에 몰려든 군중에 총격을 가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 중동전쟁에 ‘이스라엘산’ 불매 움직임···국내서도 불붙는 ‘BDS 운동’
      중동전쟁에 ‘이스라엘산’ 불매 움직임···국내서도 불붙는 ‘BDS 운동’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충돌이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까지 번지면서 전쟁의 책임을 이스라엘에 묻는 불매 운동이 국내에서 퍼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사시설을 공습하자 SNS에서는 “이스라엘산 제품 불매에 동참해달라”는 게시글 등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이스라엘산 과일 등이 포함된 신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등 불매 참여를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20개월 이상 이어지는 중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불매 운동이 다시 불붙고 있다.

  • [사이 월드]‘국방비 5% 시대’ 내몰린 나토…재정 부담·여론 반발 어쩌나
    [사이 월드]‘국방비 5% 시대’ 내몰린 나토…재정 부담·여론 반발 어쩌나

    기존 GDP 대비 2%서 ‘냉전 시기 수준’으로 대폭 증액회원국 간 지출 격차도 커…미래 경제 규모도 미지수법적 구속력 없어 자의 해석 가능…미 종속 심화 우려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목표를 기존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서 5%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데 합의했지만 각국의 재정 부담과 여론 반발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도 떠안게 됐다. 냉전 시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GDP 5%라는 높은 국방비가 가져올 안보 지형 변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쓸 수 있는 곳 어디?···백화점 등 포함 여부에 유통업체 촉각
    ‘민생회복 소비쿠폰’ 쓸 수 있는 곳 어디?···백화점 등 포함 여부에 유통업체 촉각

    서울 수서동에 사는 주부 이모씨(46)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생기면 가족들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삼겹살과 생선회, 제철 과일 등을 구입해 여름나기를 제대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에서 받았던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식당가나 대형마트에서 사용하지 못했던 기억이 났다. 이씨는 “당시 기한 내 금액을 한꺼번에 쓰느라 편의점에서 라면과 과자 등을 대량 구입했었다”면서 “한푼을 절약하고 싶은데 이번에는 사용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경협, “청년·여성·고령층의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
      한경협, “청년·여성·고령층의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

      지난 10년간 한국의 청년·여성·고령층 등 고용 취약 계층의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맞춤형 지원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청년·여성·고령층 고용률은 각각 45%, 61.4%, 69.9%로 OECD 38개국(청년은 35개국) 중 27위, 30위, 15위로 나타났다. 2014년 고용률보다 청년(5.4%P), 여성(6.4%P), 고령층(4.2%P) 모두 높아진 수치이지만, OECD 순위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계층은 없었다.

    • 김남중 통일부 차관, ‘대북전단’ 납북자 가족과 통화 “목소리 경청하겠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 ‘대북전단’ 납북자 가족과 통화 “목소리 경청하겠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북전단을 살포했던 납북자가족모임 쪽을 접촉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차관이 전날 최성룡 납북피해자가족연합회(연합회)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 차관이 최 대표에게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하고, 납북자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 영남 산불 때 대피 못하고 죽은 동물 1665마리···“구조·보호 법적 근거 마련을”
      영남 산불 때 대피 못하고 죽은 동물 1665마리···“구조·보호 법적 근거 마련을”

      대형 산불 등 재난 국면에서 반려동물과 가축 등 동물을 구호하기 위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제언이 나왔다. 동물구호에 대한 매뉴얼이 마련돼 있지 않아 동물 피해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입법조사처가 낸 ‘2025년 영남지역 대형산불 사례를 통해 본 동물구호체계 현황과 입법·정책적 개선과제’ 보고서를 보면 지난 3월 영남 산불로 죽거나 다친 동물은 모두 1994마리에 달한다. 개 1662마리와 고양이 1마리, 새 2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월 영남 산불 피해 지역 현장에서 민간 수의사 단체 등이 이동진료팀을 구성해 다친 동물을 대상으로 응급치료지원을 하는 등 긴급 조치가 이뤄지졌지만 임시 대응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 조선 왕실 사당 ‘관월당’, 일본 반출 100년 만에 돌아왔다
    조선 왕실 사당 ‘관월당’, 일본 반출 100년 만에 돌아왔다

    조선시대 왕실 사당으로 추정되는 ‘관월당(觀月堂)’이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지 100여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0년 한 차례 논의가 무산됐으나, 수년간의 노력 끝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완전한 귀환이 이뤄지게 됐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지난 23일 관월당의 소장자인 일본 가마쿠라의 사찰 고토쿠인(高德院·고덕원)과 약정을 체결하여 ‘관월당’ 부재를 정식으로 양도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1920년대에 일본인에게 건물이 넘어간 지 100여년 만의 ‘귀환’이다.

  • 가덕도신공항 입찰조건 완화 기대감에···롯데·DL·한화 “참여 검토 중”
    가덕도신공항 입찰조건 완화 기대감에···롯데·DL·한화 “참여 검토 중”

    현대건설의 불참 선언으로 재입찰을 앞두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공사기간·공사비 등 입찰조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롯데건설·DL이앤씨·한화 등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던 롯데건설·DL이앤씨·한화 건설부문 등이 향후 재입찰 참여를 염두에 둔 사업성 검토를 시작했다.

    • 한은 부총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사용 억제?”
      한은 부총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사용 억제?”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24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은 선뜻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필요하다는 업계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유 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달러 기반이 아닌 스테이블 코인이 다른 나라에서 시급하게 발행되고 있냐”며 사견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 경기 광주 공사 현장서 추락 사고···50대 외국인 노동자 사망
      경기 광주 공사 현장서 추락 사고···50대 외국인 노동자 사망

      경기 광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24일 경기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쯤 광주시 역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이 노동자 A씨(50대)가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깨끗한 물에 사는 ‘멸종 위기’ 긴꼬리투구새우, 장흥서 수천마리 확인
      깨끗한 물에 사는 ‘멸종 위기’ 긴꼬리투구새우, 장흥서 수천마리 확인

      전남 장흥군은 24일 “장동면 북교리 일원에서 긴꼬리투구새우와 풍년새우 수천마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3억년 전 고생대 시기 화석에서도 발견된 생물이다. 한때 지나친 농약 등으로 인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고 이후 청정지역에서만 종종 발견되고 있다. 몸통이 투명해 속까지 다 볼 수 있는 풍년새우는 까만 눈과 빨간 긴꼬리가 특징이다. 긴꼬리투구새우와 함께 수십개의 다리와 긴꼬리로 논바닥을 휘저어 먹이를 먹고 잡초가 나지 못하게 하는 제초 역할을 한다.

  •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투여 환자 2000만명 넘겨···“ADHD 치료제 처방량 매년 20% 증가”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투여 환자 2000만명 넘겨···“ADHD 치료제 처방량 매년 20% 증가”

    최근 5년간 의료용 마약류를 투여받은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를 중심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치료제 처방량이 매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4일 발표한 ‘2024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를 보면, 2020년 1748만명이던 전체 의료용 마약류 처방환자는 지난해 2001만명(중복 제외)까지 늘었다. 한국 국민 10명 중 4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셈이다. 다만 1인당 처방량은 2020년 100.2개에서 2024년 96.3개로 소폭 줄었다.

  • 픽사 ‘엘리오’ 제작한 한국인 디렉터···“이펙트는 자연으로 전달하는 감정”
    픽사 ‘엘리오’ 제작한 한국인 디렉터···“이펙트는 자연으로 전달하는 감정”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인 중흥기를 맞은 것은 제작자,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노력을 축적해 온 결과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지난 18일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에서 특수효과(FX) 제작을 담당한 이재준 이펙트 테크니컬 디렉터는 24일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BTS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아티스트 분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한국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한국인만의 특별한 치열함이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미술관 ‘계엄 비판’ 원고 검열 논란···예술인 수백명 연대 성명
      서울시립미술관 ‘계엄 비판’ 원고 검열 논란···예술인 수백명 연대 성명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시립미술관이 12·3 불법계엄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평론가의 원고를 싣지 않아 ‘검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술인 수백명은 연대 성명을 내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24일 미술계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은 분관인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 지난 3월6일 시작한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강에 스며든다’ 전시 도록에 싣기 위해 남웅 평론가로부터 지난 1월에 원고를 받았다. 남 평론가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평론상 ‘세마-하나평론상’ 제2회 수상자다.

    • 세기말 ‘색깔’ 선글라스, 다시 돌아왔다
      세기말 ‘색깔’ 선글라스, 다시 돌아왔다

      핑크, 옐로우, 틸블루, 오렌지 등 라이트톤 컬러를 활용한 틴티드 선글라스가 아이웨어 시장에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1990년~2000년대 세기말 유행하던 그 형형색색 ‘색깔 선글라스’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과 더불어 틴티드 선글라스는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차단으로 실용성과 패션 요소를 동시에 충족하며 감성 소비를 선도하는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IMARC Group에 따르면 틴티드 렌즈 시장이 2024년 약 105억 달러에서 2033년 152억 달러 규모로 성장, 연평균 성장률(CAGR) 약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틴티드 선글라스 단독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50억 달러 규모이며 2033년까지 연평균 약 6% 내외의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존파’ 검거한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 별세…향년 76세
      ‘지존파’ 검거한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 별세…향년 76세

      연쇄살인 조직 ‘지존파’ 검거를 주도했던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9년 전북 전주 출생인 고인은 1976년 순경으로 입직해 경기 수원경찰서, 서울 서초경찰서 등을 거첬다.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반장으로 재직하던 1994년 지존파 검거를 주도했다. 지존파 사건은 두목 김기환을 필두로 조직된 범죄조직인 지존파가 1993년 4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해한 사건이다. 부유층을 겨냥한 엽기적 납치살인 행각을 벌여 당시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 ‘탑건: 매버릭’ 감독이 찍은 브래드 피트의 짜릿한 레이싱
    ‘탑건: 매버릭’ 감독이 찍은 브래드 피트의 짜릿한 레이싱

    관객의 환호성이 들리는 경기장 뒤편.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는 시계를 풀고, 트럼프카드 한 장을 뽑아 주머니에 넣는다. 굉음을 막아줄 귀마개를 끼고 헬멧을 쓴다. 잘 부탁한다는 듯 차체에 손을 얹고 기도한 뒤 레이싱카에 오른다. 사고로 데뷔 1년 만에 F1(포뮬러 원) 트랙을 떠났던 소니 헤이스는 옛 동료의 제안으로 30여년 만에 F1 선수로 복귀한다.

  •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식탁 위에 토니상 트로피 올려두고 아침 먹어”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식탁 위에 토니상 트로피 올려두고 아침 먹어”

    “뮤지컬 제작은 오랜 시간에 걸쳐 행성들이 제자리를 찾아 정렬되듯이 많은 행운과 노력들이 합쳐져야 기회가 오거든요. 늦은 나이에 뉴욕으로 건너간 이민자로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순간을 견디다보니 한국인 극작가로서 처음으로 큰 기회도 얻은 것 같습니다” 지난 8일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집필한 박천휴 작가(42)는 2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라한 뉴욕 집 식탁 위에 토니상 트로피를 올려두고 아침을 먹었다. 여전히 신기하다”고 했다. 작품이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이유를 두고 “제가 알면 히트작을 계속 쓸 수 있을텐데 정말 모르겠다”면서도 “(작품을 함께 창작한) 윌 (애런슨)과 저는 한 글자 한 단어를 두고도 며칠 동안 싸울 정도로 치열하게 작업하는 편인데, 그러한 진심이 관객들이 보기에도 납득된 것 같다”고 했다.

    • 16강에서 성사된 ‘메시 더비’···PSG vs 인터 마이애미, 8강 티켓 두고 한 판 승부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성사된 ‘메시 더비’···PSG vs 인터 마이애미, 8강 티켓 두고 한 판 승부

      파리 생제르맹(PSG)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라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메시 더비’를 치르게 됐다. PSG는 2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를 2-0으로 제압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2승1패로 승점 6점을 쌓아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토트넘, 방한 앞두고 손흥민 방출?···“좋은 제안 오면 위약금 감수하고 팔 수도”
      토트넘, 방한 앞두고 손흥민 방출?···“좋은 제안 오면 위약금 감수하고 팔 수도”

      토트넘(잉글랜드)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32)의 거취를 두고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그런데 토트넘이 올여름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의무 출전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손흥민을 올여름 아시아투어 이전에 이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오늘은 내가 로미 공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캐치! 티니핑’ 테마 객실 사전 예약 시작
      오늘은 내가 로미 공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캐치! 티니핑’ 테마 객실 사전 예약 시작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와 협업해 ‘캐치! 티니핑’ 테마 객실을 조성하고 24일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2020년 첫 방영된 3D 애니메이션이다. 시즌4의 경우 전국 5세 여아 기준 최고 시청률 약 26%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존 타깃층을 넘어 2030 어른들까지 팬층이 확산했다.

  • 추억 속 익산 ‘삼남극장’, 복합 외식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추억 속 익산 ‘삼남극장’, 복합 외식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치킨로드’ 세 번째 점포 개장···과거와 현재 잇는 도시재생 추진 1970~80년대 전북 익산(옛 이리) 지역 문화의 중심지였던 삼남극장이 복합 외식 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익산시는 24일 중앙동 구도심 도시재생 프로젝트 ‘치킨로드’의 세 번째 점포로 삼남극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삼남극장은 단순한 외식 업소가 아닌,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복합 문화거점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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