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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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9일 목요일

  • 김민석 검증 국면에···여당 ‘도덕성 검증 비공개’ 인사청문법 개정 추진
    김민석 검증 국면에···여당 ‘도덕성 검증 비공개’ 인사청문법 개정 추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9일 “도덕성 검증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에 야당 공세가 집중되는 등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검증 국면이 본격화하자 법 개정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국정운영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라며 “인신을 공격하고 흠집 내 정치적 반사이익을 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의료급여 정률제’ 재검토 지시···취약계층 병원 문턱 다시 낮춘다
      단독‘의료급여 정률제’ 재검토 지시···취약계층 병원 문턱 다시 낮춘다

      대통령실에서 지난 정부가 추진했던 의료급여 정률제 개편과 관련해 시민사회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청취하고 개편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에서 구체적인 복지 현안에 처음으로 ‘원포인트 지시’를 한 것인데, 윤석열 정부에서 후퇴했던 ‘약자 복지’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국회 및 정부 관계자 취재 결과, 최근 보건복지부 국실장급의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지시가 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복지부 실장급에게 ‘의료급여 정률제 개편에 줄곧 반대의견을 내온 시민단체들을 만나서 주장을 자세하게 들어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수석은 시민단체에도 직접 연락해 복지부와 만나서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 곽종근 “내가 사령관 취임했을 때부터 윤 머릿속엔 ‘반국가세력’ 있었다”
      단독곽종근 “내가 사령관 취임했을 때부터 윤 머릿속엔 ‘반국가세력’ 있었다”

      12·3 불법계엄 과정에서 발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법 지시를 폭로해 온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지난 6개월간 내란 혐의 수사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의혹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특히 특별검사 수사팀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동기부터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앞서 “사초를 쓰는 자세로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조은석 내란 특검도 이 부분을 밝혀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대통령 소유 분당 아파트 단지 ‘재건축 분쟁’···“되레 불이익 받을라” 걱정
      단독이재명 대통령 소유 분당 아파트 단지 ‘재건축 분쟁’···“되레 불이익 받을라” 걱정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분당 양지마을이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양지마을은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아파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18일 공직윤리시스템 재산공개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아파트(164.25㎡)를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는 14억5600만원으로 이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약 30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 등에 힘입어 최근 시가는 2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 ‘1000원에 파는 국수’ 하루 1000그릇···광주 서구 ‘10호점’ 완성
    ‘1000원에 파는 국수’ 하루 1000그릇···광주 서구 ‘10호점’ 완성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 등에게 1000원에 국수를 파는 광주 서구의 ‘천원국시’ 가게가 2년 만에 10곳까지 늘었다. 이들 가게에서는 하루 1000그릇의 국수를 1000원에 판다. 서구는 “지난 18일 유덕동에 ‘천원국시’ 10호점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천원국시에서는 취약계층에게는 1000원, 일반인들에게는 3000원에 국수 한 그릇을 낸다. 가게마다 1일 100그릇씩의 국수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정 판매한다. 60세 이상 노인, 임산부, 7세 미만 아동과 동반 1인은 1000원만 내면 된다.

  • 97일 만에 땅 밟은 조선소 하청노동자···“윤석열은 사라졌다, 노조법 2·3조 개정하자”
    97일 만에 땅 밟은 조선소 하청노동자···“윤석열은 사라졌다, 노조법 2·3조 개정하자”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임금 개선 등을 요구하며 철탑에 오른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19일 97일 만에 땅을 밟았다. 지난해 3월부터 끌어온 2024년 단체협약이 타결되면서다. 노동계는 노조법 2·3조 개정과 세종호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등 고공농성 중인 사업장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30m 높이의 폐쇄회로(CC)TV 철탑 주위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투쟁에 연대해 온 말벌 동지들이 모였다. 경찰과 소방대원들도 출동했다. 김 지회장이 올라가 있는 철탑은 햇빛·바람을 가리는 천으로 둘러싸 있었다. 가림막에는 ‘사람이 있다’ ‘단결 투쟁’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오후 1시43분쯤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과 이김춘택 하청지회 사무장이 크레인을 타고 철탑으로 올라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 서울·인천·경기 28일 지하철 첫차부터 1400원→1550원으로 인상
      서울·인천·경기 28일 지하철 첫차부터 1400원→1550원으로 인상

      오는 28일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첫차부터 기본요금이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28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0원 오른 1550원으로 조정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는 인천과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도 모두 기본요금이 1550원으로 조정된다. 일반요금 인상 폭은 150원이지만, 청소년·어린이는 기존 할인 비율(청소년 약 42%, 어린이 65%)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일반요금보다 소폭 인상된다.

    • 윤건영 “청와대행, 무리하면 100일 내 가능하지만···문제는 지하 벙커 복구”
      윤건영 “청와대행, 무리하면 100일 내 가능하지만···문제는 지하 벙커 복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내부 실무진들과 소통해보니 청와대 이전 자체는 무리하고 막 열심히 하면 100일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더라”며 “제일 걱정은 지하 벙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했다.

    • 내란 특검, 구속기한 만료 앞둔 김용현 추가 기소···‘3대 특검’ 활동 신호탄
      내란 특검, 구속기한 만료 앞둔 김용현 추가 기소···‘3대 특검’ 활동 신호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 등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특검)가 임명된지 6일 만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했다. ‘내란·김건희·채 상병 사건’ 등 3대 특검 중 첫 기소다. 수사팀이 완전히 꾸려지기도 전에 내란 특검이 본격 수사에 돌입하면서 특검들이 경쟁적으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 특검은 “18일 야간에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 삼성반도체에서 21년 근무 후 희귀병 진단···산재 인정될까
    삼성반도체에서 21년 근무 후 희귀병 진단···산재 인정될까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에서 만난 정향숙씨(49)는 손에 배인 땀을 연신 훔쳤다. 산업재해와 업무상 질병을 판단하는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정씨에 대한 심의·판정을 열기 전이었다. 판정 결과는 이날 결정된 뒤 1~2주 뒤에 정씨에게 통보될 예정이었다. 정씨의 손에는 전날 밤까지 고친 최후진술서가 들려 있었다. 초조한 표정의 정씨는 숨을 크게 내쉰 뒤 “저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 입사해 21년 간 근무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진술서를 찬찬히 읽었다.

  • “경찰 추격해오니 영화 같아 속도 냈다” 버스 훔쳐 무면허 질주한 50대 [영상]
    “경찰 추격해오니 영화 같아 속도 냈다” 버스 훔쳐 무면허 질주한 50대 [영상]

    정차된 시내버스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50대 A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진천군 진천읍 진천터미널에서 운행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를 운전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범행 장면을 본 시내버스 운전사와 다른 동료기사들이 쫓아가 제지하려 했지만 A씨는 속도를 내 진천터미널을 빠져나갔다.

    • 기후위기, 3년 뒤면 돌이키기 어렵다···‘1.5도 상승’ 한계선 돌파 임박
      기후위기, 3년 뒤면 돌이키기 어렵다···‘1.5도 상승’ 한계선 돌파 임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파리협약에서 세운 마지노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을 달성하기 위해 허용된 탄소예산이 3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는 국제 연구가 나왔다. 19일 전 세계 과학자 60여명이 참여한 프로젝트 ‘지구 기후 변화 지표(IGCC)’가 과학 저널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에 공개한 기후 변화 지표를 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계속된다면 탄소예산이 3년 안에 고갈될 확률이 50%에 달한다.

    • 국가 채무 1300조원 돌파···“감세 정책 지속 불가능” 경고 목소리
      국가 채무 1300조원 돌파···“감세 정책 지속 불가능” 경고 목소리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으로 나랏빚은 처음으로 13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총지출(예산)도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는다. 내수 부진으로 ‘확장 재정’ 기조가 불가피하고 당장 국가 재정이 위태로운 수준은 아니지만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 감세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30조5000억원의 추경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19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 국채를 발행한다. 지출 구조조정(5조3000억원)과 기금 가용재원 활용(2조5000억원), 외평채 감액(3조원)으로 재원을 조달했지만, 추경 규모가 30조원을 웃도는 만큼 추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졌다.

    • 남기정 교수 “몇 발자국만 더 가면 한·일 과거사 인식 일치 가능”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남기정 교수 “몇 발자국만 더 가면 한·일 과거사 인식 일치 가능”

      오는 22일이면 한국과 일본이 국가 관계를 맺은 지 60년이 된다. 한·일 정부는 1965년 6월 22일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한일기본조약)과 4개 부속협정 등에 서명했다. 1952년 2월 회담을 시작해 14년 동안 결렬과 재개를 반복해 7차례 회담을 거친 결과였다. 일본 전문가인 남기정 서울대 교수(일본연구소장)를 만나 한·일 관계 재구축 방안을 들었다. 남 교수는 기본조약 해석을 두고 “식민 지배를 ‘합법·정당’하다고 봤던 일본 입장이, ‘합법’을 더 이상 주장하지 않으면서 ‘부당’하다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몇 발자국만 더 가면 한국의 인식에 일치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본조약 체결 60년, 2028년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30년, 2030년은 한·일병합조약 120년”이라며 “이재명 정부 첫해인 올해 공동의 숙제를 끝내자고 일본과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 김대중·오부치 선언 넘어 새로운 ‘공동선언’ 필요
    김대중·오부치 선언 넘어 새로운 ‘공동선언’ 필요

    한·일이 1998년 10월 체결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현재까지도 양국 관계의 기틀로 작용하고 있다. 공동선언에 서명한 양국 정상의 이름을 따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불린다. 일본 정부의 과거사 인식이 후퇴했고 여러 환경도 변화한 만큼 한·일 간 새로운 공동선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에는 정치, 안보, 경제, 국제 문제, 문화·인적 교류 등 5개 분야의 협력 원칙이 11개 항에 담겼다. 부속서인 ‘행동계획’에는 구체적인 실천 과제 43개가 포함됐다. 갈등과 대립의 관계를 정리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 선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는 선언에서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배로 인해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준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한 반성과 사과를 공식 문서에 명시한 건 처음이다.

  • ‘10년째 1250원’ 광주 시내버스 요금···파업 장기화에 시민 65% ‘인상 찬성’
    ‘10년째 1250원’ 광주 시내버스 요금···파업 장기화에 시민 65% ‘인상 찬성’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광주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대다수가 ‘버스요금 인상’에 동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 버스요금은 10년째 동결돼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지만 시의 재정지원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광주시는 19일 “온라인 소통플랫폼 ‘광주온’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64.8%가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설문에는 6342명이 참여했다.

    • “나 대구시청 김원중인데”···지역 불문 쏟아지는 공무원 사칭 사기, 동일범 소행?
      “나 대구시청 김원중인데”···지역 불문 쏟아지는 공무원 사칭 사기, 동일범 소행?

      최근 전국 각지에서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지역 업체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달에만 경남 양산과 전북 부안, 충북 옥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6~17일 대구시청 직원을 사칭한 성명불상자가 위조한 공문서 등을 이용해 지역 업체의 물품 거래를 유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남은 시간이 없다···한국 정부가 사과해야” 베트남전 학살 피해자 법정 첫 증언
      “남은 시간이 없다···한국 정부가 사과해야” 베트남전 학살 피해자 법정 첫 증언

      “재판장님, 저희에게 남은 시간이 없습니다. 그저 생존자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랍니다. 하미에서 우리가 겪었던 일을 한국 정부가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18일 오후 서울법원종합청사 1별관 311호 법정. 서울고법 행정11-1부(재판장 최수환) 심리로 열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신청 각하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변론에서 원고석에 앉은 베트남 하미 마을 출신 응우옌티탄(68)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항우연 등 이전에 “부적절”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항우연 등 이전에 “부적절”

      대전과 세종, 충남·북 4개 시도 단체장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이전하는 사안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4명은 19일 세종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만나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 이장우 시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 문제나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대전에 있는 항우연 이전 관련 법안들을 내는 걸 아주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약속한 대로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조기 이전하는 것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이나 국가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맞벌이 가구 비중, 4년 만에 감소…1인 가구는 800만 돌파
    맞벌이 가구 비중, 4년 만에 감소…1인 가구는 800만 돌파

    지난해 맞벌이 가구 비중이 청년 고용률 하락 등의 여파로 4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1인 가구는 처음으로 800만가구를 넘어섰고, 1인 가구 중 취업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1267만3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이 줄어든 것은 4년 만이다.

  • 납치·탄압 위험 분명한데도 ‘불인정’···난민 못 받아들이는 나라, 한국
    납치·탄압 위험 분명한데도 ‘불인정’···난민 못 받아들이는 나라, 한국

    2022년 6월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집단학살을 당했던 소수 민족 하자라족인 카디제(32)의 난민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근거 있는 공포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돌아가면 목숨이 위험했던 카디제는 싸울 수밖에 없었다. 약 3년 만인 지난 5월 카디제는 소송 끝에 난민으로 인정받을 길이 열렸다.

    • 여름 뙤약볕 아래…푸르른 좀비물 ‘28년 후’, 타오르는 사랑 ‘퀴어’
      여름 뙤약볕 아래…푸르른 좀비물 ‘28년 후’, 타오르는 사랑 ‘퀴어’

      여름의 뙤약볕이 느껴지는 외국 영화 두 편이 연달아 극장가를 찾는다. <28년 후>는 좀비물하면 떠오르는 어두컴컴한 배경이 아닌, 초목이 우거진 광활한 숲에서 펼쳐지는 좀비 생존물이다. <퀴어>는 1950년대 멕시코시티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한 청년을 향한 중년 게이 작가의 갈망 어린 사랑을 담아낸다. 오싹하거나, 불에 델 듯 뜨거운 여름 색감의 영화들이다.

    • 암 말기 우울증까지 겹친 환자, 긍정적 대처가 생존율 높인다···연구 결과 확인
      암 말기 우울증까지 겹친 환자, 긍정적 대처가 생존율 높인다···연구 결과 확인

      암이 말기까지 진행됐더라도 환자가 어떤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지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각한 병세로 우울증까지 겪더라도 긍정적으로 대응할수록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와 교육인재개발실 윤제연 교수, 한국외대 투어리즘&웰니스학부 정주연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BMC 정신건강의학’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은 폐암·간암·췌장암 등의 고형암으로 병기가 4기까지 진행됐거나 치료 후 재발한 상태여서 남은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 한없이 가벼워진 장르물···‘굿보이’와 ‘노무사 노무진’ 코미디로 맞붙었다
      한없이 가벼워진 장르물···‘굿보이’와 ‘노무사 노무진’ 코미디로 맞붙었다

      6월의 안방극장에서 코미디 활극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찰과 노무사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배우 박보검과 정경호가 맞붙었다. 박보검은 호쾌한 액션으로, 정경호는 통쾌한 말발을 선보인다. 두 사람이 주연으로 나선 JTBC의 토·일드라마 <굿보이>와 MBC의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19일 현재 6화까지 공개됐다. 박보검 주연의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가득한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미디 액션 수사극이다. 박보검은 극 중 ‘윤동주’역을 맡아 약물 의혹으로 불미스럽게 퇴장한 복싱 메달리스트를 연기한다. 철칙은 단 하나, 정직이다. 같은 팀 동료들의 불의마저 눈감아주지 못해 싸우다 직급에서 강등당할 정도로 열의가 가득 찬 인물이다.

  • 유재하 음악, 오케스트라로 듣는다···내달 3일 공연
    유재하 음악, 오케스트라로 듣는다···내달 3일 공연

    싱어송라이터 유재하의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듣는 콘서트 <유재하,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가 내달 3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열린다고 주관사 애프터눈 레코드가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재하의 대일고 후배인 비올리스트 유동훈이 총괄 기획을 맡았다. 유동훈이 소속된 클림(KLIM)오케스트라(악장 고진영)는 플루티스트 박해미, 오보이스트 강신우와 협연해 유재하의 음악을 들려준다.

  • 정재형“이소라, 이적 나왔으면”…가수가 보고 싶은 가수는 누굴까 ‘라이브 와이어’
    정재형“이소라, 이적 나왔으면”…가수가 보고 싶은 가수는 누굴까 ‘라이브 와이어’

    “제가 부르고 싶은 사람이요? (이)소라야! (이)적아! 한 번 나와줘라!” 음악인이자 방송인 정재형이 음악 토크쇼 <라이브 와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지목하고 싶은 출연자로 가수 이소라와 이적을 꼽았다. 프로듀서 코드쿤스트는 “어린 시절 제 감정을 책임져줬던 분”이라며 가장 보고 싶은 가수로 이소라를 꼽았다.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라이브 와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의 공동 MC를 맡게 된 가수 정재형과 프로듀서 코드쿤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라이브 와이어>는 <A-live>, <윤도현의 MUST>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엠넷의 라이브 음악 토크쇼다. 출연 가수들이 다음회에 출연하는 가수들을 지목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 맨손으로 조개 캐며 노을 감상까지···전남도 ‘여수 갯벌노을마을’ 6월 농촌휴양지 선정
      맨손으로 조개 캐며 노을 감상까지···전남도 ‘여수 갯벌노을마을’ 6월 농촌휴양지 선정

      전남 여수 소라면 사곡리에 위치한 ‘갯벌노을마을’은 하루에 6시간씩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넓게 펼쳐진 마을 앞 청정갯벌에서는 맨손으로 조개를 잡다 보면 바다 위로 떨어지는 황금빛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전남도는 “갯벌노을마을을 6월 이달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갯벌노을마을은 여름 바다를 체험하기 가장 좋은 마을이다. 갯벌에서 직접 바다 생물을 관찰하며 바지락과 맛조개, 칠게 등을 잡아볼 수 있고, 가두리에 장어, 숭어 등 활어를 풀어 잡아보는 맨손고기체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서울 목동 5·7·9단지 재건축 결정…‘최고 49층’ 약 1만2200세대
      서울 목동 5·7·9단지 재건축 결정…‘최고 49층’ 약 1만2200세대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목동 5·7·9단지의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목동 5·7·9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목동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모두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정비계획안이 마련된다. 5·7·9단지에는 총 1만2222세대가 공급된다.

    • “연예인 온 줄 알았다”···‘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국제도서전 방문
      “연예인 온 줄 알았다”···‘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국제도서전 방문

      “연예인 온 줄 알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2023년 4월부터 경상남도 양산 자택 근처에서 운영중인 ‘평산책방’의 ‘책방지기’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책 잔치다.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건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 자동차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한자리에···현대차그룹 인공지능 엑스포 참가
    자동차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한자리에···현대차그룹 인공지능 엑스포 참가

    현대차그룹이 오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자체 개발한 ‘온 디바이스 시각언어모델(VLM)’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처음 공개한다.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카메라로 인식한 이미지의 의미를 추론해 텍스트나 음성으로 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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