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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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3일 일요일

  • 검찰, ‘고발사주 허위사실유포 사건’ 김건희 특검으로 이첩
    단독검찰, ‘고발사주 허위사실유포 사건’ 김건희 특검으로 이첩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이른바 ‘고발사주 사건’에 대해 해명하면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검찰이 김건희 특검팀에 이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반박하고자 고발을 사주했고, 이를 해명하면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므로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 이진숙, 제자 논문 표절 의혹 ‘정면돌파’···“실질적 저자는 나”
      이진숙, 제자 논문 표절 의혹 ‘정면돌파’···“실질적 저자는 나”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논문 중복게재,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그간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구체적 답변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13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관련 참고자료’를 보면 이 후보자는 논문 중복게재, 이른바 ‘논문 쪼개기’ 의혹에 대해 “두 논문은 실험 설계는 동일하나 각각 개념이 다른 변수에 대해 실험한 결과를 작성한 것으로,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 윤희숙 “탄핵의 바다로 머리 누르는 분들, 인적쇄신 0순위”
      윤희숙 “탄핵의 바다로 머리 누르는 분들, 인적쇄신 0순위”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3일 “탄핵의 바다로 다시 꽉꽉 머리를 누르고 있는 분들이 인적쇄신 0순위”라며 “당이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잘못을 하신 분들이 개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고 있는데, 더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당을 죽는 길로 다시 밀어 넣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이 지난 9일 취임하고 구체적인 인적쇄신 대상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 “미, 호주·일본에 대만 유사시 입장 표명 압박”
      “미, 호주·일본에 대만 유사시 입장 표명 압박”

      미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전쟁을 하게 될 경우 일본과 호주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분명히 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최근 몇 달 사이 일본과 호주의 국방 당국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하면 핵심 동맹국들도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미국 측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LCC 상반기 국제선 탑승객 1578만여명···3년 연속 대형·외항사 추월
    LCC 상반기 국제선 탑승객 1578만여명···3년 연속 대형·외항사 추월

    올해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탑승객 수가 3년 연속 대형 항공사(FSC)와 외국 항공사를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출발·도착 합산)는 총 4582만968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LCC 8곳의 국제선 이용객이 1578만1630명으로 전체의 34.4%를 차지했다. 이는 대한항공(947만4488명)과 아시아나항공(618만1907명)을 합한 대형 항공사 국제선 탑승객 1565만6395명(34.2%)보다 12만5000여명 많고, 외항사 1439만1661명(31.4%)보다 138만9000여명 많은 규모다.

  • 미 법원, 트럼프 무차별 이민자 체포 제동…“식당·세차장·농장 등 불시 급습 안 돼”
    미 법원, 트럼프 무차별 이민자 체포 제동…“식당·세차장·농장 등 불시 급습 안 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무차별적인’ 이민자 검문 및 체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의 마아미 이우시멘사 프림퐁 연방판사는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7개 카운티에서 ‘이민 단속 과정의 위헌적 전술’ 활용을 막아달라는 원고 측 청구를 인용했다. 프림퐁 연방판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방판사에 임명된 인물이다.

    • 윤석열 구속한 내란특검, 다음 타깃은···한덕수·김성훈 공범 수사 속도낸다
      윤석열 구속한 내란특검, 다음 타깃은···한덕수·김성훈 공범 수사 속도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12·3 불법 계엄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혐의로 재구속되면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의 칼이 다음에는 누구에게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 적힌 혐의와 연관된 공범 수사가 곧바로 이어질 것이라 보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지난 10일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의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 관련 공범을 상대로 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당시 선택적 국무위원 소집,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 경찰 등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 5개 범죄사실을 적시했는데, 관련 공범들을 상대로 추가 소환조사나 신병확보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반환점 돈 국정기획위 “대통령에 조직개편 초안 보고···큰 틀 이견 없어”
      반환점 돈 국정기획위 “대통령에 조직개편 초안 보고···큰 틀 이견 없어”

      활동 반환점을 돈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지난 3일 대통령에게 조직개편안 초안을 보고했다”며 “큰 틀에서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와 기획재정부 예산 기능 분리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추가 보완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화수목금금금’처럼 일하며 국가비전, 체계, 국정과제 이행 계획을 논의했다. 꽤 많은 일들이 정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 ‘공룡 연구’ 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고생물학자로는 첫 청장
      ‘공룡 연구’ 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고생물학자로는 첫 청장

      13일 신임 국가유산청장에 임명된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64)는 국내 최고의 고생물학자다. 전신 문화재청 때부터 국가유산청에 이르기까지 수장으로 고생물학자가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1961년 전남 순천 출생인 허 신임 청장은 전남대에서 지질학 학사 학위를, 서울대에서 지질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와 영국 웨일스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생물학자로 30년 넘게 활동하며 한국의 공룡 관련 연구를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 JP모건도 ‘5000’ 간다는 코스피…개인 매수세 따라붙을까
    JP모건도 ‘5000’ 간다는 코스피…개인 매수세 따라붙을까

    지난주 한때 32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 상승폭을 얼마나 더 키울 수 있을지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은 2년 내 ‘5000피’도 가능하다고 전망할 정도로 국내 증시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직은 ‘미장’에 쏠려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돌아올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1.49포인트(3.98%) 오른 3175.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3216.69까지 올라 지난 2021년 9월7일(3201.76) 이후 3년10개월 만에 3200선도 넘어섰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 의대생 이어 전공의 복귀도 급물살 조짐···14일 국회 복지위원장 만난다
    의대생 이어 전공의 복귀도 급물살 조짐···14일 국회 복지위원장 만난다

    의대생들이 수업 복귀를 선언하면서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달 말 공고될 하반기 전공의 모집까지 시간이 많지 않고, 정상적인 의대 교육을 위해서는 전공의 복귀도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오는 14일 박주민 국회 복지위원장을 만나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비공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전공의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대전협은 이달 초 전공의 8458명 설문을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 입대 전공의 등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 등을 복귀 ‘선결조건’으로 제시해 놓은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을 종합하면 전공의들의 복귀 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의대생 돌연 복귀 선언 이유?…‘트리플링’ 직전 마지막 골든타임 노린 듯
      의대생 돌연 복귀 선언 이유?…‘트리플링’ 직전 마지막 골든타임 노린 듯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격 복귀를 선언했다. 그동안 정부의 수차례 유화 조치에도 꿈적않던 의대생들이 돌연 자진 복귀를 선언하면서 1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의료계와 의대생 등 취재를 종합하면 의대생들이 복귀를 택한 배경에는 정부의 학사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올해 수업을 정상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2일 국회 복지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침수 문제 해결은 과제
      ‘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침수 문제 해결은 과제

      선사시대인들의 삶과 꿈을 바위에 새긴 울주 반구천의 암각화가 한국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물에 잠기길 반복하는 암각화의 보존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국가유산청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 ‘안산 살해·인질 사건’ 김상훈, 교도소 동료 폭행으로 추가 실형
      ‘안산 살해·인질 사건’ 김상훈, 교도소 동료 폭행으로 추가 실형

      2015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상훈씨가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추가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부산지법 형사5부(김현순 부장판사)는 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상훈에게 징역 6개월을 최근 선고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3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교도소 수용동에서 잠을 자고 있던 50대 남성 수용자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말리던 40대 남성 수용자도 때렸다고 한다.

  • 회식 때 자리 떴다고 다시 불러 ‘벌주’, 업추비로 호텔 결제···과총 회장의 전횡
    회식 때 자리 떴다고 다시 불러 ‘벌주’, 업추비로 호텔 결제···과총 회장의 전횡

    정부 지원금을 받는 과학기술분야 학술 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사한 결과, 이태식 과총 회장의 직원 괴롭힘과 업무추진비 유용 등이 드러났다. 회식 때 자리를 일찍 떴다면서 억지로 술을 먹이는가 하면, 업무추진비로 호텔비를 선결제하고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도 산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총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3년 10월 차기 보직 예정자 3명 등과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직원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

  • 푸틴, 김정은에 “가까운 시일 내 직접 접촉 희망”···라브로프, 메시지 전달
    푸틴, 김정은에 “가까운 시일 내 직접 접촉 희망”···라브로프, 메시지 전달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는 설명과 함께 김 위원장이 웃으면서 두 손으로 라브로프 장관의 오른손을 잡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을 “친근한 벗”이라고 부르며 포옹했다.

    •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 ‘26억원 이상’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 ‘26억원 이상’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의 26억원 이상인 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3일 분석한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거래량은 총 4만55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만6593건)보다 52.5%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2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3424건으로 전년 동기(1467건)보다 2.3배 증가해 가장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어 16억원 이상∼26억원 미만(83.6%), 12억원 이상∼16억원 미만(74.6%), 6억원 이상∼12억원 미만(38.3%), 6억원 미만(24.1%)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 서로 때리고 고소전까지 벌인 경찰 커플···둘 다 징역형에 해임
      서로 때리고 고소전까지 벌인 경찰 커플···둘 다 징역형에 해임

      연인관계에서 서로를 때리고 고소전까지 벌인 경찰이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단독 오흥록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40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여성 B씨(30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ARF 외교장관 회의 의장성명, 비핵화 문구 수위 낮춰…‘CVID’→‘CD’
      ARF 외교장관 회의 의장성명, 비핵화 문구 수위 낮춰…‘CVID’→‘CD’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채택했다. 비핵화 목표를 담은 문구의 수위는 예년보다 낮아졌고, 북한과 대화 재개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의 의장성명이 지난 11일 밤(현지시간)발표됐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올해 ARF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미·중·일·러 등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와 단교 상태인 북한은 2000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ARF에 불참했다.

  • “24시간 냉방도 소용없다” 하루 8만마리 닭 폐사···폭염으로 축산농가 울상
    “24시간 냉방도 소용없다” 하루 8만마리 닭 폐사···폭염으로 축산농가 울상

    “이렇게 더운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닭이 정말 쪄 죽습니다.” 경북 성주의 산란계 농장주 A씨는 요즘 수시로 날씨 예보를 통해 비 오는 날을 확인한다. 새벽이나 밤에는 일부만 돌아가던 냉방 팬은 요즘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최근 닭들에게 주는 비타민 양을 늘리고 있지만 이른 폭염에는 속수무책이다. 지난 7일에는 수십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 “BTS·블핑 이겼다” 외신도 ‘케데헌’ 주목···음원 차트 점령하자 K팝 추천까지
    “BTS·블핑 이겼다” 외신도 ‘케데헌’ 주목···음원 차트 점령하자 K팝 추천까지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인 돌풍을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한 번도 실제 무대에 오른 적 없는 두 신인 K팝 그룹이 음악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조명했다. NBC는 “애니메이터와 영화 제작진이 K팝 업계의 도움을 받아 탄생시킨 가상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스’와 ‘헌트릭스’는 이미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고 진단했다.

    • 헬로키티·티니핑···지갑 열게 하는 ‘캐릭터의 힘’

      산업이지

      헬로키티·티니핑···지갑 열게 하는 ‘캐릭터의 힘’

      요즘 CJ올리브영 매장 곳곳에는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의 구매 수량 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전체 상품당 10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CJ올리브영이 7월 한 달간 진행 중인 여름 한정 협업 이벤트가 얼마나 인기있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개별 화장품 제품이 특정 캐릭터와 협업한 적은 많지만, 이번처럼 올리브영이 전사적으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파우더·립밤 등 상품 패키지부터 진열대, 쇼핑백, 직원 유니폼 배지까지 산리오캐릭터즈 태닝 에디션 일러스트로 꾸몄습니다. 캐릭터 IP(지적재산권) 비용은 모두 CJ올리브영이 부담했다고 합니다.

    • “티켓값 더 오르나”···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논의에 폐점·독과점 등 우려
      “티켓값 더 오르나”···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논의에 폐점·독과점 등 우려

      “영화 티켓값이 더 오르는 건 아니겠죠?” “우리 영화관은 그대로 남아 있을까요?” 멀티플렉스 업계 2·3위 사업자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추진하면서 영화 시장의 다자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메가 멀티플렉스’의 탄생으로 침체기인 영화 산업이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 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티켓값 인상 등 경쟁 저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흉터 남기지 않고 자궁외임신 수술…마음의 흉터까지 고려했다
      흉터 남기지 않고 자궁외임신 수술…마음의 흉터까지 고려했다

      계속되는 아랫배 통증에 시달리던 A씨(33)는 예정된 날이 지나도 월경이 없고 배를 찌르는 듯한 통증은 더욱 심해지자 집 근처 산부인과 의원을 찾았다. 자궁외임신이 의심된다며 대학병원 진료를 권유받았지만 처음엔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가 두려웠다. A씨는 20대 초반 개복 수술을 받은 뒤 복부 전체에 심한 켈로이드 반응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바늘이 스치거나 귀걸이만 해도 흉터가 생기는 체질 때문에 흉터에 대한 스트레스를 일상적으로 겪으며 지내왔다. 그런 그는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신적인 부담이 컸다.

  • 롤스로이스 스펙터 블랙배지
    롤스로이스 스펙터 블랙배지

    ‘7억대’ 롤스로이스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큰 차의 부담감 느껴지지 않는 시승감 돋보여뒷좌석 ‘회장님’보다는 주행 즐기는 ‘영 앤 리치’ 겨냥…실용 그 이상의 ‘감각 세계’로 확장 “차 값이 7억이 넘으면 당연히 좋아야지.”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7억의 자리에는 사실상 1억원 이상의 아무 숫자나 넣어도 대충 말이 된다. 6000만원이나 7000만원짜리 차도 충분히 비싸지 않냐고? 맞다. 하지만 한국은 연소득 대비 자동차 구매에 쓰는 비용이 압도적으로 높은 나라다. 그래서 현대 싼타페 같은 베스트셀러를 살 때도 참 많은 사람이 5500여만원을 쓴다. 팰리세이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풀옵션의 가격은 7000만원을 넘는다. 그래도 많이 팔린다. 그 와중에 1억원이 넘는 차들은 ‘이유가 있다’고 어쩐지 납득하게 되는 것이다.

  • 자동차 산업도 ‘AI 로봇 사회’로 성큼…로봇도 인간처럼 인사관리 받는 시대 열리나
    자동차 산업도 ‘AI 로봇 사회’로 성큼…로봇도 인간처럼 인사관리 받는 시대 열리나

    자동차 산업에도 ‘인공지능(AI) 로봇’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사람과 기술을 통합한 인사관리(HR)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UPS, 갭, 큐리그 닥터페퍼 등 글로벌 기업 최고인사책임자 8명을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로 초청해 로봇·AI 시대의 인사관리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 물류 로봇 ‘스트레치’의 시연을 지켜본 뒤 로봇의 도입 효과와 개선사항, 확장 가능성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 사회성 제로 ‘전직 천재’, 엄마로 살다 ‘나’를 되찾다

      오마주

      사회성 제로 ‘전직 천재’, 엄마로 살다 ‘나’를 되찾다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어디 갔어, 버나뎃?” 영화는 질문을 던집니다. 버나뎃(케이트 블란쳇)이 사라진 모양입니다. 그는 어디로 간 걸까요? 고민할 새도 없이 정답이 공개됩니다. 첫 장면에서 버나뎃의 행방이 나오거든요. 그는 남극에서 홀로 작은 보트를 타고 있어요.

    • 미식 바캉스 쏠비치 남해…신상 리조트, 어쩌면 남해 맛집
      미식 바캉스 쏠비치 남해…신상 리조트, 어쩌면 남해 맛집

      여름이 깊어질수록 마음은 바다로 향한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깎아지른 절벽과 해안이 어우러진 보석섬에 지난 5일 ‘쏠비치 남해(오른쪽 사진)’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이탈리아 남부의 지중해풍 감성과 남해의 자연을 담은 리조트로,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남해의 독특한 지형인 ‘다랭이논’을 모티브로 설계된 계단식 건물이 바다를 향해 서 있고, 눈앞엔 작은 섬들이 보석같이 수놓인 쪽빛 바다가 펼쳐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쏠비치 남해에서 빼놓지 말고 즐겨야 할 것이 바로 ‘맛’이다. 리조트 내 7개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유자와 마늘, 민어, 전복 등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역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제철의 풍미를 담아낸 남해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 ‘버킨이 들었던 그 버킨백’ 137억원에 낙찰···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버킨이 들었던 그 버킨백’ 137억원에 낙찰···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경매에서 137억원에 팔렸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버킨이 소유했던 검은색 버킨백이 수수료 등을 포함해 최종 858만2500유로(약 137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홍콩달러(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된 에르메스 켈리백 ‘히말라야’였다.

  • 잠도 오지 않는 여름밤, 정원으로 가요
    잠도 오지 않는 여름밤, 정원으로 가요

    “머위 아니야? 이게 왜 여기에 있지?” 데쳐서 쌈을 싸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 ‘머위’를 알아본 중년 관람객의 목소리는 희귀한 꽃을 발견한 것만큼 들떴다. 어둠이 내리고 조형물 아래 조명이 켜지자 낮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정원의 새로운 면모가 드러났다. 가로등이 켜지는 오후 8시. 30도를 넘겼던 기온은 27도로 떨어졌다. 이따금 제법 시원한 바람마저 불어온다. 여름밤 정원의 매력에 빠지기 좋은 시간이다. 지난 3일 저녁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국정박)가 한창인 보라매공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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