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었던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훈련은 양국 함정이 협력해 해상 구조 활동의 절차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10차례 진행됐으나 2018년 12월 발생한 ‘초계기 갈등’(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독도 북동쪽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에 근접 비행을 한 사건)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