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본사(SO·Service Office) 직원들이 “콜센터와 매장 등으로 부당한 인사발령과 자발적 퇴직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고용노동부에 집단 진정을 냈다. 이들은 본사 조직 개편 과정에서 한국인 직원만을 표적으로 부당힌 인사발령과 퇴사 권고가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내부 직무 전환 기회는 모두에게 공정하게 주어졌다”고 반박했다.
2026년 8월 10일 월요일
이케아코리아 본사(SO·Service Office) 직원들이 “콜센터와 매장 등으로 부당한 인사발령과 자발적 퇴직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고용노동부에 집단 진정을 냈다. 이들은 본사 조직 개편 과정에서 한국인 직원만을 표적으로 부당힌 인사발령과 퇴사 권고가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내부 직무 전환 기회는 모두에게 공정하게 주어졌다”고 반박했다.
혼인율이 감소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족이 아닌 개인의 일상과 삶의 기반 조건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족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혈연·혼인 관계로 가족의 개념을 한정하지 않고 비혼 동거, 비친족가구 등 개인이 맺은 다양한 관계를 정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9일 ‘가족변화에 대응하는 포괄적 가족정책 모색’ 보고서에서 “가족 구성 여부가 점차 개인의 선택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같은 연구진이 발표한 정책과제의 후속 보고서로 20~40대 비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새롭게 담겼다.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 후 터져 나오는 불만을 잠재울 후속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대출절벽’에 직면한 청년·신혼부부 실소유자에게 대출 문턱을 낮추고,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실거주 의무 유예를 확대해 거주하지 않는 주택 매도를 유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공개된 유튜브 ‘삼프로TV’와의 인터뷰에서 “공급확대 방안과 주택 금융을 합리화하는 방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전세를 구하는 청년·신혼부부 등 특수한 상황에 대해선 금융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자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늘고 있다. 또 다른 ‘빚투’ 통로였던 은행권 마이너스통장은 고령층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취약 차주들은 빚투에 더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7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연중 최저치(27조4038억원)를 기록했지만 이후 5일에 28조4179억원으로 하루 만에 1조141억원(3.7%)이 늘고, 6일엔 3761억원 더 증가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한 오만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가까워졌다”며 ‘전쟁 피해 배상’·‘역내 미군 철수’ 등 6가지를 해협 재개방의 조건으로 미국에 제시했다. 지난 6월 체결됐다가 결국 파기된 종전 양해각서(MOU)에 담긴 요구를 해협 재개방이라는 단일 의제의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미국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수용이 어려운 조건인 만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말다툼 중 40대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8일 존속살인 혐의로 A군(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A군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A군은 지난 7일 오후 8시 30시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흉기로 40대 어머니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가 임기 시작 한 달이 넘도록 자리 다툼을 하며 원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감투싸움’에 정식 개원은 뒷전인데 의원들의 의정비는 매달 지급되고 있다. 반복되는 지방의회 원구성 파행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대전 대덕구의회에 따르면 제10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위해 본회의가 지난달 초부터 3차례 소집됐으나 의장단 구성에 실패했다. 두 차례는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하며 무산됐다.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미경 의원이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1·2차 투표가 진행됐지만 과반 득표를 못해 선거가 무산됐다.
경남 밀양시 무안면 백안마을 들판을 9일 농민 A씨(70)가 물끄러미 바라보다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물꼬(논에 물이 드나드는 길)를 살피러 나온 참이었다. 그는 “어제 비가 좀 오길래 나와봤는데 찔끔 오다 그쳤네”라고 말했다. 이어 “논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날 경상권 내륙에 한때 비 예보가 있었지만 하늘만 어두워질 뿐 비는 끝내 내리지 않았다. 전날 잠시 내린 비 역시 논바닥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8일 경남 강우량은 합천군 11.5mm, 진주시 0.3mm, 밀양시 0.2mm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1학년 김민정양(가명·16)은 1년 전부터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숏폼 영상을 봤다. 점차 휴대폰을 붙들고 있다가 새벽 2~3시에야 잠드는 날이 늘었다. 다이어트 숏폼을 본 이후로는 화면 속 인플루언서와 자신을 비교하며 점심도 걸렀고, 한 번에 수십만 원 어치 다이어트 보조제를 사는 일도 잦아졌다. 김양은 결국 지난 5월 부모와 상담소를 찾았다.
서울 주요 상권과 수도권 대형 아웃렛 매장 1100여개 중 약 60%가 출입문을 연 채 냉방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명동·홍대·강남 등 서울 주요 상권과 수도권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 6곳의 매장을 대상으로 ‘문 열고 냉방’(개문 냉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1170개 매장 중 669곳(57.2%)이 개문 냉방 영업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에도 논밭으로 나가 일해야 하는 농민들을 위해 만든 ‘이동 원두막’이 눈길을 끈다. 좁은 농로를 오갈 수 있는 트럭에 그늘막과 의자를 설치하고 시원한 음료가 담긴 아이스박스 등도 갖췄다.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종자관리소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작업 현장에 1t 트럭을 활용한 ‘이동식 원두막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더워서 집 간다” 한산한 캠핑장·“가성비 워터밤” 핫플된 수영장···폭염 속 '한강 두 얼굴'서울시가 야간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강 밤핑(야영장)’과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 참여 시민은 많지 않았다. 주말이 시작되는 7일 오후 7시쯤 여의도 한강공원 밤핑 현장은 해가 졌지만 한낮의 열기가 남아 덥고 습했다. 막 텐트와 테이블 설치를 마친 한 시민은 의자에 앉아 선풍기 바람을 쐬며 흐르는 땀을 닦았다. 7시 40분쯤 공원에 조명이 켜지자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심 속 야영장에 야경이 펼쳐졌다.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가스발전소 건설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개발 경쟁 속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화석연료로 다시 눈을 돌리면서 기후 공약이 뒷걸음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력 확보 위해 가스 터빈 35기···온실가스 배출 미국 최대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 텍사스주 페코스 카운티에 건설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전력 공급을 위해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최근 발전소 부지를 매입했으며, 현재 개발업체가 해당 부지에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지난 6일 오후 전남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입구에 들어서자 1600㎡ 규모의 거대한 삼각형 구조물이 보였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상징물인 주제섬이다. 피라미드를 닮은 외벽에는 880여개 메시(Mesh)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이 설치돼 있었고, 그 위로 미디어아트 영상이 펼쳐졌다. 18만㎡ 규모의 행사장에는 주제섬을 중심으로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보물섬, 국제교류섬 등 8개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모기가 공중에서 포착되면 빠르게 다가가 동체에 달린 프로펠러로 충돌하는 무인기(드론)가 개발됐다. 화학물질로 만든 살충제를 쓰지 않고도 모기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향후 새로운 모기 방제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프랑스 스타트업 토르뇰은 최근 모기가 인간 곁으로 접근하는 일을 차단할 수 있는 방제용 무인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사람들은 선크림을 바르고, 자동차 앞 유리에는 햇빛 가리개를 설치한다. 하지만 정작 하루 종일 창가에서 강한 햇볕을 받는 소파와 식탁, 마룻바닥은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강한 햇빛은 사람 피부뿐 아니라 가구에도 ‘일광화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일광화상은 햇빛, 특히 자외선(UV)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가구나 바닥, 목재, 가죽 등의 색이 바래거나 변색되고 소재가 점차 열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인테리어·가구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사람의 피부가 햇볕에 타는 것처럼 재료도 자외선으로 손상된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자외선과 열이 장시간 축적되면 원목은 색이 바래고, 가죽은 갈라지며, 패브릭과 마룻바닥도 부분적으로 변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이(異)면
‘적자 터널’ 벗어난 배터리 3사, 다음 먹거리 ‘로봇’ 향해 잰걸음···전고체배터리 상용화도 성큼?‘적자 터널’에서 벗어난 국내 배터리 3사가 ‘로봇용 배터리’를 차기 성장동력으로 보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로봇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로봇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를 전기차에 적용하기 전 상용화를 시험할 무대로도 로봇이 적합하다는 판단 떄문이다. 국내 3사는 빠르면 2027년에서 2030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데, 경제성과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데에 성공하는지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사제 전형 등의 영향으로 전국 의대가 2027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의 절반가량을 비수도권 학생으로 선발한다. 9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의 2027학년도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 3508명 가운데 1734명(49.4%)을 비수도권 학생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학생 선발 비율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방 마사지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전에 경험했던 마사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서울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에 지난달 31일 오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재학생 21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국제교육교류위원회(CIEE) 해외연수 인턴십에 참가한 외국인들로, 한국 고유 약제문화인 한방을 체험하고자 센터를 방문했다. 한방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는 한방 마사지와 약초 족욕 체험 등이 진행됐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지 모른다. “왜 대부분의 비행기 좌석은 파란색이지?” 국내외를 불문하고 짙은 남색이나 파란색 계열 항공기 좌석이 유독 많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 취향이 아니라 승객의 심리와 항공사의 운영 효율을 모두 고려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안정감이다. 여행은 설레는 일이지만, 비행 자체를 불안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난기류를 만나거나 이륙과 착륙을 앞두면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한다.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인용한 여행 전문가 리시 카푸어의 설명에 따르면 파란색은 신뢰와 평온함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비행 중 승객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색채심리학에서도 파란색은 차분함과 안정감을 주는 대표적인 색으로 알려져 있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조 설립을 추진한다. 성과급 체계 재협상을 둘러싼 반발과 기존 노조에 대한 불만이 겹치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최근 통합노조 설립 준비 모임을 꾸리고 지난 8일 노조 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5일 개설된 준비 모임에는 사흘 만에 전체 임직원(3만5000명)의 10%인 35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 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정식 노조가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일 아침 '점선면'이 뉴스의 맥락과 관점을 정리해드려요!
2011~2012년 외국인 심판 ‘성접대’…거센 후폭풍축협 사과에도 국제적 파문월드컵 졸전 이어 A매치 흥행 ‘위기’스폰서십도 악영향 우려풋볼파크 부채 등 재정난 더 심화할 듯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을 상대로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에 이어 터진 이번 성추문은 한국 축구가 오랜 시간 어렵게 쌓은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중국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 주성치(보통화 저우싱츠·광둥어 자우싱치) 감독의 영화 <쿵푸여자축구>의 홍콩·마카오 개봉을 앞두고 현지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가 끝내 광둥어 더빙 없이 개봉하기 때문이다. 9일 홍콩01, 명보 등에 따르면 주성치는 <쿵푸여자축구>의 홍콩·마카오 개봉을 앞두고 전날 홍콩 엘리펀트 극장에서 주요 주연 배우들과 함께 시사회 겸 팬미팅 행사를 했다. 주성치는 이 자리에서 “정말 죄송하지만 <쿵푸여자축구>의 광둥어 버전은 없다”며 “개봉일이 갑작스럽게 변경됐기 때문에 만들 시간이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주성치는 홍콩 팬들에 대한 헌정 격으로 홍콩 개봉작에서만 본인이 직접 광둥어를 쓰는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0년째를 맞은 장은수가 마침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은수는 “한때 골프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스스로를 믿고 계속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감격해했다. 장은수는 9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장은수는 공동 2위 강채연과 문정민(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K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187번째 대회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자신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빚어낸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과 인포바에, 올레 등에 따르면 호르헤는 8일(현지시간) 지병으로 아르헨티나 로사리노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68세. 호르헤는 아버지이자 에이전트로 메시를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했던 13세 메시를 유럽으로 진출시킨 것도 그였다. 호르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에서 바르셀로나 고위 관계자를 설득해 냅킨에 파란색 볼펜으로 즉석에서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축구계의 유명한 일화다. 호르헤의 작품인 이 계약서는 2024년 경매에서 무려 1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메시도 이 계약서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작은 키에서 매끄러운 드리블과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여 ‘디에고 마라도나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메시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아버지는 항상 나와 함께 계셨다. 우리는 참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튀르키예가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지역에서 역내 분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위기감을 느낀 이슬람 국가들이 중동 내 새로운 안보 체제를 형성하는 데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 3국 정상은 지난 7일(현지시간) 사우디 메카에서 만나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의 핵심 내용은 한 국가에 대한 무력 공격을 세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다른 모든 회원국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한다는 북대서양협정기구(나토)의 집단 방위 원칙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
피아노 한 대로 오페라·오케스트라까지···‘리사이틀’의 시작은 리스트였다오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케빈 첸의 국내 첫 리사이틀 프로그램에는 한 작곡가 이름만 있다. 프란츠 리스트다. ‘2개의 차르다시’로 시작해 ‘돈 주앙의 회상’으로 끝날 때까지 8곡 모두 리스트로 채운다.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좀 흥미롭다. 분명 리스트의 작품이라고 돼 있는데, 우리가 아는 다른 작곡가의 이름과 작품이 등장한다. 곡명이 마이어베어 ‘악마 로베르’ 중 카바티나,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 등이다. ‘돈 주앙의 회상’이라는 곡명은 모차르트 ‘돈 조반니’와, ‘노르마의 회상’은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와 연관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관현악곡인 리스트의 교향시는 첸이 직접 독주곡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이날 무대에 놓일 악기는 피아노 한 대뿐인데, 피아노 하나로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노래, 춤까지 표현한다. 실제로 리스트는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을 피아노로 옮기거나 다시 구성하면서 피아노의 영역을 크게 넓혔다. 첸의 이번 무대는 리스트의 작품을 모아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피아노 한 대에 온갖 음악의 세계를 끌어들였던 리스트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뻗어 갔는지를 다시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거대한 원형 화면,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또 다른 장면이 이어진다. 정부 기관과 중앙은행, 고층 빌딩이 오려 붙인 듯 서 있고, 애플·맥도날드 등 기업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기업가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무언가 논의하고, 검은 옷의 군중과 팻말을 든 시위대는 떼 지어 움직인다. 개별적인 장면들이 하나둘 맞물리며, 오늘의 정치·자본·노동·일상이 얽힌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장 많이 듣는 건강 조언은 물을 자주 마시라는 것이다. 하지만 더위에 지친 몸으로 급하게 물을 들이켰다가 심하게 사레가 들린 경험이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폭염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지만, 물을 어떻게 마시느냐도 중요하다고 전한다. 특히 고령자나 피로가 심한 사람은 평소보다 사레가 들기 쉬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폭염이 이어질수록 뜻밖의 음식들이 인기를 끈다. 보기만 해도 땀이 나는 불닭볶음면, 마라탕, 매운 닭발, 떡볶이 같은 ‘매운맛 음식’이다.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굳이 혀가 얼얼할 정도의 자극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매운맛은 실제로 체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열 조절 시스템과 뇌를 자극해 ‘시원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이면 한 통씩 사 오는 수박. 하지만 가족 수가 적거나 큰 수박을 샀다면 다 먹기 전에 물러지기 쉽다. 이럴 때 드는 고민이 있다. 수박도 냉동 보관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다만 냉동한 수박은 생수박처럼 아삭한 식감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생으로 먹기 위한 냉동’이 아니라 ‘스무디나 셔벗용 재료를 만드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