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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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5일 일요일

  • 서울시 땅꺼짐 예방에 1400억 추가 투입···올해 1.6조 추경 편성
    서울시 땅꺼짐 예방에 1400억 추가 투입···올해 1.6조 추경 편성

    서울시가 땅꺼짐(싱크홀) 사고를 막기 위해 지반침하 안전지도(우선정비구역도) 제작과 지표투과레이더(GPR)탐사 강화 등에 1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한다. 취약계층 일자리·복지 확대 예산도 2986억원 늘리고,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2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1조6146억원으로 2025년 본예산(48조1545억원)의 3.4% 수준이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예산은 49조7691억원이 된다. 추경안의 핵심은 민생·안전·미래산업 지원으로 경제 활성화와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 ‘부정선거론’ 선 긋기? 김문수 “걱정 말고 사전투표해달라···저도 참여할 것”
      ‘부정선거론’ 선 긋기? 김문수 “걱정 말고 사전투표해달라···저도 참여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사전투표의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그러니 걱정 마시고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진행된다.

    • 서울의소리, ‘김건희 여사 명품백’ 항고기각에 재항고···“재수사 필요”
      서울의소리, ‘김건희 여사 명품백’ 항고기각에 재항고···“재수사 필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처음 폭로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항고 기각 결정에 불복해 대검찰청에 다시 판단해달라며 재항고했다. 서울의소리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기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재항고장을 서울고검에 등기로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 서울시 폐기물 반입 협약 무기한 연장···마포구 당사자서 제외 논란
      서울시 폐기물 반입 협약 무기한 연장···마포구 당사자서 제외 논란

      서울시가 지난 16일 자치구들과 ‘폐기물 반입을 위한 공동이용협약’ 연장협약을 체결하면서 소각장이 위치한 마포구를 협약당사자에서 제외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쓰레기를 받아야 하는 자치구는 제외한 채 쓰레기를 배출하는 자치구들과 ‘사용기한 연장’ 협약을 맺은 것이다. 마포구는 “사실상 마포구 ‘패싱’”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 연장 협약서에 서명한 자치구는 중구, 용산구, 종로구, 서대문구 등 4곳이다.

  • 민주·국힘, 2차 토론 발언 놓고 서로 ‘허위사실 유포’ 맞고발
    민주·국힘, 2차 토론 발언 놓고 서로 ‘허위사실 유포’ 맞고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4일 제 2차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각 당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상호 고발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전날 토론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를 두고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전날 이 후보가 ‘전 목사가 감옥에 갔을 때 눈물을 흘린 관계를 청산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무슨 눈물을 흘리는지, 말이 안 되는 거짓말”이라고 했다.

  • 비행기 날개 안에 환풍기가 잔뜩…이상한 설계 이유는? [영상]
    비행기 날개 안에 환풍기가 잔뜩…이상한 설계 이유는? [영상]

    날개에 내장된 환풍기 모양의 바람개비 여러 개를 세차게 돌려 뜨고 내릴 수 있는 신개념 항공기가 등장했다. 일단 공중에 뜨면 동체 후방에 달린 대형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만든다. 짧은 이착륙 거리와 높은 비행 속도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캐나다 항공기업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는 이달 중순 ‘카보라이트 X7’이라는 시제기를 개발해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또 경영권 분쟁? 한진칼-호반 지분 경쟁···주주이익 빠진 채 되풀이되는 ‘쩐의 전쟁’ [산업이지]
      또 경영권 분쟁? 한진칼-호반 지분 경쟁···주주이익 빠진 채 되풀이되는 ‘쩐의 전쟁’ [산업이지]

      호반그룹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면서 재계가 시끌시끌합니다. 호반은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하지만, 계열사((주)호반호텔앤리조트·㈜호반)까지 동원해 한진칼 지분을 끌어모으는 데는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한진칼 2대 주주였던 호반건설(18.46%)과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19.96%)의 지분 차이는 1.5%포인트 밖에 나지 않습니다. 향후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것이지요.

    • 트럼프발 예산 삭감 나비효과…‘지구 방어용 망원경’ 물 건너가나
      트럼프발 예산 삭감 나비효과…‘지구 방어용 망원경’ 물 건너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인 미국 연방 정부기관에 대한 예산 삭감이 예기치 못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소행성과 혜성을 포착하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신형 우주망원경 발사가 개발비 부족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NASA에 강요된 ‘짠물 예산’으로 지구와 인류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지 과학자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 일본 농림상 “비축미 시세 반값 판매”…“쌀 생산 억제가 근본 원인”
      일본 농림상 “비축미 시세 반값 판매”…“쌀 생산 억제가 근본 원인”

      쌀 가격 폭등과 품귀 현상이 진정되지 않자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반값에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24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재 쌀값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고 급등한 쌀값을 억제하기 위해 비축미를 5㎏당 2000엔(약 1만9000원)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일본 슈퍼에서 판매되는 쌀의 가격은 5㎏ 당 평균 4268엔(약 4만1000원)이다. 정부가 책정한 비축미 가격은 그것의 절반이 안 되는 셈이다.

  • 덴마크, ‘연금수령’ 은퇴나이 2040년까지 70세로 상향···노동자들 반발
    덴마크, ‘연금수령’ 은퇴나이 2040년까지 70세로 상향···노동자들 반발

    덴마크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은퇴연령을 단계적으로 늦춰 2040년에는 유럽 최고 수준인 만 70세까지 높이기로 해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덴마크 단원제 의회는 찬성 81표, 반대 21표로 이런 은퇴연령 상향조정안을 승인했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기대수명과 은퇴연령을 자동으로 연동하고 5년마다 조정하고 있다. 현재 덴마크의 기대 수명은 81.7세다. 이에 따라 현행 67세인 은퇴연령이 2023년 68세, 2035년 69세, 2040년 70세로 늦춰진다. 1971년생 부터 은퇴연령이 70세가 된다.

2025년 대통령 선거

  • “45년 전 6월 3일, 나는 살아남았다, 부끄럽게도”
    단독“45년 전 6월 3일, 나는 살아남았다, 부끄럽게도”

    [주간경향] “대량 학살이, 나의 죽음이, 예정된 세운상가 앞으로 나는 걷고 또 걸었다. 그날 종로의 하늘빛은 어찌나 푸르렀던지, 가로수 잎들은 어찌나 싱그러웠던지. 정말, 죽기엔 아까운 날이었다. 그러나 ‘양심’이라는 놈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양심이란, 그 고약한 녀석은 나를 죽음의 세운상가 앞으로 걷게 했다.”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이 지난해 SNS를 통해 밝힌 회고다. 45년 전, 1980년 6월 3일 자신이 경험한 서울에서의 저항운동에 대한 것이다.

    • “말 못할 사정 있다”던 손님···은행원이 보이스피싱 추가피해 막았다
      “말 못할 사정 있다”던 손님···은행원이 보이스피싱 추가피해 막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거액을 인출하고, 대출까지 받으려 한 60대 시민이 은행원의 기지로 추가 피해를 면했다. 경기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추가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진접지점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남양주 우리은행 진접지점에 60대 여성 B씨가 들어와 현금 인출을 요청하고 추가 대출을 문의했다.

    • 외교부, 중국 서해 ‘항행금지구역’ 설정에 “우려 전달”
      외교부, 중국 서해 ‘항행금지구역’ 설정에 “우려 전달”

      외교부는 중국의 서해 중첩수역 내 항행금지 구역 설정에 대해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합참의 설명에 따르면 잠정조치수역(PMZ)의 경우 영해 밖 공해로서 양국이 훈련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며 우리 군도 통상적으로 공해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중 측이 잠정조치 수역에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여 항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우리부는 이에 대한 우려를 외교채널을 통해 중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 북한도 지방소멸 걱정?···“지방발전정책은 새 세대 키우는 정치사업”
      북한도 지방소멸 걱정?···“지방발전정책은 새 세대 키우는 정치사업”

      북한은 24일 노동당이 추진하는 지방발전 사업이 경제분야 사업일 뿐만 아니라 지방 청년층을 키우는 정치 사업이라며 도시와 농촌의 격차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문명한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려면 지방부터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고 지방을 동시균형적으로, 통일적으로 발전시키는 문제는 단순히 지방의 경제적 토대를 강화하고 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트럼프 ‘하버드 외국 학생 차단’에 벨기에 왕세녀도 불똥
    트럼프 ‘하버드 외국 학생 차단’에 벨기에 왕세녀도 불똥

    차기 벨기에 국왕으로 유력시되는 엘리자베트(23) 공주도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하버드 대학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영국 가디언 등은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벨기에 필립 국왕의 딸 엘리자베트 공주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처로 학교를 떠나야 할 형편이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 ‘12·3계엄 인권침해’ 묻자 “윤석열 방어권 권고” 답한 인권위···소수자 대책은 회피
    ‘12·3계엄 인권침해’ 묻자 “윤석열 방어권 권고” 답한 인권위···소수자 대책은 회피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간리)의 특별심사를 앞두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계엄령 선포로 인한 인권침해 대응 방안’을 묻는 간리의 질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했던 사실을 중심으로 답변서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 소수자·난민·이주민의 인권침해에 대해선 그간 시민사회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답변이 아닌 인권위의 성과를 나열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 “하버드대, 중국과 오랫동안 깊은 관계···트럼프 시대엔 정치적 부담”
      “하버드대, 중국과 오랫동안 깊은 관계···트럼프 시대엔 정치적 부담”

      하버드대가 오래 전부터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뒤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친중(親中) 성향이고 중국 공산당을 배후로 삼은 영향력 공작이 캠퍼스에 만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중 약 5분의 1은 중국 국적자다.

    • 포로교환 수시간 만에···러, 키이우 겨냥 대규모 공습
      포로교환 수시간 만에···러, 키이우 겨냥 대규모 공습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포로교환이 시작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간밤 러시아의 드론,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도시 곳곳에서 폭발음과 기관총 사격 소리가 들렸고 아파트 등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시민들도 지하철역 대피소로 몸을 숨겼다. 온라인 상에는 아파트 건물에 연기가 치솟고, 소방대원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는 사진이 올라 왔다.

    • 소요사태에 약탈까지···‘식량 부족’ 가자지구 위기 심화
      소요사태에 약탈까지···‘식량 부족’ 가자지구 위기 심화

      인도주의 위기를 겪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제한적으로 식량 등 구호품 공급이 시작됐지만 양이 너무 적은 탓에 시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주민들이 식량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소요와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가자지구 봉쇄를 일부 해제하고 구호품을 들여보내기로 하며 사흘간 약 130대의 트럭이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자지구 주민들이 하루 필요로 하는 구호품의 양은 500~600대로 추산돼 진입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 원폭 피해 2세 실상 알린 ‘김형률 20주기 추모제’ 합천서 열려
    원폭 피해 2세 실상 알린 ‘김형률 20주기 추모제’ 합천서 열려

    한국인 원폭 피해자 2세들의 실상을 알리고, 반핵 운동을 하다 숨진 고(故) 김형률 씨의 20주기 추모행사가 24일 경남 합천에서 열렸다.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등은 이날 오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강당 등에서 김형률 20주기 추모제를 엄수했다. 추모제는 김씨와 먼저 세상을 떠난 원폭 피해자 2세 등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씨 약력 소개, 한국 원폭 피해단체장 등의 추모사, 유족 인사, 추모 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 어린 자녀 시신을 병원에서 맞은 의사 엄마···이스라엘 공습에 9명 사망
    어린 자녀 시신을 병원에서 맞은 의사 엄마···이스라엘 공습에 9명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 중이던 어머니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숨진 자녀 9명의 시신을 맞아야 했던 비극적인 사연이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전날 가자지구 칸유니스 남부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나세르 병원 소아과 의사 알라 알 나자르의 자녀 9명이 숨졌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자르는 9명의 숨진 자녀 중 7명의 시신을 근무 중이던 병원에서 맞아야 했다.

    • 첫 타석부터 장타 터뜨린 BYD ‘아토3’…비결은 ‘디자인·성능·가격’
      첫 타석부터 장타 터뜨린 BYD ‘아토3’…비결은 ‘디자인·성능·가격’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국 BYD(비야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의 초반 인기몰이가 예사롭지 않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토3는 국내 진출 첫 달인 지난달 543대가 팔려 수입 전기차 1위에 올랐다. ‘전통 강자’인 테슬라 중형 SUV ‘모델Y 롱레인지’(533대, 2위)와 중형 세단 ‘모델3 롱레인지’(350대, 3위)를 모두 제쳤다. 특히 출고를 시작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단 17일간 판매된 물량만으로 정상에 오른 것이다. 테슬라 ‘모델Y’가 부분 변경을 앞두고 있어 판매가 저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눈에 띄는 결과다.

    • 혁신인가, 부채 늘리는 지름길인가…스테이블코인이 뭐길래
      혁신인가, 부채 늘리는 지름길인가…스테이블코인이 뭐길래

      [주간경향] 미국의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규제 방안을 담은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이르면 6월 초에 미 상원에서 최종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디지털 화폐 기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미국 국채의 안정적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적고, 전통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아도 빠르고 저렴하게 송금·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한국에서도 통화 주권을 지키기 위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육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 마약류 감정 건수, 7년 사이 3배 늘었다···“합성대마 전자담배 확산”
      마약류 감정 건수, 7년 사이 3배 늘었다···“합성대마 전자담배 확산”

      국내 마약류 감정 건수가 7년 사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성대마 등 신종 마약류가 확산하면서 압수품 감정이 늘고 있고, 특히 청소년·청년층의 합성대마 전자 담배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마약류 감정백서 2024’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마약류 유형 변화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과학적 대응을 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마약류 감정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 1년 만에 방문객 수 괴산 인구 9배…충북아쿠아리움, 지역 대표 관광지 됐다
    1년 만에 방문객 수 괴산 인구 9배…충북아쿠아리움, 지역 대표 관광지 됐다

    충북 괴산에 자리 잡은 충북아쿠아리움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는 개장 1년을 맞은 충북아쿠아리움의 누적 방문객수가 지난 16일 기준 34만2204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괴산군 인구는 3만5935명이다. 괴산군 대덕리 충북수산파크에 자리 잡은 충북아쿠아리움은 지난해 5월16일 첫선을 보였다. 개관 1년만에 괴산군 인구의 9배가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은 셈이다.

  • 칸 황금종려상에 이란 반체제 감독 파나히…세계 3대 영화제 석권
    칸 황금종려상에 이란 반체제 감독 파나히…세계 3대 영화제 석권

    이란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It Was Just An Accident)가 올해 칸 영화제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두 자매가 관계가 소원한 아버지와 겪는 일을 그린 덴마크 출신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의 <센티멘털 밸류>가 받았다.

    • 제주 사려니숲서 에코힐링 축제…물찻오름 한시 개방
      제주 사려니숲서 에코힐링 축제…물찻오름 한시 개방

      오는 30일부터 6월3일까지 진행되는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에서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금지된 물찻오름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제주도는 이 기간 붉은오름 입구인 사려니숲 열린무대에서 제17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물찻오름 탐방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30명씩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 기네스북 오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다음달 14일 야간개방
      기네스북 오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다음달 14일 야간개방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다음달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옥상정원 야간 개방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2016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옥상정원이다. 15개 청사 건물 옥상이 정원으로 연결돼 전체 길이가 약 3.6㎞에 이르고, 면적은 축구장 12개 크기(8만8279㎡)에 달한다. 허브원과 약용원, 유실수 베리원, 넝쿨 터널 등 다양한 테마별 공간에는 310종의 식물 144만본이 식재돼 있다.

    • “사전투표 대기시간 확인하고 가세요”…세종시, 투표소 혼잡도 앱으로 안내
      “사전투표 대기시간 확인하고 가세요”…세종시, 투표소 혼잡도 앱으로 안내

      세종시는 스마트포털 애플리케이션(앱) ‘세종엔’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의 실시간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엔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세종시 통합 정보 안내 서비스 플랫폼이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에서 ‘세종엔’을 검색해 앱을 설치하고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 바다는 ‘음향 스튜디오’, 해수면 빗소리로 강수량 잴 날 온다
    바다는 ‘음향 스튜디오’, 해수면 빗소리로 강수량 잴 날 온다

    바다에서 들리는 소리를 떠올려보자. 철썩이는 파도와 끼룩이는 갈매기가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빗방울이 수면에 떨어지며 내는 미세한 음파를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이 소리는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의 보고다. 바다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수중청음기(소리 부이)’로 들을 수 있다. 소리 부이는 넓은 바다에 네트워크 형태로 다수 설치해 10㎐(헤르츠)~20㎑(킬로헤르츠) 주파수를 감지하는 장치다. 작동에 필요한 전력은 태양광이나 파력으로 만들고, 데이터는 5세대통신(5G)이나 위성 통신으로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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