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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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6일 월요일

  • ‘세계의 중재자’ 꿈꾼 트럼프, ‘세 개의 전쟁’ 위기 자초했다
    ‘세계의 중재자’ 꿈꾼 트럼프, ‘세 개의 전쟁’ 위기 자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겠다고 선언하며 노벨 평화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은커녕 취임한 지 채 다섯 달도 지나지 않아 ‘세 개의 전쟁’에 직면할 상황에 처했다. 그가 판을 주도하는 ‘중재자’가 아니라 전쟁에 끌려다니는 ‘수동적 행위자’로 전락하게 된 것은 모두 자초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 “침실까지 파악” 치밀했던 이스라엘, 배경엔 최강 정보력 ‘모사드’
      “침실까지 파악” 치밀했던 이스라엘, 배경엔 최강 정보력 ‘모사드’

      이란의 핵 시설과 군 수뇌부에 큰 타격을 입힌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은 세계 최강 수준 정보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치밀한 사전 침투 작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모사드는 수년에 걸쳐 축적해 온 정보력으로 군 지도부와 핵 과학자들의 침실 위치까지 정확히 파악했고 이번 작전 수개월 전 이미 이란 내부에 잠입해 무인공격기(드론) 발사기지까지 구축해 놓은 상태였다.

    • 확전? 핵무장 위험 확대?…이란·이스라엘 충돌, 향후 시나리오는
      확전? 핵무장 위험 확대?…이란·이스라엘 충돌, 향후 시나리오는

      이란 핵시설을 겨누면서 시작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이란 핵심 에너지 시설 등으로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사흘째 이어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미국이나 걸프 국가가 휘말려 ‘5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장기적으로는 체면을 구긴 이란이 오히려 핵 개발에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 ‘미국 상징’ US스틸, 일본 품으로...한국 철강 시름 깊어진다
      ‘미국 상징’ US스틸, 일본 품으로...한국 철강 시름 깊어진다

      미국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철강 기업 US스틸이 일본 품에 안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사실상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다. 일본제철은 110억달러(15조원) 규모 투자를 약속해 현지 생산에 집중할 방침인데, 한국 철강업계엔 ‘트럼프 관세’에 이은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전날 공식화되면서 그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철강업계나 일본제철 모두 미국 고부가가치 철강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주력 제품군이 겹치는 측면이 있다”면서 “다만 일본제철의 인수 조건 등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한국 철강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침체된 지방 소비에 활력…정부, 지방에 더 많이 할인해주는 지역화폐 검토
    침체된 지방 소비에 활력…정부, 지방에 더 많이 할인해주는 지역화폐 검토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경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에 지역 화폐(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마다 재정 여건이 다르고,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소비가 더 침체된 지역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아동수당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오광수 사퇴 후 김민석·이한주로 향하는 검증 칼날···야당 “사퇴해야”
    오광수 사퇴 후 김민석·이한주로 향하는 검증 칼날···야당 “사퇴해야”

    이재명 정부 첫 고위 공직자 인선을 둘러싼 도덕성 검증 국면이 심화하고 있다. 오광수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 닷새 만에 낙마한 뒤 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으로 범위를 넓히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5일 대통령의 임명 철회와 이들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내에선 “그렇게 논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 리박스쿨 협력 ‘대한교조’ 교사, ‘강간미수 혐의’ 직위해제 뒤에도 필진 참여
      단독리박스쿨 협력 ‘대한교조’ 교사, ‘강간미수 혐의’ 직위해제 뒤에도 필진 참여

      리박스쿨 협력단체로 알려진 교원단체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에 참여한 교사가 성 비위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가 된 이후에도 단체의 출간 작업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교조가 소속 교사의 직위해제 사실을 알고도 단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묵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5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박모씨(34)는 강간미수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 12월 언론 보도 등을 보면 박씨는 성추행 피해를 상담하러 온 지인을 모텔로 유인해 강간을 시도했다. 그는 피해자가 형사고소한 직후인 2023년 12월 직위해제됐다.

    • 이준구 교수 “집값 폭등 못 막으면 성공한 대통령 될 수 없어···투기억제책 빨리 내놔야”
      이준구 교수 “집값 폭등 못 막으면 성공한 대통령 될 수 없어···투기억제책 빨리 내놔야”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집값 폭등을 막지 못하면 결코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분명한 투기억제책의 청사진을 내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심상치 않은 집값 폭등의 전조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단의 조처를 취하지 않고 팔짱만 끼고 있는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또다시 집값이 미친듯이 뛰어 오르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대법 “환불약정 무효라도 실질적피해 없으면 분담금반환 불필요”
      대법 “환불약정 무효라도 실질적피해 없으면 분담금반환 불필요”

      지역주택조합 약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었더라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다면 조합 가입 자체를 무효로 볼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조합원들이 분담금을 납부하는 등 ‘조합가입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놓고 수년 뒤 계약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에 위반이라는 취지다.

  • 서울 비강남권까지 집값 ‘들썩’…주거 안정 대책 어디쯤 왔나
    서울 비강남권까지 집값 ‘들썩’…주거 안정 대책 어디쯤 왔나

    송파·강남·서초 뒤따라‘마용성양’도 오름세 지속5월 거래량 한 달 새 30% ↑ 공급 확대 공약 영향 우려규제구역 추가 지정보다보유세 강화 등 대책 필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 3구를 넘어 비강남까지 번지면서 새 정부가 여전히 ‘빈칸’으로 남아 있는 부동산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규제구역 추가 지정 등 기존에 시도된 정책을 되풀이하는 것보다 보유세 강화·주거 안정 지원 등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 이재명 대통령 ‘확장재정’ 방침에···재정준칙 제동 걸린 기재부
    이재명 대통령 ‘확장재정’ 방침에···재정준칙 제동 걸린 기재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확장 재정’를 내세우면서 그간 기획재정부가 추진해왔던 재정준칙 도입에 사실상 제동이 걸렸다. 국가 채무 비율을 법으로 관리하는 재정준칙이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상충하는 만큼 도입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15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재정준칙을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세계 각 나라가 재정준칙을 완화하는 상황도 보면서 종합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개혁 시즌 3···‘검찰 폐지’ 이번엔 마침표 찍을까
      검찰개혁 시즌 3···‘검찰 폐지’ 이번엔 마침표 찍을까

      [주간경향] “검찰개혁이라는 건 검사 DNA가 있다면 다 반대할 거다. 그런데 검찰이 자초했으니 할 말이 있나. 잘한 게 있어야 저항도 하지, 잘한 것도 없는데 저항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 “(수사·기소 분리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검찰 내부에 저항할 힘은 없을 듯하다.” 검사장을 지내고 검찰을 퇴직한 변호사 A씨와 B씨는 새 정부의 검찰개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그들의 말대로 지난 정부 검찰은 수사에서 최소한의 공정성·중립성도 보여주지 못하며 바닥을 노출했다. 더욱이 검찰의 집중 수사를 받았던 야당 대표가 대통령에 취임했고, 새로 탄생한 정권은 행정·입법부를 거머쥐었다. 참여정부 때부터 밑그림이 그려진 검찰개혁이 이번에는 완수되리라는 기대감이 높다. 개혁을 추진할 때마다 반복됐던 검찰 내부의 조직적인 저항이 재현될 것이라 보는 이는 거의 없다.

    • SK, 아마존 손잡고 울산에 100㎿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SK, 아마존 손잡고 울산에 100㎿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SK그룹과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메가와트) 규모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중 출범식을 거쳐 오는 8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울산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000㎡ 부지에 조성된다.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40여㎿가 가동되고 2029년 2월까지 103㎿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 ‘구미대교 투신’ 시민 신고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생활 속 영웅”
      ‘구미대교 투신’ 시민 신고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생활 속 영웅”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신속한 신고로 구미대교에서 투신한 시민의 목숨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CJ대한통운은 구미대교 투신 사고를 목격하고 발빠르게 신고한 자사 소속 택배기사 송종현씨(43·사진)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송씨는 경북 구미 산동읍을 담당하는 15년 차 택배기사다. 그는 지난달 19일 구미대교 위에서 술병을 들고 배회하던 남성이 다리 난간 위로 올라가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제지하려 했으나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으며, 다행히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 청주서 주상복합 등 3곳에 불 지른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청주서 주상복합 등 3곳에 불 지른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15일 새벽 충북 청주의 다세대주택과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3곳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 상당경찰서와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4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 현관문 앞에 누군가가 불을 냈다”라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로 인해 이 건물에 살던 주민 6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이란, 호르무즈 봉쇄하나···중동 ‘전운’에 업계는 ‘초긴장’
    이란, 호르무즈 봉쇄하나···중동 ‘전운’에 업계는 ‘초긴장’

    이스라엘 공습과 이란 보복으로 중동 지역에 전운이 드리우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면 봉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지만, 국제유가 급등세는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유가 폭등은 한국 경제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상승, 무역수지 악화 등의 악재로 이어진다. 석유화학 등 관련 업계는 유가 추이와 이란 대응 등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 서울 집값도 가계대출도↑…금융당국, 은행권 긴급 소집 ‘대출 조이기’
      서울 집값도 가계대출도↑…금융당국, 은행권 긴급 소집 ‘대출 조이기’

      서울 집값 상승과 함께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전 은행권을 긴급 소집해 대출 관리에 나선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전 은행권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들과 비공개 가계부채 간담회를 연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넘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분당으로 확산하면서 가계대출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자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영상]‘아파트 20층 덩치’ 소행성이 쾅?···달, 정말 괜찮을까
      [영상]‘아파트 20층 덩치’ 소행성이 쾅?···달, 정말 괜찮을까

      #2037년 미국 한 대도시의 길거리. 말끔하지만 어쩐지 촌스러운 느낌의 정장을 차려 입은 한 젊은 신사가 파라솔이 달린 안마 의자처럼 생긴 특이한 기계 위에서 천천히 내려온다. 신사의 이름은 알렉산더(가이 피어스 분), 기계의 정체는 놀랍게도 ‘타임머신’이다. 19세기 말 천재 과학자였던 알렉산더는 시간을 건너뛰는 타임머신을 발명해 미래로 넘어온 것이다.

    • 전기 비행기 상용화 ‘성큼’···승객 태우고 처음 날았다
      전기 비행기 상용화 ‘성큼’···승객 태우고 처음 날았다

      전기에서 동력을 얻는 경비행기가 처음으로 승객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데 성공했다. 환경보호는 물론 연료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주 미국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는 자신들이 개발한 전기 항공기인 ‘알리아 CX300’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비행 시간은 45분간이었다.

  • 차애전할매칼국수·통도요 등···중기부 ‘백년소상공인’ 100곳 신규 지정
    차애전할매칼국수·통도요 등···중기부 ‘백년소상공인’ 100곳 신규 지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랜 업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2025년 백년소상공인’ 100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의미한다. 785개 업체가 신청해 7.9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백년가게 50곳과 백년소공인 50곳이 새로 선정됐다.

  • “계엄으로 민주주의 빼앗겨본  한국, 사형제 폐지 논의 적기”
    “계엄으로 민주주의 빼앗겨본 한국, 사형제 폐지 논의 적기”

    “정권이 생살여탈권 가질 위험겪어봤기에 폐지 공감할 것”내년 총회에 한국 참석 요청 한국은 1997년 12월30일 2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다. 사형 확정 판결도 2015년 이후 내려지지 않았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한국에 사형제 폐지를 고려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해왔으나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사형제 존치 주장이 힘을 얻는다.

    • 신안산선 붕괴 사고 두 달 넘었는데…“아직도 집에 못 돌아가”
      신안산선 붕괴 사고 두 달 넘었는데…“아직도 집에 못 돌아가”

      “일상이 완전히 멈췄죠”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신안산선 경기 광명구간 지하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다. 15일 이병식 구석말 피해 상가부위원장은 “두 달전이랑 지금이랑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석말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가장 피해가 큰 이곳에 주민 55명(21세대)이 거주한다. 크고 작은 상점 17곳도 주변에서 영업해왔다.

    • “우리가 돌아왔다” BTS 데뷔일에 울려 퍼진 ‘봄날’
      “우리가 돌아왔다” BTS 데뷔일에 울려 퍼진 ‘봄날’

      “오늘 공연에 멤버들이 와 계시네요. 사랑해! 멤버들이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어요.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게 정말 많겠죠. 열심히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제이홉)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2주년 기념일인 지난 13일 다시 뭉쳤다.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멤버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 <HOPE ON THE STAGE(호프 온 더 스테이지)>에서다. 진과 정국은 무대에 깜짝 등장했고, RM·슈가·지민·뷔는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제이홉은 BTS의 메가 히트곡 ‘봄날’을 진과 함께 부른 뒤 이같이 외쳤다. “위 아 백!(We are back·우리가 돌아왔다)”

    • 정말 나무로?…‘114m’ 세계 최고 키다리 목재빌딩 들어선다
      정말 나무로?…‘114m’ 세계 최고 키다리 목재빌딩 들어선다

      미국에 나무로 지은 높이 114m짜리 빌딩이 들어선다. 2027년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재 건물이 된다. 지난주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뉴트럴은 미 북부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에 ‘뉴트럴 1005N 에디슨 스트리트’라는 이름의 목재 건물을 짓기 위한 착공식을 16일 연다고 밝혔다. 완공 시점은 2027년이다. 뉴트럴 1005N 에디슨 스트리트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고 높이의 목재 건물이라는 점이다. 다 지어지면 높이가 114m(최고 31층)에 이른다. 현재 가장 높은 목재 건물은 역시 밀워키시에 있는 ‘어센트 빌딩’이다. 2022년 완공됐는데 높이가 86m(최고 25층)다. 뉴트럴 1005N 에디슨 스트리트가 어센트 빌딩보다 28m 더 높다.

  • 경북 봉화에 캠핑장·공무원 여름 휴가···‘인구 120만’ 수원의 지방소멸 대응법
    경북 봉화에 캠핑장·공무원 여름 휴가···‘인구 120만’ 수원의 지방소멸 대응법

    ‘경북 봉화군에 시민 캠핑장 추진, 공무원 단체휴가 지원’ 경북 봉화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다. 직선거리로 150㎞가량 떨어진 경기 수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소멸’ 대응 정책이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에 있는 수원시는 지방 입장에선 소멸을 가속하는 도시다. 수도권에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별다른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렸다. 현재 수원시의 인구는 120만 명에 달한다.

  • 성추행 주지사 위협하는 ‘제2의 버니 샌더스’
    성추행 주지사 위협하는 ‘제2의 버니 샌더스’

    미국 정치인 조란 맘다니가 한국 언론(미주 한국 언론 포함)에 등장한 건 진보 성향 미국 유대인 단체 ‘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JVP)가 2023년 11월6일(현지시간)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휴전 요구 농성을 벌였을 때다. 뉴욕주 하원의원(36 선거구, 퀸스)인 그는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 문제를 지적했다.

    • [산업이지] ‘다시 재생에너지’ 드라이브에도 업계는 불안하다…왜?
      [산업이지] ‘다시 재생에너지’ 드라이브에도 업계는 불안하다…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릴 것을 공언해왔습니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함께 경제도약을 위한 동력을 얻겠다는 구상입니다. 시장의 기대는 큽니다. 태양광·에너지솔루션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일부 기업은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새 정부가 에너지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얼마나 높일 것인지 명확히 밝힌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7일 이재명 후보 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비영리단체 에너지전환포럼과 체결한 정책협약의 내용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남자무용수만 등장하는 ‘한국 춤’과 ‘근육질 백조’ 무대 위로
      남자무용수만 등장하는 ‘한국 춤’과 ‘근육질 백조’ 무대 위로

      지난해 엠넷(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는 남자 무용수들의 우아하면서도 피튀기는 경쟁을 펼쳐내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관심이 극장으로 확산한 것일까. 국립극장과 LG아트센터는 같은 시기에 남자 무용수만 등장하는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무용단의 한국춤 <파이브 바이브>와 근육질 백조로 유명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가 그 주인공이다.

    • 서울시, ‘땅꺼짐 위험도’ 빠진 GPR 탐사지도 공개
      서울시, ‘땅꺼짐 위험도’ 빠진 GPR 탐사지도 공개

      서울시가 지반침하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GPR 탐사지도’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명일동 지반침하 사고 이후 서울안전누리 자료실에 게시글 형태로 GPR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해왔다. 시는 “GPR탐사 결과와 지하 공동(빈 공간) 존재 여부 등을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탐사지도로 형태로 제공하게 됐다”며 “지도는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거창 별바람 언덕, 사계절 꽃피는 관광지로 변신
    거창 별바람 언덕, 사계절 꽃피는 관광지로 변신

    경남 거창군은 가을철 대표 관광지인 별바람언덕 일원에 4㏊에 달하는 구절초 단지와 0.3㏊의 여름꽃 시범단지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지난해 46만 명이 다녀간 명소지만, ‘꽃별여행’(9월~10월) 기간에만 관람객이 전체의 70%(33만명)가 집중돼 아스타국화 개화기인 가을 한 철 관광지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거창군은 별바람언덕이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여름·늦가을 등 개화 시기가 다른 다양한 꽃을 심었다. 맥문동, 비비추, 꽃무릇 등 여름꽃 10만 그루를 시범으로 심었으며, 2년간 구절초, 벌개미취, 청화쑥부쟁이도 4㏊에 60만 그루를 식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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