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민단체가 ‘통영시장실 휴대전화 영치’ 행정을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대시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통영시민참여연대는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영기 통영시장이 시장실을 방문하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비서실에 맡기게 하는 형태는 독재시대를 방불케 하는 시대 착오적이며 고압적 갑질”이라고 밝혔다.
2026년 1월 14일 수요일
경남 통영시민단체가 ‘통영시장실 휴대전화 영치’ 행정을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대시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통영시민참여연대는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영기 통영시장이 시장실을 방문하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비서실에 맡기게 하는 형태는 독재시대를 방불케 하는 시대 착오적이며 고압적 갑질”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우주항공청의 전문가 이탈을 걱정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인사들이 최근 우주청에서 잇따라 사임한 일을 우려한 것이다. 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부처 소속기관 업무보고에서 “한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은 인력 확보인데, 최근 (이와 관련해) 떠들썩한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NASA 출신 핵심 인력이 우주청에서 잇따라 이탈한 일을 지목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3.3㎡(1평) 당 평균 매매가가 1억원을 넘어 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전체 평균으로 볼 때도 재건축 추진 단지는 연간 오름폭이 일반 아파트보다 4.7%포인트 이상 컸다.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14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정비사업 기본계획이 수립된 단지)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1년 전보다 24.35% 오른 1억784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가 트럭과 충돌해 환자 1명이 숨지고 소방관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3분쯤 안동시 정하동의 한 교차로에서 환자를 태우고 이동하던 119구급차와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병원과 5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A씨는 최근 급성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 대신 보험사에 진단 보험금을 청구했다. 의식을 잃은 아버지가 직접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험사는 아버지 외 다른 사람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A씨는 금융감독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으나 금감원은 보험사의 결정이 타당하고 판단했다. 직계가족이더라도 보험금 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별도 위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는 14일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 대응을 두고 “지금은 북한과 함께 무엇을 하는 단계라기보다는 우리 안에서 파악하는 단계”라며 “북한과 관련해선 냉정히, 냉철히, 차분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군·경 합동조사단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대한 상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와 통일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다.
전문
특검, 윤석열 사형 구형 논고문 “반성하지 않는 피고인에겐 사형밖에 없다”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아래는 특검팀의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 논고문 전문. “내란으로 국민갈등·분열 초래”“재발가능성 진지하게 고려했다” 본격적인 논고에 앞서, 이 사건 비상계엄 및 내란 범행과 관련하여 장기간에 걸친 심리와 다수의 공판기일을 통하여 실체적 진실의 규명에 최선을 다하여 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전문
윤석열 최후 진술 “내란몰이 목표로 수사 아닌 조작·왜곡 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사건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 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통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내란몰이를 목표로 수사가 아닌 조작·왜곡을 한 수사”라고 반박했다. 아래는 윤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 전문 “국민을 깨우고 각성하게 해 헌정 붕괴와 국정마비를 회복시키고자 했다”
국방부가 연천, 철원을 비롯한 접경 지역 일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63만㎡를 해제한다. 보호구역이 해제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군 당국의 허가 없이도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도 군사분계선(MDL) 쪽으로 최대 5㎞까지 북상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방부는 14일 연천, 철원 등 접경 지역 일대 제한보호구역 63만㎡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제 지역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7497㎡)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25만1106㎡),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이평리와 철원읍 화지리(37만1023㎡)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000억원 규모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구속을 면했다. 검찰은 13시간 넘게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 회장 등이 스스로 갚을 능력이 없단 걸 알면서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며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김 회장을 제외한 임원 3명은 채무자회생법 및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도 받는다.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계엄을 극복하고 통합해야 할 때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 다른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조작으로 제명했다”며 “국민, 당원과 함께 이번 계엄도 막겠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14일 서울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민과 달리 경기도민들은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해 파업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경기도는 서울로 진입하는 경기도 공공 광역버스를 무료화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프리랜서·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 등 비임금 노동자(인적용역 사업자) 규모가 2024년 87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 노동자 수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비정규직 노동자 수를 추월했다. 실질적으로는 노동자이지만 ‘무늬만 사장님’인 비임금 노동자가 늘면서 이들의 노동권·사회안전망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최근 한달 간 6000명 넘는 인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주문 물량이 줄어든 여파로 무급휴가와 신규 채용을 축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14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대구·고양·이천·용인·광주 등 전국 주요 물류센터 상시직(정규·계약직)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자발적 무급휴가(VTO) 인원이 5000명을 넘었다.
대포통장 조직원들과 짜고 불법 도박사이트 등에 통장을 넘긴 전직 새마을금고 임원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왕해진)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전직 새마을금고 지점 전무 A씨(52) 등 임직원들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A씨와 같은 지점에서 일한 전직 상무 B씨(47)에게는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500만원 및 1135만원 추징을, 전직 부장 C씨(45)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과 223만원 추징을 각각 판결했다.
민원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14일 김 군수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에서 김 군수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이란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였던 레자 팔레비와 최근 비밀 회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팔레비는 이란 반정부 세력의 지도자를 자처하는 인물로, 트럼프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따른 이란 신정체제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전 작업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13일(현지시간) 윗코프 특사가 지난 주말 팔레비와 비밀리에 만나 이란에서 격화하는 시위에 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28일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트럼프 정부가 이란 반정부 세력과 가진 첫 고위급 회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이란의 최대 수출 파트너이자 전략적 협력국인 중국의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란과 교역하는 100여개국 가운데 중국은 이란의 최대 수출 상대국이다. 무역 데이터 모니터가 이란 관세청 통계를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까지 1년간 중국은 이란산 제품을 140억달러(약 20조6892억원) 이상 수입했다. 중국은 서방 제재로 판로가 막힌 이란산 원유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받아 왔으며, 이란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가발전 전략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반미 전선의 핵심 파트너로 인식해 왔다. 이 같은 배경에서 이란 정권이 붕괴할 경우 중국이 입게 될 손실은 베네수엘라 사태 당시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인 열명 중 일곱명은 희토류 수출 제한 등 중국의 수출규제 강화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NHK는 지난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국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항목에 희토류도 포함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본인 67%가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매우 우려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26%였고,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1%로 집계됐다. ‘별로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19%에 그쳤고, ‘전혀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6%뿐이었다.
청와대는 14일 한·일 정상이 조세이 탄광에 수몰된 한국인 유해의 DNA 감정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배경에 대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 문제를 맨 먼저 언급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 문제는 단독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주요 현안 중 첫 번째로 제기한 이슈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을 둘러싼 미·중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H200의 중국 수출 규제 해제로 메모리 수요 증가를 기대했던 국내 반도체 업계는 당분간 불확실성을 안고 가게 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시간)은 중국 정부가 H200 구매를 대학 연구개발(R&D) 연구소 등에 ‘특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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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1941~2016)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그가 고초를 겪었던 시대와 달리 한국 사회는 민주화됐고, 광장에 모인 시민의 힘으로 무도한 지도자를 두 번이나 끌어내렸다. 그러나 비이성적이고 극단적인 주장들이 사회 일각에서 확산되면서 그가 평생 강조했던 ‘성찰’의 의미를 되새겨야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대도 사회도 변했지만, 그의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다.
“종교가 신성불가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국가 안에서 존재합니다. 헌법과 국가 실정법을 따르는데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4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종교가 사회적 해악이 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면서 많은 피해자가 나오게 한다면 어느 정도는 제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이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7대 종단 지도자들 사이의 오찬을 언급하며 “함께 했던 종교지도자들도 이같은 생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남녀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술의 종류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에겐 소주, 여성에겐 맥주가 통풍을 유발하는 체내 요산 수치를 더 두드러지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음주 과정에서 성별·주종 등의 요인이 혈청 요산 수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1~2016년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1만701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름 없이 지난 5일 개통한 인천 제3연륙교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확정됐다. 국가지명위원회는 14일 인천 중구 영종~서구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의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심의를 열고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 하지만 중구와 영종도 주민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23일 국토교통부에 제3연륙교 명칭을 ‘인천국제공항대교’로 해 달라며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 청구서와 함께 주민 2만7000여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크론병·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량을 줄이려면 장내 염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사용 경향을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s)’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0~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전수 조사해 생물학적 제제와 소분자제제를 포함한 상급치료를 받을 경우 오피오이드 사용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인 ‘백무산’의 뉴스 사이트 검색 결과 절반가량은 시 ‘정지의 힘’ 중 ‘씨앗처럼 정지하라,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는 시구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에 올랐다는 내용의 기사다. 시에서 뽑아낸 강렬하고 압축적인 이 아포리즘에 대한 대중의 호응은 백무산의 작가정신과 시적 실천을 가리는 듯하다. 대중의 호응은 백무산의 너르고 깊은 작가정신의 단면만 드러내는 듯했다.
흑백요리사 ‘가장 궁금한 한 그릇’ 주인공 선재스님
피말리는 요리지옥서 ‘단출한’ 당근국수와 당근전···“쉽고 맛있는 요리 보여준 걸로 충분”13일 최종회가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흑백요리사 2)를 본 사람이라면 궁금할 법한 선재스님의 된장 비빔밥. 운 좋게도 그 맛을 조금은 안다. 10년전,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권숙수의 권우중 셰프와 함께 선재스님 연구실을 찾았을 때 스님은 호박을 넣어 지진 된장과 보리밥, 호배추로 담은 김치를 내왔다. 된장에 밥을 비벼 김치를 얹은 뒤 한 술 가득 입에 넣었다. 첫 맛은 구수하고 투박했다. 몇 번 씹자 이내 산뜻하고 깊은 감칠맛이 입안에 퍼졌다. “스님, 이거 도대체 뭐죠?”. 무심한 줄 알았더니 어느새 무섭게 입에 짝짝 붙는 맛. 결국 솥에 남은 밥까지 싹싹 긁어 먹고야 말았다.
배우 권상우에겐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다. 한때는 액션스타, 멜로의 주인공이었고, 지금은 ‘권상우표 코미디’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코미디 장인이 됐다. 그가 웃음과 인간미를 무기로 또 한번 관객과 만난다. 영화 <하트맨>은 대학 시절 록밴드 보컬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작은 악기점을 운영하며 한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는 승민(권상우)에게 첫사랑 보나(문채원)가 다시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상우는 오랜만에 재회한 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승민 역을 맡아 문채원과 호흡을 맞췄다. 히트맨 시리즈를 함께한 최원석 감독과는 세 번째 작업이다.
사이판 최고 인기 스타는 김혜성(27·LA 다저스)이다. 한국 야구를 모르는 이곳 꼬마들도 ‘다저스 KIM’은 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이 끝나면 김혜성의 사인을 받으려는 사이판 야구 소년들이 길게 줄을 선다. 최고 인기 스타가 가장 독하다. 김혜성은 사이판 훈련 이틀째인 지난 11일 혼자 펑고를 받았다. 대표팀 일정상 팀 수비 훈련은 사흘째인 12일 시작이었지만, 김혜성은 그 전날부터 홀로 수비 훈련을 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짧게 던져주는 공을 받는 핸들링 훈련을 했고, 이어서 펑고까지 소화했다. 김혜성이 이동욱 대표팀 수비 코치에게 먼저 ‘가볍게라도 공을 받고 싶은데 도와주실 수 있으시냐’고 요청했다.
“내 합류로 한화 타선 기대치 높아져, 내가 잘해야 한다는 마음주황색, 아직은 어색…‘100억’ 비싸 보이지 않게 하도록 노력” 주황색으로 ‘Eagles(이글스)’가 새겨진 흰색 유니폼. 12일 대전구장에서 만난 프로야구 한화 강백호(27)는 새 유니폼이 어색한 눈치였다. “주황색을 메인 컬러로 쓰는 팀은 한화밖에 없다”며 웃었다. 강백호는 지난해 11월20일 4년 총액 10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KT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계약 후 처음으로 대전구장을 찾은 이날, 새 시즌 프로필 사진을 찍고 장비도 받았다. 대전에서 머물게 될 집도 계약했다. 한화 선수가 된 것이 이제 실감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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