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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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8일 토요일

  • 국민의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총공세 “권력형 수사외압, 진상규명해야”
    국민의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총공세 “권력형 수사외압, 진상규명해야”

    국민의힘은 8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에 대해 “대통령 방탄용 권력형 수사외압”이라며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기할 것은 항소가 아니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이라며 “애당초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이 공범으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포기했어야 하고, 항소 여부를 검찰이 법무부와 상의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 미·중 휴전모드 척척척···중, 한화오션 제재도 사실상 ‘유예’하고 미국 지켜볼듯
      미·중 휴전모드 척척척···중, 한화오션 제재도 사실상 ‘유예’하고 미국 지켜볼듯

      미국과 중국이 부산 정상회담 이후 무역전쟁 휴전 조치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에 대한 중국 상무부의 제재도 사실상 유예됐으나 미국의 조치에 따라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미국 정부가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겨냥해 시행한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등의 조치를 1년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이 불공정한 정책·관행으로 해양·물류·조선 산업에서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보고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미국은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중국에서 건조했거나 중국 기업이 소유한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부과했다.

    • 샹하이가 “상의 하의”로, 물회는 “원샷”…지마켓 광고 제대로 효과 봤다

      산업이지

      샹하이가 “상의 하의”로, 물회는 “원샷”…지마켓 광고 제대로 효과 봤다

      설운도·김종서·민경훈·환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망가지는 것을 불사했다. 그것도 자신의 대표곡을 개사해 열창하면서. 무심코 보다가 이게 뭐지, 다시 찾아보게 되는 이 영상은 지마켓이 지난 1일 선보인 ‘빅스마일 데이’(Big Smile Day) 캠페인 TV광고다. 이 광고 4편에는 ‘보자마자 빵 터졌다’ ‘반가운 가수들과 히트곡, 아이디어 최고다’ 등과 같은 댓글이 달리는 등 연일 화제다.

    • “김건희, 통일교 몫 비례대표 약속”···‘정당법 위반’ 추가, 혐의 4가지로 늘었다
      “김건희, 통일교 몫 비례대표 약속”···‘정당법 위반’ 추가, 혐의 4가지로 늘었다

      ‘통일교인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 사건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김건희 여사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추가 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에 대해 ‘정당법 위반죄’로 추가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그의 전 비서실장 정모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 이소영, 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비판하다 눈물···“비겁한 숫자, 아이들에 미안하지 않느냐”
    이소영, 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비판하다 눈물···“비겁한 숫자, 아이들에 미안하지 않느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최종안을 두고 “우리 국가가 지향하는 목표가 어디라는 건지 알 길이 없는 희한한 목표”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질의 중 기후소송을 제기한 청소년들 사례를 언급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종합정책질의에서 “이번 2035년 NDC 결정은 이재명 정부의 집권 후 첫 번째 기후정책”이라며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두 가지 안은 제가 본 지금까지의 역대 목표 중 가장 비겁한 숫자”라고 비판했다.

  • 울산화력 사망자 유족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날 수 있나”···빈소 찾은 김민석 총리에게 눈물 호소
    울산화력 사망자 유족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날 수 있나”···빈소 찾은 김민석 총리에게 눈물 호소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망자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유족들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오열했다. 김 총리는 8일 오전9시20분쯤 이번 사고로 사망한 A씨의 빈소가 마련된 울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상욱·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조문을 마친 김 총리는 약 10분 간 유족들과 대화를 나눴다.

    • 44년 된 울산 보일러 타워 붕괴 원인은?···노후화·뒤틀림·계획 미이행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44년 된 울산 보일러 타워 붕괴 원인은?···노후화·뒤틀림·계획 미이행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3명이 숨지는 등 5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펼쳐지는 가운데 붕괴 원인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40년이 넘는 내구연한으로 인한 부식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분석과 해체·철거 공사에서 반복되는 문제인 해체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7일 울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2분쯤 울산 남구 용잠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 정부 전수조사 나서자 유진그룹 “YTN 인수, 헐값 매각 아니었다”…노조 “돈만으로 사는 회사 아냐” 반박
      정부 전수조사 나서자 유진그룹 “YTN 인수, 헐값 매각 아니었다”…노조 “돈만으로 사는 회사 아냐” 반박

      유진그룹이 “YTN 인수 과정은 ‘헐값 매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YTN을 포함한 정부 자산 매각 과정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자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YTN 노조는 “이런 해명으로 언론사 졸속 매각의 본질을 흐릴 수 없다”며 “매각하는 과정은 특혜와 불법 투성이였다”고 반박했다. 유진그룹은 7일 사내 공지를 통해 YTN 임직원들에게 인수에 참여하게 된 경위와 가치산정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사측은 “YTN 인수 과정은 ‘헐값 매각’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그룹 입장에서는 YTN의 잠재적 성장 가치와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콘텐츠 산업 확장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인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YTN 지분에 대한 입찰가를 산정할 때, YTN의 현재 가치는 물론 미래 예상되는 가치까지 충분히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 삼성전자 정현호 부회장, 이재용 회장 보좌역으로···사업지원실장에 박학규 사장
      삼성전자 정현호 부회장, 이재용 회장 보좌역으로···사업지원실장에 박학규 사장

      ‘삼성 2인자’로 불렸던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장에서 회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2017년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후 신설된 사업지원TF는 정식 사업지원실로 개편됐다. 삼성전자는 7일 이런 내용의 사업지원TF 인사를 발표했다. 새로운 사업지원실장에는 사업지원TF에 몸담고 있던 박학규 사장이 위촉됐다.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박 신임 실장은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재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출신이기도 하다.

  • 홈플러스 공대위 “10만명 일자리 사라질 판, 정부가 나서라”…무기한 단식 농성 예고
    홈플러스 공대위 “10만명 일자리 사라질 판, 정부가 나서라”…무기한 단식 농성 예고

    마트산업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가 이달 말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본입찰을 앞두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8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 파출소 앞에서 ‘제2차 홈플러스 살리기 국민대회’를 열고 홈플러스 인수 성사를 위해 정부가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사들의 ‘체험학습 강행 금지’ 공문, 안전 지키는 방법일까요?

    뉴스물음표

    교사들의 ‘체험학습 강행 금지’ 공문, 안전 지키는 방법일까요?

    2025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11월입니다. 전국 학교가 올해 2학기를 되돌아보고 2026학년도 교육과정을 꾸리는 준비에 한창인 시기인데요. 내년 준비를 앞두고 여러 교원단체가 비슷한 내용의 공문을 조합원들의 학교로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현장체험학습 관련 공문’입니다. 초등교사노조는 지난 5일부터 ‘현장체험학습 강행 금지 요청’ 공문 신청을 받았습니다. 교사와 협의 없이 체험학습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면 관리자 즉, 교장의 명백한 직무상 권한 남용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입니다. 공문에는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포함한 학교행사가 다른 교육활동보다 9배나 위험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도 함께 첨부됐습니다.

    • 해학이 세상을 구한다···이번엔 미국이 보여줄 차례

      이윤정 기자의 소소(小騷)월드

      해학이 세상을 구한다···이번엔 미국이 보여줄 차례

      개구리, 유니콘, 판다, 공룡, 곰돌이 푸…. 놀이동산이나 축제장에서 볼 법한 우스꽝스러운 대형 풍선들이 미국 거리를 알록달록하게 물들였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열린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보에 맞서 시민 700만명이 전국 곳곳에서 거리로 나선 순간 “시위대는 테러리스트”라던 백악관의 주장은 힘을 잃었다. 익살스러운 대형 풍선을 뒤집어쓴 시위대와 예술적 감성을 담은 팻말을 든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시위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 500만 돌파 ‘국중박’ 유료화 갑론을박···“중요한 건 질 높은 전시문화”
      500만 돌파 ‘국중박’ 유료화 갑론을박···“중요한 건 질 높은 전시문화”

      [주간경향]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유료화하는 게 맞다. 유료화의 필요성과 방식에 대해 여러 가지로 검토 중이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의 유료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주장은 아니다. 유 관장은 지난 7월 취임 기자회견은 물론 이전부터 꾸준히 유료화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10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유료화를 위한 사전작업인 ‘고객관리 통합시스템’ 도입 및 사전 예약제 도입을 예고했다. 이렇게 확보한 관람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중 공청회를 거쳐 관람료 수준, 도입 시기, 입장료 할인·면제 등을 결정해 본격적인 유료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 ‘케데헌’ 그래미 본상 후보···이재 “상상했던 모든 것 뛰어넘는 일”
      ‘케데헌’ 그래미 본상 후보···이재 “상상했던 모든 것 뛰어넘는 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로 그래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지명된 가수 겸 작곡가 이재가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 이루어졌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느끼는 기분을 묘사할 형용사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그래미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 후보라니, 상상했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일이다. 꿈꿔왔던 일이라고 말하는 것도 부족할 정도”라고 썼다.

  • 만능 운동인과 미담 사이, 샤이니 민호의 ‘불꽃 카리스마’는 낡은 남성성을 대체할 수 있을까
    만능 운동인과 미담 사이, 샤이니 민호의 ‘불꽃 카리스마’는 낡은 남성성을 대체할 수 있을까

    작지 않은 의미가 있지만 별로 놀랍지 않은 사건들이 있다. 지난 9월,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일이 그렇다. 사실 대단하지만, 해야 할 사람이 하게 된 느낌. 공적인 사건은 아니지만, 지난 10월 말 2주에 걸쳐 방영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가을 운동회에서 벌어진 일도 그러하다. 민호는 100m 달리기와 계주에서의 활약으로 MVP를 타고, 그 상품 중 하나를 이 날 MBC 사측을 대표해 온 고강용 아나운서에게 선물했다. 특출난 성취고 따뜻한 미담이지만 역시 별로 놀랍진 않다. 굳이 과거 KBS <출발! 드림팀> 시절까지 내려가지 않더라도 올해 7월 <나혼산>에 출연했던 그는 생활체육 수준을 뛰어넘는 고강도 컨디셔닝 운동을 웃는 얼굴로 하루에 두 번씩 하는 모습으로 패널들에게 징글징글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10월 출연분에서는 한 끼 8천 원 단골 한식 뷔페에서 푸짐히 식사한 뒤 자신은 남들보다 더 많이 먹는 편이라며 1만 원을 결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 이후 민호는 거의 언제나 만능 스포츠맨이었고, 사생활 논란 없이 꽤 많은 미담을 적립했다. 새삼 그의 운동신경과 승부욕에 대해 상찬하거나, 소위 인성 영업을 하려는 건 아니다. TV를 포함해 미디어에 비치는 모습을 근거로 연예인에 대해 어떤 사람이라고 짐작하거나 규정하는 건 대체로 위험한 일이다. 다만 이 정도로 꾸준하게 유지하는 대외적 이미지는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메시지다. 즉 민호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는 괄호 안에 미지수로 남겨두더라도, 그가 이상적 상으로 일관되게 유지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사회적 인격은 좋은 삶에 대한 그럴싸한 모델이 될 수 있다. 한국 사회와 연예계의 지형에서 민호가 지닌 독특한 남성성의 맥락을 생각하면 더더욱.

  • 미국, 남아공 G20 전면 보이콧…트럼프 “당국자도 불참”
    미국, 남아공 G20 전면 보이콧…트럼프 “당국자도 불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하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사실상 전면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올해 G20 회의에 미국 당국자들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인 ‘아프리카너’들이 땅·농장 몰수, 살인·폭력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 EU “러시아인에 복수비자 발급 중단”…유럽 내 이동 제한 조치
      EU “러시아인에 복수비자 발급 중단”…유럽 내 이동 제한 조치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인의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복수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EU 집행위원회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금부터 러시아 국민은 복수 입국 비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며 “EU로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EU는 이 같은 조치가 공공 정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서 반체제 인사와 독립매체의 언론인, 인권 관련 인사 등의 경우는 제한적인 예외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조치 내년 11월까지 1년 유예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조치 내년 11월까지 1년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희토류 등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에 관한 공지를 중국 당국이 7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난달 9일 시행된 일련의 수출 통제 조치를 즉시 유예한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과 중국 상무부는 모두 이 같은 발표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북 “미국 적의에 더 공세적 행동” 담화 발표···국방부 “탄도미사일 강력 규탄”
      북 “미국 적의에 더 공세적 행동” 담화 발표···국방부 “탄도미사일 강력 규탄”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안보협의회(SCM)에 강하게 반발하며 공세적인 행동을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노광철 국방상은 지난 7일 발표한 ‘우리 무력의 대적 인식과 대응 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 국방상은 “최근 미 군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하면서 지역의 정치군사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여자 아베’ 일본 총리, 새벽3시 출근···워라벨 포기 논란
    ‘여자 아베’ 일본 총리, 새벽3시 출근···워라벨 포기 논란

    지난달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 일정을 앞두고 새벽 3시에 출근했다. ‘워라벨 포기’ 논란과 함께 직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전 3시 1분에 아카사카 숙소를 출발해 3시 4분에 공저(공관)에 도착했다. 이어 비서관들과 함께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답변 준비 회의를 약 3시간 동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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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예술 콘텐츠의 특별함, 작가 생애 담긴 스토리에 있죠”…방귀희 장문원 이사장
    “장애예술 콘텐츠의 특별함, 작가 생애 담긴 스토리에 있죠”…방귀희 장문원 이사장

    돌 무렵 소아마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중증 지체장애인이 되었지만, 그는 누구보다 자기주도적인 길을 걸었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대학 수석 졸업생, 최초의 휠체어 장애인 방송인, 최초의 장애인 예술 박사 학위. 그리고 1991년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을 만들어 100호까지 발간한 그의 궤적은 한국 장애 예술 성장사와 하나로 포개진다.

    • 엄지 치켜든 반가사유상이 전하는 마음…“네가 최고”

      김미경의 문화유산, 뮷즈가 되다

      엄지 치켜든 반가사유상이 전하는 마음…“네가 최고”

      국립중앙박물관을 거닐다 보면, 관람객들의 기분 좋은 말이 간간이 들려올 때가 있다. “박물관 오면 우리나라 진짜 선진국 같아.” “다음에 다시 와서 제대로 봐야지.” 반면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이야기도 들린다. “박물관이 경복궁에 있을 때 가보고 처음 와봤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에 자리를 잡은 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최근에야 박물관에 관심을 두게 된 사람들은 박물관이 덕수궁,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조선총독부 건물 등을 옮겨 다닌 역사를 모를 수도 있다. 마치 처음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국립중앙박물관의 열린마당에서 바라보는 남산타워의 풍경은 언제나 멋지고 자연스럽다.

    • “이거이 포래여, 아주 맛있어.” 노순택의 흑산

      카메라 워크 K

      “이거이 포래여, 아주 맛있어.” 노순택의 흑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사진가는 커다란 바가지를 끌며 파래와 미역, 물김을 따는 한 할머니와 마주쳤다.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 굽은 허리로 물김을 바가지에 담는 할머니가 사진가의 눈에는 마치 거룩한 기도를 드리는 모습처럼 보였는데, “이거이 포래여, 아주 맛있어. 근디 이 할매를 찍어가서 뭣한다요?” 바가지에 담기는 해산물이 늘어날수록 할머니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사진가는 할머니의 무거운 바가지를 들었다. 할머니는 화들짝 놀라며 손에 흙 묻는다고 사진가를 말렸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진리마을에 사는 1936년생 쥐띠 이판덕 할머니다. 9남매를 키워낸 삶의 무게 때문이었을까? 해산물 바가지가 가벼워져도 할머니의 허리는 펴지지 않았다. 할머니는 사진가에게 우리 집에 가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가란다.

    • 용마루길과 경의선숲길에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

      정동길 옆 사진관

      용마루길과 경의선숲길에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

      2025 용마루 숲길 축제가 오는 9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마루길 상가 일대와 경의선숲길에서 열린다. 국화꽃으로 꾸며진 경의선 숲길에서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버스킹, 체험 부스), 플리마켓, 상권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요가, 필라테스, 싱잉볼 명상 등 체험형 강좌도 운영된다. 입동인 7일 축제 현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 당뇨병약, 알고 보니 파킨슨병에도 효과
    당뇨병약, 알고 보니 파킨슨병에도 효과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는 ‘DPP-4 억제제’가 파킨슨병의 진행을 막는 효과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연주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 연구팀은 DPP-4 억제제가 장내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 축적을 차단해 발병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를 6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거트(Gut)’에 게재됐다.

  • 세 가지 색 가을여행…가을빛 나무, 정원, 산, 을매나 멋있게요
    세 가지 색 가을여행…가을빛 나무, 정원, 산, 을매나 멋있게요

    11월이 시작됐고 코끝에 와닿는 바람은 알싸하다.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신호들이다. 트렌치코트 입고 한적한 은행나무길을 걷고,가을밤의 운치를 탐닉하고, 엽서 한 장도 띄워야 한다.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아낌없이 가을을 타고 놀아보자. 경주에서 은행나무랑 인생 사진 남기기 은행나무는 참 자애롭다. 단풍 절정기보다 이르게 혹은 늦게 찾아가도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니 말이다. 조금 일찍 찾았다면 초록빛 머금은 싱그러운 자태로, 늦었다면 노란 카펫을 깔고 우리를 맞는다. 노란 은행잎이 나무 가득 차오른 절정기에 맞춰 가지 않아도 어떤 식으로든 가을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 그냥 ‘밥상’이 아닙니다… 생활 플랫폼 된 식탁
      그냥 ‘밥상’이 아닙니다… 생활 플랫폼 된 식탁

      1인 가구인 이유리씨의 집에는 식탁이 없다. 대신 지름 120㎝의 원형 테이블이 자리한다. 이씨는 “퇴근 후 하루 한 끼 집밥을 먹는 나에게는 전통적인 식탁보다, 작업용 책상을 겸한 다용도 테이블이 더 필요했다”며 “식탁은 나의 일터이자 휴식처, 하루를 정리하는 공간”이라고 전했다. 4세 딸을 둔 피아니스트 성평강씨의 식탁은 ‘생활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거실 한쪽 6인용 세라믹 식탁에서 가족들은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나눈다. 아이는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부부는 차를 마시며 일상을 정리한다. 때로는 친구들을 불러 소규모 모임을 열기도 한다. 성씨는 “식탁이 주방을 벗어나 거실로 나오면서 대화 시간이 길어졌다”며 “우리 가족에게 식탁은 소통과 위로가 오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 나의 고양이가 불사의 존재가 되어줬으면 좋겠어

      오마주

      나의 고양이가 불사의 존재가 되어줬으면 좋겠어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사랑해. 오래 살아야 해. 영원히 살아. 고양이 요괴가 되어줘” ‘흔한 집사의 말’이라며 SNS상에서 화제가 된 만화 대사입니다. 요괴가 되어달라는 말은 언뜻 저주 같기도 하지만, 영원히 나와 함께 건강히 살아달라는 하소연이기도 합니다. 이런 꿈이 실제로 이뤄지면 어떨까요? 애니메이션 영화 <고스트캣 앙주>의 37살의 요괴 고양이 ‘앙주’가 그 주인공입니다.

    • 쌀쌀할 때 살포시 보드랍게, 포근히 ‘올겨울도 부탁해’

      박민지의 옷 잘 입는 공식

      쌀쌀할 때 살포시 보드랍게, 포근히 ‘올겨울도 부탁해’

      산양 털로 만든 섬유, 저자극·보온성 등 강점오버사이즈 대세…넉넉한 어깨선·긴 소매로 ‘여유’ 더해관리 어렵지만 유행 안 타…지속 가능 패션 주목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옷은 캐시미어 풀오버다. 모든 의류 브랜드에서 가을, 겨울을 알리는 대표 아이템 역시 캐시미어 풀오버다. 살갗에 닿는 가장 부드럽고 편안한 니트웨어, 오늘은 우리가 잘 아는 캐시미어, 특히 캐시미어 풀오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 졸혼 이후에도 ‘이외수 병간호’ 아내 전영자씨 별세
    졸혼 이후에도 ‘이외수 병간호’ 아내 전영자씨 별세

    소설가 이외수(1946∼2022)의 부인 전영자씨가 지난 7일 별세했다. 8일 유족은 전씨가 전날 오전 10시쯤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72세.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스 강원 출신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춘천에서 다방 DJ로 생계를 꾸릴 때 손님으로 갔다가 이씨의 구혼을 받아들여 1976년 11월 결혼했다. 2006년 EBS TV ‘다큐 여자’에서 남편이 책상 앞에서 원고지를 펴놓고 사투를 벌이는 동안 쌀을 빌리러 다녀야 했고 현실과 동떨어져 사는 것 같은 남편이 싫어서 몇 차례나 보따리를 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인은 “글을 쓰며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남편의 천직이라면 작가 이외수의 아내로 살아가야 하는 것 역시 나의 천직이었는지도 모른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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